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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기고]해수유입 담수지 염분도 조사로 헬기 안전성 확보
    세계적 대유행인 코로나19 속에서 유난히도 길었던 장마가 지나고 나니 가을의 문턱이라는 입추(立秋)와 모기 입도 삐뚤어진다는 처서(處暑)가 지나고 날이 풀리면서 산에는 행랑객이 늘어나고 있다. 이럴때 사람들이 즐겁게만 놀고 가면 더없이 좋겠지만 건조한 날씨와 바람에 힘입어 인적 부주의에 의해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산림청 서울산림항공관리소는 김포공항 내에 위치하면서 산림청 헬기 4대(대형3, 중형1)를 보유하고 있으며,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헬기를 이용한 산불방지, 항공방제, 화물운반, 항공구조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국가기관이다.  헬기를 이용한 산불방지 임무의 경우 출동 지시가 접수되면 조종사는 정확한 위치와 산불현장의 기상 파악, 노탐(NOTAM, 운항 관계자들에게 국가에서 실시하는 고시) 및 공역 제한사항(P-518, 비행금지선(NFL) 등을 확인하고 비행인가와 비행계획서를 제출한 후 현장출동을 한다.  최초로 산불현장에 도착한 조종사는 공중에서 산불 상황을 보고한 후 헬기진입과 이탈방향, 근접한 담수지 위치를 파악하고 비행 장주를 설정한 후 안전하게 산불 공중진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때 담수지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산불진화헬기 물탱크에 진화용수를 채우는 담수지는 첫째, 안전운항에 제한을 주는 장애물 및 대민 피해여부를 확인하고 둘째, 최대한 산불현장과 근접하고 적정한 수심을 가진 저수지나 강을 선택하며 셋째, 담수지역이 협소할 경우 다른 담수지역을 선정하고 분할하여 운용하고 넷째, 정풍 접근 후 참조점 선정이 용이한 위치에서 제자리 비행 및 급수 등을 고려하여 선정한다. 만약 산불현장과 가까우면서 안전한 담수지가 있으면 신속한 산불대응이 가능하지만 담수지가 먼 거리에 있으면 이동시간이 증가하여 진화효율이 떨어지며, 담수지 내 항공안전을 위협하는 송전선, 어망, 그물 등 장애물과 바다에서 유입된 염분이 있으면 그 담수지는 사용이 제한되고 있다. 특히, 염분농도가 있는 진화용수를 헬기에 담수하면 담수하는 과정에서 염분이 기체와 엔진에 스며들어 부식됨으로 심각한 헬기 결함이나 고장의 원인으로 염분도 지역에서 담수한 후에는 반드시 엔진세척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해안가 주변 산불현장에서는 근거리에 담수지가 있어도 정확한 염분농도를 알 수 없어 헬기의 안전을 위해 다소 먼 거리의 안전한 담수지를 이용함으로 신속한 초동대응의 어려움이 있어 2021년 봄철 산불조심기간 종료와 더불어 서해안과 연접된 한강, 임진강 등 해수가 유입되는 담수지를 중심으로 8개소 29개 지점을 선정하고 염분도 조사를 하게 되었다. 조사방법은 실제 헬기가 담수하는 지점에 근접하여 대교 위에서 채수하거나 드론을 활용한 채수로 염분농도를 측정하였고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지점마다 3회씩 측정하고 2개의 측정기를 운용하여 오류를 최소화하였다. 이번 서해안 해수유입지역 담수지 염분도 조사의 적극행정을 통해 인천광역시와 경기 서부지역에서 발생하는 산불상황에 보다 적극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여 산림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담수지 확보로 산림청 헬기의 안전성 확보는 물론 산불대응 공중진화 관계기관과 정보를 공유하였다. 국립산림과학원이 1996년과 2000년 강원도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피해지의 생태계 변화를 관찰한 결과, 산림생태계 회복까지 야생동물들이 되돌아오는데 35년, 토양은 무려 10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앞으로도 안전한 담수지 확보로 적극적인 항공안전관리 및 산림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 오피니언
    2021-08-26
  • [기고][기고] 산림일자리가 일궈낸 소중한 결실
    입추와 말복이 지나니 아침저녁으로 공기가 제법 선선하다. 성급한 들녘은 누릇누릇 익어가며 옷을 갈아입고 과실나무의 열매들도 마지막 뜨거운 열기로 달콤한 향기를 채우면서 멀지 않은 결실의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가을은 이렇게 무더위와 폭우에 잘 견디어 낸 보답이라도 하듯이 소중한 열매로 기쁨을 안겨 준다.  산림에서도 가을이 되면 송이버섯·능이버섯·밤·대추 등 온갖 임산물을 수확하게 되는데, 여기에 일반인은 잘 모르는 수확이 또 있다. 바로 목재다. 곡식이 가을에 익듯 나무도 가을이 되면 익어 가는데 그것은 나이테로 알 수 있다. 같은 크기의 나무라도 물이 오른 봄철보다 각종 양분을 줄기에 가득 담은 가을철 목재가 훨씬 무겁고 단단하다.  그래서 건축용재나 표고자목 또는 목공예용으로 사용하는 나무들은 가을에 벌채하여 이용한다. 이때 벌채된 목재는 수분이 적어 청태(목재에 피는 곰팡이)가 잘 끼지 않아 사용하기도 좋고 장기간 보관도 할 수 있다. 가을에 산림에서 목재수확의 결실을 보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쳐 간다. 마치 논에 모를 심고 잡초를 제거하고 각종 병해충을 막아 주어야 가을에 알찬 벼를 수확하듯 나무도 심기 전에 주변을 정리하고, 심고 나서도 풀베기·덩굴제거·가지치기·솎아베기·산불예방·산림병해충방제 등 수많은 과정의 손을 거쳐야 아름드리 목재를 얻을 수 있다.  이렇게 아름답고 울창한 숲이 만들어지기까지 산림에서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바로 산림일자리사업에 참여하여 산림을 지키고 가꾸는 이들이다.  전남 동부지역 9개 시·군 국유림을 관리하고 있는 우리 서부지방산림청 순천국유림관리소에서도 봄철 130여 명, 여름철 70여 명이 직접산림일자리사업으로 산림에서 일하고 있다. 공공산림가꾸기와 산림재해예방 그리고 산림복지서비스까지 분야도 다양하다. 그들이 하는 일을 살펴보면 먼저 공공산림가꾸기(산림바이오매스수집단, 숲가꾸기패트롤)는  생활권 주변 덩굴류 제거 등 산림정비와 숲가꾸기 산물을 수집한다.  산림재해일자리(산불전문예방진화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산사태현장예방단, 산림보호지원단, 임도시설관리단)은 산불진화와 예방활동, 산사태 취약지역 상시점검, 산림 내 위법행위 근절을 위한 감시와 단속 그리고 임도시설 등을 관리한다.   마지막으로 산림복지서비스(숲해설가, 유아숲지도사, 산림치유지도사)는 영·유아에 대한 숲체험부터 일반인과 노인에 대한 산림치유까지 숲에서 놀고 건강을 찾을 수 있도록 전문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국민의 삶을 지키는 것이 정부의 책무이고 시장경제에서는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다. 더욱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일자리 회복이 그 어떤 정책보다 최우선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일자리는 본인의 생계는 물론 가족을 돌보는 디딤돌이자 사회를 지탱하는 버팀목이다.  그런 소중한 일자리가 국민에게 맑은 공기와 물, 목재를 제공하고 유아에서 노인까지 여가·휴양·치유기능이 어우러진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산림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이런 산림일자리에 참여하는 근로자들은 일을 통해 생활의 안정감은 물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한다는 보람도 덤으로 얻게 될 것이다.  기후위기로 산불과 산사태 등 산림재해의 빈도와 강도가 갈수록 더 높아지고 있는 시기에 묵묵히 숲을 가꾸면서 본인의 삶까지 가꾸는 산림일자리야 말로 다가오는 가을의 결실 중 으뜸이라 하겠다. 우리 순천국유림관리소는 산림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이들이 더 편안하고 안전하게 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주차장 확장에 이어 올해는 참여자 대기실 에어컨 설치와 더불어 컨테이너에서 대기하였던 산불재난특수진화대를 위하여 전용 사무실과 체력단련실 등을 갖춘 산불대응센터로 확장 등 편익시설을 대폭 지원하였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부족하다. 현재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 12명 중 정규직은 5명에 불과하다. 연중 발생하는 산불 추세를 고려할 때 진화대 전원의 정규직화는 시급한 현안이다.  또 산림일자리참여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지원도 늘려야 한다. 산림은 국토의 63%를 차지하고 국민의 81%가 찾는 삶의 기본적 토대이자 공동자원이다. 산림에서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어 국민의 삶이 건강하고 풍요로워지길 기대한다.
