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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재배농가 여름철 푸른곰팡이 주의!

- 장마철 고온다습한 환경에 많이 발생, 사전 예방이 중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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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3.07.0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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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논산지역의 푸른곰팡이 피해모습> 

최근 충남 논산ㆍ부여, 전북 무주 등의 톱밥 표고재배농가들이 푸른곰팡이로 큰 피해를 보고 있다. 푸른 곰팡이는 흔히 감귤 등에 생기는 균으로서 녹색을 띄고 있으며 발병 중기에는 배색이 변색되면서 발효냄새를 풍기다가 나중에는 검은색으로 변해 강한 악취를 낸다고 한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요즘처럼 고온다습한 시기에는 푸른곰팡이의 발생 빈도가 높기 때문에 톱밥표고재배농가에서는 각별한 주의와 사전 예방이 필요하다고 4일 전했다.

  푸른곰팡이는 연중 발생하지만 여름 평균 기온이 25∼30℃일 때 균사의 생장이 가장 활발하기 때문에, 특히 장마철에 그 생장속도가 매우 빨라지므로 지금부터 톱밥배지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무주지역의 푸른곰팡이 피해모습>

  푸른곰팡이를 막기 위해서는 톱밥배지를 제조할 때 적당한 압력으로 산소공급을 원활하게 해주어야 하며, 배지에 종균을 접종하여 배양할 때 오염이 안 되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특히 재배사 내부의 온도 관리, 통풍 및 잡초제거에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국립산림과학원 화학미생물과 박원철 박사는 “푸른곰팡이는 생장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배지를 구매할 때 푸른곰팡이가 보이거나, 갈변이 안 된 미숙성 배지가 발견되면 즉시 반환조치를 해야 한다”며 “만약 재배 중 오염된 배지가 있으면 다른 것들로부터 격리 혹은 폐기해서 피해 확산을 막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푸른곰팡이는 트리코더마(Trichoderma)라는 불완전 균류에 속한 곰팡이로 포자배열 형태가 빗자루 모양을 하고 있다. 주로 식품이나 목재 등에서 잘 자란다.

<사진 / 부여지역의 푸른곰팡이 피해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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