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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고유 침엽수 구상나무, 멸종위기에서 구해낸다.
    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소장 이명규)는 지구온난화에 의한 개체수 및 분포면적 감소 등 쇠퇴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고산 침엽수종을 보전하기위하여 구상나무 현지외 보존원 조성사업을 실시한다. ㅇ 5월 11일 전북 무주군 설천면 민주시산 자락에서 구상나무 현지외 보존원 조성을 위한 관계기관 현장설명회를 가졌다.   *현지외 보존원 이란? : 생물다양성의 구성요소를 자연서식지 외에 보전하는 것으로써 종보존을 위한 후계림 육성, 복원재료 확보 등을 위한 조치   무주국유림관리소는 국립산림과학원과 연구·협력하여 국내 최초 DNA 이력관리를 적용하여 구상나무 현지외 보존원 약 1.8ha를 조성하고 1,600여 본의 후계목을 육성하는 사업을 진행중이다. o 앞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체계적인 이력관리로 구상나무 고산침엽수종 보전 기반 마련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이명규 무주국유림관리소장은 “쇠퇴되고 있는 한국 고유 침엽수 구상나무를 보존하기 위해 무주국유림관리소가 앞장서서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산림행정
    • 서부지방청
    2022-05-13
  • 한려해상국립공원, 해양식물 모니터링에 드론 활용
    왕지갯벌 기존자료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현교)는 무인기(드론)를 활용하여 바다 속의 해양식물 서식지에 대한 과학적인 조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해양식물인 거머리말(해양보호생물)은 해양생물에게 알맞은 서식처와 먹이를 공급하고, 많은 양의 유기 퇴적물과 용존산소를 제공하며, 질소와 인 등 필수 영양염류를 흡수하기 때문에 풍요로운 연안생태계 조성의 중요한 구성요소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넓은 지역에 서식하는 거머리말 분포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기존 수중조사 방식이 아닌 무인기를 활용한 모니터링 방식을 적용했다. 왕지갯벌 수치지도   기존 수중모니터링의 경우 높은 탁도나 조수간만의 차이, 강한 유속 등 환경적 제약이 존재하며 좁은 시야로 인해 서식지의 전체적인 분포현황 파악이 어렵다.  반면에, 무인기 활용 시 적은 인력으로 단시간에 넓은 지역을 관측할 수 있고 정사사진, 수치지도와 같은 공간정보 자료를 확보하여 거머리말 분포면적 산출이 가능하다. 또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한 장소에서의 시간 흐름에 따른 서식변화 분석도 용이하다. 이번 조사에서는 무인기를 이용하여 사천·남해 연안 일대 14개소에 대한 거머리말 서식지 광학 영상을 획득했으며, 소프트웨어 등을 이용하여 수치지도 제작 및 면적산출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거머리말 서식면적은 총 62,429m²이며, 그중에서 신수도(27,168m²)가 가장 큰 군락지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성경호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 해양자원과장은 “이번 모니터링 방식을 향후 공원 내 거머리말 서식지 변화량 분석과 증식·복원 등 탄소흡수원 확대 사업에 대한 기초자료로 활용하여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다.”며, “무인기의 장점을 활용하여 과학적·입체적 공원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거머리말 촬영 사진  
    • 산림환경
    • 국립공원
    2021-12-01
  • 구상나무 등 한국 고유 침엽수종, 멸종위기에서 구해낸다.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최근 개체수와 분포면적 감소로 생육을 위협받는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을 보전하기 위하여 「제2차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 보전·복원 대책」을 발표했다. 산림청에서는 2016년도부터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으로서 7개 수종을 중점 보전대상으로 선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 7대 수종 : 구상나무,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주목, 눈잣나무, 눈측백, 눈향나무 이번 제2차 대책은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의 정책과제 이행결과를 평가하고 향후 여건 변화를 전망하여,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의 보전·복원을 위한 앞으로 5년간(2022∼2026)의 정책과제를 제시한다.  