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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광장 검색결과

  • 변산반도국립공원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대흥란 신규 서식지 발견
    국립공원공단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소장 정장방)는 최근 변산반도국립공원 일원에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식물인 대흥란(Cymbidium macrorrhizum)의 신규 서식지를 발견하였다고 밝혔다. 대흥란의 서식은 지난 2016년 이후로 추가 출현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가 금번에 인공조림지 자연 숲 복원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서식지에 자생하는 2개체를 새롭게 발견하였다. 대흥란은 7~8월 개화하는 외떡잎식물 난초과에 속하는 식물로 잎이 없어 광합성을 하지 않아 다른 생물의 사체나 배설물 및 분해물에서 영양분을 얻는 부생(腐生) 방식으로 생존하는 식물이다. 자생지는 주로 큰 나무 아래 작은 키 나무와 풀이 적게 있고, 유기물이 많으며, 토양의 물 빠짐이 좋은 비교적 건조한 곳이다. 김용민 자원보전과장은 “지역주민과 우리 지역을 찾는 탐방객이 자연자원 보호에 적극 참여해 준 결과로 변산반도국립공원의 생물 다양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방증인 만큼 대흥란 자생지 보호 및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공원자원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대흥란: 대흥란(Cymbidium macrorrhizum Lindl.)은 잎이 없는 부생 식물로 부식질이 많은 숲속에서 자란다. 잎이 없으므로 엽록소 형성을 못해 담자균류에 기생해 살아간다. 전라남도 해남 대흥사 일원에서 처음 발견되어 ‘대흥란’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그동안 주로 제주도나 전라도 등지의 따뜻한 남쪽 지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충청남도 홍성군, 강원도 삼척시 등지에도 자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환경부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 형태: 대흥란의 땅속줄기는 길이 10~15㎝에 이르고, 땅속줄기에서 나온 꽃줄기는 높이 10~30㎝이다. 꽃줄기는 흰색에 가까운 연한 녹색을 띠는데 광합성을 하지 않으므로 녹색을 띠지 못한다. 부생 식물로서 잎은 없다. 꽃은 7~8월에 꽃줄기 위에 2~6개 달린다. 색은 흰색 바탕에 붉은 자주색을 띠며, 지름 3~4㎝이다. 꽃자루는 길이 2.0~2.5㎝이다. 꽃받침은 3장이며, 꽃받침 조각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으로 길이 2㎝, 나비 3~4㎜이다. 곁꽃잎은 2장으로 흰색에 붉은 자주색 세로줄이 있으며, 생김새는 꽃받침과 비슷하지만 꽃받침보다 길이가 조금 짧고 너비는 조금 더 넓다. 입술 꽃잎은 쐐기꼴로 길이 1.5㎝이며 3갈래로 희미하게 갈라지며, 흰색에 붉은 자주색 반점이 있다.
    • 산림환경
    • 국립공원
    2022-07-21
  • 국립수목원, 올벚나무 대량증식법 성공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우리나라 자생 벚나무속 수종 중 꽃이 가장 일찍 피며 관상 가치가 높은 올벚나무(Prunus spachiana for. ascendens)의 대량증식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올벚나무는 잎이 피기 전에 많은 꽃이 피고 화려해 조경 수종으로 매우 유망한 소재로, 주로 제주도와 전남, 경남 해안지역 등 남부지방에 분포하여 조경수로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기후 온난화의 영향으로 서울을 중심으로 중부지방에서도 재배와 식재가 가능해졌다.  올벚나무를 포함한 자생 벚나무속 수종들의 종자를 이용한 대량증식법은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고, 주로 접목을 이용한 무성증식을 통해 필요한 묘목을 생산해 왔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올벚나무 종자 껍질 내부에 있는 성분이 발아를 억제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여 종자 껍질을 제거하거나 종자 내 발아 억제 물질을 인위적으로 조절하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올벚나무의 발아율이 100%로 균일하게 촉진되었다.    국립수목원은 우리나라 유용한 자생식물의 다양한 대량증식 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번에 대량증식에 성공한 올벚나무의 경우 요청이 있으면  개발된 증식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공동연구에 참여한 이승연 교수(안동대학교)는“벚나무속 수종들은 종별로 독특한 생리적 발아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 올벚나무의 대량증식법 개발은 벚나무류의 자원 활용을 위해 커다란 성과”라고 전했으며,  이번 연구를 담당한 정재민 박사는“앞으로 개벚지나무와 산개벚지나무 등 벚나무속의 조경 및 관상 유망 수종을 대상으로 맞춤형 증식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고자료>  * 올벚나무(Prunus spachiana for. ascendens)는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대만에 분포하고 있으며, 벚나무보다 꽃이 1∼2주 일찍 피고, 붉은빛이 많이 돌며, 다른 수종들에 비해 꽃받침통이 항아리처럼 부풀고, 붉은 빛이 돌며, 꽃자루와 더불어 많은 털로 덮혀 있기 때문에 쉽게 식별할 수 있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0-12-29
  • 한라산 진분홍 산철쭉 10일 전・후 만개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고순향)는 한라산 해발 1,500고지 일대에 자생하는 진분홍 산철쭉이 6월에 만개하며 다음 주 10일을 전·후로 최고의 절정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라산 산철쭉의 개화 시기는 해발고도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나타낸다. 산철쭉은 5월 중순 털진달래가 지기 시작할 무렵 해발 1,400고지에서 서서히 개화가 시작되어, 5월 말 해발 1,500고지 영실 병풍바위 일대를 산상화원으로 물들이며 점차 해발 1,600고지 방아오름 일대, 만세동산에 이어 최고의 군락지인 선작지왓을 거쳐 백록담에 이르면 산철쭉의 향연은 막을 내리게 된다. 산철쭉은 꽃이 잎보다 먼저 피는 털진달래와는 달리 잎이 먼저 돋아나고 꽃이 핀다. 특히, 산철쭉은 햇가지와 꽃자루에 끈적이는 점성이 있고 약간의 독성이 있어 초식동물들이 먹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사)제주특별자치도산악연맹 주관으로 진행되는 `한라산 철쭉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하여 올해는 개최하지 않는다.   고순향 세계유산본부장은 “올해는 전년보다 3~4일 앞선 다음 주 10일을 전·후로 한라산 고산초원을 물들이는 진분홍 산철쭉이 윗세오름 일대 선작지왓에 만개를 이루며 한라산 산철쭉의 향연은 절정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며 “야외활동을 계획하는 도민과 방문객들은 감염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뉴스광장
    • 환경
    2020-06-05
  • 한라산 털진달래, 5월 15일 전후 최고 절정 달해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고순향)는 한라산 해발 1,400고지 이상 아고산지대에 자라는 털진달래가 5월 15일 최고 절정에 달한다고 밝혔다. 털진달래는 5월 초순 해발 1,500고지 영실 병풍바위 일대를 시작으로 서서히 개화가 시작되어 돈내코 코스로 이어지는 남벽순환로를 따라 방아오름 일대, 만세동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주변을 거쳐 점차 백록담으로 개화가 진행된다.  해발 1,4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자라는 털진달래는 진달래과에 속하는 관목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한라산, 설악산과 지리산의 높은 곳 관목림대에 주로 자란다. 꽃이 유사한 산철쭉과는 달리 털진달래는 꽃이 잎보다 먼저 피는 것이 산철쭉과 구분이 되고 줄기 잎 뒷면에 털이 있으며 특히, 산철쭉은 햇가지와 꽃자루에 점성이 있어 만지면 끈적거리고 약간의 독성이 있는데 털진달래는 독성이 없어 한라산 노루들이 어린잎을 따먹기도 한다. 고순향 세계유산본부장은 “한라산 털진달래의 향연은 5월 15일을 전후하여 해발 1,700고지 윗세오름 일대 선작지왓 산상에 털진달래가 만개하면서 최고의 절정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 뉴스광장
    • 지방행정
    2020-05-15
  • 금원산생태수목원, 봄의 전령사 ‘너도바람꽃’ 개화 !
