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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산림자원개발원, '단풍취' 추출물 이용한 특허 등록
    경북도 산림자원개발원은 도민 소득 창출을 목표로 추진한 연구사업 중 ‘단풍취 추출물을 이용한 건강 기능성 조성물 및 이를 포함한 기능성 음료’에 관한 특허를 등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경북지역 특산 산나물 산약초류 기능성 가공식품 개발 상품화 연구’의 성과 중 하나로 잎새버섯 균사체와 유산균으로 발효·가공한 단풍취 추출물의 피부 미백 효과를 인정받아 등록됐다. 이로써 산림자원개발원은 ‘가시오갈피 또는 오갈피를 이용한 유산균 발효 식초음료 및 그 제조 방법’등 11건의 특허를 보유하게 됐다. 또 현재 특허 출원중인 연구는‘갱년기 질환 개선 칡 발효식초 제조방법’ 등 7건에 이른다. ‘단풍취’는 습기가 많은 반그늘에서 자라는 국화과의 다년생 초본이다. 잎이 단풍잎을 닮아서 단풍취라 불리며 주로 어린 순을 생으로 먹거나 말려서 묵나물로 먹는다. 특허기술로 인정받은 미백효과 외에 뛰어난 항산화, 항염증, 고혈압 저하 효과가 있어 기능성 식품 원료로도 활용 가능하다. 흑갈색의 색소인 멜라닌(Melanin)은 자외선, 건조, 극한 온도 등에 대한 피부의 저항력을 높여준다. 하지만 과도한 멜라닌 생성은 기미·주근깨·검버섯 등과 같은 색소 침착을 일으키고, 피부노화를 촉진하며 피부암의 유발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특허로 단풍취의 멜라닌 생성억제효능이 밝혀져 미백 화장품 소재로 활용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향후 단풍취 재배농가 육성 및 원료 소비를 통한 임가의 소득 증대로 연결 될 수 있도록 미백 기능성 화장품의 시제품을 제작해 특허기술 실용화를 위한 홍보물로 활용 할 방침이다. 김완식 도 산림자원개발원장은 “이번 특허는 새로운 소득 작물 발굴에 의의가 있으며 세계 화장품 산업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화장품 원료시장에 새로운 아이템으로 주목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기업이나 임업인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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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행정
    2017-06-09
  • 산림자원개발로 경북 임업인 소득 창출
    경상북도 산림자원개발원이 임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팔을 걷었다. 이를 위해 임산물에서 고부가 소득자원을 발굴하고 상업화를 위한 제품개발 등 연구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안동시 도산면에 위치한 산림자원개발원은 산림문화전파와 산림휴양서비스 증진을 위해 산림과학박물관, 안동호반자연휴양림, 산림문화휴양촌,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와 야생동물생태공원을 운영하고 있다. 또 임업소득 증대 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소득식물 생태숲 및 산림복합경영단지를 조성하는 등 산림소득자원의 상업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핵심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도민소득 증대를 목표로 고부가 소득자원 발굴 및 제품개발 등 연구 사업도 추진해왔다. 건강한 먹거리로 주목받는 산채류의 수요 증가, 의약품 소재로서의 임산물 가치 증대 등 소비성향 변화에 따른 산림소득분야 경향을 반영해 건강 기능성 식품개발 분야와 항아토피 화장품 등 의약외품 소재개발 분야를 중점연구하고 있다. 그 결과, 지금까지 오가피 김치, 산채발효 음료 개발, 돼지감자를 활용한 항당뇨·항비만 기능성 식품, 삼나물 알코올성 지방간 예방 등 건강 기능성 식품을 개발했다. 아울러 닥나무 추출물의 미백효과에 관한 연구 등 의약외품 소재개발을 통해 산림자원에서 고부가가치 소득원을 발굴해 보급하고자 노력했다.올해는 지역 대학과 공동연구로 마 껍질 대장암 발생억제 장기모니터링 연구(안동대), 갱년기 질환 개선 칡 발효식품 개발(대구한의대), 임산물을 활용한 항아토피 제품개발(경북대) 등 7과제를 추진 중이다. 이러한 연구결과로 항산화 효과가 우수한 산약초 유산균 발효식초음료 개발, 삼나물 및 부지깽이 나물의 간 보호 조성물 등 지금까지 총 10건의 특허를 획득했다. 또 돼지감자 와인 등 특허 4건이 출원 중에 있으며, 조만간 아토피 화장품 등 3건의 연구결과를 특허 출원할 예정이다. 특히 2013년에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특허기술 중개거래 협약을 체결해 전북 구례군의 농업법인에 발효음료 제조 방법을 기술이전 했다. 지난 8월에는 한국임업진흥원과 ‘특허기술 실용화 촉진을 위한 협약’체결로 산림자원개발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특허권의 기술이전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공동으로 주관한 ‘농식품 기술이전 및 창업지원 설명회’에서 ‘삼나물 추출물을 포함하는 간 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 등 3건의 유용 특허를 소개하고 기술이전 상담을 해 여러 기업의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밖에도 기술이전을 조속히 추진하고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바이오벤처프라자와 공동으로 울릉도 지역특산품을 이용한 삼나물, 부지깽이 기능성 간(肝)건강 혼합음료(가칭 간愛승마) 시제품을 제작 중이며, 특허 기술 실용화를 위한 홍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성식 경북도 산림자원개발원장은 “전국에서 가장 넓은 산림면적을 보유한 경북도의 장점을 살려 특허기술 이전을 확대하는 등 임업인의 산림소득 증대와 산림자원 상업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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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행정
    2016-10-05
  • 추석 차례상 민속과실 웰빙시대 힐링푸드로 각광
        추석 차례상에 맨 먼저 올라가는 대추, 밤, 감은 영양가가 높은 기호식품으로 제사, 혼례 등에 빠져서는 안 되는 대표적인 민속과일이다. 최근에 와서는 이들 과실이 식품적 가치 외에도 비만, 고혈압, 암 등 현대인의 각종 성인병 예방에 우수한 기능성 성분을 많이 함유하여 웰빙시대에 힐링푸드로 재조명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구길본)은 경상대학교 허호진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율피(밤의 속껍질)가 뇌신경세포 보호와 인지장애 회복에 효능이 있음을 확인하여 밤이 치매예방과 더불어 노화방지에도 효과적이라는 것을 입증하였다. 이와 더불어 율피에 풍부한 폴리페놀 성분은 피부 미백효과와 주름을 완화시키는 효능도 함께 지니고 있어 밤이 건강과 피부에 모두 좋은 힐링푸드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감에는 비타민A(곶감)와 비타민C(연시)가 각각 사과의 10배, 5배로 많아 노화방지, 피로회복, 숙취해소에 좋으며, 특히 곶감에는 성인병 예방 및 대장암 억제에 효과적인 식이섬유소가 가식부 100g당 2.8g으로 모든 과일 중에서 가장 풍부하다. 최근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생대추에는 비타민C가 감귤보다 1.3배나 많아 감기예방 및 노화방지에 좋으며, 건대추는 몸의 불필요한 수분을 배출시켜 몸이 자주 붓는 사람에게 좋으며, 혈액순환을 도와 손, 발이 차가운 사람에게 좋다.   국립산림과학원 김만조 박사는 대표적 산림과실인 밤, 감, 대추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효능을 활용하여 부가가치가 높은 건강기능성 식품과 화장품 소재 등으로 개발하여 소비를 확대시킨다면 농산물 시장 개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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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9-28
  • 수확량‧벌꿀생산량 월등한 헛개 신품종 내년 보급