    • 오피니언
    • 연재.기고
    2021-08-23
  • 환경보전기금, 환경교육 통한 도민 행동실천 집중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8일 도청 2청사 회의실에서 2018년도 환경보전기금운용계획안 수립 및 기금 지원대상 사업선정 등 심의를 위하여 환경보전기금운용위원회의(위원장 오문호)를 개최하였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말 기준으로 환경보전기금을 34억을 조성하여 기금 목표액인 30억을 달성한 상태다. 또한 최근 환경개선부담금 징수비용교부금 등 세입추계를 통하여 당분간 연 10억의 세입이 이어질 것을 기대하여 사업도 그에 상응하여 추진하면서 기금을 안정적으로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내년도 환경보전기금 사업들은 사회환경교육, 체험환경교육, 학생 환경동아리교육 등 전반적으로 환경교육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사실 제주도는 올 초부터 환경교육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을 염두에 두면서 생활에서 실천하는 평생 환경학습사회 조성을 중점사업으로 정하여 대대적인 도민환경의식 혁신사업에 집중하여 왔다. 제주도 김양보 환경보전국장은 체계적인 환경교육을 통해서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더욱 더 확대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나아가 환경교육이 보다 체계적인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전담인력과 기구 보강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환경보전기금의 용도는 환경보전을 목적으로 사용하게 되며, 규모는 크지 않지만 제주미래비전인 청정과 공존을 실현시켜 나가는 지속적인 촉매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뉴스광장
    • 지방행정
    2017-11-14
  • 벌써 가을! 공한지 활용 해바라기 식재, 볼거리 제공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지난 6월 시가지 주변 공한지 6개소와 주요도로변·관광지 주변 5개소 등 총 11개소에 식재한 해바라기가 입추(立秋)가 지나고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처서(處暑)를 맞아 만개하였다. 시에 따르면 총 13,600㎡, 6.4km에 174.5천본의 해바라기가 8월부터 개화되면서 황금빛의 꽃동산을 이루어 관광객과 시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본 사업은 지난 3월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공무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된 ‘2017 시정 발전 정책 제안 공모’에서 제안된 123건 중 선정된 20개 제안 사업 중 하나이다. ‘동해시’하면 기존 ‘바다’만을 떠올리던 것에서 해 뜨는 도시, 태양의 도시로 이미지를 확대하여 ‘태양과 생명’의 이미지인 해바라기와 연계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공한지에 식재하여 주민 소득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하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하였다. 시는 지속적으로 해바라기를 식재하여 밝은 도시 미관을 조성하고 향후 여성친화도시 사업 등 각종 사업과 연계하여 낙후 지역에 해바라기 벽화 사업 시행을 검토 중에 있다. 또한 동쪽바다 중앙시장 청소년몰이나 영농조합, 다문화센터와 연계하여 해바라기 오일, 해바라기를 활용한 먹거리, 공산품 등을 개발하여 주민 소득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정석 녹지과장은 “이번사업은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방문객에게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며 “향후 지역 소득과 연계된 향토 음식 개발 등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상품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본 해바라기 식재지에 오는 9월 유채를 파종하여 내년 봄에도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 뉴스광장
    • 지방행정
    2017-08-23
  • 고성 하이애향회, 향로봉 등산로 정비에 구슬땀
    고성 하이애향회는 13일 오전, 회원 20여 명이 참여해 하이면 와룡리에 소재한 향로봉 등산로 정비에 나섰다. 입추가 지나면서 등산객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향로봉 정상 전망대 주변에서 20여 포대의 생활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깨끗한 등산로 만들기에 앞장섰다. 한병우 회장은 “이번 향로봉 등산로 정비 활동에 적극 참여해준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향로봉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제공해 다시 찾고싶은 곳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애향회는 하이면 출신 청년 40여 명으로 구성돼 1998년 결성한 이후 현재까지 깨끗한 하이 만들기 사업으로 등산로 정비, 애향동산 가꾸기, 해안 쓰레기 등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상족암 공룡박물관에서 번영과 풍요러움을 소망하는 새해 해맞이 행사를 개최해 상족암을 해맞이 관광 명소로 알리는데 기여했다.
    • 뉴스광장
    • 지방행정
    2017-08-18
  • 동두천시, 신천자연형 하천 하반기 정비 추진
    동두천시는 여름장마가 끝나고 절기상 가을이 온다는 입추가 지남에 따라 가을맞이 신천 자연형 하천 정비 사업을 이달 16일부터 추진하기로 하였다. 시는 이를 위해 양주시 경계부터 소요산 입구까지 약 8km 구간의 자전거 도로 주변 잡초제거를 추진하여 자전거를 즐기는 시민 및 동호인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로 하고 제초작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시는 봄철에 식재했던 신천변 유채 꽃밭을 가을의 전령사인 코스모스 꽃밭으로 조성하고자 종자 파종을 완료 하였고, 기간제 근로자를 활용 신천 화단 잡초정비를 실시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신천변에 식재된 수목에 대하여는 피압으로 인해 생육환경을 저해하는 덩굴제거와 고사목 제거를 실시 항상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 이용자들의 편의 도모에 만전을 기하기로 하였다.
    • 뉴스광장
    • 지방행정
    2017-08-16
  • 인천대공원 해바라기와 코스모스 개화 시작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인천대공원사업소에서는 절기상 입추가 지난 요즘 해바라기꽃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어울정원에 해바라기를 심어 10일 현재 탐스러운 노랑꽃이 활짝 피었다. 인천대공원 해바라기는 키가 낮은 왜성종으로 모두 15,000여 송이가 앞다퉈 꽃을 피우고 있다. 또한 유휴부지 7,000㎡에 재배한 코스모스도 개화를 시작하고 있다. 꽃이 피어나면서 도시공원 분위기가 밝아지면서 꽃을 구경하려는 공원이용객은 이번 주말에 공원을 찾으면 좋을 것 같다. 최태식 인천대공원사업소장은 “해바라기꽃 어울정원 주변에 최근 메밀을 파종하여 올 가을에는 해바라기와 메밀꽃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 뉴스광장
    • 지방행정
    2017-08-11
  • 천리포수목원, 가을향기 물씬나는 벌개미취 개화
      충남 태안 공익재단법인 천리포수목원(원장 조연환)에서는 입추를 앞두고 가을향기가 물씬 나는 벌개미취가 꽃망울을 터트렸다.  벌개미취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한국 특산식물이다. 지역에 따라서는 고려쑥부쟁이라고도 부르는데 영어이름도 코리안 데이지(Korean Daisy)이다. 다 자라면 50~80센티미터쯤 되는 줄기 끝마다 연보라색의 꽃이 달린다.  벌개미취라는 이름은 벌판에서 잘 자라는 이 식물의 특성을 반영하여 ‘벌’이라는 접두어가 붙었다. ‘취’자가 붙은 참취나 곰취와 같은 풀과 마찬가지로 나물로 먹을 수 있다. 늦여름부터 가을까지 꽃을 볼 수 있어 가을의 정취를 미리 느낄 수 있지만 무엇보다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나 주변으로 널리 퍼지기 때문에 도로변에 많이 심는다. 특히나 건조한 조건에서도 잘 견디고 토양 고정 능력이 뛰어나 도로공사 등으로 생긴 절개사면이나 척박지 등에 심기 좋다.
