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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산불 안전지대 없다”…전국 어디든 위험

  • 정민희 기자
  • 입력 2026.03.20 16:03
  • 조회수 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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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5년 분석 결과…활엽수·혼효림까지 확산, 기후변화로 위험 증가


대형산불 현황.jpg
< 2021~2025년 대형산불 발생 위치 >

 

국립산림과학원이 대형산불이 특정 지역이나 수종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최근 5년간 발생한 대형산불의 위치와 산림 유형을 분석한 결과, 산불이 소나무림뿐 아니라 혼효림과 활엽수림 등 다양한 산림 유형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산불은 산악지형과 해안지역, 내륙 산림 등 전국 전역에서 고르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산불 피해지의 임상 분포를 보면 침엽수림 중심 사례도 있었지만 활엽수림과 혼효림 피해 역시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25년 산청.jpg
25년 산청

 

실제로 2023년 홍성 산불은 침엽수림 70%, 활엽수림 13%, 혼효림 7%였으며, 2025년 산청 산불은 침엽수림 46%, 활엽수림 44%, 혼효림 8%로 분석됐다. 또한 올해 2월 발생한 함양 산불에서는 활엽수림 비중이 74%로 가장 높았다.


이처럼 대형산불은 특정 수종보다는 강풍과 건조한 기상 조건, 지형, 연료 축적 등 복합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동해안뿐 아니라 내륙 산지에서도 지속적으로 발생이 확인되면서 산불 위험이 특정 지역에 한정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기후변화로 고온·건조한 날씨와 강풍을 동반한 이상기상이 증가하면서 대형산불 위험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산불 발생 위치와 임상, 기상 조건 등을 통합 분석해 위험 예측 기술을 고도화하고 과학 기반 대응 정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원명수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장은 “대형산불은 기상 조건이 결합될 경우 지역과 수종에 관계없이 발생할 수 있다”며 “산불 예방과 대응 정책도 특정 산림 유형 중심에서 벗어나 종합적인 관리 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23년 홍성.jpg
23년 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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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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