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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Ai 기술로 소나무재선충병 정밀 방제 나선다

  • 정민희 기자
  • 입력 2026.04.27 14:35
  • 조회수 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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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유전자 표적 기반 친환경 방제기술 연구 추진

RNAi 모식도.jpg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차단을 위해 RNAi(유전자 간섭) 기술을 활용한 정밀 방제제 개발 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기존 화학 살충제의 환경 위해성과 생물학적 방제의 낮은 효율성을 보완하기 위한 대안으로, 최근 해외에서 상용화가 진행되며 주목받고 있는 RNAi 기술을 산림 분야에 적용하는 데 목적이 있다.


RNAi 기술은 특정 유전자의 발현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이중가닥 RNA(dsRNA)를 활용해 곤충의 생존에 필수적인 기능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소나무재선충병의 주요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와 같은 특정 곤충만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특히 dsRNA는 곤충 체내에서 메신저 RNA(mRNA)를 분해해 단백질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성장 저해 또는 사멸을 유도하며, 염기서열 차이를 기반으로 비표적 생물에는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종 특이성은 산림생태계 보호 측면에서 큰 장점으로 평가된다. 기존 화학 살충제가 유익 곤충과 토양 생물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반면, RNAi 기술은 선택적 작용으로 생태계 교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핵심 물질인 dsRNA는 자연적으로 분해돼 환경 잔류와 독성 우려가 낮아 대규모 산림에도 안전하게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손정아 박사는 “RNAi 기술은 기존 방제 방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접근법”이라며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산림 보호를 위해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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