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6(금)

‘힐링의 숲’, 대나무 숲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세요!

- 국립산림과학원, 120여종 대나무가 전시된 진주 가좌시험림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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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4.2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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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전시림 - 구갑죽.jpg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한 달 가까이 이어진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시민들의 피로감이 높아진 가운데, 정부가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조심스레 제안했다. 2m 정도 거리 유지가 가능한 밀폐되지 않은 공간은 감염전파 확률이 낮아, 이러한 자연공간에서의 활동은 제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울창한 대나무 숲에서 뿜는 피톤치드가 가득하고, 넓은 공간에서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진주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가좌시험림에서의 힐링을 제안했다. 

대나무 전시림 - 오죽.jpg

시험림의 대나무 숲은 진주시 연암공과대학교 가는 길 초입의 ‘제9로 가좌산 산책로’에서 약 5분여 정도 올라가면, 양쪽으로 쭉 우거진 대나무 숲길을 만날 수 있다. 전시림은 시민들에게 항시 개방되어 있어, 향긋한 대나무 향을 느끼며 걷을 수 있는 힐링의 명소로 각광 받고 있다.


 연구소 시험림에는 주로 우리나라 남쪽 지역에서 볼 수 있는 수종인 맹종죽, 왕대, 솜대뿐만 아니라, 구갑죽, 오죽 등 다양한 종류의 대나무가 120종 이상 전시되어 있다. 


또한, 작년 국립산림과학원에서 대나무 숲의 피톤치드 농도를 측정한 결과, 진주 시험림의 대나무 숲의 피톤치드 농도는 도심보다 7배 높았고, 치유의 숲으로 알려진 편백 숲의 피톤치드 농도와도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 살균작용을 하는 휘발성 및 비휘발성 화합물의 총칭이며, 산림환경에서 호흡기나 피부를 통하여 인체에 흡수된다. 피로회복, 항균, 항염, 면역증진, 스트레스 조절 등 여러 가지 건강에 이로운 효과가 있어, 코로나19로 높아졌던 몸과 마음의 피로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나무 전시림_1.jpg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히 중단된 것은 아니며, 국민들에게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으니, 힐링의 대나무 숲을 찾는 시민들께서도 코로나19 관련 개인 방역 위생수칙을 준수할 것이 요구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손영모 소장은 “이러한 대나무 전시림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기관은 어디에도 없으며, 현재 지자체, 수목원, 교육기관 등에서의 대나무 전시를 위해 분양 요청이 빈번한 상태다” 라며, “종의 보존 및 관리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대나무 전시림_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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