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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추천휴양림) 투타자연휴양림에서 돌장기‧돌고누 즐기며 세상시름 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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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9.0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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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서경덕)는 오대산에서 흘러내리는 옥수같이 맑은 계곡에 양탄자처럼 깔린 지피식물이 아름드리나무와 어우러진 국립두타산자연휴양림을 9월의 추천 자연휴양림으로 선정했다.

  두타산자연휴양림은 강원도 평창과 정선 경계에 솟은 두타산(頭陀山, 해발 1394m) 자락에 위치한다. 영동고속도로 진부 IC에서 지척으로 교통도 편리한 편이다. 맑은 계곡수에 매료돼 맨발을 넣었다가 “앗! 차가워”하고 움츠리게 된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아차골에 자리잡은 두타산자연휴양림은 크고 웅장한 인근의 산세와 달리 돌탑이 있는 입구를 들어서는 순간 아담하고 평온한 느낌에 세상의 시름을 잊고 마음껏 휴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두타산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왜곡된 우리 산의 이름을 바로 잡는 ‘우리 산 이름 바로찾기 운동’에 따라 2007년 박지산에서 바뀐 이름이다. 하지만 아직도 박지산과 혼용해 사용돼 동해와 삼척에 걸쳐있는 또다른 두타산과 혼동되기도 한다.

  2008년 개장한 국립두타산자연휴양림은 비교적 작은 규모로 조용하게 산림휴양림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산림문화휴양관 1동(4인실 16실, 12인실 2실)과 숲속의 집 1동(6인실), 연립동 1동(7인실 2실), 야영데크 25개 등의 숙박시설이 있다. 두타산의 정상인 칠성대로 가는 등산로(5.1km)와 산책로(1.7km)의 산책로가 개설돼 있다. 사방댐 아래 조성된 물놀이장도 있다.

  두타산자연휴양림의 명물은 돌이다. 진입로에 있는 선비바위와 등산로의 털보바위는 휴양림의 수호신처럼 우뚝 서 있고 계곡 주변으로는 편마암·역암·사암 등 많은 돌이 계곡 풍경을 만들어 낸다. 돌들은 탑이 되기도 하고 가드레일이 되기도 하며 우리나라 전통 민속놀이인 비석치기판, 돌장기판, 고누놀이판이 되며 즐거움을 선사한다. 돌장기판에 앉아 장기를 두노라면 ‘신선놀음에 도기자루 썩는 줄 모른다’는 속담이 왜 나왔는지 알 수 있다.

  두타산자연휴양림 주변에는 오대산국립공원, 이효석문화관, 대관령 양떼목장, 봉평허브나라, 한국자생식물원 등의 관광지가 있다. 또 이곳은 레저산업의 중심축을 이루는 곳이어서 오대천 래프팅, 평창동계올림픽의 주무대인 알펜시아 및 용평스키장이 있어 계절별로 다양한 레저를 즐길 수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하루종일 벤치에 앉아 숲의 신선한 공기와 따뜻한 햇살을 즐겨도,  숲이 속삭이는 소리에 귀기울이려고 숲길 한가운데 멈춰서도 누가 뭐라 하지 않을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이곳. 세상의 시름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는 두타산자연휴양림으로 떠나보자.
 
 o 위 치: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아차골길 132 (관리사무소)
 o 구역면적: 220 ha
 o 개장연도: 2008년
 o 수용인원: 최대 200명/일, 최적 150명/일
 o 이용문의: (033)-334-8815
 o 찾아오시는 길:
www.huyang.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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