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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워진 진단 키트, 정확도는 업(UP)… 소나무재선충병 ‘골든타임’ 잡는다

  • 전재룡 기자
  • 입력 2025.12.24 15:02
  • 조회수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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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산림과학원, 현장 맞춤형 진단키트 고도화... 결과 확인은 쉽고 이동은 가볍게

 기후변화 등으로 급증하는 소나무재선충병에 대응하기 위해, 산림 현장에서 1시간 내외로 감염 여부를 판독할 수 있는 첨단 유전자 진단 키트가 고도화되어 보급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현장 실무자의 기동성과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소나무재선충 유전자 현장 진단키트’를 전국 주요 진단 기관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3. 개선된 유전자 진단키트 패키지 및 구성품.jpg

개선된 유전자 진단키트 패키지 및 구성품/ 사진=국립산림과학원 

 

올해 전국 1차 진단기관이 처리한 현미경 검사 시료는 약 18만 8천 건에 달한다. 최장 3일이 소요되는 기존 방식으로는 폭증하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고, 진단 지연이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


이번에 고도화된 진단키트는 정확도는 유지하면서 사용 문턱은 크게 낮췄다. 복잡한 수치 대신 ‘O’와 ‘X’ 아이콘으로 결과를 표출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직관적으로 판독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산악 지형이 많은 국내 여건을 고려해 장비 무게를 기존 10kg에서 6kg으로 줄이고, 수납 방식을 ‘트렁크형’에서 ‘배낭형’으로 바꿔 현장 이동성을 극대화했다.


현재 이 키트는 한국임업진흥원, 지방산림청 등 15개 기관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조기 진단을 통한 선제적 방제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정아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박사는 “이번 기술 혁신은 누구나 쉽게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현장 맞춤형 기술을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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