    • 뉴스광장
    2013-08-06
  • 천리포수목원 가을빛 머금은 벌개미취 만개
    절기상 여름이 끝나고 가을로 접어드는 입추(立秋)에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에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연한 자주빛 벌개미취가 만개했다. 고온다습한 기후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은 가운데 가을빛 머금은 벌개미취가 가을을 재촉하는 듯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냈다.  벌개미취(Aster Koraiensis)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특산종이다. 학명 중 속명인 Aster는 희랍어에서 ‘별’이라는 의미를 갖는데, 별처럼 생긴 꽃모양에서 비롯되었다. 벌개미취란 이름은 “벌+개미취“의 형태로 이루어지는데 확 트인 벌판에서 자라는 식물 이름 앞에는 벌이란 접두어가 붙는다. 개미취는 곰취나 참취보다 잎이 작아서 개미취란 이름이 붙여졌다.  벌개미취는 환경적응성이 강하고 꽃피는 기간이 길어 한번 조성해 두면 번식력이 왕성해 이듬해부터 군락을 형성하기 때문에 근래에는 원예농가에서 관상용으로 키우며 도로변의 화단에도 많이 심고 있는 식물이다. 또한 척박한 땅이나 건조한 곳에서도 잘 자라나 공원, 자연학습장 등 조경용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4~6월에 채취한 어린 순은 나물로 식용하며, 한방과 민간에서 이뇨제로 사용한다.
    • 뉴스광장
    2011-08-06
  • 의성군 빙계계곡 천연기념물 지정!
    경북의성군 춘산면 빙계리 산70번지 일대의 풍혈, 빙혈 등이 ‘의성 빙계리 얼음골’이란 명칭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의성군에 따르면 1월 13일 정부의 문화재청 고시에 따라 춘산면 빙계계곡 일대가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27호로 지정되었다는 것이다. 이번에 지정된 천연기념물인 빙계계곡은 풍혈,빙혈 등 지반이 끊어진 단층운동으로 암석이 갈라져 사면에 쌓이면서 형성된 응회암 암괴들(Talus, 崖錐, 평균 2m*2m*3m 크기)로 이어져 있는데, 여름철에는 암괴에서 흘러 나오는 찬바람이 외부의 더운 공기와 만나 물방울을 맺고 얼음이 얼며, 겨울철에는 따뜻한 공기가 흘러나와 오히려 얼음이 얼지 않는 희귀한 현상을 보이고 있는 곳이다. 주변의 숲과 계곡의 아름다운 모습이 어루러지는 경관적 가치가 매우 높고, 뒤편 산이 옛부터 빙산(氷山)이란 지명으로 전해 내려오고 있으며, 빙산에는 백성의 평안과 나라님의 평안을 비는 태일전이 40여년간 존치한 명산으로 알려져 있어, 조선시대 미수 허목선생은 「산에 쌓인 돌이 울퉁불퉁하고 구멍이 많아서 마치 낙숫물 그릇과도 같고 사립문과도 같고, 입추(立秋)에 얼음이 녹기 시작하여 입동(立冬)에 찬 기운이 다하고 동지(冬至)의 막바지에 이르면 구멍이 모두 비게 된다」는 빙산기(氷山記)를 미수기언에 남겼고. 점필재 김종직, 뇌계 유호인 등 수 많은 명현 달사들이 글을 남긴 유서 깊은 곳으로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한편 김복규 의성군수는 「의성 빙계리 얼음골(풍혈,빙혈)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됨에 따라 풍혈,빙혈의 얼음이 얼고 찬바람이 나오는 기이현상을 학술연구로 그 진실을 밝히고, 더 이상의 자연경관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고 주변경관을 보존하는 계획을 수립하여 경관의 원형보존 노력」과 더불어 「더 많은 외래 관광객을 유치와 전국 최고의 명소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 뉴스광장
    • 지방행정
    2011-01-16
  • “영주국유림관리소 목재펠릿 원료공급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남부지방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소장 고기연)에서는 11월 8일 관리소 대회의실에서 목재펠릿 생산업체인 (주)청림과 목재펠릿용 원료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영주국유림관리소는 산림청 지원을 받아 최근 생산설비를 마치고 시범생산에 들어간 태백소재 (주)청림과 업무협약을 맺음으로써 숲가꾸기 산물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고 목재펠릿 산업에 대한 안정적인 원료공급을 할 수 있게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주국유림관리소는 매년 3천ha의 산림에서 솎아베기 등 숲가꾸기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직경이 작은 소경재를 포함하여 2만㎥이상의 목재자원이 생산되고 있다.   목재펠릿은 숲가꾸기 소경재 또는 제재과정에서 생기는 부산물 등을 톱밥으로 제조한 후 압축하여 만든 목재연료로 목재성분인 리그린이 접착재 역할을 하여 별도의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는 무공해 청정에너지원이다. 목재 펠릿은 70년대 오일쇼크를 계기로 미국에서 대체에너지로 개발되었으며 2000년대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탄소세 도입추진으로 북유럽국가를 중심으로 펠릿산업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한편 협약을 체결한 (주)청림은 11월까지 목재펠릿설비 생산을 위한 시범가동을 한 후 12월부터 본격적인 목재펠릿 생산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뉴스광장
    2010-11-13

산림행정 검색결과

  • [기고][기고]해수유입 담수지 염분도 조사로 헬기 안전성 확보
    세계적 대유행인 코로나19 속에서 유난히도 길었던 장마가 지나고 나니 가을의 문턱이라는 입추(立秋)와 모기 입도 삐뚤어진다는 처서(處暑)가 지나고 날이 풀리면서 산에는 행랑객이 늘어나고 있다. 이럴때 사람들이 즐겁게만 놀고 가면 더없이 좋겠지만 건조한 날씨와 바람에 힘입어 인적 부주의에 의해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산림청 서울산림항공관리소는 김포공항 내에 위치하면서 산림청 헬기 4대(대형3, 중형1)를 보유하고 있으며,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헬기를 이용한 산불방지, 항공방제, 화물운반, 항공구조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국가기관이다.  헬기를 이용한 산불방지 임무의 경우 출동 지시가 접수되면 조종사는 정확한 위치와 산불현장의 기상 파악, 노탐(NOTAM, 운항 관계자들에게 국가에서 실시하는 고시) 및 공역 제한사항(P-518, 비행금지선(NFL) 등을 확인하고 비행인가와 비행계획서를 제출한 후 현장출동을 한다.  최초로 산불현장에 도착한 조종사는 공중에서 산불 상황을 보고한 후 헬기진입과 이탈방향, 근접한 담수지 위치를 파악하고 비행 장주를 설정한 후 안전하게 산불 공중진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때 담수지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산불진화헬기 물탱크에 진화용수를 채우는 담수지는 첫째, 안전운항에 제한을 주는 장애물 및 대민 피해여부를 확인하고 둘째, 최대한 산불현장과 근접하고 적정한 수심을 가진 저수지나 강을 선택하며 셋째, 담수지역이 협소할 경우 다른 담수지역을 선정하고 분할하여 운용하고 넷째, 정풍 접근 후 참조점 선정이 용이한 위치에서 제자리 비행 및 급수 등을 고려하여 선정한다. 