제1차 대책의 주요 성과로는 ▴ 전국단위 실태조사를 통한 공간정보를 구축하여 2년 주기의 현장 점검(모니터링)을 도입하고, ▴ 현지외보존원 조성 등 보전기반 마련에 착수하였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전국 분포현황을 파악한 결과, 7대 고산 침엽수종은 한라산, 지리산 등 전국 31개 산지 약 12,094ha(우리나라 산림면적의 0.19%)에 걸쳐 370여만 그루가 생육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 지역별 분포 : 지리산(5,198㏊) > 한라산(1,956㏊) > 설악산(1,632㏊)     * 수종별 분포 : 구상나무(6,939㏊) > 분비나무(3,690㏊) > 주목(2,145㏊)  1차 점검(모니터링, ’19∼’20) 결과 구상나무림은 약 33%, 분비나무림은 약 31%, 가문비나무림은 약 40% 등 전체 평균 약 32%의 쇠퇴도를 나타내어 2년 전 조사 결과(26%) 대비 약 6%p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 어린나무의 출현 빈도는 전반적으로 감소하였으며, (구상나무림 약 43.5%, 분비나무림 약 15%, 가문비나무림 약 14.9% 감소) 입목쇠퇴도가 증가한 지역의 어린나무 출현 빈도 감소는 고산 침엽수종유지에 위협요소로 작용 아울러, 고산 침엽수종의 개체군 유지를 위해 ’19∼’21년 3년간 주요 산지에 현지외보존원 3개소(봉화, 제주, 무주) 약 8.6ha를 조성하여 구상나무 등 13,000여 본의 후계목을 육성하고 있다.     * (현지외보존원) 생물다양성의 구성요소를 자연서식지 외에 보전하는 것으로서 종보존을 위한 후계림 육성, 복원재료 확보 등을 위한 조치 제2차 대책의 주요 내용은 ▴ 현지조사방식 개선 및 원격탐사 기반의 공간 관리체계 강화, ▴ 복원 지침(가이드라인) 개발 및 복원소재 국가관리 체계 확립, ▴현지 내·외 보전사업 본격화, ▴ 연구·협력의 활성화 및 추진기반 정비 등을 골자로 한다. 첫째, 정밀조사 도입 및 장기 분포변화 예측 체계를 마련하는 등 고산 침엽수종 점검(모니터링) 체계를 고도화한다. 기존 현장 점검(모니터링)과 더불어 생육 유형별 서식지 환경 특성을 정밀 조사하여 쇠퇴 원인에 대한 가설을 검증하고, 조사결과의 축적 및 활용을 위한 정보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전국 산림에 구축된 산악기상관측망 관측 정보와 위성정보 기반의 산림생태계 상시감시 체계를 구축하여 고산 침엽수종 취약지역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현지 내 보전 방안을 지원한다.     * 산악기상관측망 설치 개소 수 : (’21.8) 413 → (’26) 640 (예정) 둘째, 체계적인 복원을 위한 표준절차 및 지침을 마련하고, 복원소재의 국가 관리체계 확립 등 고산 침엽수종 보전·복원 사업의 실행기반을 구축한다. 수종별·집단별 복원 우선순위 선정을 위하여 자생 집단의 유전다양성을 평가하고, 복원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대상지 특성평가를 수행한다. 복원소재는 유전다양성의 유지를 위해 철저한 이력관리를 시행하고, 검증된 복원소재의 안정된 공급을 위해 종자 수집, 증식, 공급에 이르기까지 국가에서 엄격히 관리한다. 또한, 증식에 장기간 소요되는 특성을 고려한 전담 증식센터를 설치한다. 셋째, 고산 침엽수종의 천연갱신* 유도를 위한 실연사업을 추진하는 등 현지내·외 보전사업을 본격화한다.     * 천연갱신 : 기존의 나무에서 떨어진 종자나 뿌리, 그루터기의 움싹 등 자연의 힘으로 후계림을 조성하는 것 자생지 내 생육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하여 천연갱신을 유도하고, 사업 실행지와 미 실행지의 생육상태 변화 및 어린나무 발생량 등을 비교하여 고사원인에 따른 관리방안을 마련한다. 자연적으로 후계림 형성이 어려운 집단은 현지외보존원 조성을 통해 야생에서의 절멸을 방지하고, 체계적인 이력관리를 바탕으로 비교적 충분한 복원재료를 확보한 구상나무, 분비나무를 시작으로 시험규모의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넷째, 고산 침엽수종 보전을 위한 연구·협력을 활성화하고, 조직 확충 등 추진기반을 정비한다. 생육환경 개선사업 실행 및 미실행지 비교분석 등 현장기반의 연구를 활성화하고, 구상나무의 유전다양성 유지·관리 및 기타 수종의 복원기술을 개발한다.  ‘고산지역 기후변화 취약생태계 연구협의체’를 통한 공동과제 발굴 및 수행으로 보전대책 이행의 효과성을 높이고, 환경시민단체 참여 확대 등 대외 협력에 노력한다.     * 연구협의체(’18∼) 참여기관 :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수목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생태원, 국립공원공단, 세계유산본부 마지막으로, 전국 9개소에 설치된 산림생태관리센터는 현장 중심의 연구기관으로 기능을 강화하여 지역별 기후위기에 취약한 수종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점검(모니터링) 특화기관으로 육성한다. 임상섭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이번 「제2차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 보전·복원 대책」은 제1차 대책을 좀 더 구체화하여 실행에 착수하기 위한 정책 과제를 담았으며, 앞으로도 고산 침엽수종의 쇠퇴현상을 완화하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21-10-19
  •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 산림의 다양한 가치 발휘되도록 관리한다.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5월 22일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제3차 산림생물다양성 기본계획(2018-2022)」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정책추진에 철저히 한다.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은 생물다양성협약(CBD)이 발표된 날을 기념하고, 생물종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보존을 위해 국제연합(UN)이 제정한 날이다. 산림은 자생식물 6천종, 곤충 1만2천종, 버섯류 2천종 등의 생물종이 서식하는 생물다양성의 보고이며, 우리 삶의 터전이다. 이에 산림청은 2008년부터 「산림생물다양성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산림생물의 보호·보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기본계획은 생물다양성협약 제10차 당사국총회에서 채택된 아이치목표와 연계하여, ‘조화로운 보전과 이용을 통한 산림생물자원 부국 건설’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한 7대 전략, 17개 과제로 이루어져 있다.    ※ 아이치목표(Aichi Target) : 생물다양성의 주류화, 지속가능한 이용, 생태계·종·유전적 다양성 보호, 생태계서비스 증진 등의 전략목표를 기반으로, 2020년도까지의 이행목표 설정 산림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주요 전략으로서 ▲ 산림 내 보호지역 확대, ▲ 수목원을 통한 현지 내·외 보전, ▲ 생물다양성 복원, ▲ 산림생명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등을 꼽을 수 있다. 산림청은 지난 4년간, 산림면적 감소에 따른 산림생물 서식지 축소 및 생물다양성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산림보호지역을 약 1만7천ha 확대하였다.    ※ 백두대간보호지역(277천ha, ’20) : 백두대간 중 생태계·자연경관·산림에 대해 특별히 보호가 필요한 지역을 지정하며, 인공시설물 설치, 토지형질변경 등의 행위를 제한    ※ 산림보호구역(451천ha, ’20) : 수원함양, 재해방지, 산림유전자원보호 등 특별히 보호가 필요한 산림을 지정하여 벌채 제한, 임산물 채취 금지 등 엄격히 보호 분포면적이 줄어들고 있는 기후변화 취약 식물 종에 대해서는 전국 수목원과 연계하여 자생지 및 자생지 이외 지역에 보전하여, 2020년에는 국제적 기준을 초과 달성하는 업적도 거둔 바 있다.    ※ 지구식물보전전략(GSPC) 2020 : 2020년까지 취약 식물종의 75% 이상 현지 내·외 보전    ※ 희귀식물(571종) 중 현지 내·외 보전 종은 496종으로 87% 달성 (’20.12월) 산림의 건강성 제고와 생태적 연결성 증진을 위해 비무장지대(DMZ)·백두대간 등 주요 생태축 복원에도 매진하고 있다. 지난 4년간은 훼손된 산림 104ha를 복원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도로 등으로 단절된 백두대간 마루금 5개소를 연결·복원하였다. 아울러, 2018년 8월부터 나고야의정서가 발효됨에 따라 산림생명자원의 주권의 확보하기 위하여 유용식물 수집 및 보존, 실용화 기술 개발 및 이용 활성화 등의 정책도 추진 중이다.    ※ 유용 자생종 등 산림자원 확보(36천점, ’20), 유용 산림생명자원 분양(45천점, ’20) 등 산림청 김용관 산림보호국장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과 같이 보호가치가 높은 산림(167만ha)은 생물다양성을 높이도록 철저히 보호·관리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통해 산림생물자원 부국을 건설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21-05-21
  • 사라져가는 구상나무 숲, 유전자(DNA) 이력 관리로 복원한다.
