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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라생태숲의 진화… ‘산림복원 성공 모델’에서 ‘종합 산림복지 거점’으로

  • 김민중 기자
  • 입력 2026.01.14 13:39
  • 조회수 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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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14억 투입해 워케이션 공간 및 무장애 나눔길 조성

국내 최초의 산림복원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 제주 ‘한라생태숲’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종합 산림복지 공간으로 새롭게 재편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올해 총 1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한라생태숲의 시설 확충과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공존’과 ‘누림’이다. 우선 방문자센터는 국산 목재를 활용한 친환경 리모델링을 통해 탄소 저장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자연 속에서 업무와 휴식을 함께 즐기는 ‘숲속 워케이션’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또한, 교통약자를 위한 배려도 강화된다. 수생식물원 인근에는 경사도 8% 이하의 완만한 ‘무장애 나눔길(1km)’이 조성되어 휠체어 이용자,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숲을 즐길 수 있게 된다.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정책도 확대된다. 기존 숲 해설 및 유아숲체험에 더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신설, 방문객들의 심신 회복을 돕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황무지를 울창한 숲으로 되살린 복원의 성과를 넘어, 이제는 모두가 숲의 가치를 평등하게 누리는 산림복지 공간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한라생태숲을 국내 생태숲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랜드마크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라생태숲은 1997년 국내 최초 생태숲 조성계획수립에 따라 사업이 추진돼 2009년 194ha 면적으로 문을 열었다. 난대성 식물에서부터 한라산 고산식물까지 910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생태탐방로과 휴양·체험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서 도민은 물론 관광객이 즐겨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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