만약 산불현장과 가까우면서 안전한 담수지가 있으면 신속한 산불대응이 가능하지만 담수지가 먼 거리에 있으면 이동시간이 증가하여 진화효율이 떨어지며, 담수지 내 항공안전을 위협하는 송전선, 어망, 그물 등 장애물과 바다에서 유입된 염분이 있으면 그 담수지는 사용이 제한되고 있다. 특히, 염분농도가 있는 진화용수를 헬기에 담수하면 담수하는 과정에서 염분이 기체와 엔진에 스며들어 부식됨으로 심각한 헬기 결함이나 고장의 원인으로 염분도 지역에서 담수한 후에는 반드시 엔진세척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해안가 주변 산불현장에서는 근거리에 담수지가 있어도 정확한 염분농도를 알 수 없어 헬기의 안전을 위해 다소 먼 거리의 안전한 담수지를 이용함으로 신속한 초동대응의 어려움이 있어 2021년 봄철 산불조심기간 종료와 더불어 서해안과 연접된 한강, 임진강 등 해수가 유입되는 담수지를 중심으로 8개소 29개 지점을 선정하고 염분도 조사를 하게 되었다. 조사방법은 실제 헬기가 담수하는 지점에 근접하여 대교 위에서 채수하거나 드론을 활용한 채수로 염분농도를 측정하였고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지점마다 3회씩 측정하고 2개의 측정기를 운용하여 오류를 최소화하였다. 이번 서해안 해수유입지역 담수지 염분도 조사의 적극행정을 통해 인천광역시와 경기 서부지역에서 발생하는 산불상황에 보다 적극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여 산림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담수지 확보로 산림청 헬기의 안전성 확보는 물론 산불대응 공중진화 관계기관과 정보를 공유하였다. 국립산림과학원이 1996년과 2000년 강원도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피해지의 생태계 변화를 관찰한 결과, 산림생태계 회복까지 야생동물들이 되돌아오는데 35년, 토양은 무려 10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앞으로도 안전한 담수지 확보로 적극적인 항공안전관리 및 산림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 오피니언
    2021-08-26
  • [기고][기고] 산림일자리가 일궈낸 소중한 결실
    입추와 말복이 지나니 아침저녁으로 공기가 제법 선선하다. 성급한 들녘은 누릇누릇 익어가며 옷을 갈아입고 과실나무의 열매들도 마지막 뜨거운 열기로 달콤한 향기를 채우면서 멀지 않은 결실의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가을은 이렇게 무더위와 폭우에 잘 견디어 낸 보답이라도 하듯이 소중한 열매로 기쁨을 안겨 준다.  산림에서도 가을이 되면 송이버섯·능이버섯·밤·대추 등 온갖 임산물을 수확하게 되는데, 여기에 일반인은 잘 모르는 수확이 또 있다. 바로 목재다. 곡식이 가을에 익듯 나무도 가을이 되면 익어 가는데 그것은 나이테로 알 수 있다. 같은 크기의 나무라도 물이 오른 봄철보다 각종 양분을 줄기에 가득 담은 가을철 목재가 훨씬 무겁고 단단하다.  그래서 건축용재나 표고자목 또는 목공예용으로 사용하는 나무들은 가을에 벌채하여 이용한다. 이때 벌채된 목재는 수분이 적어 청태(목재에 피는 곰팡이)가 잘 끼지 않아 사용하기도 좋고 장기간 보관도 할 수 있다. 가을에 산림에서 목재수확의 결실을 보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쳐 간다. 마치 논에 모를 심고 잡초를 제거하고 각종 병해충을 막아 주어야 가을에 알찬 벼를 수확하듯 나무도 심기 전에 주변을 정리하고, 심고 나서도 풀베기·덩굴제거·가지치기·솎아베기·산불예방·산림병해충방제 등 수많은 과정의 손을 거쳐야 아름드리 목재를 얻을 수 있다.  이렇게 아름답고 울창한 숲이 만들어지기까지 산림에서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바로 산림일자리사업에 참여하여 산림을 지키고 가꾸는 이들이다.  전남 동부지역 9개 시·군 국유림을 관리하고 있는 우리 서부지방산림청 순천국유림관리소에서도 봄철 130여 명, 여름철 70여 명이 직접산림일자리사업으로 산림에서 일하고 있다. 공공산림가꾸기와 산림재해예방 그리고 산림복지서비스까지 분야도 다양하다. 그들이 하는 일을 살펴보면 먼저 공공산림가꾸기(산림바이오매스수집단, 숲가꾸기패트롤)는  생활권 주변 덩굴류 제거 등 산림정비와 숲가꾸기 산물을 수집한다.  산림재해일자리(산불전문예방진화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산사태현장예방단, 산림보호지원단, 임도시설관리단)은 산불진화와 예방활동, 산사태 취약지역 상시점검, 산림 내 위법행위 근절을 위한 감시와 단속 그리고 임도시설 등을 관리한다.   마지막으로 산림복지서비스(숲해설가, 유아숲지도사, 산림치유지도사)는 영·유아에 대한 숲체험부터 일반인과 노인에 대한 산림치유까지 숲에서 놀고 건강을 찾을 수 있도록 전문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국민의 삶을 지키는 것이 정부의 책무이고 시장경제에서는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다. 더욱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일자리 회복이 그 어떤 정책보다 최우선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일자리는 본인의 생계는 물론 가족을 돌보는 디딤돌이자 사회를 지탱하는 버팀목이다.  그런 소중한 일자리가 국민에게 맑은 공기와 물, 목재를 제공하고 유아에서 노인까지 여가·휴양·치유기능이 어우러진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산림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이런 산림일자리에 참여하는 근로자들은 일을 통해 생활의 안정감은 물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한다는 보람도 덤으로 얻게 될 것이다.  기후위기로 산불과 산사태 등 산림재해의 빈도와 강도가 갈수록 더 높아지고 있는 시기에 묵묵히 숲을 가꾸면서 본인의 삶까지 가꾸는 산림일자리야 말로 다가오는 가을의 결실 중 으뜸이라 하겠다. 우리 순천국유림관리소는 산림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이들이 더 편안하고 안전하게 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주차장 확장에 이어 올해는 참여자 대기실 에어컨 설치와 더불어 컨테이너에서 대기하였던 산불재난특수진화대를 위하여 전용 사무실과 체력단련실 등을 갖춘 산불대응센터로 확장 등 편익시설을 대폭 지원하였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부족하다. 현재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 12명 중 정규직은 5명에 불과하다. 연중 발생하는 산불 추세를 고려할 때 진화대 전원의 정규직화는 시급한 현안이다.  또 산림일자리참여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지원도 늘려야 한다. 산림은 국토의 63%를 차지하고 국민의 81%가 찾는 삶의 기본적 토대이자 공동자원이다. 산림에서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어 국민의 삶이 건강하고 풍요로워지길 기대한다.