       간기능 개선, 숙취해소 등의 효능이 우수하고 기능성 밀원(蜜源)으로 활용가치가 커지고 있는 헛개나무의 생산성을 증대시킨 다수확 신품종이 개발돼 내년 3월부터 보급된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구길본)은 헛개나무 신품종 ‘풍성1호’ ‘풍성2호’ ‘풍성3호’를 동시에 보급하기로 하고 이달 말부터 재배희망 농가의 신청을 받는다.   수확시기가 서로 다른 ‘풍성 1호’ 등은 국내산 일반 헛개나무보다 과병 수확량이 3배 이상 우수하다. 개화량과 화밀분비량도 많아 우리나라 주요 밀원수종인 아까시나무보다 많은 벌꿀을 생산할 수 있고 그 벌꿀도 항산화활성, 미백효과 등에서 세계적 약용꿀 ‘마누카’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국제식물신품종보호협약(UPOV) 규정에 따라 신품종에 대한 통상실시권 협약을 체결했다. 통상실시권은 실시권자가 독점적 권리를 갖는 전용실시권과 달리 여러 대상에게 실시권의 중복 설정이 가능한 권리여서 일반 공급이 가능하다.     국립산림과학원 특용수 연구팀 한진규 박사는 “신품종이 보급되면 계속 늘어나는 헛개나무 수요를 맞출 수 있을 것”이라며 “헛개나무 생산량이 늘고 부가가치가 커져 임산물 생산 및 소득증대에 대한 생산자의 고민을 다소 해소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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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9-28
  • (4월의 나무) 희망을 주고 하얀 피부 미인을 만드는 봄의 전령사 “개나리”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4월의 나무로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면서 대표적인 봄의 전령사로 알려진 ‘희망’이라는 꽃말을 지닌 ‘개나리’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곳곳에 심겨진 개나리는 봄이 왔음을 알리는 봄의 전령사이자 봄철 따스한 햇빛으로 부터 피부를 보호하여 하얀 피부미인을 만들어 주는 나무이다. 개나리 열매에 포함된 막티게닌이라 성분이 피부의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여 얼굴을 하얗게 하는 미백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4갈래로 갈라지는 별모양의 노란 꽃이 담고 있는 뜻은 “희망”이다. 지난겨울 구제역, 대지진, 내전 등으로 아프고, 힘든 소식이 많았던 묵은 겨울을 보내고 개나리의 노란색 희망의 꽃으로 모두가 다시 한번 힘을 내었으면 한다.  개나리(Forsythia koreana (Rehder) Nakai)는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특산식물 328분류군 중 하나로 세계인이 공통으로 사용하는 개나리  이름(학명)의 속명 Forsythia(개나리속)은 영국의 원예가 윌리엄포시스(William A. Forsyth)을 기리기 위해 붙여졌으며, 종소명 koreana는 이 식물이 처음 한국에서 발견된 것을 기준으로 개나리가 신종으로 발표된 것을 의미한다. 영어명은 golden bell(황금종)은 개나리의 꽃이 잎이 나오기 전 줄기에 달려있는 모습으로 잘 표현한 것으로 희망의 종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개나리속에는 전 세계적으로 약 11종이 있으며 그중 10종이 동아시아에 분포한다.    개나리는 낙엽성 작은키나무로 가지의 속은 비어있고, 잎이 마주나며 꽃은 잎보다 먼저 핀다. 꽃은 노란색의 종모양으로 끝이 4개갈라지는 통꽃이다. 개나리의 꽃을 자세히 살펴보면 암술이 수술보다 위로 솟은 꽃(장주화)과 반대로 암술이 수술보다 낮은 꽃(단주화)이 있다. 이는 인간으로 치면 가족 간의 결혼을 피하는 방법으로, 서로 다른 타입의 꽃들끼리 수정이 가능하도록 한 장치이다. 그러나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보는 개나리들은 동일한 개체를 삽목으로 개체수를 증식한 것으로 두 가지 타입의 꽃(장주화, 단주화)이 잘 섞여있지 않아 수분될 기회가 적어 열매를 거의 볼 수 없다.  개나리는 공해와 병해충에 강한 특징으로 관상용 또는 생울타리용으로 쓰인다. 한방에서는 말린 열매를 연교라 하며, 뿌리를 연교근, 줄기와 잎을 연교지엽이라 하여 모두 약용으로 쓰며, 특히 열매껍질에서 추출한 물질에는 항균 성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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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3-31
  • 후토스와 함께하는 동심의 세계 8월 봉화 은어잡으로 오세요!
    경북봉화군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동석)는 내성천 생태어족자원 보전 육성을 위하여  5일 봉화읍 내성천에서 도시민, 축제추진위원회 위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연생태계 복원을 위한 은어치어 방류와 은어잡이 체험행사를 갖는다. 또한 이날 KBS N 주관으로 이루어진 수도권 도시민 200여명이 후토스 촬영지를 방문하여 세트장 및 후토스 댄스공연 등을 관람 하였으며, 이후 15시 내성천 수변공원에서 가진 은어치어 방류와 은어잡이 체험행사는 도시민을 유혹시키는 자리가 되었다. 방류된 은어치어(2만미)와 은어잡이 체험행사는 내성천의 은어생태계 연구, 체험ㆍ생태관광 인프라 확충 등 제12회 봉화은어축제(2010. 7.31.(토) ~ 8. 8.(일))의 성공적인 개최 등을 위하여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되었으며, 행사를 통한 축제 관광객 100만 유치와 청정 봉화의 홍보대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근 봉화군이 한국원자력연구소에 은어 성분분석을 의뢰한 결과 오메가-3 지방산인 DHA와 EPA를 30% 정도 함유, 20∼25%인 고등어보다 많았으며, 은어로부터 단백질을 분리, 펩타이드를 생산 분석한 결과 항산화, 항고혈압, 항염증과 미백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적인 내수면 어족자원 육성으로 사라져가는 어종을 보존해 생태계 복원과 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육성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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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6-04
  • 낙동강 생태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한 은어치어 방류!
    경북봉화군축제추진위원회(회장 이동석)는 낙동강 생태어족자원 보전 육성을 위하여 오는 20일 낙동강(명호면 도천리)에서 축제위원회 위원, 공무원, 관내 명호초등학교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연생태계 복원을 위한 은어치어 10만미 방류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방류된 은어치어는 낙동강 생태계 보존과 여름철 은어 낚시꾼들의 낚시터로 청정지역 봉화군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동석)는 은어치어 방류를 통한 은어생태계 연구, 내수면 어족자원 증식, 체험・생태관광 인프라 확충, 제12회 봉화은어축제(2010. 7.31.(토) ~ 8. 8.(일)의 성공적인 개최 등을 위하여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되었으며, 어류방류를 통하여 낙동강이 생태 어종의 보금자리로, 자연이 공존하는 자연학습 체험의 장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은어는 상류 하천의 맑고 깨끗한 1급수에 서식하는 소류성 민물고기이며 연어처럼 회귀성 어족으로 늦봄부터 초여름까지 입턱이 발달하여 돌이끼를 갉아먹고 15~30㎝로 급성장 한다. 담백한 맛과 영양가가 높으며 살아 있을 때는 수박향이 나고 비린내가 없어 예로부터 은어회, 구이, 튀김, 은어 죽 등으로 임금님 수라상에 진상되던 최고급 웰빙식품이며, 특히 본초강목에는 훈제은어가 편도선염에 특효가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최근 봉화군이 한국원자력연구소에 은어 성분분석을 의뢰한 결과 오메가-3 지방산인 DHA와 EPA를 30% 정도 함유, 20∼25%인 고등어보다 많았으며, 은어로부터 단백질을 분리, 펩타이드를 생산 분석한 결과 항산화, 항고혈압, 항염증과 미백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적인 내수면 어족자원 육성으로 사라져가는 어종을 보존해 생태계 복원과 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육성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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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20
