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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논두렁, 밭두렁 태우세요?

  • 서경수 기자 기자
  • 입력 2015.03.12 16:52
  • 조회수 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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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해충 한 마리 잡으려다 천적 9마리 죽여 -

최근 농촌에서 논·밭두렁을 태우다 산불로 이어지는 사례가 종종 발생함에 따라 논두렁, 밭두렁 태우기의 무용론이 커지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논두렁 밭두렁을 태워도 농업인들이 기대하는 병해충 방제효과는 매우 적은 반면, 생태 환경 교란과 천적 곤충 피해가 더 커, 결론적으로 논두렁, 밭두렁 태우기는 비효율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농촌진흥청이 밝힌 자료에 의하면 논두렁, 또는 밭두렁에는 농작물에 해를 끼치는 해충과 이로움을 주는 천적류의 분포 비율이 약 1:9로, 소각하지 않은 논두렁, 밭두렁에서는 해충 10개체가 발견되었고 천적류는 81개체가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각 후 논두렁에는 해충류와 천적류가 모두 사멸해 결과적으로 해충 한 마리를 잡기 위해 익충인 천적 9마리를 잡은 꼴이 된 셈이다.

또한 태운 논두렁, 밭두렁에는 60일이 지나야 생태계가 회복되기 시작해 최소 75일은 경과해야 복원되는 것으로 알려져, 논두렁 태우는 일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자제해야 한다.

김종성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천적까지 없애는 논두렁, 밭두렁 태우기는 친환경농업 실천에 전혀 도움이 안되며, 자칫 산불과 같은 예기치 않은 사고로 이어져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을 수도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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