    지리산 구상나무 숲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기후변화로 사라져가는 멸종위기 구상나무 숲을 건강하게 회복시키기 위해서 유전자(DNA) 이력관리를 이용한 복원재료 확보와 관리기술을 마련했다. 구상나무는 2011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위기종으로 분류된 나무로 신생대 3기부터 수백만 년 동안 혹독한 환경을 견디면서 우리나라 산의 정상부, 해발고도 1,000m 이상에 적응한 특산수종이다.  산의 정상부인 고산지역은 바위가 많고 흙이 적기 때문에 양분이 부족하고 눈비가 내리더라도 수분을 오랫동안 머금을 수 없어 건조해지기 쉽다. 더군다나 바람이 강하게 불고 온도가 낮아 나무들이 자라기에는 매우 혹독한 환경이다. 금원산 잔존집단 복원시험지 조성(’19년)   오랜 세월 우리 땅을 지켜온 구상나무가 최근 인간의 간섭과 환경변화에 따른 서식지 악화로 분포면적이 많이 감소하고 있다. 2019년 산림청의 전국실태조사 결과 전국 구상나무의 쇠퇴율도 약 33%인 것으로 나타나서 유전자원 보존과 자생지 복원이 가장 시급한 수종으로 나타났다. 구상나무는 다른 수종에 비해 생장이 느리고 관리가 어려워 복원재료로 활용하기까지 5년 이상의 긴 기간이 필요하다.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구상나무와 같은 멸종위기종 복원 시 유전적으로 적절한 재료를 사용하여 지역 고유성을 훼손하지 않는 유전 다양성 복원을 강력히 권장하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정보연구과는 유전자(DNA) 식별표지(마커)를 이용한 분석을 통해 나무마다 유전특성을 분석하여 대상지역에 적합한 개체를 확보하는 유전자(DNA) 이력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복원이 필요한 지역에 가장 적절한 개체를 선발하는 기술을 확보하였다. 유전자(DNA) 이력관리 개체(7년생)   유전자(DNA) 이력관리를 적용하여 구상나무 잔존집단 금원산 복원시험지를 조성한 결과 어린 구상나무의 생존율이 99%로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원산은 구상나무 분포면적이 1ha 미만이며 어른 나무가 30본이 채 되지 않는 대표적인 소규모 잔존집단이다. 또한 유전자(DNA) 분석 결과 유전자 다양성이 낮아 기후변화에 따른 소멸 위협이 매우 높은 상황이었다. 복원시험지 구상나무 생육 현황(’20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경남산림환경연구원 금원산산림자원연구소와 공동으로 2019년 5월 금원산 구상나무 자생지에 어린 구상나무 1,350본을 심었다. 2020년 10월 조사결과 그중 99%가 생존하였으며, 생육상태도 양호하여 초기 활착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2016년 10월 발표한 산림청 ‘멸종위기 고산지역 침엽수종 보전 및 복원 대책’ 이행을 위해 우리나라 지역 고유의 유전자 다양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전자(DNA) 이력관리를 통한 복원재료를 지속해서 확보하고 있다. 산림청 김원중 백두대간보전팀장은 “유전자(DNA) 이력관리를 이용한 과학적인 복원기술은 구상나무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에 취약한 우리나라 고산 침엽수종 숲의 건강성을 회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금원산 산림자원관리소 양묘현장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21-03-24
  • 굴참나무림, 아는 만큼 미래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경제림육성단지는 가치 있는 산림자원을 육성하고 국내 임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집약적인 산림경영을 통해 국산재의 안정적인 공급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활엽수림 참나무류는 전국의 경제육성단지 면적 중 55.7%(594천ha)를 차지하고 있으며 참나무류 수종 중 굴참나무는 두 번째로 분포면적이 넓다. 굴참나무는 와인 코르크, 포장재 등 다양한 산업소재로 활용되며 생장속도가 빠르고 적응력이 우수한 경제조림수종이다. 하지만 경제림육성단지 내 분포하는 굴참나무의 임분 특성에 관한 기초정보 연구는 미흡하여 굴참나무 산림경영 기초정보 구축이 필요하다.  