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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매립장, 쾌적한 바이오에너지타운으로 변신

목질계바이오매스 대량생산 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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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2.1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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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쓰레기매립지인 수도권매립지가 2016년이면 쾌적한 바이오에너지타운으로 바뀐다.

 이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조춘구)가 이 분야의 전문연구기관인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최완용)과 공동으로 수도권매립지의 15%에 해당하는 305만m2에 국가 녹색성장의 핵심과제인 바이오에너지분야의 목질계바이오매스원 확보를 위하여 금년부터 2016년까지 추진되는 사업이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20여 연간의 연구․개발한 포플러 및 버드나무 200여 품종 중 바이오순환림 조성에 적합한 수종과 클론, 그 동안 난지도 쓰레기매립지와 같은 지역에서 재배할 수 있는 축적된 포플러 재배기술, 바이오순환림 조성기술 등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바이오순환림 조성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수도권매립지 바이오순환림 조성되면 목질계바이오매스를 대량생산하여 연료용 펠릿 및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할 수 있는 원료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뿐만 아니라 나무를 이용한 환경오염물질 정화(이산화탄소 등 대기오염물질과 침출수), Post-2012에 대비한 탄소배출권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위생매립지 및 축산폐수로 오염된 지역에 포플러를 식재할 경우 수질오염의 원인물질인 침출수와 축산폐수를 흡수·정화할 뿐만 아니라 포플러 나무는 이들 오염물질을 영양소로 이용, 생장이 촉진됨이 이미 선행 연구로 입증되었다.

 1994년과 1995년 2년간에 걸쳐 난지도 쓰레기매립지에 식재한 이태리포플러는 식재 후 10년생 때 수고 24m, 흉고직경 28.5㎝, 재적생장 0.71㎥으로 일반 조림지에 비교하여 2배 이상 재적생장이 우수함을 확인하였으며, 1997년 쓰레기매립지에서 발생하는 침출수를 원액과 50% 희석액을 처리하여 포플러를 재배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번에 제공되는 기술은 대표적인 속성수인 포플러와 버드나무 등의 대량증식 기술과 꺾꽂이 삽수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채수포(꺾꽂이용 삽수 공급원) 조성기술 및 바이오매스 생산량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바이오순환림 조성기술(單伐期集約栽培, short rotation intensive culture) 등 연구결과를 현장에서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화 기술이다.

 바이오순환림이 조성되면 3년 단위로 지속적인 목질계바이오매스를 대량생산함으로서 신재생에너지 비중의 확대가 가능하며, 온실가스 감축노력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또한 임목을 이용한 환경오염물질(이산화탄소 등 대기오염물질 및 침출수)을 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기술은 이미 선진 각국(미국, 스웨덴, 영국 등) 여러 나라에서 속성수인 포플러와 버드나무를 이용하여 단벌기집약재배을 통하여 지속적인 목질계바오매스를 생산하여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 펠릿 이용현황 : 스웨덴 1.4백만톤, 캐나다 1.4백만톤, 미국 1.2백만톤, 독일 0.8백만톤

 국립산림과학원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폐기물 자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생활하수 슬러지, 가축분뇨 등을 바이오순환림에 처리하여 바이오매스 생산을 촉진하고 폐기물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의 phytoremediation 연구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바이오순환림 275ha가 조성되어 쓰레기매립지에서 나오는 침출수를 이용하여 포플러와 버드나무를 재배하면, 포플러와 버드나무는 침출수에 포함된 질소와 인산 등의 오염물질은 생장의 영양소로 이용하고 수분은 증산작용으로 잎의 기공을 통하여 순수한 물(H2O)을 만들어 대기 중으로 방출함으로서 침출수 처리비용만 연간 약 64억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 침출수 처리비용: 5,800원/톤, 10,000본/ha 식재 ⇒ 8,000본/ha 생존,  5ℓ/본/일, 생장일(5~10월) 중 우천시 제외 연간 100일 기준

 수도권매립지의 바이오순환림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국가 정책을 지원하고 2012년 이후 기후변화체제(Post-2012)한 대비한 조림 CDM사업으로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또한 생산되는 목질계 바이오매스로 화력 발전용 펠릿, 바이오에탄올 생산용 재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의 쓰레기매립지인 수도권매립지에 2016년까지 쾌적한 바이오에너지타운이 조성될 것이다. 이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조춘구)가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최완용)의 기술지원으로 국가 녹색성장의 핵심과제인 바이오에너지분야의 목질계바이오매스원 확보를 위하여 2009년부터 2016년까지 계획된 사업이다.

 전체 수도권매립지 15%에 해당되는 305만m2에 수도권 환경․에너지종합타운 조성과 관련한 바이오에너지 분야 과학기술발전에 인식을 같이하여 2009년 2월 11일 상호협력에 관한 기본협약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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