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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방불´ 고강도 훈련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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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8.1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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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전시 상황을 방불케 할 가상 전투훈련이 경북 곳곳에서 펼쳐진다.

경상북도는 9일 김관용 도지사 주재로 을지연습 준비상황 실국별 보고회를 갖고, 오는 16일부터 나흘간 도내 전역에서 진행되는 ´2010 을지·프리덤가디언연습´을 실제 행동훈련 위주로 강도 높게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 3월 천안함 피격사건과 전시작전권 이양 연기, 한미 동해훈련 등으로 예년보다 남북긴장이 고조되고, G-20 정상회의에 따른 테러대비 등을 감안, 실제행동훈련을 강화하게 됐다는 것이 경북도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이번 을지연습은 16일 오전 6시 전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경북도내 290개 기관·단체·동원업체에서 2만7766명이 참여하게 된다. 특히 이번 연습부터 전시직제편성 및 전시창설기구 설치훈련, 행정기관 실제 소산·이동훈련, 전시예산 편성 및 전비운용연습, 일일 집중연습시간대 운영 등이 처음 실시된다.

지방자치단체 중심의 민·관·군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경북도 통합방위협의회 회의는 16일 오후 2시30분 도청 제1회의실에서 전시 군사작전 지원에 관한 지역 차원의 총력지원방안을 협의한다.

전시 국지전, 테러, 대형재난·재해에 대비한 현장대응 훈련이 강화되고, 도민과 함께하는 참여행사도 다양한 내용으로 펼쳐진다.

18 오후 2시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는 ´화학탄 피폭 통합방호훈련´이 진행되고, 19일 오후 2시 청도군청에서는 ´청사테러대비훈련´이 이어진다. 17일 경주 힐튼호텔에서는 민·관·군·경 합동으로 G-20 재무장관 회의장 테러 대비 훈련이 펼쳐진다.

경북도는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도민들의 안보의식을 높인다는 취지에서 청소년, 민간단체, 어린이집원생 등 400여명을 대상으로 도청 충무시설에서 연습상황을 직접 참관하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6.25전쟁 보훈사진전, 보리주먹밥 시식회, 군장비전시회 및 전투사격체험 등 다양한 참여행사를 진행하고, 12일에는 나라사랑 운동본부 안보교육 전문교수인 박종왕 예비역 육군 준장을 초청, ´나라사랑 미래희망´이란 주제의 안보강연회를 연다.

아울러 경북도는 이번 을지연습이 ´평시 재난대비를 위해 1년에 한번 실시하는 비상대비훈련´임을 알리고 연습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도민들에게 휴대폰 안내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6.25 전쟁 최대격전지인 낙동강방어선을 목숨을 걸고 지켰기 때문에 오늘날 한국의 번영이 있는 것"이라며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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