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길의 기행수필 1) 마음(心)의 섬, 지심도
눈이 시리도록 짙푸른 하늘과 넓고 청청한 바다, 연둣빛 빛깔이 짙어가는 싱싱한 숲이 어우러진 그녀가, 살아 있는 생명의 빛깔로 다가왔다. 바다를 지배하는 용왕이 빚었을까. 우주만물과 인류를 창조한 하느님의 선물일까. 무릉도원과 선경에서 노니는 신선과 선녀의 창작일까. 필시, 하늘에서 내려다보아야만 그녀의 내면에 숨겨진 아름다운 마음(心)을 읽을 수 있을 터이니, 선녀가 채색하고, 신선이 일필휘지한 한 폭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