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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나기 전에 막는다” 영월군-산림청, 전국 최초 ‘지연제 사전 살포’ 도입

  • 이정환 기자
  • 입력 2026.02.10 17:01
  • 조회수 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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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불 예방 협력 체계 구축… 주요 시설에 지연제 30톤 살포

산림청과 영월군이 손을 잡고 산불 대응 패러다임을 ‘진화’에서 ‘선제적 예방’으로 전환하는 혁신적인 시도에 나섰다.


영월군은 11일, 산불 발생 위험이 급증하는 시기를 앞두고 영월국유림관리소와 협력해 전국 최초로 ‘산불지연제 사전 살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산불지연제는 주로 산불 발생 시 진화 헬기를 통해 공중에서 투하되는 소방 용수로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이번 사업은 예방 단계에서 지상 살포 방식을 도입, 산불 발생 시 화선 확산을 늦추고 초기 진화를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중앙정부·지자체 간 산불지연제 예방 활용 협력체계 구축 ▲국가유산 및 주요 시설 대상 사전 살포 확대 ▲현장 대응 역량 강화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살포 시연 현장에는 김인호 산림청장과 최명서 영월군수가 직접 참석했다. 이들은 세계문화유산인 ‘장릉’ 인근 산림에서 지연제를 직접 살포하며, 소중한 문화유산과 산림 자원을 사전에 보호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영월군은 앞으로 관내 국가유산과 에너지 시설 등 주요 보호시설은 물론, 9개 읍·면의 산불 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총 30톤 규모의 산불지연제를 단계적으로 살포할 계획이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기후변화로 인해 산불 위험이 상시화된 만큼, 이제는 진화보다 예방 중심의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이번 사전 살포를 통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 그리고 국가적 보호 시설을 안전하게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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