    금원산생태수목원 계곡에 봄을 알리는 ‘너도바람꽃’이 꽃망울을 활짝 터트렸다. ‘너도바람꽃’은 ‘봄의 바람을 몰고 온다’하여 이름 붙여진 바람꽃의 한 종류로 너도바람꽃의 꽃말은 ‘사랑의 괴로움, 사랑의 비밀’이라 한다. ‘너도바람꽃’은 우리나라 북부지방과 지리산, 덕유산에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산지의 반그늘계곡부의 축축하고 부엽토가 쌓인 곳에서 자라며 줄기가 연약하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너도바람꽃’은 ‘미나리아재비과’의 식물로서 독성을 지니고 있다. 이는 잔설이 쌓여진 산속에서 굶주린 짐승들의 먹이로 피해를 입지 않으려는 자연의 지혜로 보인다. 키는 15㎝ 정도이며, 잎은 길이 약 3.5~4.5㎝, 폭 4~5㎝이고 깊게 3갈래로 나누어지며, 양쪽 갈래는 깃 모양으로 다시 3갈래로 갈라진다. 꽃은 흰색으로 꽃자루 끝에 한 송이가 피며, 지름은 약 2㎝ 내외이다. 꽃이 필 때는 꽃자루에 꽃과 자주빛 잎만이 보이다가 꽃이 질 때쯤에는 녹색으로 바뀐다. 열매는 6~7월경에 달린다.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 김종익 소장은 “이번에 군락의 형태로 발견된 너도바람꽃과 같은 희귀특산식물의 경우, 현지 내 보존 뿐 만 아니라 수목원 내 전시보존원에도 서식처를 마련해 보호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산식물 유전자원 보전에 산림유전자원 보전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뉴스광장
    2014-03-21
  • 한국특산 수종 서울오갈피 대량번식 길 열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구길본)은 서울에 자생하는 서울오갈피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대량복제에 성공했다고 오늘(4.25) 발표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공학과 클론개발 연구팀은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강호덕 교수)과 지난 4년 간 공동으로 오갈피줄기세포 연구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서울오갈피의 줄기세포를 유도 증식하고 이로부터 식물체를 대량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일반적으로 오갈피속 수종은 줄기세포 유도가 용이하지만 식물체 재생효율이 낮고 특히 겨울철 월동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조직에서 줄기세포조직을 추출했으며 이 줄기세포로부터 나온 어린 식물체를 일정기간 저온 항온항습실에서 배양시켜 건전한 식물체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내 특산 자원의 이용과 자생지 복원에 크게 기여할 성과로 인정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결과는 약리효과가 뛰어난 다른 오갈피속 특산수종의 효율적 번식기술에 이용가능하다. 특히 실용화에 걸림돌이었던 토양이식 후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된 연구 결과는 국내특허(제10-0969912호)를 얻었고 생명공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 「Plant Biotechnology Reports」에 발표될 예정이다. 서울오갈피(Acanthopanax seoulense)는 두릅나무과에 속하며 원산지는 한국의 서울이다.  나무의 높이는 2∼3m이고 가지에 가시가 없다. 나무껍질은 회색이고 2년이 지난 가지에는 솟아오른 피목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손바닥 모양으로 갈라진 겹잎이며, 작은 잎은 3∼5개이고 길이 2.5∼8.5cm의 거꾸로 세운 바소꼴이며 양면에 털이 없고 가장자리에 누운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길이가 1∼11cm이다. 꽃은 8∼9월에 흰색으로 피고 가지 끝에 산형꽃차례를 이루며 달리는데, 꽃자루가 짧아 거의 두상화(頭狀花:꽃대 끝에 꽃자루가 없는 작은 꽃이 많이 모여 피어 머리 모양을 이룬 꽃) 모양을 이룬다. 꽃대는 길이가 2∼3cm이며 처음에는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진다. 꽃받침은 갈라지지 않고 털이 약간 있다. 꽃잎은 5개이고 삼각형이며, 암술대는 끝이 3개로 갈라진다. 오갈피나무와 비슷하지만 작은 잎은 거꾸로 세운 바소꼴이고 잎 가장자리의 톱니가 밖으로 향하지 않았다. 한방에서는 뿌리껍질과 나무껍질을 오가피(五加皮)라는 약재로 쓰는데, 근육과 골격을 튼튼하게 해주고, 골절상·타박상·부종·사지마비에 효과가 있다. 한국 특산종으로 서울에 분포한다.  
