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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왕산 산불참사 교훈 1주기, 달라진 산불예방시스템

  • 김현철 기자 기자
  • 입력 2010.02.27 09:43
  • 조회수 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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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날은 달집태우기 등 크고 작은 불놀이가 풍속이다. 그러나 09년 정월대보름날 창녕 화왕산에서는 억새 태우기와 달집태우기 행사를 하면서 뜻하지 않은 참사가 발생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방재연구과에서는 화왕산 참사 1주기를 맞아 사고의 원인을 분석했는데 불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한 점과 안전불감증, 그리고 비과학적인 산불관리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지난 20년간 산불발생정보를 분석한 ‘산불발생위치지도’를 만들었다. 산불발생위치지도란 각 지역의 산불발생원인을 통계화하고 그림으로 표시한 지도로 과학적인 산불분석에 도움이 되도록 제작되었다.

또한 신속한 산불대처를 위한 ‘산불위험 경보전송시스템’도 운용하고 있다. 산불위험 경보시스템이란 산불위험 지수가 높을 경우 관계자와 지역주민에게 위험경보를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화왕상 참사를 거울삼아 ‘산악바람장해석프로그램’을 개발하였는데, 산악바람장 해석프로그램이란 능선과 정상부위의 급격한 바람의 변화를 예측하는 것으로 과학적인 산불진화에 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프로그램은 화왕산 산불이 건초와 낙엽을 태우는 지표화에서 나뭇가지와 줄기 등을 태우는 수관화로 확산되는 과정을 현지 조사한 내용과 실험결과를 종합해 모델을 모델을 개발한 것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과학적인 산불관리와 대응을 위해 신불종합실험동을 개설해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있는데 선진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포르투갈, 미국 등해외 연구진들과 공동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국제적 공조를 추진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구교상 박사는 “현재는 봄비가 많이 내려 산불발생위험도가 다소 낮아졌으나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등 행사계획이 많기 때문에 화왕산 참사가 재발할 가능성 있다.”고 경고하고 “ 산불과 안전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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