  • 특용 밀원수종 보급으로 양봉산업 ‘도약의 꿈’ 실현
    국립산림과학원 특용수연구팀에서는 우리나라 주요 밀원인 아까시나무 보다 벌꿀생산량이 2배 이상 많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약용꿀 ‘마누카’ 보다 항산화활성 등 기능성이 우수한 헛개나무 우수품종을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금번 6월 23일 “특용 밀원수종 개발 현장세미나”를 개최하여 우수밀원을 소개하고 아까시나무 벌꿀의 생산량 감소로 위기에 처해있는 양봉농가에 대체 밀원수종 보급을 통한 양봉산업 ‘도약의 꿈’ 실현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육성된 헛개나무 우수품종은 종자 파종 및 접목을 이용한 유․무성 대량증식 기술을 통해 보급기반이 마련되었으며 UPOV(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의 식물신품종보호제도에 따라서 농가에 보급, 대체 밀원수림을 조성함으로써 아까시나무 밀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양봉농가의 안정적인 양봉산물 생산 및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다. 최근 황화현상 등 아까시나무의 쇠퇴 및 기상변화의 영향으로 아까시나무 벌꿀의 생산량이 매년 감소하는 등 불안정한 추세를 보이면서 양봉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국내 벌꿀 생산량의 75%를 아까시나무 밀원이 차지하고 있어 아까시나무의 풍흉에 대한 국내 양봉산업의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우려와 함께 대체 밀원수종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특용수연구팀에서는 본당 화밀분비량 및 실제 벌꿀생산량(6년생 1ha에서 153kg의 벌꿀 생산)이 아까시나무 보다 우수해 밀원수종으로 가치가 높은 다개화 및 과병 다수확성의 헛개나무 우수품종 ‘풍성 1호’ 등 3품종을 육성 하였다.    특용 밀원수종 헛개나무의 벌꿀은 항산화활성, 미백효과 등에서 세계적인 약용꿀 ‘마누카’ 보다 우수한 기능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순도관리 등을 통한 고품질의 기능성 벌꿀 브랜드화를 통해 국제경쟁력을 갖춘 고부가가치의 양봉산물 생산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주독해소 및 간 보호작용이 뛰어나 고가의 약재로 이용되는 과병의 수확을 통해 재배농가의 소득 다원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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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목/과학
    2009-06-22
  • 3월의 나무 “살구나무”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3월의 나무로 무병장수와 실속의 상징인 ‘살구나무’를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살구는 주요 비타민과 영양이 풍부하고 미용뿐만 아니라 약재로도 그 쓰임이 다양한 나무이다.  오랜 옛날 실트로드를 통해 동양과 서양을 오가며 교역을 하였던 상인들에게 살구를 말린 것은 귀중한 식량 중의 하나였으며 교역품 이었다. 무게와 부피는 작으나 영양이 풍부하고 거기에 비상약으로서의 기능을 갖는 살구는 긴 여행을 하는 이들에게는 실속 그 자체였다. 즉, 살구는 교역꾼들의 주요 비타민과 식물성 영양공급원으로서 역할을 하였던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살구나무는 유럽과 중앙아시아 그리고 동북아시아 전역에 걸쳐 펴지게 되었고 무병장수를 상징하는 나무로 여기고 있다.  살구나무는 벚나무속 장미과에 속하는 나무로 중국이 원산지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중부 이남의 마을 부근에 심어 기르기고 있으나 야생하기도 한다. 남부에서는 3월 중순부터 흰색 또는 연분홍색 꽃이 피다. 자두나무의 꽃과는 달리 꽃자루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열매는 6~7월에 노란색으로 익는다. 살구나무의 한자이름인 행(杏)은 유난히 많이 달리는 열매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나무(木)에 열매(口)가 주렁주렁 달린 모양을 본 따서 ‘행(杏)’이라 부르게 된 것이다.  쓰임은 약용, 식용, 관상용 등 매우 다양하다. 봄에 피는 꽃을 보고 즐기기 위해 정원이나 공원에 즐겨 심고 있다. 먹음직스러운 빛깔의 노란열매는 비타민A, 인, 단백질, 철분 등이 함유되어 있는 영양식 과일로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살구씨(杏仁)는 하얀 피부미인을 만드는 미백효과와 함께 약용으로 폐와 기관지의 기능을 강화시키고 변비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민간에서는 여름철 식중독이나 채했을 때 특효약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살구씨 기름에 함유되어 있는 아미그달린은 항암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무의 재질도 매우 치밀하여 갈라짐이 적고 무늬도 아름다워 기구재로도 사용되는데 특히 스님들이 사용하는 목탁은 대추나무와 살구나무로 만든 것을 최고로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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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목/과학
    2009-02-27
  • 2월의 나무 “닥나무”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2월의 나무로 조상들의 부지런함과 슬기를 간직한 ‘닥나무’를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겨울철 농한기에 닥나무를 손질하여 만드는 한지는 조상의 숨결을 천년이상 간직한 지식문화의 전달자 역할을 하여 왔다. 부지런한 우리 선조들은 농한기인 겨울철에도 손을 쉬지 않고 놀렸다. 지난해 1년간 밭둑에 자란 닥나무를 잘라다가 그 껍질을 일일이 벗겨 삶은 후에 불순물을 골라내고 다시 방망이로 두드려 걸쭉한 죽처럼 섬유를 풀어내고 여기에 물과 풀을 섞어 가늘고 긴 대를 엮어 만든 발로 얇게 떠낸 뒤 말려서 한지를 만들었다. 무려 아흔 아홉 번의 손길이 간 후에야 한 장의 한지가 만들어진다. 길어야 200년을 넘기지 못하는 현대 종이와는 달리 1천 이상을 거뜬히 넘긴다. 이렇게 만들어진 한지는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종이로서만이 아니라 문살에 발라 겨울철 차가운 바깥바람을 막는 문종이로도 최상이었다. 한번 쓰고 난 한지는 재생하여 다시 한지로 만들거나 상자에 겹겹이 발라서 튼튼한 물건상자로 만들기도 하고 노끈처럼 꼬아서 짚신을 대신하는 신발을 만들기도 하였다. 못쓰게 되어도 버릴 것이 재활용할 수 있는 한지의 원료인 닥나무는 바로 선조들의 실용주의적 정신이 스며있는 나무가 아닐 수 없다. 닥나무는 햇볕이 잘 드는 산기슭에 저절로 나거나 밭둑에 심어 기르는 낙엽성의 작은 키나무이다. 닥나무라는 이름은 바로 나무를 분지르는 소리에서 따온 것이다. 나무를 분지르면 “딱”하는 소리가 유난히도 맑고 투명하다. 된소리로는 “딱나무”라고도 한다. 꽃은 5월에 잎이 나오면서 잎겨드랑이에서 피고 열매는 9월에 공처럼 둥글고 주홍색으로 익는다. 번식은 씨를 뿌리거나 어미나무의 뿌리에서 생겨나는 싹을 잘라 꺾꽂이를 한다. 쓰임은 약용, 식용 및 산업용으로 매우 다양하다. 이른 봄에는 어린잎을 나물로 하고, 여름과 가을에는 가지와 잎을 채취하여 자양강장, 타박상, 피부염 등의 약재로도 이용한다. 최근에는 피부를 희게 하는 미백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확인되어 기능성 화장품으로도 개발되고 있다. 닥나무의 껍질이 섬유장이 길고 질기다는 특징을 살려 예전에는 저포(楮布)라는 베를 짜기도 하고 밧줄의 원료로 사용하였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닥나무의 가장 큰 용도는 한지이다. 이 한지는 인테리어나 생활용품 등의 용도로 뿐만 아니라 현대과학과 접목되어 항균필터나 의료용품으로도 개발가능성이 높은 소재로 각광을 받고 있다.
