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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흔하던 ‘뱀딸기’, 알고 보니 천연 항산화 노다지였다

  • 정민희 기자
  • 입력 2026.02.11 10:46
  • 조회수 16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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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두대간수목원, 산림 자생 '뱀딸기 종자'서 높은 항산화 함량 확인
  • 세포 손상 유발하는 활성산소 제거 능력

그동안 산림 유전자원 보전 대상으로만 여겨졌던 ‘뱀딸기’ 종자가 노화 방지와 항염 효과가 탁월한 고부가가치 기능성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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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뱀딸기. 사진=국립백두대간수목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산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이규명)은 국내 산림에 자생하는 뱀딸기를 포함한 장미과 식물 4종의 종자에서 우수한 항산화 활성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수목원 연구팀은 국내 산림에 널리 분포하는 뱀딸기, 산벚나무, 야광나무, 마가목 종자를 대상으로 기능성 성분과 항산화 활성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뱀딸기 종자 추출물에서 항산화 성분 함량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생체 조직을 공격해 세포 손상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능력 또한 매우 뛰어난 것으로 입증됐다.


특히 정밀 분석을 통해 뱀딸기 종자 내에 항염 및 노화 방지에 효과적인 '엘라그산(Ellagic acid)'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이는 산림 종자가 단순히 식물의 번식을 위한 수단을 넘어, 화장품이나 의약품 등 그린 바이오 산업의 핵심 소재로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번 연구 성과는 식물 및 천연물 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플랜츠(Plants, IF 4.1)'에 게재되며 그 학술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원장은 “이번 성과는 산림 종자를 미래 산업과 연결할 수 있는 소중한 자원으로 재조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산림 생물자원의 보전을 넘어, 이를 실질적으로 이용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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