    • 오피니언
    • 연재.기고
    2021-08-23

산림산업 검색결과

  • 한여름 폭염 잡는 천연 에어컨 잔디
    입추(立秋)가 지났지만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등 한낮 온도가 35℃ 이상인 무더운 날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여름철 도심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도심의 녹지 공간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피복식물인 천연잔디의 ‘온도조절효과’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천연잔디의 온도조절과 열섬현상 완화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8월 초 서울과 대구 도심 내 천연잔디의 ‘기온 조절 효과’를 측정한 결과, 천연잔디로 덮인 지표면의 평균온도는 인조잔디와 우레탄, 아스팔트 등에 비해 1/2 수준으로 현저히 낮아졌으며, 대기온도 역시 2℃ 이상 내려갔다.   지면온도측정 결과   이번 측정 조사는 지난 8월 5일부터 이틀간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대구광역시(북구, 수성구)와 서울특별시(관악구, 동작구, 광진구 일대) 총 10곳 18개 지점의 시민운동장, 학교운동장, 어린이공원 등을 대상으로 도심 내 지표면 피복유형별 지면과 대기온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측정 결과, 천연잔디로 덮인 지표면의 평균온도는 34.5℃로, 인조잔디 67.5℃와 우레탄 61.4℃, 아스팔트 55.7℃에 비해 약 1/2 수준이었고, 흙이 드러난 지표 온도 49.4℃보다도 낮게 나타났다. 또한 대기 온도 역시 천연잔디는 36.8℃로 인조잔디 39.1℃, 우레탄과 아스팔트 38.8℃, 흙지반 38.0℃ 등에 비해 2℃ 더 낮았다.   지표면 피복유형별 열화상 측정   한국잔디학회 연구에 따르면, 잔디는 증산작용을 통하여 태양에 의해 더워진 공기를 기화(수증기화)하여 대기의 온도를 낮춰주는 효과를 가지게 되는데, 이를 에어컨 사용 대체효과로 개략 환산하면, 1,000㎡(300평)의 잔디밭은 90㎡(27평)의 냉방에 필요한 가정용 에어컨 32대분 정도의 냉방효과를 가지는 결과가 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손영모 소장은 “녹색의 잔디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산뜻한 기분과 위안을 안겨줄 뿐만 아니라 온도조절에 따른 도심 열섬효과 완화 등 효용가치가 많다”라며, “앞으로 우리나라 기후에 적합한 자생잔디를 이용하여 내환경성 및 비용효율적인 관리형 잔디 품종을 육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잔디 식재지와 비식재지 열화상 비교 사진   <지표면 피복유형별 지면 및 대기 온도측정 결과> 구분 온도(℃) 천연잔디 인조잔디 우레탄 아스팔트 흙지반 지면 온도 평균±표준편차 34.5±1.9 67.5±5.0 61.4±2.4 55.7±2.0 49.4±2.2 최소 32.4 59.4 58.6 52.6 46.8 최대 36.8 75.2 65.6 58.6 51.8 대기 온도 평균±표준편차 36.8±0.8 39.1±1.4 38.8±0.7 38.8±0.5 38.0±1.2 최소 35.4 36.5 37.3 37.9 36.6 최대 38.1 40.5 39.7 39.5 39.6 - 측정 일시 : 2019년 8월 5일∼6일 오후 13시∼15시 - 측정 장소 : 대구광역시 북구, 수성구 / 서울특별시 관악구, 동작구, 광진구 일대 10곳 18개 지점 - 지면온도 측정 : 비접촉 적외선온도측정기(MT4, Rayteck) - 대기온도 측정 : 온습도 측정기(HOBO Pro v2 U23-002)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19-08-19

오피니언 검색결과

  • [기고][기고]해수유입 담수지 염분도 조사로 헬기 안전성 확보
    세계적 대유행인 코로나19 속에서 유난히도 길었던 장마가 지나고 나니 가을의 문턱이라는 입추(立秋)와 모기 입도 삐뚤어진다는 처서(處暑)가 지나고 날이 풀리면서 산에는 행랑객이 늘어나고 있다. 이럴때 사람들이 즐겁게만 놀고 가면 더없이 좋겠지만 건조한 날씨와 바람에 힘입어 인적 부주의에 의해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산림청 서울산림항공관리소는 김포공항 내에 위치하면서 산림청 헬기 4대(대형3, 중형1)를 보유하고 있으며,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헬기를 이용한 산불방지, 항공방제, 화물운반, 항공구조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국가기관이다.  헬기를 이용한 산불방지 임무의 경우 출동 지시가 접수되면 조종사는 정확한 위치와 산불현장의 기상 파악, 노탐(NOTAM, 운항 관계자들에게 국가에서 실시하는 고시) 및 공역 제한사항(P-518, 비행금지선(NFL) 등을 확인하고 비행인가와 비행계획서를 제출한 후 현장출동을 한다.  최초로 산불현장에 도착한 조종사는 공중에서 산불 상황을 보고한 후 헬기진입과 이탈방향, 근접한 담수지 위치를 파악하고 비행 장주를 설정한 후 안전하게 산불 공중진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때 담수지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산불진화헬기 물탱크에 진화용수를 채우는 담수지는 첫째, 안전운항에 제한을 주는 장애물 및 대민 피해여부를 확인하고 둘째, 최대한 산불현장과 근접하고 적정한 수심을 가진 저수지나 강을 선택하며 셋째, 담수지역이 협소할 경우 다른 담수지역을 선정하고 분할하여 운용하고 넷째, 정풍 접근 후 참조점 선정이 용이한 위치에서 제자리 비행 및 급수 등을 고려하여 선정한다. 만약 산불현장과 가까우면서 안전한 담수지가 있으면 신속한 산불대응이 가능하지만 담수지가 먼 거리에 있으면 이동시간이 증가하여 진화효율이 떨어지며, 담수지 내 항공안전을 위협하는 송전선, 어망, 그물 등 장애물과 바다에서 유입된 염분이 있으면 그 담수지는 사용이 제한되고 있다. 특히, 염분농도가 있는 진화용수를 헬기에 담수하면 담수하는 과정에서 염분이 기체와 엔진에 스며들어 부식됨으로 심각한 헬기 결함이나 고장의 원인으로 염분도 지역에서 담수한 후에는 반드시 엔진세척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해안가 주변 산불현장에서는 근거리에 담수지가 있어도 정확한 염분농도를 알 수 없어 헬기의 안전을 위해 다소 먼 거리의 안전한 담수지를 이용함으로 신속한 초동대응의 어려움이 있어 2021년 봄철 산불조심기간 종료와 더불어 서해안과 연접된 한강, 임진강 등 해수가 유입되는 담수지를 중심으로 8개소 29개 지점을 선정하고 염분도 조사를 하게 되었다. 조사방법은 실제 헬기가 담수하는 지점에 근접하여 대교 위에서 채수하거나 드론을 활용한 채수로 염분농도를 측정하였고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지점마다 3회씩 측정하고 2개의 측정기를 운용하여 오류를 최소화하였다. 이번 서해안 해수유입지역 담수지 염분도 조사의 적극행정을 통해 인천광역시와 경기 서부지역에서 발생하는 산불상황에 보다 적극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여 산림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담수지 확보로 산림청 헬기의 안전성 확보는 물론 산불대응 공중진화 관계기관과 정보를 공유하였다. 국립산림과학원이 1996년과 2000년 강원도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피해지의 생태계 변화를 관찰한 결과, 산림생태계 회복까지 야생동물들이 되돌아오는데 35년, 토양은 무려 10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앞으로도 안전한 담수지 확보로 적극적인 항공안전관리 및 산림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 오피니언
    2021-08-26
  • [기고][기고] 산림일자리가 일궈낸 소중한 결실
