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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경면 소나무림 보호 위해 솔껍질깍지벌레 긴급방제 추진

  • 이승재 기자
  • 입력 2026.05.12 16:52
  • 조회수 17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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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1월부터 나무주사 실시로 소나무림 건강성 회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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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한경면 일대 소나무 고사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솔껍질깍지벌레 긴급방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산림청과의 국비 협의를 통해 확보한 3억7,000만 원을 투입해 지난 4월 20일부터 긴급방제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오는 11월부터 나무주사를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


최근 한경면에서는 소나무 고사 피해가 잇따라 발생해 원인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 생육 환경 악화와 겨울철 북서풍·한파로 나무의 생육 상태가 약화된 상황에서 솔껍질깍지벌레 피해가 더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솔껍질깍지벌레는 소나무재선충병, 솔잎혹파리와 함께 소나무에 피해를 주는 주요 산림병해충으로 꼽힌다. 1963년 전남 고흥에서 처음 발생했으며, 2007년 전국적으로 큰 피해를 일으킨 바 있다. 제주지역에서는 2015년 추자도, 2018년 구좌읍에서 발생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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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소나무재선충병이 감염 후 1년 이내 급속히 고사시키는 것과 달리 솔껍질깍지벌레는 5~7년에 걸쳐 피해가 누적되며 소나무를 서서히 말라죽게 하는 특징이 있다. 피해 발생 시기도 재선충병은 9~11월, 솔껍질깍지벌레는 3~5월에 집중되는 차이를 보인다.


제주도는 긴급방제와 예방사업을 병행해 도내 소나무림 생태계 보호와 산림 건강성 회복에 주력할 방침이다.


임홍철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한경면 사례처럼 솔껍질깍지벌레는 외부 환경요인과 결합해 소나무림 전반의 건강성을 위협할 수 있다”며 “긴급방제와 가을철 나무주사를 차질 없이 추진해 도내 소나무림의 생태적 건강성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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