    • 뉴스광장
    • 수목/과학
    2009-02-02

산림산업 검색결과

  • 잡티 없이 맑고 투명한 피부, 이제 무궁화 꽃으로 만든다
    불새   나라꽃인 무궁화의 꽃잎의 추출물이 피부 미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기능성 화장품 원료와 피부 미용 소재 등으로 무궁화의 산업적 이용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 무궁화연구팀이 제주대학교 김기영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무궁화 꽃잎의 안토시아닌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기미, 잡티, 노인성 반점의 원인이 되는 멜라닌 색소 합성을 억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과일과 채소 등에서 붉은색과 보라색을 나타내는 색소성분인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활성이 높아 노화 방지, 면역력 강화, 당뇨, 심혈관 질환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생체 내 멜라닌 색소 합성 저해에 따른 피부 미백 효능 관련 기작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동연구팀은 무궁화 ‘백단심’과 ‘불새’ 품종의 꽃잎 추출물을 멜라닌 합성 호르몬(α-MSH)이 활성화된 조건에서 제브라피쉬 배아에 0∼400㎍/㎖ 농도로 처리한 결과, 멜라닌 합성이 무처리군과 비교하여 92% 수준까지 농도 의존적으로 감소함을 관찰하였으며, 고농도의 처리구에서도 배아의 심장 박동수가 정상으로 유지됨으로써 꽃잎 추출물의 무독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효과는 무궁화 꽃잎의 붉은색 부분에 포함된 17종의 안토시아닌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진피세포에서 세포 외 신호조절 인산화효소(ERK)의 신호전달 체계를 활성화하여 멜라닌 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티로시나아제(Tyrosinase)의 발현을 억제함으로써 피부 색소 침착을 저해하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백단심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해 말 천연물(biogenic substance) 관련 세계적 학술지 ‘Biomolecules(바이오몰레큘스, IF 6.19)’ 645호에 게재되었으며, 올 6월에는 꽃잎 추출물을 이용한 피부 미백용 기능성 화장품 원료 제조와 관련된 국내특허 취득 및 국제특허 출원을 마쳤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자원개량연구과 이석우 과장은 “지금까지 무궁화 뿌리나 줄기에서 유용 물질을 찾아낸 사례는 적지 않으나, 이번 연구는 나무를 훼손하지 않고도 여름 내내 한 그루에서 수천 송이씩 피어나는 무궁화꽃을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 이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K-뷰티 등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우리 화장품의 소재 다변화와 국산화를 통해 무궁화 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뿐 아니라 국위 선양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 무궁화연구팀은 지난해 무궁화 뿌리에서 폐암세포의 증식을 막는 신물질 무궁알렌(Mugungalenes) A,B,C를 세계 최초로 발견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새로운 기능성 유용물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무궁화의 산업 소재화 연구에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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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3
  • 헛개나무, 양봉산업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밀원 가치평가 연구를 통해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헛개나무가 우리나라 주요 밀원자원인 아까시나무보다 꿀 생산량이 더 많다고 밝혔다. 10년생 아까시나무를 1ha에 약 600여 본을 심으면 하루 동안 약 16kg의 완숙꿀 생산이 가능하다. 반면 헛개나무는 동일 면적에서 하루 동안 약 180kg의 완숙꿀 생산이 가능해 아까시나무와 꿀 생산량이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 결과는 벌꿀 생산량과 관련된 요인인 화밀분비량, 꽃 하나당 유리당 함량, 10년생 나무 한 그루당 평균 꽃수 등을 추정하여 나온 결과이다.  헛개나무의 꿀 생산량이 높은 이유는 헛개나무는 보통 꽃차례당 약 150개 꽃이 피고, 아까시나무는 약 20개 꽃이 피기 때문에 헛개나무가 단위면적 당 꽃 수가 약 7배 이상 더 많기 때문이다.  특히 아까시나무의 꽃당 화밀 분비량은 평균 2㎕, 헛개나무의 꽃당 화밀 분비량은 평균 4㎕로 2배 정도 많아, 헛개나무가 개화량과 화밀특성에서 밀원 가치가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국립산림과학원은 헛개나무 꿀이 아까시나무 꿀과 세계적인 약용 꿀 마누카 꿀보다 항산화 활성, 피부 미백효과, 요산생성억제 등 기능적으로도 더 우수함을 밝힌 바 있다. (붙임파일 1, 2).       이뿐 아니라 헛개나무는 벌꿀 수확과 열매자루(과병) 수확을 통한 임산물 생산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토지 생산성이 뛰어난 유망 조림 수종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아까시나무에 밀원 의존도가 높았지만, 봄철 잦은 이상기후로 아까시나무 벌꿀 생산량이 급격히 감소해 시름에 잠겼던 양봉 농가에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소득자원연구과 김만조 과장은 “올해 봄철 기상이변으로 아까시나무 꿀 작황이 기록적으로 흉년이었던 2018년보다 상황이 더 좋지 않아, 양봉농가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고 말하며 “헛개나무를 포함한 다양한 밀원수 발굴, 더 나아가 고정양봉을 할 수 있는 밀원단지 조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양봉농가 소득 및 가계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은 1990년 후반부터 헛개나무 과병 생산증대를 목표로 육종연구를 시작해, 일반 개체보다 과병 생산량이 2∼3배 많고 개화량도 뛰어난 ‘풍성1호’, ‘풍성2호’, ‘풍성3호’, ‘선산’ 등의 신품종을 개발하여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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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16
  • 국립수목원, 독성식물의 신 기능성 발굴
    붉나무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과 한국수목원관리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김용하)은 산림식물 특화소재를 이용한 첨단 산림생명공학기술 개발을 위해 독성 식물자원의 물질 특성 평가연구 중 붉나무 추출물에서 항산화 및 미백효과 개선용 유효성분을 확인하였다.    ※붉나무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항산화 및 미백효과 개선용 화장료 조성물(특허등록 10-2067639) 국립수목원에서는 독성 산림생명자원의 새로운 가치발굴을 위해 “독성 산림식물의 수집, 분류 및 평가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주요 산림독성식물을 대상으로 신규 유용물질 발굴 및 효능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국내 주요 독성식물에 대한 독성 강도, 유용물질 분리 및 유용성 DB를 구축하고, 첨단산림생명공학기술 개발을 위한 산림생명 특화 소재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국립수목원과 공동연구 중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연구진은 옻나무과에 속하며 전국 산야에 자라는 붉나무(Rhus javanica L.)의 잎, 가지, 뿌리의 추출물을 이용하여 생리활성 연구를 수행한 결과 항산화, 미백, α-glucosidase 저해 활성이 높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하고, 화장품 원료 및 기능성 소재로의 활용을 위한 산업화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오승환 과장은 “독성 산림생명자원은 학술적, 산업적으로 잠재적 활용 가치가 큰 미래바이오산업의 원천 특화 분야로, 국내 독성생물자원의 신가치발굴을 통한 바이오산업에 대한 실용화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붉나무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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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2
