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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러브버그 유충 단계 친환경 방제 추진

  • 전재룡 기자
  • 입력 2026.05.29 10:57
  • 조회수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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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정발산 일대에 미생물제제(BTI) 살포…실증 연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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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초여름 대량 발생이 우려되는 붉은등우단털파리(일명 러브버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미생물제제(BTI)를 활용한 유충 방제에 나섰다고 밝혔다.


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진 중인 ‘러브버그 유충 미생물제제(BTI) 실증 연구’에 참여해 지난 27일 정발산 일대 약 5,000㎡ 구간에 BTI를 살포했다. 해당 지역은 유동인구가 많고 주택가 및 주요 도로와 인접해 있어 실증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번 연구는 러브버그 유충 개체 수를 친환경적으로 줄일 수 있는 BTI의 효과와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추진된다. BTI(Bacillus thuringiensis israelensis)는 파리목 유충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토양 세균 기반 미생물 제제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표적 방제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모기 유충 방제에도 활용되고 있으며, 국립생물자원관 실험에서는 도포 후 48시간 이내 유충 살충률이 9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브버그 성충은 꽃가루받이를 돕는 화분매개자 역할을 하며, 애벌레는 낙엽 등 유기물을 분해해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익충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을 물거나 질병을 매개하지는 않지만, 대량 발생 시 군집 비행과 건물 외벽·차량 부착 등으로 시민들에게 불쾌감과 생활 불편을 유발해 왔다.


특히 러브버그 유충은 습하고 어두운 낙엽층이나 부엽토 아래 집단 서식하며, 한 번에 300~500개의 알을 낳는 높은 번식력을 지니고 있어 유충 단계에서의 밀도 관리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시는 성충 발생 이후 대규모 화학 방제보다는 비표적 생물 피해와 생태계 교란을 줄일 수 있는 유충 단계의 친환경적·선제적 관리 방식에 중점을 두고 방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러브버그 관련 시민 불편과 민원이 주로 6월에 집중되는 만큼 성충 발생 이후 대응보다 유충 단계의 사전 관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제 방안을 마련해 시민 불편을 줄이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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