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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올레길, 생태 공원화 및 시민 휴식처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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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4.1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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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산 수변 산책로인 올레길, 구미 시민들이 발을 디딘지 짧은 기간 동안에 걷기와 소통의 길로, 이 고장 문학 작품 및 문화 행사의 길로, 그리고 다정한 연인들의 데이트 길로 뜨거운 사랑을 받으면서 이젠 전국의 명소가 되었다.

그러나 이제는 시민들에게 독차지했던 사랑을 나누어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 또 하나의 올레길이 탄생했기 때문이다.

문성 지구에 있는 들성못 은 옛 부터 농사용 용수를 담수하던 곳으로, 공사 전 까지만 하여도 하루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한 태공들이 띄엄띄엄 쭈그리고 앉아 세월을 낚던 곳이었는데 구미시(시장 남 유진)의 생태공원 지구로 지정 되면서 50억 원의 예산으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곳이다.

다양한 생물들에게 서식처를 제공하고 미관과 심미적인 기능을 부여하는 수변 산책로(약1.2Km 테크 설치), 팔각정이 있는 인공 섬 등 1차 공사를 마친 후 자연 관찰 및 학습장으로, 시민들의 휴식처로 되돌려 졌다.

현재는 화합의 광장, 미완성 산책길 일부 구간의 마무리 공사를 남겨놓고 있으며 전체 예산의 80%를 중앙 예산에 의존해야 했기 때문에 조기 완공을 위해 시에서도 예산 확보에 안간힘을 썼다고 한다.

4월8일 일요일 오후, 수양 버드나무숲 가까이 천둥오리 무리들은 사람들의 시선은 아랑곳 않고 서로 쫓고 쫓기며 사랑 찾는 릴레이가 한창이고 갇힌 연못물 치고는 떠 마셔도 될 듯이 투명 한데 그 속에는 이름 모를 물고기 들이 각자의 디자인으로 헤엄쳐 다닌다.

방천 둑 너머엔 젊은 부부로 보이는 한 쌍이 봄을 캐고 있는 정겨운 모습 등 시선이 가는 곳마다 펼쳐지는 전경들이 참으로 아름다운 곳, 충분한 생태 환경을 고루 갖춘 요소들이 짜임새 있게 잘 조화된 휴식처로 변모 되어, 금오지 올레길에 쌍두마차로 등장한 240,000m2 부지위의 또 하나 올레길에 문성 주민들의 마음이 설렌다.

2단계 공사인 기반 시설 및 조경공사를 완료하면 그야말로 자연과 인간이 공생 하는 공간으로 탈바꿈되어 문성 지역민들은 물론, 인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과 동시에 금오지 와 함께 또 하나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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