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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소나무 힐링숲' 5월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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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5.2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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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림 보전을 위해 그동안 폐쇄됐던 남산 소나무 힐링숲이 새로운 정비를 거쳐 5월에  개방되면서 남산을 찾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남산의 최고의 자원인 소나무 힐링숲을 개방하고, 도시민 대상의 치유프로그램인 '남산 솔솔 오감 힐링 여행'을 내달 3일 토요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남산둘레길 북측순환로에 인접한 소나무 힐링숲은 소나무와 팥배나무 군락지로서 북측 실개천이 흐르는 구간으로 둘러싸여 새소리와 물소리를 들을 수 있는 천혜의 산림 환경을 자랑한다.   

총 5만4500㎡ 가운데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숲길은 총 620m 구간이다. 중간 마다 깊숙이 숲을 느끼고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햇살쉼터, 사색쉼터, 활력쉼터 등이 마련됐으며 시설물 설치는 신한카드(주)의 자발적인 후원을 통해 마련됐다.

이곳을 찾은 시민들을 위해 소나무숲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자기돌봄 프로그램 등 연령 및 대상별 차별화된 맞춤  프로그램에서 산림치유 전문가의 지도하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우선 중장년을 대상으로 하는 <솔솔 오감 힐링 여행>은 성인의 마음 건강을 위한 자기돌봄을 목적으로 산림치유전문업체인 ㈜쓰리엔포레스트가 6월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 까지,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솔명상과 솔휴호흡, 솔잎걷기, 건강차 마시기 등 다양한 숲치유 요법을 접목해 마음의 휴식과 함께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치유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또한 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소나무 고유의 문화 콘텐츠에  기반해 소나무의 인문학적 해설과 함께 정서적∙심미적 오감체험으로 구성되는 <솔바람 인문학 치유>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소나무는 산에서 자라는 나무 중 낙엽활엽수보다 상록침엽수에서 피톤치드가 많이 발생하며 특히 소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는 교감신경을 진정시키고 긴장된 몸과 마음을 이완시켜 피로 회복과 주의력을 회복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 관계자는 "소나무는 척박한 환경에서도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나무로서 심리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주며, 예로부터 불로장생의 상징으로 우리 조상들이 애써 지켜온 소나무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치유 경험이 될 수 있다"면서 "프로그램 참가 외에도 소나무가 내보내는 피톤치드를 맡으며 숲길을 산책하고 중간에 마련된 쉼터에서 호흡과 명상만으로도 스트레스 완화와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어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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