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평원, 복부대동맥류 5년 누적 환자 25,468명 중 17,673명이 60대 이상 남성(69.4%)
우리나라 60대 이상 남성에서 유독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 있다. 바로 복부대동맥류다. 복부대동맥류란 심장에서 온몸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가장 큰 동맥의 직경이 정상(2cm)보다 1.5배 이상 증가하는 상태를 말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복부대동맥류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09년 3,670명에서 2013년 6,534명으로 약 78%가 증가하였으며, 이 가운데 열 명 중 일곱 명이 60대 이상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3년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혈관외과 조진현 교수가 발표한 ‘한국인의 복부대동맥류 유병률 조사’에서도 65세 이상 흡연 남성의 4.5%가 복부대동맥류를 가진 것으로 나타나 4~9%의 유병률을 보이는 서양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다.
복부대동맥류는 혈관이 배안에서 증상 없이 부풀어 오르다 한계에 도달하면 파열되는 매우 위험한 질환이다. 배안에서 혈관 파열이 일어날 경우 약 60% 정도가 병원 도착 전 사망하고, 나머지 40%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지만 다시 그 절반 가까이가 사망한다.

복부대동맥류가 60대 이상 남성에서 유독 잘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원인으로 혈관의 노화와 고혈압 등 연령에 따른 원인과 흡연, 오랜 기간 잦은 술자리와 기름진 음식섭취로 생긴 고지혈증, 비만 등 생활습관의 문제가 맞물린다. 복부대동맥류는 콜레스테롤과 지방같이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위험 인자가 혈관에 쌓여 염증을 만들고, 조직을 약하게 하는데서 시작한다. 이렇게 약해진 혈관벽은 혈압을 견디지 못해 풍선처럼 부풀며 복부대동맥류로 발전한다. 그 외 유전, 감염, 결체조직질환, 염증, 외상, 원인불명 등에 의해 생기기도 한다.
복부대동맥류는 대부분 증상을 보이지 않으며, 증상이 느껴진다면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증상으로는 복부 팽만감, 더부룩함, 복부에서 심장이 박동하는 듯 한 느낌 등을 들 수 있다. 또 경미한 복통이나 허리 통증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는 복부대동맥류 후면부위가 척추신경을 자극하는 것으로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복부대동맥류가 파열되면 혈압이 떨어지고, 안색이 창백해지면서 의식을 잃는다. 복부대동맥류는 자각증상이 없는 만큼 대부분 건강검진이나 다른 검사 중에 우연히 발견된다. 복부대동맥류 검사방법으로는 초음파 검사가 있으며, 복부대동맥류가 관찰되면 컴퓨터 단층촬영(CT)검사를 시행한다.

수술은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사용되는데, 복부를 절개해 동맥류 발생 부위를 인조혈관으로 대체하는 개복복원술과 개복수술 없이 방사선으로 투시하면서 스텐트·도관을 삽입하는 스텐트·도관삽입술로 나뉜다. 개복복원술은 복부 절개에 따른 복강 및 폐·심혈관계 합병증이 스텐트·도관삽입술보다 높지만, 안정적인 수술이 이뤄지며 이후 5년 내에 CT검사를 통한 주위 대동맥의 변화를 관찰하기만 하면 된다. 반면 스텐트·도관삽입술은 개복수술이 없어 조기회복과 퇴원이 가능하고, 합병증 또한 거의 없다. 때문에 최근엔 복부대동맥류의 주요 수술법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시술 후 약 1년 간격으로 초음파나 CT를 통한 추적관찰이 필요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혈관외과 조진현 교수는 “복부대동맥류는 50대 이후부터 급격히 증가하지만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 60~70세가 되어 갑작스런 증상에 병원을 찾는다”며, “방치하다 복부대동맥류가 파열되면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만큼 평소 흡연과 술자리를 잦고, 비만하면서 복부에서 심장이 박동하는 듯 한 느낌이 든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한다”고 전했다.

BEST 뉴스
-
서천군, 장항 송림서 보랏빛 맥문동 축제 연다
서천군(군수 유승광)은 오는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장항 송림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제4회 장항 맥문동 꽃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보랏빛 숲에서, 함께 여름을 만나다’를 주제로 장항 송림과 맥문동이 지닌 생태적 가치와 회복·성장의 의미를 알리고, 관광객들이 숲과 꽃을 직접 체험할 ... -
공주시산림조합, 밤나무 해충 드론방제 본격 추진
공주시산림조합(조합장 하헌경)은 오는 24일부터 공주시 정안면 일대 밤나무 재배지 약 700ha에서 320여 밤 재배 임가를 대상으로 2026년도 밤나무 해충 드론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드론을 활용한 첨단 방제 방식으로, 밤 열매에 피해를 주는 대표 해충인 복숭아명나방을 적기에 방제해 수확량 ... -
국립산악박물관, 2026년 제2차 산악문화 유물 공개구입 추진
국립산악박물관(관장 황병기)은 산악문화의 역사적 가치가 있는 자료를 수집·보존하기 위해 오는 8월 10일부터 23일 오후 4시까지 '2026년 제2차 유물 공개구입' 매도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구입은 근현대 산악자료와 고문서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특히 1977년 한국 에베레스트 최초 등정 당시 사용... -
울산 울주 산불 1시간 39분 만에 진화… 산림당국 신속 대응
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은 24일 오후 12시 45분께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 구미리 산216-1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을 신속한 초동 대응으로 발생 1시간 39분 만인 오후 2시 24분께 진화 완료했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산불 발생 직후 진화헬기 4대와 진화차량 35대, 진화인력 100명을 현장에 투... -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국회와 임업 발전·현안 해결 방안 논의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최창호)는 최창호 회장이 지난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양수 국민의힘 국회의원(강원 속초시·인제군·고성군·양양군)을 만나 임업 발전과 산림조합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에서 최창호 회장은 지속 가능한 임업 기반을 마련하고 임가소득을 높이기 위해... -
산림조합중앙회, 부산·울산·경남 조합장과 산림조합 발전방안 논의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최창호)는 8월 13일 경남 창녕군산림조합에서 부산·울산·경남지역 조합장 협의회를 개최하고 산림조합 발전 전략과 현안 과제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이 최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들과의 면담을 통해 건의한 주요 정책과제와 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