    • 뉴스광장
    2012-04-30
  • “우리나라에서 처음 밝혀지는 미기록 생물 73종 발굴”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2009년 우리나라의 자생생물종 조사사업을 통해 73종의 한반도 미기록 생물종을 밝혀내는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산림생물종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한반도 생물종 조사 사업을 매년 수행해 오고 있다. 현지조사는 생물관련 다양한 전문가를 확보하기 위하여 국립수목원 연구진과 22개 전국 주요 대학의 교수 등으로 23개 팀을 구성하여 추진해오고 있으며, 2009년 주요 결과로는 한반도에서 이제까지 발견된 적이 없거나 처음으로 실체가 확인된 73종(식물 8종, 곤충 45종, 버섯 7종, 지의류 13종)의 미기록종을 새로이 발견하였다.  이번에 처음으로 발견된 8종의 식물들 중 꽃자루에 마디가 있는 애기마디풀은 충북 제천시 한수면의 충주호 주변지역에 수 만개체가 넓게 분포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인천 영종도지역에서 발견된 비누풀은 유럽원산으로 식물체에 비누성분을 가지고 있어 이와같은 이름이 붙었는데 그 동안 재배식물로만 알려졌으나 이번에 자생지 군락을 발견하였고, 노랑도깨비바늘은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꽃이 노란색으로 혀처럼 길게 늘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큰조뱅이는 북한과 만주지역에만 자생한다고 기록되어 있었으나 남한에 분포하는 것을 처음으로 확인하였다. 그 외 서해안의 바닷가 도서지방에서 유럽원산의 처진미꾸리광이를 발견하여 학계에 보고하였다.  곤충은 나방류와 딱정벌레류를 중심으로 45종의 미기록종이 발견되었다. 특히 앞털뭉뚝나무좀(가칭)은 세계에서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신종이며, 가는넉점비단벌레(가칭)와 노란줄갈고리나방(가칭)은 그동안 일본과 중국에만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조사에서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장수가위벌(가칭)과 어리극동가위벌(가칭), 흰점줄수염나방(가칭)은 지금까지 일본의 고유종으로 알려져 왔으나 금번조사에서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버섯에서는 7종의 미기록종이 밝혀졌는데 그중에서 애주름버섯류와  콩꼬투리버섯류는 북미와 유럽에서만 보고된 종들로 우리나라 인접지역인 일본과 중국에서도 보고된 바가 없는 종들이다. 한편 지의류는 13종의 미기록종이 발견되었다.  이번에 새로 발견된 미기록종들에 대해서는 국명을 확정하고 국내외 전문학술지에 게재함으로써 한반도에 분포하는 생물종으로 공식 인정을 받는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립수목원은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던 새로운 산림생물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우리나라 생물다양성을 증진시키고, 이들 생물종들에 대한 분포 및 특성 연구 등을 통하여 우리나라 생물주권의 영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농산촌 소득원 등으로 이용가능한 산림생물종들은 대량증식과 신품종개발 등의 산업화 기반을 구축하고 관련 기관과 농가․임가 등에 보급함으로써 생물산업의 국가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앞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대체 산림생물종으로서의 역할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뉴스광장
    2010-03-06
  •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 가시연꽃 ‘활짝’
    자생지에서 점점 사라져가는 멸종위기야생식물 2급인 가시연꽃이 태안 천리포수목원에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가시연꽃은 대개 7∼8월에 개화하지만, 금년 자생지에서는 만개한 가시연꽃을 보기 어려워 천리포수목원에서 만개한 꽃은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한방에서는 꽃잎과 뿌리를 제외한 전체에 가시가 있어 가시연꽃으로 불리지만 뾰족한 가시를 가진 꽃자루 끝에서 자줏빛 꽃을 피워 그 자태가 환상적이기까지 하다.   가시연꽃은 수련과에 속하는 식물로 가시연, 개연이라고도 하며, 못이나 늪에서 자란다. 씨에서 싹터 나오는 잎은 작고 화살 모양이지만 큰 잎이 나오기 시작하여 자라면 지름 20∼200 cm에 이른다. 잎 표면은 주름이 지고 광택이 나며, 뒷면은 짙은 자주색이다. 잎맥이 튀어나오고 짧은 줄이 있으며, 양면 잎맥 위에는 가시가 있다. 씨를 감실이라 하여 가을에 채취하여 강장제로 사용한다. 뿌리를 감인근, 잎을 감인엽이라 하여 약용하며 뿌리줄기는 식용한다.   가시연꽃은 한국· 일본· 중국· 인도· 타이완 등지에 분포한다. 한국에서는 전주· 익산· 대구· 경산· 광주· 함평· 나주· 경기도· 서해안· 강릉 등지의 못에서 자생하였다는 보고가 있으나 현재는 수질오염과 자생지의 매립으로 자생지역이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다. 환경부에서는 멸종위기야생식물 2급으로, 산림청에서는 희귀식물로 고시하여 보호하고 있으며 천리포수목원에서는 가시연꽃의 생태와 형태적 특성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자생지에서의 근본적인 멸종원인과 체계적인 보전방법을 규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천리포수목원 내 가시연꽃이 핀 곳은 구사무실 앞 멸종위기 전시포로, 만개한 꽃 외에도 많은 꽃대가 더 올라오고 있어 9월 중순까지는 가시연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천리포수목원은 가시연꽃 외에도 노랑붓꽃, 미선나무, 망개나무, 매화마름 등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야생식물 64종 중 27종(1급:1종, 2급: 26종)을 보유하고 있다.  
    • 뉴스광장
    • 수목/과학
    2009-09-07
  • 3월의 나무 “살구나무”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3월의 나무로 무병장수와 실속의 상징인 ‘살구나무’를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살구는 주요 비타민과 영양이 풍부하고 미용뿐만 아니라 약재로도 그 쓰임이 다양한 나무이다.  오랜 옛날 실트로드를 통해 동양과 서양을 오가며 교역을 하였던 상인들에게 살구를 말린 것은 귀중한 식량 중의 하나였으며 교역품 이었다. 무게와 부피는 작으나 영양이 풍부하고 거기에 비상약으로서의 기능을 갖는 살구는 긴 여행을 하는 이들에게는 실속 그 자체였다. 즉, 살구는 교역꾼들의 주요 비타민과 식물성 영양공급원으로서 역할을 하였던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살구나무는 유럽과 중앙아시아 그리고 동북아시아 전역에 걸쳐 펴지게 되었고 무병장수를 상징하는 나무로 여기고 있다.  살구나무는 벚나무속 장미과에 속하는 나무로 중국이 원산지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중부 이남의 마을 부근에 심어 기르기고 있으나 야생하기도 한다. 남부에서는 3월 중순부터 흰색 또는 연분홍색 꽃이 피다. 자두나무의 꽃과는 달리 꽃자루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열매는 6~7월에 노란색으로 익는다. 살구나무의 한자이름인 행(杏)은 유난히 많이 달리는 열매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나무(木)에 열매(口)가 주렁주렁 달린 모양을 본 따서 ‘행(杏)’이라 부르게 된 것이다.  쓰임은 약용, 식용, 관상용 등 매우 다양하다. 봄에 피는 꽃을 보고 즐기기 위해 정원이나 공원에 즐겨 심고 있다. 먹음직스러운 빛깔의 노란열매는 비타민A, 인, 단백질, 철분 등이 함유되어 있는 영양식 과일로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살구씨(杏仁)는 하얀 피부미인을 만드는 미백효과와 함께 약용으로 폐와 기관지의 기능을 강화시키고 변비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민간에서는 여름철 식중독이나 채했을 때 특효약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살구씨 기름에 함유되어 있는 아미그달린은 항암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무의 재질도 매우 치밀하여 갈라짐이 적고 무늬도 아름다워 기구재로도 사용되는데 특히 스님들이 사용하는 목탁은 대추나무와 살구나무로 만든 것을 최고로 친다.