    입추와 말복이 지나니 아침저녁으로 공기가 제법 선선하다. 성급한 들녘은 누릇누릇 익어가며 옷을 갈아입고 과실나무의 열매들도 마지막 뜨거운 열기로 달콤한 향기를 채우면서 멀지 않은 결실의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가을은 이렇게 무더위와 폭우에 잘 견디어 낸 보답이라도 하듯이 소중한 열매로 기쁨을 안겨 준다.  산림에서도 가을이 되면 송이버섯·능이버섯·밤·대추 등 온갖 임산물을 수확하게 되는데, 여기에 일반인은 잘 모르는 수확이 또 있다. 바로 목재다. 곡식이 가을에 익듯 나무도 가을이 되면 익어 가는데 그것은 나이테로 알 수 있다. 같은 크기의 나무라도 물이 오른 봄철보다 각종 양분을 줄기에 가득 담은 가을철 목재가 훨씬 무겁고 단단하다.  그래서 건축용재나 표고자목 또는 목공예용으로 사용하는 나무들은 가을에 벌채하여 이용한다. 이때 벌채된 목재는 수분이 적어 청태(목재에 피는 곰팡이)가 잘 끼지 않아 사용하기도 좋고 장기간 보관도 할 수 있다. 가을에 산림에서 목재수확의 결실을 보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쳐 간다. 마치 논에 모를 심고 잡초를 제거하고 각종 병해충을 막아 주어야 가을에 알찬 벼를 수확하듯 나무도 심기 전에 주변을 정리하고, 심고 나서도 풀베기·덩굴제거·가지치기·솎아베기·산불예방·산림병해충방제 등 수많은 과정의 손을 거쳐야 아름드리 목재를 얻을 수 있다.  이렇게 아름답고 울창한 숲이 만들어지기까지 산림에서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바로 산림일자리사업에 참여하여 산림을 지키고 가꾸는 이들이다.  전남 동부지역 9개 시·군 국유림을 관리하고 있는 우리 서부지방산림청 순천국유림관리소에서도 봄철 130여 명, 여름철 70여 명이 직접산림일자리사업으로 산림에서 일하고 있다. 공공산림가꾸기와 산림재해예방 그리고 산림복지서비스까지 분야도 다양하다. 그들이 하는 일을 살펴보면 먼저 공공산림가꾸기(산림바이오매스수집단, 숲가꾸기패트롤)는  생활권 주변 덩굴류 제거 등 산림정비와 숲가꾸기 산물을 수집한다.  산림재해일자리(산불전문예방진화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산사태현장예방단, 산림보호지원단, 임도시설관리단)은 산불진화와 예방활동, 산사태 취약지역 상시점검, 산림 내 위법행위 근절을 위한 감시와 단속 그리고 임도시설 등을 관리한다.   마지막으로 산림복지서비스(숲해설가, 유아숲지도사, 산림치유지도사)는 영·유아에 대한 숲체험부터 일반인과 노인에 대한 산림치유까지 숲에서 놀고 건강을 찾을 수 있도록 전문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국민의 삶을 지키는 것이 정부의 책무이고 시장경제에서는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다. 더욱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일자리 회복이 그 어떤 정책보다 최우선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일자리는 본인의 생계는 물론 가족을 돌보는 디딤돌이자 사회를 지탱하는 버팀목이다.  그런 소중한 일자리가 국민에게 맑은 공기와 물, 목재를 제공하고 유아에서 노인까지 여가·휴양·치유기능이 어우러진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산림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이런 산림일자리에 참여하는 근로자들은 일을 통해 생활의 안정감은 물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한다는 보람도 덤으로 얻게 될 것이다.  기후위기로 산불과 산사태 등 산림재해의 빈도와 강도가 갈수록 더 높아지고 있는 시기에 묵묵히 숲을 가꾸면서 본인의 삶까지 가꾸는 산림일자리야 말로 다가오는 가을의 결실 중 으뜸이라 하겠다. 우리 순천국유림관리소는 산림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이들이 더 편안하고 안전하게 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주차장 확장에 이어 올해는 참여자 대기실 에어컨 설치와 더불어 컨테이너에서 대기하였던 산불재난특수진화대를 위하여 전용 사무실과 체력단련실 등을 갖춘 산불대응센터로 확장 등 편익시설을 대폭 지원하였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부족하다. 현재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 12명 중 정규직은 5명에 불과하다. 연중 발생하는 산불 추세를 고려할 때 진화대 전원의 정규직화는 시급한 현안이다.  또 산림일자리참여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지원도 늘려야 한다. 산림은 국토의 63%를 차지하고 국민의 81%가 찾는 삶의 기본적 토대이자 공동자원이다. 산림에서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어 국민의 삶이 건강하고 풍요로워지길 기대한다.
    • 오피니언
    • 연재.기고
    202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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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기고]해수유입 담수지 염분도 조사로 헬기 안전성 확보
    세계적 대유행인 코로나19 속에서 유난히도 길었던 장마가 지나고 나니 가을의 문턱이라는 입추(立秋)와 모기 입도 삐뚤어진다는 처서(處暑)가 지나고 날이 풀리면서 산에는 행랑객이 늘어나고 있다. 이럴때 사람들이 즐겁게만 놀고 가면 더없이 좋겠지만 건조한 날씨와 바람에 힘입어 인적 부주의에 의해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산림청 서울산림항공관리소는 김포공항 내에 위치하면서 산림청 헬기 4대(대형3, 중형1)를 보유하고 있으며,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헬기를 이용한 산불방지, 항공방제, 화물운반, 항공구조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국가기관이다.  헬기를 이용한 산불방지 임무의 경우 출동 지시가 접수되면 조종사는 정확한 위치와 산불현장의 기상 파악, 노탐(NOTAM, 운항 관계자들에게 국가에서 실시하는 고시) 및 공역 제한사항(P-518, 비행금지선(NFL) 등을 확인하고 비행인가와 비행계획서를 제출한 후 현장출동을 한다.  최초로 산불현장에 도착한 조종사는 공중에서 산불 상황을 보고한 후 헬기진입과 이탈방향, 근접한 담수지 위치를 파악하고 비행 장주를 설정한 후 안전하게 산불 공중진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때 담수지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산불진화헬기 물탱크에 진화용수를 채우는 담수지는 첫째, 안전운항에 제한을 주는 장애물 및 대민 피해여부를 확인하고 둘째, 최대한 산불현장과 근접하고 적정한 수심을 가진 저수지나 강을 선택하며 셋째, 담수지역이 협소할 경우 다른 담수지역을 선정하고 분할하여 운용하고 넷째, 정풍 접근 후 참조점 선정이 용이한 위치에서 제자리 비행 및 급수 등을 고려하여 선정한다. 만약 산불현장과 가까우면서 안전한 담수지가 있으면 신속한 산불대응이 가능하지만 담수지가 먼 거리에 있으면 이동시간이 증가하여 진화효율이 떨어지며, 담수지 내 항공안전을 위협하는 송전선, 어망, 그물 등 장애물과 바다에서 유입된 염분이 있으면 그 담수지는 사용이 제한되고 있다. 특히, 염분농도가 있는 진화용수를 헬기에 담수하면 담수하는 과정에서 염분이 기체와 엔진에 스며들어 부식됨으로 심각한 헬기 결함이나 고장의 원인으로 염분도 지역에서 담수한 후에는 반드시 엔진세척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해안가 주변 산불현장에서는 근거리에 담수지가 있어도 정확한 염분농도를 알 수 없어 헬기의 안전을 위해 다소 먼 거리의 안전한 담수지를 이용함으로 신속한 초동대응의 어려움이 있어 2021년 봄철 산불조심기간 종료와 더불어 서해안과 연접된 한강, 임진강 등 해수가 유입되는 담수지를 중심으로 8개소 29개 지점을 선정하고 염분도 조사를 하게 되었다. 조사방법은 실제 헬기가 담수하는 지점에 근접하여 대교 위에서 채수하거나 드론을 활용한 채수로 염분농도를 측정하였고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지점마다 3회씩 측정하고 2개의 측정기를 운용하여 오류를 최소화하였다. 이번 서해안 해수유입지역 담수지 염분도 조사의 적극행정을 통해 인천광역시와 경기 서부지역에서 발생하는 산불상황에 보다 적극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여 산림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담수지 확보로 산림청 헬기의 안전성 확보는 물론 산불대응 공중진화 관계기관과 정보를 공유하였다. 국립산림과학원이 1996년과 2000년 강원도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피해지의 생태계 변화를 관찰한 결과, 산림생태계 회복까지 야생동물들이 되돌아오는데 35년, 토양은 무려 10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앞으로도 안전한 담수지 확보로 적극적인 항공안전관리 및 산림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 오피니언
    2021-08-26
  • [기고][기고] 산림일자리가 일궈낸 소중한 결실