  • 토종 왕초피나무 정유 미백 효과 뛰어나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우리나라 고유의 특산식물 왕초피나무 열매의 정유(essential oil)를 분석한 결과 피부 미백효과가 우수하다고 밝혔다. 왕초피나무(Zanthoxylum coreanum Nakai)는 운향과의 잎이 떨어지는 작은키나무(낙엽활엽교목)로 제주도 저지대의 계곡이나 해변에서 자라는 우리나라의 특산 식물로, ‘한국의 라임나무’로 불릴 만큼 잎에 특이한 향이 있어 향신료로 사용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팀이 가톨릭관동대 피부과학연구소 연구팀과 공동으로 왕초피나무 열매 정유의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의 활용 가능성을 조사한 결과, 왕초피나무 열매 정유가 피부색소물질인 멜라닌(Melanin)의 생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실험은 주근깨, 기미 등의 과색소 현상을 유발하고 피부노화를 촉진시키는 멜라닌 생성 세포에 왕초피나무 정유를 처리하여 48시간 동안 배양한 후 티로시나제(tyrosinase) 활성 억제능력과 멜라닌 함량을 평가함으로써 왕초피나무 정유의 미백효과를 조사하였다 실험 결과 왕초피나무 열매 정유는 멜라닌 생성 양을 감소시켰으며, 멜라닌 생성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효소인 티로시나제(Tyrosinase)의 활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하였다. 또한 왕초피나무 정유는 대표적 미백효능물질로 알려진 코직산(kojic acid)의 티로시나제 활성 억제효과와 유사한 효과를 보였는데, 0.04% 농도의 왕초피나무 정유는 0.5mM(밀리몰)의 코직산의 효과와 유사한 결과를 나타냈다. 식물의 고유한 향 성분만을 추출한 오일(oil) 형태의 물질인 정유는 인간에게 유익한 성분을 많이 갖고 있어 식품에서 화장품,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산업적으로 활용 분야가 매우 넓지만 원료의 90% 이상이 유럽 등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은 국내 향료식물자원 및 식물정유에 관한 정보를 체계화하는 연구를 해오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왕초피나무 추출물 또는 이의 분획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피부미백용 조성물(출원번호 10-2018-0133116)’로 특허 출원하였으며, 해당 연구 실험 내용은 대한의학레이저학회 영문저널 ‘Medical Lasers’에 게재되었다. 국립산림과학원 목재화학연구과 이성숙 과장은 “이번 연구결과는 우리나라 고유 수종인 왕초피나무의 새로운 효능을 구명한 것에 의의가 있다”며, “왕초피나무 정유를 사용한 미백화장품 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를 추진할 것이며, 왕초피나무 정유가 바이오소재로서 산업적으로 많이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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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3-19
  • 구상나무 정유, 피부 미백·주름개선에 탁월하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은 구상나무 잎에서 추출한 정유(Essential Oil)가 피부 미백과 주름개선에 탁월하다고 밝혔다. 가톨릭 관동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구상나무 잎 정유의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의 활용 가능성을 조사한 결과, 구상나무 잎 정유가 피부색소 물질인 멜라닌(Melanin)의 생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아울러 구상나무 잎 정유에 의해 피부 주름을 완화시키는 단백질인 콜라겐(Collagen)의 합성이 증가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구상나무 잎 정유의 피부미백 효능을 구명하기 위해 멜라닌 생성 세포에 구상나무 잎 정유를 처리했다. 그 결과 구상나무 잎 정유는 멜라닌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효소인 타이로시네이스(Tyrosinase)의 활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했다. 구상나무 잎 정유는 정상세포 보다 타이로시네이스의 활성을 약 65% 억제했다. 이는 식약처 고시 피부미백 활성의 기준 성분인 알부틴(Arbutin)보다 좋은 효과를 나타낸 것이다. 또한, 구상나무 잎 정유의 주름개선 효능은 콜라겐 합성에 관여하는 단백질의 발현을 조사·연구해 밝혔다. 구상나무 잎 정유는 ‘콜라겐 타입 1’의 단백질 발현을 약 2.3배 증가시켰다. 그리고 콜라겐 분해를 유도하는 금속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의 발현을 약 15% 감소시켜 콜라겐의 분해를 억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구상나무 유래의 정유를 포함하는 피부미백 및 주름개선용 화장료 조성물(출원번호 10-2018-0019226)’이라는 명칭으로 특허 출원했다. 구상나무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나무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지정 멸종위기종이며, ‘크리스마스 트리’ 나무로 알려질 만큼 북미와 유럽에서 관상수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해발 1,000m 이상 아고산지역에 자생하는 구상나무는 한라산, 지리산, 덕유산에 집단규모로 분포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자생지 환경변화로 급속한 쇠퇴현상이 보고되고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구상나무의 새로운 산업적 가치가 확인됨에 따라 생물자원 주권 확보를 위한 구상나무의 자원의 보존 및 복원 필요성이 더욱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목재화학연구과 이성숙 과장은 “이번 연구결과는 우리나라 고유 수종인 구상나무의 또다른 효능을 밝힌 것에 의의가 있다”라며, “독특한 향과 함께 미백효과가 우수한 구상나무 정유가 바이오소재로서 산업적으로 많이 활용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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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25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헛개나무가 아까시나무보다 벌꿀 생산량 2배 높다
    숙취 해소와 간 기능 보호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헛개나무가 주요 밀원 수종인 아까시나무보다 벌꿀 생산량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밀원 : 곤충들이 꿀을 수집하는 원천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이 아까시나무와 헛개나무의 각각의 꽃 1개에서 만들어지는 꿀의 양(화밀분비량)을 비교분석한 결과, 헛개나무에서는 평균 4.15㎕의 꿀이 생산된 반면, 아까시나무에서는 평균 2.2㎕생산에 그쳤다. 헛개나무에서의 벌꿀 생산이 활성화되면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약리활성도 다양해 더 큰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헛개나무 벌꿀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인정한 약용꿀 "마누카"꿀보다 항산화활성, 피부미백효과와 요산생성억제 효과에서 우수하다.    * 약리 : 생체에 들어간 약품이 일으키는 생리적인 변화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1996년부터 2010년까지 헛개나무 품종육성 연구를 통해 개화량은 물론, 열매줄기 생산량이 일반 개체보다 3배 이상 많은 신품종 '풍성 1~3호'를 개발하여 보급한 바 있다. 최근 이들 헛개나무 보급 품종의 꽃이 활짝 피고 꿀벌들의 채밀활동이 시작됨에 따라 벌꿀 생산량을 분석한 것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송정호 박사는 "이번 분석결과는 기후변화에 따라 아까시나무의 벌꿀 생산량이 급격히 감소하여 시름에 잠겨 있는 양봉농가의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또한, "앞으로 고품질 브랜드 벌꿀생산과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밀원수(꿀벌이 꿀과 화분을 수집하는 나무)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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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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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잡티 없이 맑고 투명한 피부, 이제 무궁화 꽃으로 만든다
    불새   나라꽃인 무궁화의 꽃잎의 추출물이 피부 미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기능성 화장품 원료와 피부 미용 소재 등으로 무궁화의 산업적 이용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 무궁화연구팀이 제주대학교 김기영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무궁화 꽃잎의 안토시아닌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기미, 잡티, 노인성 반점의 원인이 되는 멜라닌 색소 합성을 억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과일과 채소 등에서 붉은색과 보라색을 나타내는 색소성분인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활성이 높아 노화 방지, 면역력 강화, 당뇨, 심혈관 질환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생체 내 멜라닌 색소 합성 저해에 따른 피부 미백 효능 관련 기작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동연구팀은 무궁화 ‘백단심’과 ‘불새’ 품종의 꽃잎 추출물을 멜라닌 합성 호르몬(α-MSH)이 활성화된 조건에서 제브라피쉬 배아에 0∼400㎍/㎖ 농도로 처리한 결과, 멜라닌 합성이 무처리군과 비교하여 92% 수준까지 농도 의존적으로 감소함을 관찰하였으며, 고농도의 처리구에서도 배아의 심장 박동수가 정상으로 유지됨으로써 꽃잎 추출물의 무독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효과는 무궁화 꽃잎의 붉은색 부분에 포함된 17종의 안토시아닌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진피세포에서 세포 외 신호조절 인산화효소(ERK)의 신호전달 체계를 활성화하여 멜라닌 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티로시나아제(Tyrosinase)의 발현을 억제함으로써 피부 색소 침착을 저해하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백단심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해 말 천연물(biogenic substance) 관련 세계적 학술지 ‘Biomolecules(바이오몰레큘스, IF 6.19)’ 645호에 게재되었으며, 올 6월에는 꽃잎 추출물을 이용한 피부 미백용 기능성 화장품 원료 제조와 관련된 국내특허 취득 및 국제특허 출원을 마쳤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자원개량연구과 이석우 과장은 “지금까지 무궁화 뿌리나 줄기에서 유용 물질을 찾아낸 사례는 적지 않으나, 이번 연구는 나무를 훼손하지 않고도 여름 내내 한 그루에서 수천 송이씩 피어나는 무궁화꽃을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 이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K-뷰티 등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우리 화장품의 소재 다변화와 국산화를 통해 무궁화 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뿐 아니라 국위 선양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 무궁화연구팀은 지난해 무궁화 뿌리에서 폐암세포의 증식을 막는 신물질 무궁알렌(Mugungalenes) A,B,C를 세계 최초로 발견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새로운 기능성 유용물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무궁화의 산업 소재화 연구에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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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3
