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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산업대 강호철교수 15년 현장답사 작품 70여점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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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11.1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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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진도시들의 강과 호수, 해변은 어떻게 보존되고 활용되고 있을까?

 4대강 사업과 관련하여 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40여 도시의 강과 호수, 해변의 보존과 활용사항을 렌즈에 담은 『도시의 강과 문화 & Waterfront』라는 전시회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차량으로 부터 위협받지 않고 여유롭게 강변에서 여가를 즐기는 시민들/뉴욕 맨하탄 허드슨 강)

 화제의 주인공은 진주산업대 조경학과 강호철교수로 15년 이상 세계 유수의 도시들을 손수 발로 뛰면서 촬영한 자료 15만여장 중 특별히 선별한 70여점을 선보이게 된다.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일찍이 강과 바다를 끼고 융성한 문화를 누리던 인류가 강과 바다의 보존과 활용 과정에서 겪은 오랜 시행착오와 경험이 스며 있는 지혜로운 모습들을 선보임으로써 우리가 얻어야 할 생각과 아이디어가 무엇인지 작품을 통해 시사해 주고 있다.


(도시의 랜드마크나 상징조형물은  그 도시의 이미지를 오래 기억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싱가폴)

 그러면서도 작가는 21세기 세계 경제와 문화의 흐름도 강과 바다를 따라 흐를 것이라는 전제하에 우리나라의 강은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소홀하게 다뤄 온 게 아닌지 전시작들을 통해 화두를 던지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강의 양안이 자동차로부터 안전하여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싱가포르의 강변을 비롯하여 뉴욕 맨하탄을 감고 흐르는 허드슨 강변의 여유롭고 안전한 공원과 같은 명소 산책로, 수백년의 역사를 간직한 채 생활의 수단으로 활용되며 강과 더불어 살아가는 중국의 수향도시인 소주, 양주, 서당, 주장의 모습도 소개하고 있다.


(아름다운 호수와 잘 가꾸어진 푸른 숲이 조화를 이루는 세계적인 휴양지/이태리 꼬모)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전시회가 끝나면 서울 부산 통영 거제 등 강 및 바다와 관련된 도시에서 순회 전시될 계획이며 자료를 보강하여 국토연구원 홈페이지에도 탑재하여 일반인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2010년 진주산업대학교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여 단행본으로 출간될 계획이다.  전시는 11월21일부터 26일까지 진주산업대학교 산학협력관 1층에서 개최된다.

 이번에 전시회를 갖는 강호철 교수는 현재 한국조경학회 영남지회장으로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경상남도 도시계획위원 등을 역임하고 있으며 저서로 ‘세계의 도시환경과 문화 & 조경’ ‘조경설계와 시공관리’ ‘조경 핸드북’등을 펴 낸 바 있다.


(바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물의 도시/이태리 베네치아)

 강교수는 이번 전시회에 대해 “4대강 사업 등으로 이번 전시회가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선진도시들은 강과 바다, 호수를 어떻게 보존하고 활용했는지를 보여 줌으로써 우리가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말해 주고자 전시회를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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