    입추와 말복이 지나니 아침저녁으로 공기가 제법 선선하다. 성급한 들녘은 누릇누릇 익어가며 옷을 갈아입고 과실나무의 열매들도 마지막 뜨거운 열기로 달콤한 향기를 채우면서 멀지 않은 결실의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가을은 이렇게 무더위와 폭우에 잘 견디어 낸 보답이라도 하듯이 소중한 열매로 기쁨을 안겨 준다.  산림에서도 가을이 되면 송이버섯·능이버섯·밤·대추 등 온갖 임산물을 수확하게 되는데, 여기에 일반인은 잘 모르는 수확이 또 있다. 바로 목재다. 곡식이 가을에 익듯 나무도 가을이 되면 익어 가는데 그것은 나이테로 알 수 있다. 같은 크기의 나무라도 물이 오른 봄철보다 각종 양분을 줄기에 가득 담은 가을철 목재가 훨씬 무겁고 단단하다.  그래서 건축용재나 표고자목 또는 목공예용으로 사용하는 나무들은 가을에 벌채하여 이용한다. 이때 벌채된 목재는 수분이 적어 청태(목재에 피는 곰팡이)가 잘 끼지 않아 사용하기도 좋고 장기간 보관도 할 수 있다. 가을에 산림에서 목재수확의 결실을 보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쳐 간다. 마치 논에 모를 심고 잡초를 제거하고 각종 병해충을 막아 주어야 가을에 알찬 벼를 수확하듯 나무도 심기 전에 주변을 정리하고, 심고 나서도 풀베기·덩굴제거·가지치기·솎아베기·산불예방·산림병해충방제 등 수많은 과정의 손을 거쳐야 아름드리 목재를 얻을 수 있다.  이렇게 아름답고 울창한 숲이 만들어지기까지 산림에서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바로 산림일자리사업에 참여하여 산림을 지키고 가꾸는 이들이다.  전남 동부지역 9개 시·군 국유림을 관리하고 있는 우리 서부지방산림청 순천국유림관리소에서도 봄철 130여 명, 여름철 70여 명이 직접산림일자리사업으로 산림에서 일하고 있다. 공공산림가꾸기와 산림재해예방 그리고 산림복지서비스까지 분야도 다양하다. 그들이 하는 일을 살펴보면 먼저 공공산림가꾸기(산림바이오매스수집단, 숲가꾸기패트롤)는  생활권 주변 덩굴류 제거 등 산림정비와 숲가꾸기 산물을 수집한다.  산림재해일자리(산불전문예방진화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산사태현장예방단, 산림보호지원단, 임도시설관리단)은 산불진화와 예방활동, 산사태 취약지역 상시점검, 산림 내 위법행위 근절을 위한 감시와 단속 그리고 임도시설 등을 관리한다.   마지막으로 산림복지서비스(숲해설가, 유아숲지도사, 산림치유지도사)는 영·유아에 대한 숲체험부터 일반인과 노인에 대한 산림치유까지 숲에서 놀고 건강을 찾을 수 있도록 전문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국민의 삶을 지키는 것이 정부의 책무이고 시장경제에서는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다. 더욱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일자리 회복이 그 어떤 정책보다 최우선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일자리는 본인의 생계는 물론 가족을 돌보는 디딤돌이자 사회를 지탱하는 버팀목이다.  그런 소중한 일자리가 국민에게 맑은 공기와 물, 목재를 제공하고 유아에서 노인까지 여가·휴양·치유기능이 어우러진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산림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이런 산림일자리에 참여하는 근로자들은 일을 통해 생활의 안정감은 물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한다는 보람도 덤으로 얻게 될 것이다.  기후위기로 산불과 산사태 등 산림재해의 빈도와 강도가 갈수록 더 높아지고 있는 시기에 묵묵히 숲을 가꾸면서 본인의 삶까지 가꾸는 산림일자리야 말로 다가오는 가을의 결실 중 으뜸이라 하겠다. 우리 순천국유림관리소는 산림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이들이 더 편안하고 안전하게 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주차장 확장에 이어 올해는 참여자 대기실 에어컨 설치와 더불어 컨테이너에서 대기하였던 산불재난특수진화대를 위하여 전용 사무실과 체력단련실 등을 갖춘 산불대응센터로 확장 등 편익시설을 대폭 지원하였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부족하다. 현재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 12명 중 정규직은 5명에 불과하다. 연중 발생하는 산불 추세를 고려할 때 진화대 전원의 정규직화는 시급한 현안이다.  또 산림일자리참여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지원도 늘려야 한다. 산림은 국토의 63%를 차지하고 국민의 81%가 찾는 삶의 기본적 토대이자 공동자원이다. 산림에서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어 국민의 삶이 건강하고 풍요로워지길 기대한다.
    • 오피니언
    • 연재.기고
    2021-08-23
  • 한여름 폭염 잡는 천연 에어컨 잔디
    입추(立秋)가 지났지만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등 한낮 온도가 35℃ 이상인 무더운 날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여름철 도심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도심의 녹지 공간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피복식물인 천연잔디의 ‘온도조절효과’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천연잔디의 온도조절과 열섬현상 완화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8월 초 서울과 대구 도심 내 천연잔디의 ‘기온 조절 효과’를 측정한 결과, 천연잔디로 덮인 지표면의 평균온도는 인조잔디와 우레탄, 아스팔트 등에 비해 1/2 수준으로 현저히 낮아졌으며, 대기온도 역시 2℃ 이상 내려갔다.   지면온도측정 결과   이번 측정 조사는 지난 8월 5일부터 이틀간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대구광역시(북구, 수성구)와 서울특별시(관악구, 동작구, 광진구 일대) 총 10곳 18개 지점의 시민운동장, 학교운동장, 어린이공원 등을 대상으로 도심 내 지표면 피복유형별 지면과 대기온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측정 결과, 천연잔디로 덮인 지표면의 평균온도는 34.5℃로, 인조잔디 67.5℃와 우레탄 61.4℃, 아스팔트 55.7℃에 비해 약 1/2 수준이었고, 흙이 드러난 지표 온도 49.4℃보다도 낮게 나타났다. 또한 대기 온도 역시 천연잔디는 36.8℃로 인조잔디 39.1℃, 우레탄과 아스팔트 38.8℃, 흙지반 38.0℃ 등에 비해 2℃ 더 낮았다.   지표면 피복유형별 열화상 측정   한국잔디학회 연구에 따르면, 잔디는 증산작용을 통하여 태양에 의해 더워진 공기를 기화(수증기화)하여 대기의 온도를 낮춰주는 효과를 가지게 되는데, 이를 에어컨 사용 대체효과로 개략 환산하면, 1,000㎡(300평)의 잔디밭은 90㎡(27평)의 냉방에 필요한 가정용 에어컨 32대분 정도의 냉방효과를 가지는 결과가 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손영모 소장은 “녹색의 잔디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산뜻한 기분과 위안을 안겨줄 뿐만 아니라 온도조절에 따른 도심 열섬효과 완화 등 효용가치가 많다”라며, “앞으로 우리나라 기후에 적합한 자생잔디를 이용하여 내환경성 및 비용효율적인 관리형 잔디 품종을 육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잔디 식재지와 비식재지 열화상 비교 사진   <지표면 피복유형별 지면 및 대기 온도측정 결과> 구분 온도(℃) 천연잔디 인조잔디 우레탄 아스팔트 흙지반 지면 온도 평균±표준편차 34.5±1.9 67.5±5.0 61.4±2.4 55.7±2.0 49.4±2.2 최소 32.4 59.4 58.6 52.6 46.8 최대 36.8 75.2 65.6 58.6 51.8 대기 온도 평균±표준편차 36.8±0.8 39.1±1.4 38.8±0.7 38.8±0.5 38.0±1.2 최소 35.4 36.5 37.3 37.9 36.6 최대 38.1 40.5 39.7 39.5 39.6 - 측정 일시 : 2019년 8월 5일∼6일 오후 13시∼15시 - 측정 장소 : 대구광역시 북구, 수성구 / 서울특별시 관악구, 동작구, 광진구 일대 10곳 18개 지점 - 지면온도 측정 : 비접촉 적외선온도측정기(MT4, Rayteck) - 대기온도 측정 : 온습도 측정기(HOBO Pro v2 U23-002)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19-08-19
  • 환경보전기금, 환경교육 통한 도민 행동실천 집중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8일 도청 2청사 회의실에서 2018년도 환경보전기금운용계획안 수립 및 기금 지원대상 사업선정 등 심의를 위하여 환경보전기금운용위원회의(위원장 오문호)를 개최하였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말 기준으로 환경보전기금을 34억을 조성하여 기금 목표액인 30억을 달성한 상태다. 또한 최근 환경개선부담금 징수비용교부금 등 세입추계를 통하여 당분간 연 10억의 세입이 이어질 것을 기대하여 사업도 그에 상응하여 추진하면서 기금을 안정적으로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내년도 환경보전기금 사업들은 사회환경교육, 체험환경교육, 학생 환경동아리교육 등 전반적으로 환경교육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사실 제주도는 올 초부터 환경교육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을 염두에 두면서 생활에서 실천하는 평생 환경학습사회 조성을 중점사업으로 정하여 대대적인 도민환경의식 혁신사업에 집중하여 왔다. 제주도 김양보 환경보전국장은 체계적인 환경교육을 통해서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더욱 더 확대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나아가 환경교육이 보다 체계적인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전담인력과 기구 보강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환경보전기금의 용도는 환경보전을 목적으로 사용하게 되며, 규모는 크지 않지만 제주미래비전인 청정과 공존을 실현시켜 나가는 지속적인 촉매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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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행정
