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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포수목원 가을빛 머금은 벌개미취 만개

가을아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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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8.0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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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여름이 끝나고 가을로 접어드는 입추(立秋)에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에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연한 자주빛 벌개미취가 만개했다. 고온다습한 기후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은 가운데 가을빛 머금은 벌개미취가 가을을 재촉하는 듯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냈다.

 벌개미취(Aster Koraiensis)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특산종이다. 학명 중 속명인 Aster는 희랍어에서 ‘별’이라는 의미를 갖는데, 별처럼 생긴 꽃모양에서 비롯되었다. 벌개미취란 이름은 “벌+개미취“의 형태로 이루어지는데 확 트인 벌판에서 자라는 식물 이름 앞에는 벌이란 접두어가 붙는다. 개미취는 곰취나 참취보다 잎이 작아서 개미취란 이름이 붙여졌다.

 벌개미취는 환경적응성이 강하고 꽃피는 기간이 길어 한번 조성해 두면 번식력이 왕성해 이듬해부터 군락을 형성하기 때문에 근래에는 원예농가에서 관상용으로 키우며 도로변의 화단에도 많이 심고 있는 식물이다. 또한 척박한 땅이나 건조한 곳에서도 잘 자라나 공원, 자연학습장 등 조경용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4~6월에 채취한 어린 순은 나물로 식용하며, 한방과 민간에서 이뇨제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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