  • 헛개나무, 양봉산업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밀원 가치평가 연구를 통해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헛개나무가 우리나라 주요 밀원자원인 아까시나무보다 꿀 생산량이 더 많다고 밝혔다. 10년생 아까시나무를 1ha에 약 600여 본을 심으면 하루 동안 약 16kg의 완숙꿀 생산이 가능하다. 반면 헛개나무는 동일 면적에서 하루 동안 약 180kg의 완숙꿀 생산이 가능해 아까시나무와 꿀 생산량이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 결과는 벌꿀 생산량과 관련된 요인인 화밀분비량, 꽃 하나당 유리당 함량, 10년생 나무 한 그루당 평균 꽃수 등을 추정하여 나온 결과이다.  헛개나무의 꿀 생산량이 높은 이유는 헛개나무는 보통 꽃차례당 약 150개 꽃이 피고, 아까시나무는 약 20개 꽃이 피기 때문에 헛개나무가 단위면적 당 꽃 수가 약 7배 이상 더 많기 때문이다.  특히 아까시나무의 꽃당 화밀 분비량은 평균 2㎕, 헛개나무의 꽃당 화밀 분비량은 평균 4㎕로 2배 정도 많아, 헛개나무가 개화량과 화밀특성에서 밀원 가치가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국립산림과학원은 헛개나무 꿀이 아까시나무 꿀과 세계적인 약용 꿀 마누카 꿀보다 항산화 활성, 피부 미백효과, 요산생성억제 등 기능적으로도 더 우수함을 밝힌 바 있다. (붙임파일 1, 2).       이뿐 아니라 헛개나무는 벌꿀 수확과 열매자루(과병) 수확을 통한 임산물 생산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토지 생산성이 뛰어난 유망 조림 수종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아까시나무에 밀원 의존도가 높았지만, 봄철 잦은 이상기후로 아까시나무 벌꿀 생산량이 급격히 감소해 시름에 잠겼던 양봉 농가에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소득자원연구과 김만조 과장은 “올해 봄철 기상이변으로 아까시나무 꿀 작황이 기록적으로 흉년이었던 2018년보다 상황이 더 좋지 않아, 양봉농가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고 말하며 “헛개나무를 포함한 다양한 밀원수 발굴, 더 나아가 고정양봉을 할 수 있는 밀원단지 조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양봉농가 소득 및 가계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은 1990년 후반부터 헛개나무 과병 생산증대를 목표로 육종연구를 시작해, 일반 개체보다 과병 생산량이 2∼3배 많고 개화량도 뛰어난 ‘풍성1호’, ‘풍성2호’, ‘풍성3호’, ‘선산’ 등의 신품종을 개발하여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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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16
  • 국립수목원, 독성식물의 신 기능성 발굴
    붉나무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과 한국수목원관리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김용하)은 산림식물 특화소재를 이용한 첨단 산림생명공학기술 개발을 위해 독성 식물자원의 물질 특성 평가연구 중 붉나무 추출물에서 항산화 및 미백효과 개선용 유효성분을 확인하였다.    ※붉나무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항산화 및 미백효과 개선용 화장료 조성물(특허등록 10-2067639) 국립수목원에서는 독성 산림생명자원의 새로운 가치발굴을 위해 “독성 산림식물의 수집, 분류 및 평가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주요 산림독성식물을 대상으로 신규 유용물질 발굴 및 효능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국내 주요 독성식물에 대한 독성 강도, 유용물질 분리 및 유용성 DB를 구축하고, 첨단산림생명공학기술 개발을 위한 산림생명 특화 소재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국립수목원과 공동연구 중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연구진은 옻나무과에 속하며 전국 산야에 자라는 붉나무(Rhus javanica L.)의 잎, 가지, 뿌리의 추출물을 이용하여 생리활성 연구를 수행한 결과 항산화, 미백, α-glucosidase 저해 활성이 높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하고, 화장품 원료 및 기능성 소재로의 활용을 위한 산업화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오승환 과장은 “독성 산림생명자원은 학술적, 산업적으로 잠재적 활용 가치가 큰 미래바이오산업의 원천 특화 분야로, 국내 독성생물자원의 신가치발굴을 통한 바이오산업에 대한 실용화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붉나무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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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2
  • 토종 왕초피나무 정유 미백 효과 뛰어나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우리나라 고유의 특산식물 왕초피나무 열매의 정유(essential oil)를 분석한 결과 피부 미백효과가 우수하다고 밝혔다. 왕초피나무(Zanthoxylum coreanum Nakai)는 운향과의 잎이 떨어지는 작은키나무(낙엽활엽교목)로 제주도 저지대의 계곡이나 해변에서 자라는 우리나라의 특산 식물로, ‘한국의 라임나무’로 불릴 만큼 잎에 특이한 향이 있어 향신료로 사용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팀이 가톨릭관동대 피부과학연구소 연구팀과 공동으로 왕초피나무 열매 정유의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의 활용 가능성을 조사한 결과, 왕초피나무 열매 정유가 피부색소물질인 멜라닌(Melanin)의 생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실험은 주근깨, 기미 등의 과색소 현상을 유발하고 피부노화를 촉진시키는 멜라닌 생성 세포에 왕초피나무 정유를 처리하여 48시간 동안 배양한 후 티로시나제(tyrosinase) 활성 억제능력과 멜라닌 함량을 평가함으로써 왕초피나무 정유의 미백효과를 조사하였다 실험 결과 왕초피나무 열매 정유는 멜라닌 생성 양을 감소시켰으며, 멜라닌 생성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효소인 티로시나제(Tyrosinase)의 활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하였다. 또한 왕초피나무 정유는 대표적 미백효능물질로 알려진 코직산(kojic acid)의 티로시나제 활성 억제효과와 유사한 효과를 보였는데, 0.04% 농도의 왕초피나무 정유는 0.5mM(밀리몰)의 코직산의 효과와 유사한 결과를 나타냈다. 식물의 고유한 향 성분만을 추출한 오일(oil) 형태의 물질인 정유는 인간에게 유익한 성분을 많이 갖고 있어 식품에서 화장품,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산업적으로 활용 분야가 매우 넓지만 원료의 90% 이상이 유럽 등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은 국내 향료식물자원 및 식물정유에 관한 정보를 체계화하는 연구를 해오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왕초피나무 추출물 또는 이의 분획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피부미백용 조성물(출원번호 10-2018-0133116)’로 특허 출원하였으며, 해당 연구 실험 내용은 대한의학레이저학회 영문저널 ‘Medical Lasers’에 게재되었다. 국립산림과학원 목재화학연구과 이성숙 과장은 “이번 연구결과는 우리나라 고유 수종인 왕초피나무의 새로운 효능을 구명한 것에 의의가 있다”며, “왕초피나무 정유를 사용한 미백화장품 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를 추진할 것이며, 왕초피나무 정유가 바이오소재로서 산업적으로 많이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하였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19-03-19