    2017-11-14
  • 벌써 가을! 공한지 활용 해바라기 식재, 볼거리 제공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지난 6월 시가지 주변 공한지 6개소와 주요도로변·관광지 주변 5개소 등 총 11개소에 식재한 해바라기가 입추(立秋)가 지나고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처서(處暑)를 맞아 만개하였다. 시에 따르면 총 13,600㎡, 6.4km에 174.5천본의 해바라기가 8월부터 개화되면서 황금빛의 꽃동산을 이루어 관광객과 시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본 사업은 지난 3월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공무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된 ‘2017 시정 발전 정책 제안 공모’에서 제안된 123건 중 선정된 20개 제안 사업 중 하나이다. ‘동해시’하면 기존 ‘바다’만을 떠올리던 것에서 해 뜨는 도시, 태양의 도시로 이미지를 확대하여 ‘태양과 생명’의 이미지인 해바라기와 연계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공한지에 식재하여 주민 소득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하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하였다. 시는 지속적으로 해바라기를 식재하여 밝은 도시 미관을 조성하고 향후 여성친화도시 사업 등 각종 사업과 연계하여 낙후 지역에 해바라기 벽화 사업 시행을 검토 중에 있다. 또한 동쪽바다 중앙시장 청소년몰이나 영농조합, 다문화센터와 연계하여 해바라기 오일, 해바라기를 활용한 먹거리, 공산품 등을 개발하여 주민 소득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정석 녹지과장은 “이번사업은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방문객에게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며 “향후 지역 소득과 연계된 향토 음식 개발 등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상품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본 해바라기 식재지에 오는 9월 유채를 파종하여 내년 봄에도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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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행정
    2017-08-23
  • 고성 하이애향회, 향로봉 등산로 정비에 구슬땀
    고성 하이애향회는 13일 오전, 회원 20여 명이 참여해 하이면 와룡리에 소재한 향로봉 등산로 정비에 나섰다. 입추가 지나면서 등산객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향로봉 정상 전망대 주변에서 20여 포대의 생활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깨끗한 등산로 만들기에 앞장섰다. 한병우 회장은 “이번 향로봉 등산로 정비 활동에 적극 참여해준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향로봉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제공해 다시 찾고싶은 곳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애향회는 하이면 출신 청년 40여 명으로 구성돼 1998년 결성한 이후 현재까지 깨끗한 하이 만들기 사업으로 등산로 정비, 애향동산 가꾸기, 해안 쓰레기 등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상족암 공룡박물관에서 번영과 풍요러움을 소망하는 새해 해맞이 행사를 개최해 상족암을 해맞이 관광 명소로 알리는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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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행정
    2017-08-18
  • 동두천시, 신천자연형 하천 하반기 정비 추진
    동두천시는 여름장마가 끝나고 절기상 가을이 온다는 입추가 지남에 따라 가을맞이 신천 자연형 하천 정비 사업을 이달 16일부터 추진하기로 하였다. 시는 이를 위해 양주시 경계부터 소요산 입구까지 약 8km 구간의 자전거 도로 주변 잡초제거를 추진하여 자전거를 즐기는 시민 및 동호인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로 하고 제초작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시는 봄철에 식재했던 신천변 유채 꽃밭을 가을의 전령사인 코스모스 꽃밭으로 조성하고자 종자 파종을 완료 하였고, 기간제 근로자를 활용 신천 화단 잡초정비를 실시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신천변에 식재된 수목에 대하여는 피압으로 인해 생육환경을 저해하는 덩굴제거와 고사목 제거를 실시 항상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 이용자들의 편의 도모에 만전을 기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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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행정
    2017-08-16
  • 인천대공원 해바라기와 코스모스 개화 시작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인천대공원사업소에서는 절기상 입추가 지난 요즘 해바라기꽃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어울정원에 해바라기를 심어 10일 현재 탐스러운 노랑꽃이 활짝 피었다. 인천대공원 해바라기는 키가 낮은 왜성종으로 모두 15,000여 송이가 앞다퉈 꽃을 피우고 있다. 또한 유휴부지 7,000㎡에 재배한 코스모스도 개화를 시작하고 있다. 꽃이 피어나면서 도시공원 분위기가 밝아지면서 꽃을 구경하려는 공원이용객은 이번 주말에 공원을 찾으면 좋을 것 같다. 최태식 인천대공원사업소장은 “해바라기꽃 어울정원 주변에 최근 메밀을 파종하여 올 가을에는 해바라기와 메밀꽃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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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행정
    2017-08-11
  • 천리포수목원, 가을향기 물씬나는 벌개미취 개화
      충남 태안 공익재단법인 천리포수목원(원장 조연환)에서는 입추를 앞두고 가을향기가 물씬 나는 벌개미취가 꽃망울을 터트렸다.  벌개미취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한국 특산식물이다. 지역에 따라서는 고려쑥부쟁이라고도 부르는데 영어이름도 코리안 데이지(Korean Daisy)이다. 다 자라면 50~80센티미터쯤 되는 줄기 끝마다 연보라색의 꽃이 달린다.  벌개미취라는 이름은 벌판에서 잘 자라는 이 식물의 특성을 반영하여 ‘벌’이라는 접두어가 붙었다. ‘취’자가 붙은 참취나 곰취와 같은 풀과 마찬가지로 나물로 먹을 수 있다. 늦여름부터 가을까지 꽃을 볼 수 있어 가을의 정취를 미리 느낄 수 있지만 무엇보다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나 주변으로 널리 퍼지기 때문에 도로변에 많이 심는다. 특히나 건조한 조건에서도 잘 견디고 토양 고정 능력이 뛰어나 도로공사 등으로 생긴 절개사면이나 척박지 등에 심기 좋다.
    • 뉴스광장
    2013-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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