    • 뉴스광장
    • 수목/과학
    2009-02-27

산림행정 검색결과

  • 변산반도국립공원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대흥란 신규 서식지 발견
    국립공원공단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소장 정장방)는 최근 변산반도국립공원 일원에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식물인 대흥란(Cymbidium macrorrhizum)의 신규 서식지를 발견하였다고 밝혔다. 대흥란의 서식은 지난 2016년 이후로 추가 출현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가 금번에 인공조림지 자연 숲 복원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서식지에 자생하는 2개체를 새롭게 발견하였다. 대흥란은 7~8월 개화하는 외떡잎식물 난초과에 속하는 식물로 잎이 없어 광합성을 하지 않아 다른 생물의 사체나 배설물 및 분해물에서 영양분을 얻는 부생(腐生) 방식으로 생존하는 식물이다. 자생지는 주로 큰 나무 아래 작은 키 나무와 풀이 적게 있고, 유기물이 많으며, 토양의 물 빠짐이 좋은 비교적 건조한 곳이다. 김용민 자원보전과장은 “지역주민과 우리 지역을 찾는 탐방객이 자연자원 보호에 적극 참여해 준 결과로 변산반도국립공원의 생물 다양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방증인 만큼 대흥란 자생지 보호 및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공원자원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대흥란: 대흥란(Cymbidium macrorrhizum Lindl.)은 잎이 없는 부생 식물로 부식질이 많은 숲속에서 자란다. 잎이 없으므로 엽록소 형성을 못해 담자균류에 기생해 살아간다. 전라남도 해남 대흥사 일원에서 처음 발견되어 ‘대흥란’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그동안 주로 제주도나 전라도 등지의 따뜻한 남쪽 지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충청남도 홍성군, 강원도 삼척시 등지에도 자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환경부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 형태: 대흥란의 땅속줄기는 길이 10~15㎝에 이르고, 땅속줄기에서 나온 꽃줄기는 높이 10~30㎝이다. 꽃줄기는 흰색에 가까운 연한 녹색을 띠는데 광합성을 하지 않으므로 녹색을 띠지 못한다. 부생 식물로서 잎은 없다. 꽃은 7~8월에 꽃줄기 위에 2~6개 달린다. 색은 흰색 바탕에 붉은 자주색을 띠며, 지름 3~4㎝이다. 꽃자루는 길이 2.0~2.5㎝이다. 꽃받침은 3장이며, 꽃받침 조각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으로 길이 2㎝, 나비 3~4㎜이다. 곁꽃잎은 2장으로 흰색에 붉은 자주색 세로줄이 있으며, 생김새는 꽃받침과 비슷하지만 꽃받침보다 길이가 조금 짧고 너비는 조금 더 넓다. 입술 꽃잎은 쐐기꼴로 길이 1.5㎝이며 3갈래로 희미하게 갈라지며, 흰색에 붉은 자주색 반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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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공원
    2022-07-21
  • 국립수목원, 올벚나무 대량증식법 성공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우리나라 자생 벚나무속 수종 중 꽃이 가장 일찍 피며 관상 가치가 높은 올벚나무(Prunus spachiana for. ascendens)의 대량증식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올벚나무는 잎이 피기 전에 많은 꽃이 피고 화려해 조경 수종으로 매우 유망한 소재로, 주로 제주도와 전남, 경남 해안지역 등 남부지방에 분포하여 조경수로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기후 온난화의 영향으로 서울을 중심으로 중부지방에서도 재배와 식재가 가능해졌다.  올벚나무를 포함한 자생 벚나무속 수종들의 종자를 이용한 대량증식법은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고, 주로 접목을 이용한 무성증식을 통해 필요한 묘목을 생산해 왔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올벚나무 종자 껍질 내부에 있는 성분이 발아를 억제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여 종자 껍질을 제거하거나 종자 내 발아 억제 물질을 인위적으로 조절하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올벚나무의 발아율이 100%로 균일하게 촉진되었다.    국립수목원은 우리나라 유용한 자생식물의 다양한 대량증식 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번에 대량증식에 성공한 올벚나무의 경우 요청이 있으면  개발된 증식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공동연구에 참여한 이승연 교수(안동대학교)는“벚나무속 수종들은 종별로 독특한 생리적 발아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 올벚나무의 대량증식법 개발은 벚나무류의 자원 활용을 위해 커다란 성과”라고 전했으며,  이번 연구를 담당한 정재민 박사는“앞으로 개벚지나무와 산개벚지나무 등 벚나무속의 조경 및 관상 유망 수종을 대상으로 맞춤형 증식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고자료>  * 올벚나무(Prunus spachiana for. ascendens)는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대만에 분포하고 있으며, 벚나무보다 꽃이 1∼2주 일찍 피고, 붉은빛이 많이 돌며, 다른 수종들에 비해 꽃받침통이 항아리처럼 부풀고, 붉은 빛이 돌며, 꽃자루와 더불어 많은 털로 덮혀 있기 때문에 쉽게 식별할 수 있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0-12-29

산림산업 검색결과

  • 국립수목원, 올벚나무 대량증식법 성공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우리나라 자생 벚나무속 수종 중 꽃이 가장 일찍 피며 관상 가치가 높은 올벚나무(Prunus spachiana for. ascendens)의 대량증식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올벚나무는 잎이 피기 전에 많은 꽃이 피고 화려해 조경 수종으로 매우 유망한 소재로, 주로 제주도와 전남, 경남 해안지역 등 남부지방에 분포하여 조경수로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기후 온난화의 영향으로 서울을 중심으로 중부지방에서도 재배와 식재가 가능해졌다.  올벚나무를 포함한 자생 벚나무속 수종들의 종자를 이용한 대량증식법은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고, 주로 접목을 이용한 무성증식을 통해 필요한 묘목을 생산해 왔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올벚나무 종자 껍질 내부에 있는 성분이 발아를 억제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여 종자 껍질을 제거하거나 종자 내 발아 억제 물질을 인위적으로 조절하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올벚나무의 발아율이 100%로 균일하게 촉진되었다.    국립수목원은 우리나라 유용한 자생식물의 다양한 대량증식 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번에 대량증식에 성공한 올벚나무의 경우 요청이 있으면  개발된 증식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공동연구에 참여한 이승연 교수(안동대학교)는“벚나무속 수종들은 종별로 독특한 생리적 발아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 올벚나무의 대량증식법 개발은 벚나무류의 자원 활용을 위해 커다란 성과”라고 전했으며,  이번 연구를 담당한 정재민 박사는“앞으로 개벚지나무와 산개벚지나무 등 벚나무속의 조경 및 관상 유망 수종을 대상으로 맞춤형 증식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고자료>  * 올벚나무(Prunus spachiana for. ascendens)는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대만에 분포하고 있으며, 벚나무보다 꽃이 1∼2주 일찍 피고, 붉은빛이 많이 돌며, 다른 수종들에 비해 꽃받침통이 항아리처럼 부풀고, 붉은 빛이 돌며, 꽃자루와 더불어 많은 털로 덮혀 있기 때문에 쉽게 식별할 수 있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0-12-29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주를 대표하는 4월의 꽃과 새 선정