  • 구상나무 정유, 피부 미백·주름개선에 탁월하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은 구상나무 잎에서 추출한 정유(Essential Oil)가 피부 미백과 주름개선에 탁월하다고 밝혔다. 가톨릭 관동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구상나무 잎 정유의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의 활용 가능성을 조사한 결과, 구상나무 잎 정유가 피부색소 물질인 멜라닌(Melanin)의 생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아울러 구상나무 잎 정유에 의해 피부 주름을 완화시키는 단백질인 콜라겐(Collagen)의 합성이 증가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구상나무 잎 정유의 피부미백 효능을 구명하기 위해 멜라닌 생성 세포에 구상나무 잎 정유를 처리했다. 그 결과 구상나무 잎 정유는 멜라닌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효소인 타이로시네이스(Tyrosinase)의 활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했다. 구상나무 잎 정유는 정상세포 보다 타이로시네이스의 활성을 약 65% 억제했다. 이는 식약처 고시 피부미백 활성의 기준 성분인 알부틴(Arbutin)보다 좋은 효과를 나타낸 것이다. 또한, 구상나무 잎 정유의 주름개선 효능은 콜라겐 합성에 관여하는 단백질의 발현을 조사·연구해 밝혔다. 구상나무 잎 정유는 ‘콜라겐 타입 1’의 단백질 발현을 약 2.3배 증가시켰다. 그리고 콜라겐 분해를 유도하는 금속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의 발현을 약 15% 감소시켜 콜라겐의 분해를 억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구상나무 유래의 정유를 포함하는 피부미백 및 주름개선용 화장료 조성물(출원번호 10-2018-0019226)’이라는 명칭으로 특허 출원했다. 구상나무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나무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지정 멸종위기종이며, ‘크리스마스 트리’ 나무로 알려질 만큼 북미와 유럽에서 관상수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해발 1,000m 이상 아고산지역에 자생하는 구상나무는 한라산, 지리산, 덕유산에 집단규모로 분포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자생지 환경변화로 급속한 쇠퇴현상이 보고되고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구상나무의 새로운 산업적 가치가 확인됨에 따라 생물자원 주권 확보를 위한 구상나무의 자원의 보존 및 복원 필요성이 더욱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목재화학연구과 이성숙 과장은 “이번 연구결과는 우리나라 고유 수종인 구상나무의 또다른 효능을 밝힌 것에 의의가 있다”라며, “독특한 향과 함께 미백효과가 우수한 구상나무 정유가 바이오소재로서 산업적으로 많이 활용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18-05-25
  • 국내 닥나무 이용활성화를 위한 디딤돌 마련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센터장 김종연)는 국내 산림생명자원의 수집·보존 및 특성평가, 자원의 이용활성화를 위한 「산림생명자원 관리기관」을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2018년 신규 산림생명자원 관리기관 지정·운영」에 국립충북대학교 산림학과 신창섭 교수팀이 선정되어, 23일 오후 국립충북대학교 농업생명환경대학에서 협약식 및 현판식을 가졌다. 이번 산림생명자원 관리기관 지정·운영을 통해 향후, 국립충북대학교 산림학과는 3년간 고소득 산림유전자원인 닥나무를 체계적 수집, 증식, 보존 및 특성평가, 이용활성화를 위한 D/B를 구축하여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며, 육종연구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예로부터, 닥나무의 우수성은 우리나라세계기록유산인 직지를 비롯하여 조선왕조실록, 동의보감 등에서 한지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으나, 최근에는 한지뿐만 아니라 화장품(미백효과)의 원료로도 활용되고 있는 단기소득 임산자원이지만 아직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닥나무의 종류와 특성이 명확하게 분류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다. 이번 산림생명자원 관리기관 지정을 통해 국내 닥나무 자원의 특성 및 용도에 맞추어 수집·보존 및 신품종개발을 위한 특성평가 관련 연구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연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장은 “닥나무는 전통한지생산 이외에도 바이오·신소재 산업 등 활용도가 무한한 산림자원이다. 관리기관을 통해 이용가치가 높은 닥나무를 집중적으로 수집하여 특성평가를 통한 육종소재 발굴 및 신품종 육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품종관리센터
    • 중부지방청
    2018-03-23
  • 경북도 산림자원개발원, '단풍취' 추출물 이용한 특허 등록
    경북도 산림자원개발원은 도민 소득 창출을 목표로 추진한 연구사업 중 ‘단풍취 추출물을 이용한 건강 기능성 조성물 및 이를 포함한 기능성 음료’에 관한 특허를 등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경북지역 특산 산나물 산약초류 기능성 가공식품 개발 상품화 연구’의 성과 중 하나로 잎새버섯 균사체와 유산균으로 발효·가공한 단풍취 추출물의 피부 미백 효과를 인정받아 등록됐다. 이로써 산림자원개발원은 ‘가시오갈피 또는 오갈피를 이용한 유산균 발효 식초음료 및 그 제조 방법’등 11건의 특허를 보유하게 됐다. 또 현재 특허 출원중인 연구는‘갱년기 질환 개선 칡 발효식초 제조방법’ 등 7건에 이른다. ‘단풍취’는 습기가 많은 반그늘에서 자라는 국화과의 다년생 초본이다. 잎이 단풍잎을 닮아서 단풍취라 불리며 주로 어린 순을 생으로 먹거나 말려서 묵나물로 먹는다. 특허기술로 인정받은 미백효과 외에 뛰어난 항산화, 항염증, 고혈압 저하 효과가 있어 기능성 식품 원료로도 활용 가능하다. 흑갈색의 색소인 멜라닌(Melanin)은 자외선, 건조, 극한 온도 등에 대한 피부의 저항력을 높여준다. 하지만 과도한 멜라닌 생성은 기미·주근깨·검버섯 등과 같은 색소 침착을 일으키고, 피부노화를 촉진하며 피부암의 유발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특허로 단풍취의 멜라닌 생성억제효능이 밝혀져 미백 화장품 소재로 활용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향후 단풍취 재배농가 육성 및 원료 소비를 통한 임가의 소득 증대로 연결 될 수 있도록 미백 기능성 화장품의 시제품을 제작해 특허기술 실용화를 위한 홍보물로 활용 할 방침이다. 김완식 도 산림자원개발원장은 “이번 특허는 새로운 소득 작물 발굴에 의의가 있으며 세계 화장품 산업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화장품 원료시장에 새로운 아이템으로 주목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기업이나 임업인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 뉴스광장
    • 지방행정
    2017-06-09
  • 산림자원개발로 경북 임업인 소득 창출
    경상북도 산림자원개발원이 임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팔을 걷었다. 이를 위해 임산물에서 고부가 소득자원을 발굴하고 상업화를 위한 제품개발 등 연구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안동시 도산면에 위치한 산림자원개발원은 산림문화전파와 산림휴양서비스 증진을 위해 산림과학박물관, 안동호반자연휴양림, 산림문화휴양촌,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와 야생동물생태공원을 운영하고 있다. 또 임업소득 증대 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소득식물 생태숲 및 산림복합경영단지를 조성하는 등 산림소득자원의 상업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핵심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도민소득 증대를 목표로 고부가 소득자원 발굴 및 제품개발 등 연구 사업도 추진해왔다. 건강한 먹거리로 주목받는 산채류의 수요 증가, 의약품 소재로서의 임산물 가치 증대 등 소비성향 변화에 따른 산림소득분야 경향을 반영해 건강 기능성 식품개발 분야와 항아토피 화장품 등 의약외품 소재개발 분야를 중점연구하고 있다. 그 결과, 지금까지 오가피 김치, 산채발효 음료 개발, 돼지감자를 활용한 항당뇨·항비만 기능성 식품, 삼나물 알코올성 지방간 예방 등 건강 기능성 식품을 개발했다. 아울러 닥나무 추출물의 미백효과에 관한 연구 등 의약외품 소재개발을 통해 산림자원에서 고부가가치 소득원을 발굴해 보급하고자 노력했다.올해는 지역 대학과 공동연구로 마 껍질 대장암 발생억제 장기모니터링 연구(안동대), 갱년기 질환 개선 칡 발효식품 개발(대구한의대), 임산물을 활용한 항아토피 제품개발(경북대) 등 7과제를 추진 중이다. 이러한 연구결과로 항산화 효과가 우수한 산약초 유산균 발효식초음료 개발, 삼나물 및 부지깽이 나물의 간 보호 조성물 등 지금까지 총 10건의 특허를 획득했다. 또 돼지감자 와인 등 특허 4건이 출원 중에 있으며, 조만간 아토피 화장품 등 3건의 연구결과를 특허 출원할 예정이다. 특히 2013년에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특허기술 중개거래 협약을 체결해 전북 구례군의 농업법인에 발효음료 제조 방법을 기술이전 했다. 지난 8월에는 한국임업진흥원과 ‘특허기술 실용화 촉진을 위한 협약’체결로 산림자원개발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특허권의 기술이전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공동으로 주관한 ‘농식품 기술이전 및 창업지원 설명회’에서 ‘삼나물 추출물을 포함하는 간 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 등 3건의 유용 특허를 소개하고 기술이전 상담을 해 여러 기업의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밖에도 기술이전을 조속히 추진하고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바이오벤처프라자와 공동으로 울릉도 지역특산품을 이용한 삼나물, 부지깽이 기능성 간(肝)건강 혼합음료(가칭 간愛승마) 시제품을 제작 중이며, 특허 기술 실용화를 위한 홍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성식 경북도 산림자원개발원장은 “전국에서 가장 넓은 산림면적을 보유한 경북도의 장점을 살려 특허기술 이전을 확대하는 등 임업인의 산림소득 증대와 산림자원 상업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뉴스광장
    • 지방행정
    2016-10-05
  • 추석 차례상 민속과실 웰빙시대 힐링푸드로 각광
