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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동백나무겨우살이 기주식물 26종 확인…서식지 확대 가능성 제시

  • 정민희 기자
  • 입력 2026.04.02 14:04
  • 조회수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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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제주 중산간·하천 중심 서식지 예측…기후변화 영향 확인


동백나무에서 확인된 동백나무겨우살이.jpg
동백나무에서 확인된 동백나무겨우살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소장 미상)는 동백나무겨우살이의 기주식물 종류를 조사하고 잠재 서식지를 예측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동백나무겨우살이는 일본, 중국, 대만 등지에 분포하는 난·아열대성 겨우살이 식물로, 국내에서는 제주와 남해 도서 지역의 난·온대성 나무에 기생해 자란다. 약재로 활용돼 왔으나 최근 항균 및 혈압 조절 효과가 알려지면서 무단 채취로 인한 개체수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연구진은 2025년 3월부터 6월까지 제주 지역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동백나무겨우살이가 조록나무, 후박나무, 육박나무 등 다양한 수종에서 생육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기주식물은 기존 11종에서 26종으로 증가해 2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도, 경사, 식생 등 환경 요인을 반영해 잠재 서식지를 분석한 결과, 제주 중산간과 하천 주변 지역에서 분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후변화에 따라 난·아열대 식물의 분포 확장과 함께 기주식물 다양성이 증가하고 서식지가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사스레피나무에서 확인된 동백나무겨우살이.jpg
사스레피나무에서 확인된 동백나무겨우살이

 

이번 연구는 동백나무겨우살이의 보전 및 관리 기준을 제시하는 한편, 인공 대량 재배에 활용 가능한 숙주식물 후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구 결과는 「Journal of Ecology and Environment」에 게재됐으며, 2026년 한국생태학회 우수논문상으로 선정돼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임은영 연구사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산림 관리에서는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건강성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동백나무겨우살이와 같은 지표 식물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모니터링해 난·아열대 식물자원 보전 연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동백나무겨우살이.jpg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동백나무겨우살이

 

 

동백나무겨우살이 자생지_사스레피나무, 조록나무, 광나무, 감탕나무 등에 분포한다 (2).jpeg
동백나무겨우살이 자생지_사스레피나무, 조록나무, 광나무, 감탕나무 등에 분포한다

 

 

동백나무겨우살이 자생지_사스레피나무, 조록나무, 광나무, 감탕나무 등에 분포한다.jpeg
동백나무겨우살이 자생지_사스레피나무, 조록나무, 광나무, 감탕나무 등에 분포한다 (2

 

 

동백나무겨우살이가 채취된 흔적.jpeg
동백나무겨우살이가 채취된 흔적

 

 

우묵사스레피 나무에서 확인된 동백나무겨우살이.jpg
우묵사스레피 나무에서 확인된 동백나무겨우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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