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자전거로 쇼핑하면 가격할인
앞으로 자전거를 타고 물건을 사러 가면 요금 할인, 사은품 증정 등의 혜택을 보게 된다.
경북 구미시는 생활형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일상생활과 밀접한 음식점, 이미용업소, 안경점, 제과점, 서점 등 소매업소와 백화점, 대형마트 등지를 대상으로 이같은 내용의 ´자전거 방문객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미시는 이날 오후 2시 시청 상황실에서 한국음식업협회 구미시지부 등 관련업종 협회 및 백화점, 대형마트 대표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종별 대표자와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자전거이용 방문고객 인센티브제 추진에 대한 취지를 설명하고, 협회 및 업체 차원에서 자율적으로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동참해 줄 것과 인센티브제 추진에 회원업소가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구미시는 현재 읍면동별로 인센티브제 참여업소인 ´자전거 이용고객 굿(good) 가맹점´을 모집 중이며, 자전거 이용고객에 대한 인센티브 종류 및 대상품목, 할인율 등은 업주가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해 업소 부담을 최소화시킬 계획이다.
´자전거 이용고객 굿(good) 가맹점´으로 지정된 업소에 대해서는 시청과 읍면동 홈페이지 및 각종 홍보물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1월 중에는 시와 업종별 협회 및 업체간 ´자전거 이용고객 인센티브제´ 협약도 맺을 예정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자전거이용 방문고객 인센티브제가 활성화될 경우 CO2 배출감소, 건강증진은 물론 도심지 내 불법주차 등 심각한 주차난 해소, 가격 차별화에 따른 해당업소 매출증가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전거 이용고객 굿(good) 가맹점´ 지정을 원하는 업소에서는 관할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