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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생산성 높은 표고버섯 신품종 ‘산마루1호’ 개발

- 생산량 15% 많고, 종균 국산화로 로열티 절감 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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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12.0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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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기존 품종보다 생산량이 15% 많고 맛과 향이 뛰어난 표고버섯 ‘산마루1호’를 개발했다. ‘산마루1호’는 톱밥으로 재배하는 고온성 표고로서는 국내 최초이다.

이에 따라 표고버섯 종균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일본, 중국 등의 품종을 국산으로 대체할 수 있어 1200만 달러에 이르는 품종사용료(로열티)를 절감하는 효과와 함께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개발된 신품종 산마루1호는 국내 첫 고온성 톱밥재배용 품종이다. ‘고온성’은 20~29℃의 비교적 더운 온도에서 발생하는 표고를 말한다. 산마루1호는 재배톱밥 100kg당 3.9kg으로 기존 중온성 품종인 산림10호 3.4kg보다 약 15% 높다(건표고 기준).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마루1호의 품질이 우수해 생산자 뿐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좋은 평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산마루 1호는 종자산업법에 의해 품종등록을 출원한 상태다. 앞으로 전국 종균 배양소를 통해 표고 생산자에게 신품종 종균을 보급할 계획이다.

국립산림과학원 화학미생물과 박원철 박사는 “한‧중 FTA 체결로 중국산 표고 수입이 늘어나 국내 표고 산업에 큰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우수 품질의 국산 고유종균을 개발하게 됐다.”면서 “산마루1호는 국내시장은 물론 안전한 한국식품을 선호하는 중국 부유층 등 해외시장에서도 호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표고버섯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단기 임산물 소득원의 하나로, 5천여 농가에서 연간 4만 톤가량을 생산하고 있다. 생산액은 2200억 원으로 농가 당 약 4400만 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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