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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관광시장 다변화로 돌파구 찾는다

- 사드 보복 대응 지역관광 활성화 대책 마련, 일본 및 동남아 시장 공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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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3.2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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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중국의 사드 보복에 대응해 해외관광시장 다변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경북도는 지난 2일 중국 정부의 한국 여행상품 전면 판매 중단 조치가 발표되자 4일 긴급 대책회의를 여는 등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해 왔다.
  
도는 중국인 관광객의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현지 SNS 등 온라인마케팅을 통한 개별관광객(FIT) 유치, 특수목적관광단(SIT) 등 틈새시장 집중 공략, 중국 및 국내 여행사 등과 지속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유지할 방침이다.
  
특히 중국 중심에서 벗어나 동남아 국가 등으로 해외 관광시장을 다변화하고 국내관광 활성화를 통해 이를 헤쳐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중국 관광 전담부서의 기능을 홍콩, 대만 등으로 확대하면서 전략콘텐츠 기능을 강화해 중화권마케팅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경북관광공사 내 사드 대응 실무대책팀 구성, 경북관광협회, 호텔 등 관광업계가 참여하는 실무간담회 운영, 탄력적 예산집행 등도 추진한다.
  
타깃 국가별 전략도 세웠다. 일본은 재방문자 중심의 마케팅, 대만은 단체관광객 중심의 마케팅, 홍콩은 개별관광객 위주의 고품격 테마관광상품을 개발해 관광객을 유치한다.
  
또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연계 관광상품 및 계절상품 개발로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고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 홍보활동 및 단체관광객 유치 강화 등에 힘쓴다.
  
아울러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도 발 벗고 나선다. 지난 한 해 동안 3945만명이 경북을 방문했다. 이 가운데 내국인은 3885만명으로 전체 관광객의 98%를 차지했다.
  
내국인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내 나라 먼저 여행하기’캠페인을 전개해 초·중·고 수학여행 안심서비스 정착시키고, 경북 유일무이(唯一無二) 10대 관광콘텐츠 개발, ‘경북관광 내일로 홍보단’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사드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의 감소로 지역 관광업계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이를 계기로 체질개선과 관광환경을 강화해 관광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4일 경주에서 경북관광공사, 경주시, 경북관광협회 및 관광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제1회 사드 대응 실무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애로사항을 수렴해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등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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