        추석 차례상에 맨 먼저 올라가는 대추, 밤, 감은 영양가가 높은 기호식품으로 제사, 혼례 등에 빠져서는 안 되는 대표적인 민속과일이다. 최근에 와서는 이들 과실이 식품적 가치 외에도 비만, 고혈압, 암 등 현대인의 각종 성인병 예방에 우수한 기능성 성분을 많이 함유하여 웰빙시대에 힐링푸드로 재조명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구길본)은 경상대학교 허호진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율피(밤의 속껍질)가 뇌신경세포 보호와 인지장애 회복에 효능이 있음을 확인하여 밤이 치매예방과 더불어 노화방지에도 효과적이라는 것을 입증하였다. 이와 더불어 율피에 풍부한 폴리페놀 성분은 피부 미백효과와 주름을 완화시키는 효능도 함께 지니고 있어 밤이 건강과 피부에 모두 좋은 힐링푸드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감에는 비타민A(곶감)와 비타민C(연시)가 각각 사과의 10배, 5배로 많아 노화방지, 피로회복, 숙취해소에 좋으며, 특히 곶감에는 성인병 예방 및 대장암 억제에 효과적인 식이섬유소가 가식부 100g당 2.8g으로 모든 과일 중에서 가장 풍부하다. 최근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생대추에는 비타민C가 감귤보다 1.3배나 많아 감기예방 및 노화방지에 좋으며, 건대추는 몸의 불필요한 수분을 배출시켜 몸이 자주 붓는 사람에게 좋으며, 혈액순환을 도와 손, 발이 차가운 사람에게 좋다.   국립산림과학원 김만조 박사는 대표적 산림과실인 밤, 감, 대추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효능을 활용하여 부가가치가 높은 건강기능성 식품과 화장품 소재 등으로 개발하여 소비를 확대시킨다면 농산물 시장 개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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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9-28
  • 수확량‧벌꿀생산량 월등한 헛개 신품종 내년 보급
       간기능 개선, 숙취해소 등의 효능이 우수하고 기능성 밀원(蜜源)으로 활용가치가 커지고 있는 헛개나무의 생산성을 증대시킨 다수확 신품종이 개발돼 내년 3월부터 보급된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구길본)은 헛개나무 신품종 ‘풍성1호’ ‘풍성2호’ ‘풍성3호’를 동시에 보급하기로 하고 이달 말부터 재배희망 농가의 신청을 받는다.   수확시기가 서로 다른 ‘풍성 1호’ 등은 국내산 일반 헛개나무보다 과병 수확량이 3배 이상 우수하다. 개화량과 화밀분비량도 많아 우리나라 주요 밀원수종인 아까시나무보다 많은 벌꿀을 생산할 수 있고 그 벌꿀도 항산화활성, 미백효과 등에서 세계적 약용꿀 ‘마누카’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국제식물신품종보호협약(UPOV) 규정에 따라 신품종에 대한 통상실시권 협약을 체결했다. 통상실시권은 실시권자가 독점적 권리를 갖는 전용실시권과 달리 여러 대상에게 실시권의 중복 설정이 가능한 권리여서 일반 공급이 가능하다.     국립산림과학원 특용수 연구팀 한진규 박사는 “신품종이 보급되면 계속 늘어나는 헛개나무 수요를 맞출 수 있을 것”이라며 “헛개나무 생산량이 늘고 부가가치가 커져 임산물 생산 및 소득증대에 대한 생산자의 고민을 다소 해소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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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9-28
  • 특용 밀원수종 보급으로 양봉산업 ‘도약의 꿈’ 실현
    국립산림과학원 특용수연구팀에서는 우리나라 주요 밀원인 아까시나무 보다 벌꿀생산량이 2배 이상 많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약용꿀 ‘마누카’ 보다 항산화활성 등 기능성이 우수한 헛개나무 우수품종을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금번 6월 23일 “특용 밀원수종 개발 현장세미나”를 개최하여 우수밀원을 소개하고 아까시나무 벌꿀의 생산량 감소로 위기에 처해있는 양봉농가에 대체 밀원수종 보급을 통한 양봉산업 ‘도약의 꿈’ 실현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육성된 헛개나무 우수품종은 종자 파종 및 접목을 이용한 유․무성 대량증식 기술을 통해 보급기반이 마련되었으며 UPOV(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의 식물신품종보호제도에 따라서 농가에 보급, 대체 밀원수림을 조성함으로써 아까시나무 밀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양봉농가의 안정적인 양봉산물 생산 및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다. 최근 황화현상 등 아까시나무의 쇠퇴 및 기상변화의 영향으로 아까시나무 벌꿀의 생산량이 매년 감소하는 등 불안정한 추세를 보이면서 양봉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국내 벌꿀 생산량의 75%를 아까시나무 밀원이 차지하고 있어 아까시나무의 풍흉에 대한 국내 양봉산업의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우려와 함께 대체 밀원수종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특용수연구팀에서는 본당 화밀분비량 및 실제 벌꿀생산량(6년생 1ha에서 153kg의 벌꿀 생산)이 아까시나무 보다 우수해 밀원수종으로 가치가 높은 다개화 및 과병 다수확성의 헛개나무 우수품종 ‘풍성 1호’ 등 3품종을 육성 하였다.    특용 밀원수종 헛개나무의 벌꿀은 항산화활성, 미백효과 등에서 세계적인 약용꿀 ‘마누카’ 보다 우수한 기능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순도관리 등을 통한 고품질의 기능성 벌꿀 브랜드화를 통해 국제경쟁력을 갖춘 고부가가치의 양봉산물 생산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주독해소 및 간 보호작용이 뛰어나 고가의 약재로 이용되는 과병의 수확을 통해 재배농가의 소득 다원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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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목/과학
    2009-06-22
  • 3월의 나무 “살구나무”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3월의 나무로 무병장수와 실속의 상징인 ‘살구나무’를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살구는 주요 비타민과 영양이 풍부하고 미용뿐만 아니라 약재로도 그 쓰임이 다양한 나무이다.  오랜 옛날 실트로드를 통해 동양과 서양을 오가며 교역을 하였던 상인들에게 살구를 말린 것은 귀중한 식량 중의 하나였으며 교역품 이었다. 무게와 부피는 작으나 영양이 풍부하고 거기에 비상약으로서의 기능을 갖는 살구는 긴 여행을 하는 이들에게는 실속 그 자체였다. 즉, 살구는 교역꾼들의 주요 비타민과 식물성 영양공급원으로서 역할을 하였던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살구나무는 유럽과 중앙아시아 그리고 동북아시아 전역에 걸쳐 펴지게 되었고 무병장수를 상징하는 나무로 여기고 있다.  살구나무는 벚나무속 장미과에 속하는 나무로 중국이 원산지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중부 이남의 마을 부근에 심어 기르기고 있으나 야생하기도 한다. 남부에서는 3월 중순부터 흰색 또는 연분홍색 꽃이 피다. 자두나무의 꽃과는 달리 꽃자루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열매는 6~7월에 노란색으로 익는다. 살구나무의 한자이름인 행(杏)은 유난히 많이 달리는 열매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나무(木)에 열매(口)가 주렁주렁 달린 모양을 본 따서 ‘행(杏)’이라 부르게 된 것이다.  쓰임은 약용, 식용, 관상용 등 매우 다양하다. 봄에 피는 꽃을 보고 즐기기 위해 정원이나 공원에 즐겨 심고 있다. 먹음직스러운 빛깔의 노란열매는 비타민A, 인, 단백질, 철분 등이 함유되어 있는 영양식 과일로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살구씨(杏仁)는 하얀 피부미인을 만드는 미백효과와 함께 약용으로 폐와 기관지의 기능을 강화시키고 변비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민간에서는 여름철 식중독이나 채했을 때 특효약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살구씨 기름에 함유되어 있는 아미그달린은 항암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무의 재질도 매우 치밀하여 갈라짐이 적고 무늬도 아름다워 기구재로도 사용되는데 특히 스님들이 사용하는 목탁은 대추나무와 살구나무로 만든 것을 최고로 친다.
    • 뉴스광장
    • 수목/과학
    2009-02-27
  • 2월의 나무 “닥나무”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2월의 나무로 조상들의 부지런함과 슬기를 간직한 ‘닥나무’를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겨울철 농한기에 닥나무를 손질하여 만드는 한지는 조상의 숨결을 천년이상 간직한 지식문화의 전달자 역할을 하여 왔다. 부지런한 우리 선조들은 농한기인 겨울철에도 손을 쉬지 않고 놀렸다. 지난해 1년간 밭둑에 자란 닥나무를 잘라다가 그 껍질을 일일이 벗겨 삶은 후에 불순물을 골라내고 다시 방망이로 두드려 걸쭉한 죽처럼 섬유를 풀어내고 여기에 물과 풀을 섞어 가늘고 긴 대를 엮어 만든 발로 얇게 떠낸 뒤 말려서 한지를 만들었다. 무려 아흔 아홉 번의 손길이 간 후에야 한 장의 한지가 만들어진다. 길어야 200년을 넘기지 못하는 현대 종이와는 달리 1천 이상을 거뜬히 넘긴다. 이렇게 만들어진 한지는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종이로서만이 아니라 문살에 발라 겨울철 차가운 바깥바람을 막는 문종이로도 최상이었다. 한번 쓰고 난 한지는 재생하여 다시 한지로 만들거나 상자에 겹겹이 발라서 튼튼한 물건상자로 만들기도 하고 노끈처럼 꼬아서 짚신을 대신하는 신발을 만들기도 하였다. 못쓰게 되어도 버릴 것이 재활용할 수 있는 한지의 원료인 닥나무는 바로 선조들의 실용주의적 정신이 스며있는 나무가 아닐 수 없다. 닥나무는 햇볕이 잘 드는 산기슭에 저절로 나거나 밭둑에 심어 기르는 낙엽성의 작은 키나무이다. 닥나무라는 이름은 바로 나무를 분지르는 소리에서 따온 것이다. 나무를 분지르면 “딱”하는 소리가 유난히도 맑고 투명하다. 된소리로는 “딱나무”라고도 한다. 꽃은 5월에 잎이 나오면서 잎겨드랑이에서 피고 열매는 9월에 공처럼 둥글고 주홍색으로 익는다. 번식은 씨를 뿌리거나 어미나무의 뿌리에서 생겨나는 싹을 잘라 꺾꽂이를 한다. 쓰임은 약용, 식용 및 산업용으로 매우 다양하다. 이른 봄에는 어린잎을 나물로 하고, 여름과 가을에는 가지와 잎을 채취하여 자양강장, 타박상, 피부염 등의 약재로도 이용한다. 최근에는 피부를 희게 하는 미백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확인되어 기능성 화장품으로도 개발되고 있다. 닥나무의 껍질이 섬유장이 길고 질기다는 특징을 살려 예전에는 저포(楮布)라는 베를 짜기도 하고 밧줄의 원료로 사용하였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닥나무의 가장 큰 용도는 한지이다. 이 한지는 인테리어나 생활용품 등의 용도로 뿐만 아니라 현대과학과 접목되어 항균필터나 의료용품으로도 개발가능성이 높은 소재로 각광을 받고 있다.
    • 뉴스광장
    • 수목/과학
    2009-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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