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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밤나무 '복숭아명나방' 항공방제로 생산자 소득증대 활짝

- 8월말까지 산림헬기로 방제 진행... 밤 재배임가 생산비 절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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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8.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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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지고 무더위가 절정인 올여름 ‘복숭아명나방’ 피해예방을 위한 산림청의 밤나무 항공방제가 전국에서 한창이다.

   * 복숭아명나방 : 과실에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연 2회 발생하며, 성충의 크기는 1.5㎝로 1회 성충은 6월에, 2회는 7월 하순~8월 상순에 우화하여 여러 개의 밤 과실에 피해를 줌

밤나무는 경사가 비교적 급하여 재배지 접근과 기계화 작업이 어려운 화전지 등 산지에 주로 식재하고 생산해 왔다. 경사가 완만한 농지와 과수원에서 재배하는 사과, 배, 복숭아 등에 비교해 볼 때 인력과 방제기에 의한 기계화 방제가 어렵다.

또한, 농․산촌 지역에서 노동력 부족 등으로 인한 인건비 등 생산비 상승은 밤나무 재배의 경영수지 악화는 물론 밤 생산량과 과실의 품질 저하를 가져와 생산자에게 많은 어려움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산림청은 7월부터 8월에 걸쳐 발생하여 주로 밤알에 피해를 주는 “복숭아명나방”을 방제를 목적으로 밤 생산량이 많은 전국 주요 시․군을 대상으로 연 1회 밤나무 항공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2만 3천5백㏊의 밤나무 재배지에 대해서 항공방제가 진행중이다.

밤 재배는 1970년대에 정부정책과 부합되면서 밤나무 식재면적이 늘어나고 1980년대 급격히 밤 생산량이 증가되면서 밤 생산자의 요구에 따라 산림청에서는 1983년부터 지금까지 밤나무 항공방제를 지원해 오고 있다.

1970년 2천 톤, 1980년 4만 3천 톤이었던 우리나라의 밤 생산량은 산림청의 밤나무 항공방제 지원에 힘입어 1990년에는 8만 5천 톤, 1997년에는 13만 톤의 생산량을 유지하면서 밤 생산량 증대와 수출을 통한 생산자의 소득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

산림청 윤차규 사유림경영소득과장은 “친환경 임산물 재배와 수요 증가에 따라 방제면적의 감소가 예상되지만 지속적으로 생산자와 관련협회 등과 협의를 통해 지원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라며,“이번 항공방제로 밤 재배임가의 소득증대가 기대되며, 친환경 밤나무 생산과 유통에 필요한 산림소득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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