    완연한 봄을 맞아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을 대표하는 4월의 꽃과 새는 ‘남방바람꽃’과 ‘황금새’이다.    남방바람꽃(Anemone flaccida)은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지리적으로는 한국, 일본, 중국 등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경남, 전북 지역에 자생하고 있다. 높이는 15∼20cm 정도 자라며 꽃은 이른 봄 4월에 2∼3 송이가 피고 꽃자루에 부드러운 털이 있다. 잎은 5∼6월에 말라 없어지는 식물로 식생변화에 민감하다. 건조한 곳보다 다소 습한 곳과 물가 근처 수풀에서 잘 자란다.   황금새(Ficedula narcissina)는 참새목 솔딱새과의 새로 제주도에서 봄과 가을 이동시기에 관찰되는 나그네 새이다. 크기는 14cm정도로 작으며 눈썹선은 노란색, 목과 가슴은 짙은 갈색이다. 수컷은 몸 윗면이 검은색을 띠며, 암컷은 녹색을 띤 갈색이다. 제주도에서는 중산간 지역의 숲에서 관찰되며, 날아다니는 작은 곤충을 먹는다. 황금빛 눈썹선과 허리가 제주도의 봄을 알리는 노란 유채꽃을 떠올리게 한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신비의 섬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숲을 알리고, 숲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확산하고자 매월 이 달의 꽃과 새를 선정하고 있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16-04-07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한라산에서 희귀 북방계 고산식물 2종 발견
    한라산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북방계 고산식물 2종의 분포가 확인되었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은 한라산 정상 가까운 고지대에서 생열귀나무와 은방울꽃 2종의 자생지가 발견되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열귀나무(학명 : 로사 다부리카, Rosa davurica Pallas)는 장미과에 속하는 높이 1.5미터 정도의 작은키나무다. 꽃은 직경 3~4 ㎝로 대개 붉은색으로 피지만 간혹 흰색인 것도 있으며, 1~3개가 가지 끝에 달린다. 꽃자루는 5~8 ㎜ 정도인데 털이 없이 매끈하거나 꿀을 분비하는 털이 있다. 꽃잎은 5매이고 거꿀달걀모양이며, 암술은 수술보다 짧고 털이 있다. 잎은 길이 4~10 ㎝인데 잎의 아랫부분에 한 쌍의 가시가 달리는 게 특징이다. 열매는 길이 1~1.5 ㎝, 공모양에서 달걀모양까지 다양하다. 이번 조사에서 한라산 구상나무 숲에서 5개체가 발견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강원도 이북의 고산준령을 따라 분포한다. 세계적으로는 중국의 동북지방, 몽골, 시베리아, 일본의 북부지방에 분포한다. 주 분포지가 시베리아의 아무르강이라는 점에서 아무르장미(Amur Rose)로도 불린다. 은방울꽃(학명 : 콘발라리아 케이스케이, Convallaria keiskei Miquel)은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초로 지하줄기가 옆으로 길게 벋고, 지상부 높이는 30 ㎝ 이내이다. 잎자루는 8~20 ㎝, 잎몸은 타원형에서 창날모양으로 다양하다. 꽃줄기는 30 ㎝까지도 자라는데 활처럼 휘며, 10개 내외의 흰색 꽃이 달린다. 열매는 직경 1 ㎝ 내외이며, 붉은색으로 익는다. 이번 조사에서 한라산 해발 1,600 m의 관목림에서 약 5,000 ㎡ 정도에 분포하고 있음이 확인 되었다. 이 종은 중국의 북부, 동시베리아, 사할린을 포함한 유라시아대륙과 북미대륙에도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라산에서는 처음으로 확인되었다. 식물체가 매우 아름다워 계곡의 백합(Lily of the valley)으로도 불린다. 이번에 발견된 두 종은 분포 중심지인 유라시아 대륙의 한랭한 북방과는 멀리 격리되어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관계자는 ‘한라산 정상 일대에 분포하고 있는 여러 북방계 고산식물들과 마찬가지로 빙하기에 남진하여 번성했다가 아직까지 생존하고 있는 빙하기 유존종의 일부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15-06-25

산림환경 검색결과

  • 변산반도국립공원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대흥란 신규 서식지 발견
    국립공원공단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소장 정장방)는 최근 변산반도국립공원 일원에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식물인 대흥란(Cymbidium macrorrhizum)의 신규 서식지를 발견하였다고 밝혔다. 대흥란의 서식은 지난 2016년 이후로 추가 출현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가 금번에 인공조림지 자연 숲 복원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서식지에 자생하는 2개체를 새롭게 발견하였다. 대흥란은 7~8월 개화하는 외떡잎식물 난초과에 속하는 식물로 잎이 없어 광합성을 하지 않아 다른 생물의 사체나 배설물 및 분해물에서 영양분을 얻는 부생(腐生) 방식으로 생존하는 식물이다. 자생지는 주로 큰 나무 아래 작은 키 나무와 풀이 적게 있고, 유기물이 많으며, 토양의 물 빠짐이 좋은 비교적 건조한 곳이다. 김용민 자원보전과장은 “지역주민과 우리 지역을 찾는 탐방객이 자연자원 보호에 적극 참여해 준 결과로 변산반도국립공원의 생물 다양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방증인 만큼 대흥란 자생지 보호 및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공원자원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대흥란: 대흥란(Cymbidium macrorrhizum Lindl.)은 잎이 없는 부생 식물로 부식질이 많은 숲속에서 자란다. 잎이 없으므로 엽록소 형성을 못해 담자균류에 기생해 살아간다. 전라남도 해남 대흥사 일원에서 처음 발견되어 ‘대흥란’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그동안 주로 제주도나 전라도 등지의 따뜻한 남쪽 지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충청남도 홍성군, 강원도 삼척시 등지에도 자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환경부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 형태: 대흥란의 땅속줄기는 길이 10~15㎝에 이르고, 땅속줄기에서 나온 꽃줄기는 높이 10~30㎝이다. 꽃줄기는 흰색에 가까운 연한 녹색을 띠는데 광합성을 하지 않으므로 녹색을 띠지 못한다. 부생 식물로서 잎은 없다. 꽃은 7~8월에 꽃줄기 위에 2~6개 달린다. 색은 흰색 바탕에 붉은 자주색을 띠며, 지름 3~4㎝이다. 꽃자루는 길이 2.0~2.5㎝이다. 꽃받침은 3장이며, 꽃받침 조각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으로 길이 2㎝, 나비 3~4㎜이다. 곁꽃잎은 2장으로 흰색에 붉은 자주색 세로줄이 있으며, 생김새는 꽃받침과 비슷하지만 꽃받침보다 길이가 조금 짧고 너비는 조금 더 넓다. 입술 꽃잎은 쐐기꼴로 길이 1.5㎝이며 3갈래로 희미하게 갈라지며, 흰색에 붉은 자주색 반점이 있다.
