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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국유림관리소, “관리가 힘든 산, 국가에 파세요”

  • 김태현 기자
  • 입력 2026.01.28 14:24
  • 조회수 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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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억 원 투입, 경북 동해안 지역 임야 195ha 매수
  • 관리 어려운 산주 고충 해소 및 ‘산림연금’ 방식 도입

산림청 영덕국유림관리소(소장 김진헌)가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체계적인 경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16억 원의 예산을 투입, 대규모 사유림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 매수 목표량은 총 195ha로, 이는 축구장 약 273개 면적에 달하는 규모다. 매수 대상 지역은 영덕국유림관리소 관할인 경북 동해안 및 내륙 6개 시군(포항, 경주, 영천, 영덕, 영양, 청송) 소재 임야다.


이번 사업은 부모로부터 산을 상속받았으나 거주지가 멀어 관리가 힘든 경우나, 재산세 등 유지 비용 부담으로 방치되고 있는 산림을 국가가 직접 사들임으로써 산주들의 실질적인 고민을 해결해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목할 점은 ‘분할지급형 사유림 매수’ 방식이다. 전체 매수 물량 중 25ha에 대해 추진되는 이 방식은 매매 대금을 일시불로 받는 대신 10년간 매월 연금처럼 나누어 지급받는 형태다. 이는 산림을 소유한 고령 산주들에게 안정적인 노후 소득원을 제공하는 일종의 ‘산림연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매수 우선 대상은 국유림과 인접해 경영 관리가 용이한 대면적 산림이나, 백두대간보호구역 등 법적 제한으로 활용이 어려운 공익 임지 등이다.


김진헌 영덕국유림관리소장은 “관리가 어려운 사유림을 국가가 매수하여 산불 등 재해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소중한 자산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사유림 매도에 관심 있는 산주는 영덕국유림관리소(054-730-8120~3)로 문의하거나 산림청 누리집 내 공고문을 통해 상세 절차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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