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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대리 당숲 국가산림문화자산 지정

-“섬 문화 유산으로서 가치 인정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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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7.1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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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은 신안 대리 당숲이 산림청으로 부터 대리당 당제문화 및 인근 도서지역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소사나무 군락으로 독특한 섬지역 문화유산으로 인정받아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신안 대리 당숲은 신안군 하의면 대리에 위치 해 있다. 대리마을은 남양제갈씨가 모여사는 집성촌으로 대리당은 하의도 본당의 위상을 가지며, 당숲은 인근도서 지역에서 찾아 볼 수 없는 낙엽활엽수림대에 주로 서식하는 소사나무 군락으로 구성된 독특한 마을숲으로 보존가치가 높은 곳이다.

 
당제는 마을에서 춘분과 추분을 기준으로 5일 후에 춘제와 추제를 지냈으며, 마을에서는 대리신은 영험이 있어 가뭄이 없이 농사가 잘되고 병해충이 없을 것이라 믿어왔다. 당신은 7신으로 荷衣德鳳山后土神(하의덕봉산후토신), 后稷神(후직신), 周祖棄神(주조기신), 句龍神(구룡신), 風伯神(풍백신), 雨神(우신), 雲神(운신)이다.

 
초암 김연(1883 ~ 1959)은 하의도 대표 유학자이다. 많은 후학을 지도 양성하였으며, 김대중 전 대통령도 어린시절 김연선생에게 수학을 하였다.  대리당은 유풍(儒風)이 결합된 독특한 당제문화로 초암 김연 선생이 당제를 직접 주관하여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고 마을주민의 결속을 다졌다.
 
 
신안군은 천혜자원 및 섬지역의 독특한 문화유산을 지정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던 중에 이번 대리 당숲이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되게 되면서 주변관광자원과 연계하여 활용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신안군 전지역에 산림문화자산 후보지를 조사하여 앞으로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추진하고 소중한 인문·생태·문화유산을 지키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한다.

 
이번 국가산림문화자산 지정으로 신안군은 ‘신안 반월 당숲’과 함께 총 2곳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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