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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가로지르는 512km의 감동, '동서트레일'이 열린다"

  • 김가영 기자
  • 입력 2026.02.13 15:20
  • 조회수 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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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청, 5월부터 시범운영 돌입… 9월 대국민 전면 개방 및 백패킹 명소 육성

한반도의 동과 서를 잇는 거대한 숲길, '동서트레일'이 본격적인 기지개를 켠다. 산림청(청장 김인호)과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는 동서트레일의 체계적인 운영과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올해 총 512km 구간에 대한 시범사업을 본격 가동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진1. 동서트레일 포스터.jpg

 동서트레일 포스터/ 사진=산림청

 

이번 사업 대상은 지난해 17개 구간(244km)에서 약 2배 이상 확대된 32개 구간이다. 산림청은 장거리 트레일 이용자의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태안, 서산, 홍성, 봉화, 분천 등 주요 거점 6개소에 안내소를 설치하고 체계적인 운영·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사업은 단계별로 치밀하게 진행된다. 우선 5월부터 8월까지는 백패킹 애호가와 전문가로 구성된 시범운영단이 먼저 길을 나선다. 이들은 직접 노선을 점검하며 실제 소요 시간과 경관 데이터를 수집하고, 구간별 특화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노선 정밀 데이터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사진2. 동서트레일 47-55구간.png

 동서트레일 47-55구간 / 사진=산림청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데이터는 9월 대국민 전면 개방의 밑거름이 된다. 산림청은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노선 난이도를 구분하고, 홈페이지 및 예약 시스템 고도화를 완료하여 가을철인 9월부터 일반 국민에게 본격적인 장거리 트레킹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걷는 길을 넘어 지역 경제와의 상생을 목표로 한다. 산림청은 동서트레일을 세계적인 '백패킹(Backpacking)' 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거점 마을과 연계한 표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 특산물 및 기획상품(굿즈) 개발 등 지역 활성화 방안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김인호 산림청장은 “6개 거점 안내소를 기반으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무엇보다 안전한 트레킹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축적된 모든 운영 데이터를 데이터베이스화하여 향후 동서트레일 정식 개통을 위한 핵심 자산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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