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토)

맑아진 금호강 버려진 강에서 시민 곁으로!

금호강 생태하천 정비 마무리 단계, 자전거길은 주말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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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9.1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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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건설본부는 4대강 사업으로 추진해온 낙동강의 핵심 지류인 금호강 생태하천에 대한 모든 사업을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으로 이번 주말에는 자전거길을 개방해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오랫동안 토사 등의 침식과 퇴적물로 몸살을 앓아왔던 금호강이 쌓여있던 170만㎥의 토사를 준설하고 호안을 정비해 평균수심 1.3m를 유지하며 수려한 경관과 시원스럽게 흐르는 물길을 선보임으로써 맑아진 금호강을 시민에게 되돌려 줄 수 있게 됐다.

금호강의 수위조절이 불가한 콘크리트 고정보를 철거하고 수위조절이 용이한 고무재질의 가동보인 동촌보(높이3m, 연장158m)와 무태보(높이3m, 연장280m)를 설치해 각각의 보를 3~4개의 구간으로 구분하고 별도로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자동화시스템을 갖춤으로써 0.7m의 홍수위 감소효과를 가져왔다.

그 결과로 작년 집중호우에 침수됐던 동촌유원지가 올해 200mm 호우 시 호안 상단보다 훨씬 낮게 수위가 유지돼 침수로부터 벗어나 동촌을 찾는 시민들과 주변 상인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도모해 가동보의 효과를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또 강창교, 팔달교, 무태교, 아양교 등의 수질을 측정한 결과 3등급(BOD 3.9ppm)에서 2등급(BOD 2.4ppm)으로 개선됐다.
 - 대구시는 금호강 생태하천 조성사업과 더불어 금호강의 수질개선을 위해 매립장 전처리시설 확장과 성서폐수종말처리장, 달서천하수처리장, 서부하수처리장에 총인시설을 사업비 1,432억 원을 투입했다. 2011.2월부터 2012.10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총인(TP)하천 방류수질이 과거 2.0mg/ℓ이었으나 현재 금호강에 총인수질을 0.2mg/ℓ이하로 방류하고 있다.

 - 대구시의 우․오수 분리시설의 확대와 지류하천 정비사업 등의 꾸준한 노력으로 생태계가 점진적으로 복원되고 있어 수질개선 노력의 결과를 보이고 있다.

이번에 금호강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대대적으로 한 결과, 수질개선과 충분한 수량 확보, 19개의 친환경테마공원 조성과 안심․침산․서재지구에 습지를 조성해 수생식생대가 정비됐다. 가동보 어도에는 강물을 거스르는 어류들이 또 하나의 볼거리로 나타나고 있다.

 - 더불어, 먹이군의 증가에 따라 오리 등의 조류 수량이 눈에 띄게 증가됐다. 특히 안심습지, 노곡하중도 등에 24개소의 수달서식처를 자연스럽게 배치하고 자연식생대를 조성해 사람들의 접근을 차단하는 등 수달이 노닐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생태학습장으로도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천 본래의 기능 회복 외에도 고수부지를 이용해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함으로써 금호강의 발원지인 영천까지 자전거로 종주할 수 있게 했으며, 그동안 접근이 어려웠던 금호강의 수려한 경관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 주말이면 동호인들의 이용이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과거, 성장 위주 정책으로 소외되고 방치돼온 금호강이, 이번의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계기로 그동안 구석구석 감춰뒀던 잔존물을 제거해 수려한 비경과 맑은 물, 그리고 도시인의 마음을 치유하는 포근함까지 가지고 시민들 곁으로 돌아왔다.”며 “금호강이 앞으로도 영원한 대구시민의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아껴주고 보살피고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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