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민주당에 '지덕권 산림치유원' 국립화에 힘써달라
진안군과 민주당 전북도당이 대선공약 국책사업 이행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2일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진안군과 민주당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군에서는 이항로 군수, 박명석 군의장, 다수의 군의원 및 실과소장 등이 참석했다. 민주당 전북도당에서는 김춘진 도당 위원장을 비롯 이행욱 부위원장 등 다수의 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군과 도당, 양측은 대선공약 국책사업 이행을 위한 의견을 주고받았으며 지역 현안도 논의했다.
군은 주민생활 개선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련된 주요 현안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하면서 당 차원에서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언급된 주요 내용은 국립 지덕권 산림치유원 조성, 마이산 기품은 명품산후조리센터 조성, 진안고원 명품홍삼집적화 단지 조성, 노후 상·하수도 관로 정비사업 등이다.
이날 군이 가장 강도 높게 언급한 것은 ‘지덕권 산림치유원’ 조성사업이다. 군은 ‘지덕권산림치유원’이 국립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민주당에 당부했다.
지덕권 산림치유원 조성은 지난 제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의 공약사업(국립화)이었으나, 납득할 만한 이유 없이 공립화로 변경되면서 사업이 난관에 부딪혔다. 넉넉하지 못한 군 예산을 쏟아 부어야 하는 상황이 돼 군은 이 사업을 보류해 왔다.
공립화 계획으로 운영비 부담을 떠안아야만 사업이 가능한 상황에서 군은 사업을 보류할 수밖에 없었고, 이에 따라 군민들의 실망감이 치솟아 있었다. 하지만 19대 대선 공약사업으로 선정되면서 군민들의 국립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 전북도당 김춘진 위원장은 “당정 사이의 협력을 통해 지역 현안 문제 해결은 물론 대통령 공약 사업들이 잘 이행되도록 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