    • 산림환경
    • 국립공원
    2022-07-21
  • 소백산국립공원 어의곡 탐방로에 봄을 알리는 너도바람꽃 만개
    현호색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소장 최병기)는 어의곡 탐방로 주변에 소백산국립공원의 봄을 알리는 너도바람꽃이 활짝 피었다고 밝혔다.  소백산국립공원에서 가장 먼저 만나 볼 수 있는 야생화인 너도바람꽃은 허리를 숙여 자세히 보아야 꽃자루 끝에 달린 꽃을 볼 수 있지만, 그래도 하얀 빛깔의 앙증맞은 자태를 접하는 순간 그 수고로움 마저 잊게 만든다.   생강나무   특히, 어의곡자연관찰로를 지나 비로봉을 향하는 어의곡 탐방로 주변에서는 하얀 눈이 뿌려진 듯 한 너도바람꽃을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김인수 자원보전과장은 “내달 중순부터는 너도바람꽃 뿐만 아니라 올괴불나무, 생강나무, 현호색 등 다양한 야생화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자연자원이 잘 보전 될 수 있도록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너도바람꽃    
    • 산림환경
    • 국립공원
    2020-03-12

포토뉴스 검색결과

  • 변산반도국립공원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대흥란 신규 서식지 발견
    국립공원공단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소장 정장방)는 최근 변산반도국립공원 일원에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식물인 대흥란(Cymbidium macrorrhizum)의 신규 서식지를 발견하였다고 밝혔다. 대흥란의 서식은 지난 2016년 이후로 추가 출현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가 금번에 인공조림지 자연 숲 복원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서식지에 자생하는 2개체를 새롭게 발견하였다. 대흥란은 7~8월 개화하는 외떡잎식물 난초과에 속하는 식물로 잎이 없어 광합성을 하지 않아 다른 생물의 사체나 배설물 및 분해물에서 영양분을 얻는 부생(腐生) 방식으로 생존하는 식물이다. 자생지는 주로 큰 나무 아래 작은 키 나무와 풀이 적게 있고, 유기물이 많으며, 토양의 물 빠짐이 좋은 비교적 건조한 곳이다. 김용민 자원보전과장은 “지역주민과 우리 지역을 찾는 탐방객이 자연자원 보호에 적극 참여해 준 결과로 변산반도국립공원의 생물 다양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방증인 만큼 대흥란 자생지 보호 및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공원자원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대흥란: 대흥란(Cymbidium macrorrhizum Lindl.)은 잎이 없는 부생 식물로 부식질이 많은 숲속에서 자란다. 잎이 없으므로 엽록소 형성을 못해 담자균류에 기생해 살아간다. 전라남도 해남 대흥사 일원에서 처음 발견되어 ‘대흥란’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그동안 주로 제주도나 전라도 등지의 따뜻한 남쪽 지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충청남도 홍성군, 강원도 삼척시 등지에도 자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환경부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 형태: 대흥란의 땅속줄기는 길이 10~15㎝에 이르고, 땅속줄기에서 나온 꽃줄기는 높이 10~30㎝이다. 꽃줄기는 흰색에 가까운 연한 녹색을 띠는데 광합성을 하지 않으므로 녹색을 띠지 못한다. 부생 식물로서 잎은 없다. 꽃은 7~8월에 꽃줄기 위에 2~6개 달린다. 색은 흰색 바탕에 붉은 자주색을 띠며, 지름 3~4㎝이다. 꽃자루는 길이 2.0~2.5㎝이다. 꽃받침은 3장이며, 꽃받침 조각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으로 길이 2㎝, 나비 3~4㎜이다. 곁꽃잎은 2장으로 흰색에 붉은 자주색 세로줄이 있으며, 생김새는 꽃받침과 비슷하지만 꽃받침보다 길이가 조금 짧고 너비는 조금 더 넓다. 입술 꽃잎은 쐐기꼴로 길이 1.5㎝이며 3갈래로 희미하게 갈라지며, 흰색에 붉은 자주색 반점이 있다.
    • 산림환경
    • 국립공원
    2022-07-21
  • 국립수목원, 올벚나무 대량증식법 성공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우리나라 자생 벚나무속 수종 중 꽃이 가장 일찍 피며 관상 가치가 높은 올벚나무(Prunus spachiana for. ascendens)의 대량증식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올벚나무는 잎이 피기 전에 많은 꽃이 피고 화려해 조경 수종으로 매우 유망한 소재로, 주로 제주도와 전남, 경남 해안지역 등 남부지방에 분포하여 조경수로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기후 온난화의 영향으로 서울을 중심으로 중부지방에서도 재배와 식재가 가능해졌다.  올벚나무를 포함한 자생 벚나무속 수종들의 종자를 이용한 대량증식법은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고, 주로 접목을 이용한 무성증식을 통해 필요한 묘목을 생산해 왔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올벚나무 종자 껍질 내부에 있는 성분이 발아를 억제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여 종자 껍질을 제거하거나 종자 내 발아 억제 물질을 인위적으로 조절하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올벚나무의 발아율이 100%로 균일하게 촉진되었다.    국립수목원은 우리나라 유용한 자생식물의 다양한 대량증식 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번에 대량증식에 성공한 올벚나무의 경우 요청이 있으면  개발된 증식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공동연구에 참여한 이승연 교수(안동대학교)는“벚나무속 수종들은 종별로 독특한 생리적 발아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 올벚나무의 대량증식법 개발은 벚나무류의 자원 활용을 위해 커다란 성과”라고 전했으며,  이번 연구를 담당한 정재민 박사는“앞으로 개벚지나무와 산개벚지나무 등 벚나무속의 조경 및 관상 유망 수종을 대상으로 맞춤형 증식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고자료>  * 올벚나무(Prunus spachiana for. ascendens)는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대만에 분포하고 있으며, 벚나무보다 꽃이 1∼2주 일찍 피고, 붉은빛이 많이 돌며, 다른 수종들에 비해 꽃받침통이 항아리처럼 부풀고, 붉은 빛이 돌며, 꽃자루와 더불어 많은 털로 덮혀 있기 때문에 쉽게 식별할 수 있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0-12-29
  • 한라산 진분홍 산철쭉 10일 전・후 만개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고순향)는 한라산 해발 1,500고지 일대에 자생하는 진분홍 산철쭉이 6월에 만개하며 다음 주 10일을 전·후로 최고의 절정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라산 산철쭉의 개화 시기는 해발고도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나타낸다. 산철쭉은 5월 중순 털진달래가 지기 시작할 무렵 해발 1,400고지에서 서서히 개화가 시작되어, 5월 말 해발 1,500고지 영실 병풍바위 일대를 산상화원으로 물들이며 점차 해발 1,600고지 방아오름 일대, 만세동산에 이어 최고의 군락지인 선작지왓을 거쳐 백록담에 이르면 산철쭉의 향연은 막을 내리게 된다. 산철쭉은 꽃이 잎보다 먼저 피는 털진달래와는 달리 잎이 먼저 돋아나고 꽃이 핀다. 특히, 산철쭉은 햇가지와 꽃자루에 끈적이는 점성이 있고 약간의 독성이 있어 초식동물들이 먹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사)제주특별자치도산악연맹 주관으로 진행되는 `한라산 철쭉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하여 올해는 개최하지 않는다.   고순향 세계유산본부장은 “올해는 전년보다 3~4일 앞선 다음 주 10일을 전·후로 한라산 고산초원을 물들이는 진분홍 산철쭉이 윗세오름 일대 선작지왓에 만개를 이루며 한라산 산철쭉의 향연은 절정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며 “야외활동을 계획하는 도민과 방문객들은 감염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뉴스광장
