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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공단, 봄철 산불조심기간 돌입… 첨단 기술로 예방 총력

  • 이정환 기자
  • 입력 2026.02.02 14:48
  • 조회수 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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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년보다 12일 앞당겨 가동, AI 카메라 및 열화상 드론 투입해 24시간 감시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 예년보다 12일 앞당겨 지난 1월 20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지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조치는 최근 겨울철 적설량 감소와 건조일수 증가에 따른 산불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다.


국립공원공단은 이 기간 본사를 포함한 전국 국립공원사무소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24시간 가동 체계에 돌입했다. 특히 산불 위험이 높은 일부 탐방로 148개 구간은 오는 2월 15일부터 순차적으로 출입을 통제하기로 결정했다. 공원별 통제 기간과 구역은 국립공원공단 공식 누리집을 통해 공지되었다.


올해 산불 예방 활동의 핵심은 인공지능(AI)과 드론을 활용한 입체적인 감시망 구축이었다. 공단은 AI 기술이 적용된 지능형 산불감시카메라를 92대까지 확대 설치했으며,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급경사지나 비법정 탐방로에는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 27대를 투입하였다. 드론은 주야간 산불 감시는 물론 공중 예방 안내방송 송출 임무까지 수행하게 되었다.


최근 10년간 국립공원 내 산불은 총 78건 발생하였으며, 이 중 대다수가 입산자 실화나 주민 부주의 등 인위적인 원인에 의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에 따라 공단은 통제구역 무단출입과 흡연 등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성묘객과 상춘객이 집중되는 청명·한식 기간과 5월 초 연휴에는 특별 순찰 인력을 집중 배치하여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의 울창한 산림은 한 번 훼손되면 복원에 수십 년이 걸리는 소중한 자연유산이라고 강조하며, 탐방객과 지역주민 모두가 산불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소중한 자산을 지키는 데 동참해 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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