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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년 만에 연지근린공원 조성사업 첫 걸음 내딛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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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4.1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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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환경부의 도시소생태계조성사업을 유치해 71년 만에 연지근린공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올해 초 설계안의 공모를 진행해 지난 4월 11일 시청 홈페이지(www.busan.go.kr)를 통해 ‘연지근린공원 도시소생태계 조성사업’ 설계 공모 입상작(당선작, 가작)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일제강점기인 1944년 공원으로 지정된 후 현재까지 방치돼왔던 부산시의 대표적인 도심 내 장기미집행도시계획 시설 중 하나였던 부산진구 초읍동의 연지근린공원이 드디어 조성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올해 1월 설계 공모 공고를 한 후 총 7개 사가 응모 신청을 했고, 최종적으로 4개 사의 응모작이 접수됐다. 이에 심사위원회 위원 선정을 거쳐 지난 달 28일 심사위원회를 개최했고, 4개 사의 응모작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입상작을 선정하게 됐다.

이번에 당선작으로 기단조경기술사사무소(주), (자)한진개발공사, 건축사사무소 상상원, 일송지오텍(주) 컨소시엄의 ‘도시에 스며든 연지숲으로의 초대’, 가작으로 ㈜엘오디, ㈜거원엔지니어링, ㈜경인건축사사무소, ㈜상림원조경건설 컨소시엄의 ‘스며들고 배어나는 새터마을 숲’을 입상작으로 최종 공고했다.

당선작으로 선정된 업체는 조성사업의 설계 용역 낙찰자로서 향후 설계권을 가지고, 가작으로 선정된 업체는 상금 3천만 원을 받게 된다.

당선작의 내용을 살펴 보면 △연지근린공원의 해송림 △도시화로 훼손된 산저부 △주진입부의 주거지 및 경작지 등의 공간을 ‘보존, 완충, 전이’ 영역으로 설정해 건강한 지역생태환경 조성 및 녹색 커뮤니티의 공간으로 제시했다.

‘보존지역’은 구릉과 숲을 보존하고 나대지를 숲으로 복원해 기존 숲길과 숲 사이 공간을 활용한 ‘숲문화체험터’로 구성하고, ‘전이지역’인 주진입부는 광장→길→마당으로 이어지는 ‘스토리텔링형’의 장소로 조성했다.

‘생태체험센터’는 기존 구릉을 재구성하는 자연 순응형의 친환경 건축물로, 상부공간은 이벤트, 피크닉 등 다기능의 오픈공간으로 계획한 것이 특징이다.

‘완충지역’인 대상지 경계부의 훼손지 및 나대지는 장래 기후변화, 탄소저감 등 환경에 대응하는 숲으로 복원하고, LID(Low Impact Development, 저영향개발)기법의 수(水)순환체계를 도입함으로써 도시 내 소생물권을 관찰·체험하고 연지 숲과 지역주민이 소통할 수 있는 녹색커뮤니티 공원을 계획했다.

연지근린공원 도시소생태계 조성사업의 내용을 살펴 보면, 부산진구 초읍동 산 66-1번지 일원 연지근린공원 내 생태체험센터, 생태놀이터, 생태운동장, 주차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체 면적은 60,490㎡, 사업기간은 2013~2015년이고, 사업비(보상비 제외)는 공사비 97억 4천만 원, 설계비 4억 5천만 원, 기타 2억 4천만 원 등 총 104억 3천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연지근린공원’은 ‘더파크’와 ‘시민공원’을 연결하는 녹지축 기능을 수행함과 동시에 지역주민의 건강한 쉼터와 환경 생태 체험 교육목적의 근린형 생태 테마공원의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전문가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민의 사랑을 받는 연지근린공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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