    • 환경
    2020-06-05
  • 한라산 털진달래, 5월 15일 전후 최고 절정 달해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고순향)는 한라산 해발 1,400고지 이상 아고산지대에 자라는 털진달래가 5월 15일 최고 절정에 달한다고 밝혔다. 털진달래는 5월 초순 해발 1,500고지 영실 병풍바위 일대를 시작으로 서서히 개화가 시작되어 돈내코 코스로 이어지는 남벽순환로를 따라 방아오름 일대, 만세동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주변을 거쳐 점차 백록담으로 개화가 진행된다.  해발 1,4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자라는 털진달래는 진달래과에 속하는 관목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한라산, 설악산과 지리산의 높은 곳 관목림대에 주로 자란다. 꽃이 유사한 산철쭉과는 달리 털진달래는 꽃이 잎보다 먼저 피는 것이 산철쭉과 구분이 되고 줄기 잎 뒷면에 털이 있으며 특히, 산철쭉은 햇가지와 꽃자루에 점성이 있어 만지면 끈적거리고 약간의 독성이 있는데 털진달래는 독성이 없어 한라산 노루들이 어린잎을 따먹기도 한다. 고순향 세계유산본부장은 “한라산 털진달래의 향연은 5월 15일을 전후하여 해발 1,700고지 윗세오름 일대 선작지왓 산상에 털진달래가 만개하면서 최고의 절정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 뉴스광장
    • 지방행정
    2020-05-15
  • 소백산국립공원 어의곡 탐방로에 봄을 알리는 너도바람꽃 만개
    현호색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소장 최병기)는 어의곡 탐방로 주변에 소백산국립공원의 봄을 알리는 너도바람꽃이 활짝 피었다고 밝혔다.  소백산국립공원에서 가장 먼저 만나 볼 수 있는 야생화인 너도바람꽃은 허리를 숙여 자세히 보아야 꽃자루 끝에 달린 꽃을 볼 수 있지만, 그래도 하얀 빛깔의 앙증맞은 자태를 접하는 순간 그 수고로움 마저 잊게 만든다.   생강나무   특히, 어의곡자연관찰로를 지나 비로봉을 향하는 어의곡 탐방로 주변에서는 하얀 눈이 뿌려진 듯 한 너도바람꽃을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김인수 자원보전과장은 “내달 중순부터는 너도바람꽃 뿐만 아니라 올괴불나무, 생강나무, 현호색 등 다양한 야생화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자연자원이 잘 보전 될 수 있도록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너도바람꽃    
    • 산림환경
    • 국립공원
    2020-03-12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주를 대표하는 4월의 꽃과 새 선정
    완연한 봄을 맞아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을 대표하는 4월의 꽃과 새는 ‘남방바람꽃’과 ‘황금새’이다.    남방바람꽃(Anemone flaccida)은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지리적으로는 한국, 일본, 중국 등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경남, 전북 지역에 자생하고 있다. 높이는 15∼20cm 정도 자라며 꽃은 이른 봄 4월에 2∼3 송이가 피고 꽃자루에 부드러운 털이 있다. 잎은 5∼6월에 말라 없어지는 식물로 식생변화에 민감하다. 건조한 곳보다 다소 습한 곳과 물가 근처 수풀에서 잘 자란다.   황금새(Ficedula narcissina)는 참새목 솔딱새과의 새로 제주도에서 봄과 가을 이동시기에 관찰되는 나그네 새이다. 크기는 14cm정도로 작으며 눈썹선은 노란색, 목과 가슴은 짙은 갈색이다. 수컷은 몸 윗면이 검은색을 띠며, 암컷은 녹색을 띤 갈색이다. 제주도에서는 중산간 지역의 숲에서 관찰되며, 날아다니는 작은 곤충을 먹는다. 황금빛 눈썹선과 허리가 제주도의 봄을 알리는 노란 유채꽃을 떠올리게 한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신비의 섬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숲을 알리고, 숲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확산하고자 매월 이 달의 꽃과 새를 선정하고 있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16-04-07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한라산에서 희귀 북방계 고산식물 2종 발견
    한라산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북방계 고산식물 2종의 분포가 확인되었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은 한라산 정상 가까운 고지대에서 생열귀나무와 은방울꽃 2종의 자생지가 발견되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열귀나무(학명 : 로사 다부리카, Rosa davurica Pallas)는 장미과에 속하는 높이 1.5미터 정도의 작은키나무다. 꽃은 직경 3~4 ㎝로 대개 붉은색으로 피지만 간혹 흰색인 것도 있으며, 1~3개가 가지 끝에 달린다. 꽃자루는 5~8 ㎜ 정도인데 털이 없이 매끈하거나 꿀을 분비하는 털이 있다. 꽃잎은 5매이고 거꿀달걀모양이며, 암술은 수술보다 짧고 털이 있다. 잎은 길이 4~10 ㎝인데 잎의 아랫부분에 한 쌍의 가시가 달리는 게 특징이다. 열매는 길이 1~1.5 ㎝, 공모양에서 달걀모양까지 다양하다. 이번 조사에서 한라산 구상나무 숲에서 5개체가 발견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강원도 이북의 고산준령을 따라 분포한다. 세계적으로는 중국의 동북지방, 몽골, 시베리아, 일본의 북부지방에 분포한다. 주 분포지가 시베리아의 아무르강이라는 점에서 아무르장미(Amur Rose)로도 불린다. 은방울꽃(학명 : 콘발라리아 케이스케이, Convallaria keiskei Miquel)은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초로 지하줄기가 옆으로 길게 벋고, 지상부 높이는 30 ㎝ 이내이다. 잎자루는 8~20 ㎝, 잎몸은 타원형에서 창날모양으로 다양하다. 꽃줄기는 30 ㎝까지도 자라는데 활처럼 휘며, 10개 내외의 흰색 꽃이 달린다. 열매는 직경 1 ㎝ 내외이며, 붉은색으로 익는다. 이번 조사에서 한라산 해발 1,600 m의 관목림에서 약 5,000 ㎡ 정도에 분포하고 있음이 확인 되었다. 이 종은 중국의 북부, 동시베리아, 사할린을 포함한 유라시아대륙과 북미대륙에도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라산에서는 처음으로 확인되었다. 식물체가 매우 아름다워 계곡의 백합(Lily of the valley)으로도 불린다. 이번에 발견된 두 종은 분포 중심지인 유라시아 대륙의 한랭한 북방과는 멀리 격리되어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관계자는 ‘한라산 정상 일대에 분포하고 있는 여러 북방계 고산식물들과 마찬가지로 빙하기에 남진하여 번성했다가 아직까지 생존하고 있는 빙하기 유존종의 일부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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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25
  • 금원산생태수목원, 봄의 전령사 ‘너도바람꽃’ 개화 !