이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경제림육성단지 내 굴참나무림의 기초정보 구축 및 경영 활성화를 위해 굴참나무림의 입지 및 생장 특성 파악 연구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정리한「경제림육성단지에 분포하는 굴참나무림의 입지 및 생육 특성」자료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자료집은 굴참나무를 가치 있는 목재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산림관리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토양환경, 임지생산력별 생장 특성 등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자료집에 따르면 현재 굴참나무림의 토양은 산성화 비율이 높고 유기물, 질소 및 유효인산, 치환성 양이온 함량은 적정 생육 범위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조림지와 움싹갱신지는 비료주기를 통해 토양 산도를 낮추고, 영양분을 보충한다면 활착 및 초기 생장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자료집에서는 국가산림자원조사 및 현장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임지생산력 범위(8~16)를 제시하여 조림 대상지 선정 및 숲가꾸기작업 여부 판단 등과 같은 중요사안 결정 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연구자료를 바탕으로 입지환경 개선 및 지위지수를 고려한 산림관리가 병행되면, 가구재, 건축재 등 고부가가치 목재로 활용할 수 있는 대경재(가슴높이 직경 30cm 이상)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산림기술경영연구소 정도현 소장은 “굴참나무림의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여 맞춤형 산림관리가 수반된다면 활용도 높은 활엽수 목재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경제림육성단지 내 활엽수림 육성을 위해 입지 및 생장을 고려한 숲가꾸기 기술 개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가 수록된 ‘경제림육성단지에 분포하는 굴참나무림의 입지 및 생육 특성(연구자료 제875호)’ 자료집은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홈페이지(http://know.nifos.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 발간자료 > 연구간행물 > 연구보고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0-10-30
  • 멸종위기 구상나무, 금원산에서 복원 가능성을 찾다
    금원산 전경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멸종위기인 구상나무의 복원을 위해 경남 거창군 금원산 복원시험지에 심었던 어린 구상나무 묘목 1,350본의 생존율이 100%이며 생육상태도 양호하다고 전했다.    구상나무는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특산수종으로 고산지역에 사는 침엽수종이다. 고산지역 침엽수종은 다른 수종에 비해 생장이 느리고 관리가 어려워 복원재료로 활용하기까지 긴 기간이 필요하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구상나무의 복원을 위해 2014년부터 5년에 걸쳐 구상나무 묘목을 금원산림자원관리소와 공동으로 양묘하였고, 구상나무 전국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해발, 토양 등의 입지 조건을 고려하여 2019년 금원산에 복원 묘목을 식재하였다.  식재된 어린나무   구상나무는 2011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위기종으로 분류되었으며 2019년 산림청 실태조사 결과 쇠퇴도가 높아 유전자원 보존과 자생지 복원이 가장 시급한 수종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환경변화로 인해 구상나무 대규모 분포지(500ha 이상)인 지리산, 한라산의 구상나무 분포면적이 크게 감소하고 있으며 전국 구상나무의 쇠퇴율도 약 33%로 나타났다.  금원산은 구상나무는 분포면적이 1ha 미만이며 어른 나무가 30본이 채 되지 않는 대표적인 소규모 잔존집단이다. 또한, DNA 분석 결과 유전자 다양성이 낮아 기후변화에 따른 소멸 위협이 매우 높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번 금원산 구상나무 복원 식재의 의미는 더욱 크다. 구상나무 어린나무 복원식재   국립산림과학원은 우리나라 지역 고유의 유전자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전국 구상나무 집단을 대상으로 유전자 다양성을 분석하고 실생묘를 이용한 복원용 묘목을 지속해서 키우고 있다. 금원산 구상나무 복원 식재 이후에도 지리산 지역의 개체에서 수집한 종자를 이용하여 현재 20가계 2,000본의 어린나무를 금원산산림자원연구소와 공동으로 양묘하고 있다. 