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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2월의 정원식물로 ‘길마가지나무’ 선정… “소박한 꽃과 깊은 향기”

  • 김동한 기자
  • 입력 2026.02.06 13:30
  • 조회수 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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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철에 만날 수 있는 향기로운 우리 정원식물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긴 겨울의 끝자락에서 가장 먼저 봄의 향기를 전하는 ‘길마가지나무(Lonicera harae Makino)’를 2월의 ‘우리의 정원식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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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2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길마가지나무(Lonicera harae Makino)를 선정했다./ 사진=국립수목원 

 

인동과에 속하는 낙엽성 관목인 길마가지나무는 우리나라 전역의 산기슭에서 자생하는 한국 특산식물이다. 잎이 돋아나기 전 혹은 잎과 함께 피어나는 작은 꽃은 화려하진 않지만, 코끝을 스치는 은은하고 상큼한 레몬 향기가 일품이다.


‘길마가지’라는 독특한 이름은 5월경 붉게 익는 하트 모양의 열매가 말이나 소의 등에 얹는 안장인 ‘길마’를 닮은 데서 유래했다. 2월부터 시작해 4월까지 이어지는 개화기는 정원에 생기를 불어넣기에 충분하며, 특히 향기가 좋아 산책로 주변이나 창가에 심었을 때 그 가치가 더욱 빛나는 수종이다.


길마가지나무는 추위에 강해 전국 어디서나 노지 월동이 가능하며, 햇볕이 잘 드는 곳이나 반그늘의 물 빠짐이 좋은 토양에서 잘 자란다. 다만 뿌리가 얕게 내리는 특성이 있어 옮겨심을 때는 뿌리가 마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번식은 5~6월 채취한 종자를 바로 심거나, 봄·여름철 새로 자란 가지를 이용한 삽목(꺾꽂이)으로 비교적 쉽게 가능하다.


김혁진 국립수목원 산림생물자원활용센터장은 “길마가지나무는 추위가 가시지 않은 2월, 우리에게 가장 먼저 봄의 기운을 시각과 후각으로 전달하는 전령사”라며, “우리 정원식물의 소박한 아름다움과 향기를 일상에서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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