    금원산생태수목원 계곡에 봄을 알리는 ‘너도바람꽃’이 꽃망울을 활짝 터트렸다. ‘너도바람꽃’은 ‘봄의 바람을 몰고 온다’하여 이름 붙여진 바람꽃의 한 종류로 너도바람꽃의 꽃말은 ‘사랑의 괴로움, 사랑의 비밀’이라 한다. ‘너도바람꽃’은 우리나라 북부지방과 지리산, 덕유산에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산지의 반그늘계곡부의 축축하고 부엽토가 쌓인 곳에서 자라며 줄기가 연약하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너도바람꽃’은 ‘미나리아재비과’의 식물로서 독성을 지니고 있다. 이는 잔설이 쌓여진 산속에서 굶주린 짐승들의 먹이로 피해를 입지 않으려는 자연의 지혜로 보인다. 키는 15㎝ 정도이며, 잎은 길이 약 3.5~4.5㎝, 폭 4~5㎝이고 깊게 3갈래로 나누어지며, 양쪽 갈래는 깃 모양으로 다시 3갈래로 갈라진다. 꽃은 흰색으로 꽃자루 끝에 한 송이가 피며, 지름은 약 2㎝ 내외이다. 꽃이 필 때는 꽃자루에 꽃과 자주빛 잎만이 보이다가 꽃이 질 때쯤에는 녹색으로 바뀐다. 열매는 6~7월경에 달린다.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 김종익 소장은 “이번에 군락의 형태로 발견된 너도바람꽃과 같은 희귀특산식물의 경우, 현지 내 보존 뿐 만 아니라 수목원 내 전시보존원에도 서식처를 마련해 보호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산식물 유전자원 보전에 산림유전자원 보전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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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3-21
  • 한국특산 수종 서울오갈피 대량번식 길 열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구길본)은 서울에 자생하는 서울오갈피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대량복제에 성공했다고 오늘(4.25) 발표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공학과 클론개발 연구팀은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강호덕 교수)과 지난 4년 간 공동으로 오갈피줄기세포 연구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서울오갈피의 줄기세포를 유도 증식하고 이로부터 식물체를 대량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일반적으로 오갈피속 수종은 줄기세포 유도가 용이하지만 식물체 재생효율이 낮고 특히 겨울철 월동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조직에서 줄기세포조직을 추출했으며 이 줄기세포로부터 나온 어린 식물체를 일정기간 저온 항온항습실에서 배양시켜 건전한 식물체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내 특산 자원의 이용과 자생지 복원에 크게 기여할 성과로 인정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결과는 약리효과가 뛰어난 다른 오갈피속 특산수종의 효율적 번식기술에 이용가능하다. 특히 실용화에 걸림돌이었던 토양이식 후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된 연구 결과는 국내특허(제10-0969912호)를 얻었고 생명공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 「Plant Biotechnology Reports」에 발표될 예정이다. 서울오갈피(Acanthopanax seoulense)는 두릅나무과에 속하며 원산지는 한국의 서울이다.  나무의 높이는 2∼3m이고 가지에 가시가 없다. 나무껍질은 회색이고 2년이 지난 가지에는 솟아오른 피목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손바닥 모양으로 갈라진 겹잎이며, 작은 잎은 3∼5개이고 길이 2.5∼8.5cm의 거꾸로 세운 바소꼴이며 양면에 털이 없고 가장자리에 누운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길이가 1∼11cm이다. 꽃은 8∼9월에 흰색으로 피고 가지 끝에 산형꽃차례를 이루며 달리는데, 꽃자루가 짧아 거의 두상화(頭狀花:꽃대 끝에 꽃자루가 없는 작은 꽃이 많이 모여 피어 머리 모양을 이룬 꽃) 모양을 이룬다. 꽃대는 길이가 2∼3cm이며 처음에는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진다. 꽃받침은 갈라지지 않고 털이 약간 있다. 꽃잎은 5개이고 삼각형이며, 암술대는 끝이 3개로 갈라진다. 오갈피나무와 비슷하지만 작은 잎은 거꾸로 세운 바소꼴이고 잎 가장자리의 톱니가 밖으로 향하지 않았다. 한방에서는 뿌리껍질과 나무껍질을 오가피(五加皮)라는 약재로 쓰는데, 근육과 골격을 튼튼하게 해주고, 골절상·타박상·부종·사지마비에 효과가 있다. 한국 특산종으로 서울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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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4-30
  •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 가시연꽃 ‘활짝’
    자생지에서 점점 사라져가는 멸종위기야생식물 2급인 가시연꽃이 태안 천리포수목원에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가시연꽃은 대개 7∼8월에 개화하지만, 금년 자생지에서는 만개한 가시연꽃을 보기 어려워 천리포수목원에서 만개한 꽃은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한방에서는 꽃잎과 뿌리를 제외한 전체에 가시가 있어 가시연꽃으로 불리지만 뾰족한 가시를 가진 꽃자루 끝에서 자줏빛 꽃을 피워 그 자태가 환상적이기까지 하다.   가시연꽃은 수련과에 속하는 식물로 가시연, 개연이라고도 하며, 못이나 늪에서 자란다. 씨에서 싹터 나오는 잎은 작고 화살 모양이지만 큰 잎이 나오기 시작하여 자라면 지름 20∼200 cm에 이른다. 잎 표면은 주름이 지고 광택이 나며, 뒷면은 짙은 자주색이다. 잎맥이 튀어나오고 짧은 줄이 있으며, 양면 잎맥 위에는 가시가 있다. 씨를 감실이라 하여 가을에 채취하여 강장제로 사용한다. 뿌리를 감인근, 잎을 감인엽이라 하여 약용하며 뿌리줄기는 식용한다.   가시연꽃은 한국· 일본· 중국· 인도· 타이완 등지에 분포한다. 한국에서는 전주· 익산· 대구· 경산· 광주· 함평· 나주· 경기도· 서해안· 강릉 등지의 못에서 자생하였다는 보고가 있으나 현재는 수질오염과 자생지의 매립으로 자생지역이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다. 환경부에서는 멸종위기야생식물 2급으로, 산림청에서는 희귀식물로 고시하여 보호하고 있으며 천리포수목원에서는 가시연꽃의 생태와 형태적 특성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자생지에서의 근본적인 멸종원인과 체계적인 보전방법을 규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천리포수목원 내 가시연꽃이 핀 곳은 구사무실 앞 멸종위기 전시포로, 만개한 꽃 외에도 많은 꽃대가 더 올라오고 있어 9월 중순까지는 가시연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천리포수목원은 가시연꽃 외에도 노랑붓꽃, 미선나무, 망개나무, 매화마름 등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야생식물 64종 중 27종(1급:1종, 2급: 26종)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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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목/과학
    2009-09-07
  • 3월의 나무 “살구나무”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3월의 나무로 무병장수와 실속의 상징인 ‘살구나무’를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살구는 주요 비타민과 영양이 풍부하고 미용뿐만 아니라 약재로도 그 쓰임이 다양한 나무이다.  오랜 옛날 실트로드를 통해 동양과 서양을 오가며 교역을 하였던 상인들에게 살구를 말린 것은 귀중한 식량 중의 하나였으며 교역품 이었다. 무게와 부피는 작으나 영양이 풍부하고 거기에 비상약으로서의 기능을 갖는 살구는 긴 여행을 하는 이들에게는 실속 그 자체였다. 즉, 살구는 교역꾼들의 주요 비타민과 식물성 영양공급원으로서 역할을 하였던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살구나무는 유럽과 중앙아시아 그리고 동북아시아 전역에 걸쳐 펴지게 되었고 무병장수를 상징하는 나무로 여기고 있다.  살구나무는 벚나무속 장미과에 속하는 나무로 중국이 원산지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중부 이남의 마을 부근에 심어 기르기고 있으나 야생하기도 한다. 남부에서는 3월 중순부터 흰색 또는 연분홍색 꽃이 피다. 자두나무의 꽃과는 달리 꽃자루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열매는 6~7월에 노란색으로 익는다. 살구나무의 한자이름인 행(杏)은 유난히 많이 달리는 열매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나무(木)에 열매(口)가 주렁주렁 달린 모양을 본 따서 ‘행(杏)’이라 부르게 된 것이다.  쓰임은 약용, 식용, 관상용 등 매우 다양하다. 봄에 피는 꽃을 보고 즐기기 위해 정원이나 공원에 즐겨 심고 있다. 먹음직스러운 빛깔의 노란열매는 비타민A, 인, 단백질, 철분 등이 함유되어 있는 영양식 과일로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살구씨(杏仁)는 하얀 피부미인을 만드는 미백효과와 함께 약용으로 폐와 기관지의 기능을 강화시키고 변비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민간에서는 여름철 식중독이나 채했을 때 특효약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살구씨 기름에 함유되어 있는 아미그달린은 항암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무의 재질도 매우 치밀하여 갈라짐이 적고 무늬도 아름다워 기구재로도 사용되는데 특히 스님들이 사용하는 목탁은 대추나무와 살구나무로 만든 것을 최고로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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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목/과학
    2009-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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