향후 구상나무 소규모 집단을 대상으로 지역 고유의 유전자 다양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개체를 선발하여 복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산림생명정보연구과 임효인 박사는 “금원산 복원시험지 모니터링 결과는 구상나무를 포함한 고산 침엽수종들의 자생지 복원 방법 개발에 있어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전하며, “국내 최초로 구상나무 잔존집단 복원시험지 조성을 통해 고산 침엽수종 숲이 사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인 유전자 다양성을 고려한 복원 기술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복원시험지 현황  
    • 뉴스광장
    2020-08-05
  • (2017년 국감) 2001년부터, 침입외래식물 유입 급증
    침입외래식물 빠른 속도로 유입되고 있어 생태계 교란 위험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유입된 침입외래식물 현황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에 유입된 침입외래식물은 총320종으로 30%에 달하는 96종은 2001년부터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기별로 살펴보면 개항이후부터 1950년까지 67종(20.9%), 1951년부터 2000년까지 157종(49.1%), 2001년부터 현재까지 96종(30%)이 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나 유입속도가 빨라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87종, 경기‧전남(164종), 인천(163종), 서울(158종) 순으로 외래식물이 많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침입외래식물 중 위해성평가 결과 생태계 등에 미치는 위해가 큰 것으로 판단되어 환경부장관이 지정‧고시하고 있는 생태계교란 식물은 14종으로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서양등골나물, 털물참새피, 물참새피, 도깨비가지, 애기수영, 가시박, 서양금혼초, 미국쑥부쟁이, 양미역취, 가시상추, 갯줄풀, 영국갯끈풀이 포함된다. 생태계교란 식물을 퇴치하기 위해 “생태계교란 식물 모니터링”과 “퇴치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생태계교란 식물 제거사업은 별도로 진행되지 않고 덩굴류 제거사업 추진과정에서 병행하고 있으며 생태계교란 식물의 분포면적 및 제거면적을 파악조차 하지 않고 있다.  또한 국내에 유입된 생태계교란 식물은 심각하게 위협을 주는 단계가 아니라는 것이 산림청의 입장이다. 자생식물 생태계를 교란시킬 위험성이 현실화될 우려가 있는 부분이다. 위성곤 의원은 “산림 생태계 및 생물자원의 통합적 보전‧이용 체계 구축을 임무로 하는 산림청이 안일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라며 “철저한 검역을 통해 외래식물 유입을 차단하고, 체계적인 생태계 교란 식물의 제거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우리 고유의 자생식물을 보호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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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정책
    2017-10-18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국내 난대 수종 자원량 밝혀 기후변화 연구에 박차
    우리나라 남해와 제주도 등지에 분포하고 있는 난대림은 오랫동안 마구 베기(남벌)와 몰래 베기(도벌)로 인해 인위적인 교란이 발생했다. 특히 상록활엽수림은 대부분 훼손되어 소나무림, 해송림, 낙엽활엽수림 등으로 바뀌고 있다. 최근 편백, 삼나무 등 난대 수종의 다양한 쓰임새와 효용성이 알려지면서 국민의 관심이 증가되고 있다. 동시에 숲 조성과 관리에 대한 연구도 시급히 요구된다. 국립산림과학원(윤영균 원장)은 “국내 최초로 우리나라에 분포하고 있는 주요 난대수종의 생육공간범위를 추출해, 분포면적, 나무총량(입목축적량) 등 생육특성별 자원량을 산출·평가했다”며 “이를 통해 자원화 조성 및 관리를 위한 산림경영단위(1ha)의 공간정보기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상록활엽수림은 여의도 면적의 32배에 달하는 9,669ha가 분포하고 있으며, 나무총량은 983,164㎥로 우리나라 전체 산림면적의 0.1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록활엽수는 생육분포 특성상 ▲상록활엽혼효림(3,560ha, 361,370㎥) ▲붉가시나무림(1,824ha, 202,437㎥) ▲종가시나무림(1,711ha, 170,032㎥) ▲구실잣밤나무림(1,331ha, 170,032㎥) ▲후박나무림(1,244ha, 117,732㎥) 등 순으로 5개 숲 형태(林相)로 구분됐다. 