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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된 백두대간 육십령고개, 야생동물 이동 모습 포착

-CCTV에 ‘삵’ 이동모습 포착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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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8.1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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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방산림청(청장 이현복)은 지난 6월 25일 백두대간 육십령 복원 준공 이후 45여일 만에 야생동물 이동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고 밝혔다.   

서부산림청은 백두대간 육십령 준공 이후 현장에 설치한 폐쇄회로 TV(CCTV)를 통해 등산객 및 야생동물 이동과 함께 식생복원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

이번에 포착된 야생동물을 전문가에게 분석 의뢰한 결과 백두대간 덕유산 지역에 서식하는 ‘삵’이라는 통보를 받았으며, ‘삵’은 백두대간 여원재∼덕유산∼덕산재 구간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2급 야생동물이다.

백두대간 육십령 복원은 1925년 일제에 의해 끊어진 백두대간을 연결해 민족의 정기를 바로 세워 상징성과 역사성을 회복함과 동시에 산림생태계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추진했으며, 친환경 터널(길이 43m, 폭 16m, 높이 6m)을 설치하고 원래 생태계로 회복하기 위해서 흙을 쌓아 소나무 60본과 자생식물을 심었다.

 서부산림청 최종원 산림문화팀장은 “육십령 생태복원지가 점차 원래의 모습을 찾아가면서 야생동물의 이동이 시작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단절된 백두대간 마루금(능선) 63곳 중 육십령, 이화령, 벌재 등 3곳을 복원했으며, 향후 정령치, 밤재 등 끊어진 백두대간 마루금을 연차적으로 복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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