이는 권역별, 산림생산력지수별, 피해유형구분 등 다양한 생육특성별 자원량(면적 및 입목축적량)을 수치화 해 자원화 조성과 관리체계 수립을 위한 의사결정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남부산림자원연구소 유병오 박사는 “이번 연구대상인 난대상록활엽수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기후온난화 현상에 대비하기 위한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기초로 기후변화대응 난대림의 복원과 보전 관리의 중요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앞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은 기후변화 대응연구를 위해 난대 수종의 지속적인 자원화 연구와 함께 숲 변화 모니터링 조사 등 단계별 고도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난대림자원통합관리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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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4-09
  • 세계유일 국내 자생수종, 구상나무 사라져가
    구상나무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선정한 멸종위기종이다. 아한대성 고산수종으로 현재 덕유산, 지리산, 한라산 등 남부지역 1,000m 이상 고산지대에 분포하고 있다. 구상나무는 가문비나무, 종비나무, 분비나무 등의 고산수종들과 함께 한반도 기후변화의 척도가 되는 ‘기후변화 지표종’인데 지구온난화에 의한 평균기온 상승이 지속될 경우 타 수종에 비해 분포면적이 급격하게 감소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게 분포하고 있는 한라산 구상나무 군락조차 기후변화에 따른 수세약화 및 소나무, 제주조릿대 등 경쟁식물의 분포영역확대로 인해 소멸 위기에 놓여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에서 실시한 국내 구상나무 군락별 유전다양성 분석 결과, 지리산 구상나무의 유전다양성은 0.334로 덕유산 0.404, 한라산 0.405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리산 구상나무는 유전자 소실위험도를 나타내는 고정지수가 유전적으로 안정된 수준인 0.037임에도 불구하고, 고사가 진행 중인 한라산 집단에 비해 4배 이상 높은 0.16의 소실 위험도를 보였다. 이런 현상을 볼 때 지리산 구상나무 집단에 특별한 보존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유전자 소실은 물론, 최악의 경우 집단 소멸 가능성 또한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에 대비해 지리산 구상나무 유전자원을 보존하고자 오는 14∼15일, 이틀 간 경남과학기술대학교와 지리산 현지에서 ‘기후변화 대응 지리산 구상나무의 체계적 보존 및 관리방안’ 세미나와 현장 토론을 개최한다.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는 주제발표, 지정토론, 현장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주제발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고산수종의 생태적 특성, 지리산 구상나무의 분포, 특성, 보존 방안 등에 대한 전문가의 연구 및 견해를 살필 수 있어 관심을 끈다. 국립산림과학원 홍용표 산림유전자원과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들은 멸종위기에 처한 구상나무의 보존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소중한 산림자원을 후손에게 안전하게 물려줄 수 있도록 효율적인 보존방안을 마련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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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5-13
  • 기후변화대응책, 주요 수종 탄소흡수량에서 찾는다!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 보고에 따르면 지난 100년간 지구의 평균 온도는 0.74℃ 상승한 반면, 우리나라는 1.7℃가 상승해 온난화와 온실가스에 대한 우려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는 차세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산림 수종을 예측하고 탄소저장 및 흡수량이 높은 수종을 선택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그 일환으로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기후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난대지역 수종의 온실가스흡수량을 파악하고자 난대 주요 수종인 구실잣밤나무와 붉가시나무의 탄소흡수계수를 개발, 이를 이용한 탄소저장 및 흡수량 산정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탄소흡수계수는 탄소저장량 산정에 필수적인 항목이다. 구실잣밤나무와 붉가시나무의 탄소저장량/흡수량을 계산한 결과, 구실잣밤나무의 연간 CO2흡수량은 8.49 tCO2/yr/ha, 붉가시나무의 연간 CO2 흡수량은 7.89 tCO2/yr/ha 로 나타났다. 구실잣밤나무는 중형승용차 3.5대, 붉가시나무는 3.3대가 연간 배출하는 CO2양을 상쇄시키는 정도이다. 또한 우리나라에 분포하고 있는 구실잣밤나무와 붉가시나무의 총 CO2 저장량이 각각 17,856 tCO2/ha, 5,234 tCO2/ha임을 알 수 있었는데 이는 중형승용차 9,502대가 연간 배출하는 CO2양에 상응한다. 국립산림과학원 기후변화연구센터 손영모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목재기본밀도, 바이오매스 확장계수, 뿌리함량비에 대한 탄소흡수계수를 개발했다”며 “이로써 점차 늘어나는 한반도 난대수종의 탄소저장량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후변화에 따라 우리나라 난대 산림식생대의 분포면적은 지속적으로 확대 및 북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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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5-03
  • 평창관리소, 금강소나무 숲가꾸기 체험행사 실시
    평창국유림관리소(소장 이상인)는 숲가꾸기 기간(11월)을 맞이하여 ‘풍요로운 녹색 복지공간확대를 통한 산림수도 평창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11월 16일 대화면 하안미리에 위치한 금강소나무숲에서 유관기관, 시민단체, 학생, 영림단 등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0.5ha의 금강소나무 가지치기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장은 22세기를 위해 보전해야 할 숲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입상한 곳으로 금강소나무는 숭례문, 광화문 등의 문화재 복원을 하는데 소중한 자원이지만 기후변화와 병충해 등으로 생육환경이 악화되어 분포면적이 감소하고 있다. 이번행사를 통해 금강소나무 육성을 위한 어린나무의 가지치기를 직접 체험해보면서 숲가꾸기 직업체험의 기회가 제공되었으며, 참석자들은 금강소나무의 숲해설, 퀴즈이벤트, 체인톱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평창국유림관리소 이상인 소장은 “나무를 심는 것만큼 잘 가꾸는 것 또한 중요하다. 가지치기작업은 옹이가 없고 줄기의 부피생장을 증대시켜 양질의 목재를 생산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작업이다. 이번 체험행사로 참석자들이 금강소나무 어린나무가 장차 우량한 소나무숲으로 커가는데 중요한 일이었음을 깨닫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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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18
  • 평창관리소, 금강소나무 숲가꾸기 체험행사 실시
    평창국유림관리소(소장 이상인)는 숲가꾸기 기간(11월)을 맞이하여 ‘풍요로운 녹색 복지공간확대를 통한 산림수도 평창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11월 16일 대화면 하안미리에 위치한 금강소나무숲에서 유관기관, 시민단체, 학생, 영림단 등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0.5ha의 금강소나무 가지치기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장은 22세기를 위해 보전해야 할 숲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입상한 곳으로 금강소나무는 숭례문, 광화문 등의 문화재 복원을 하는데 소중한 자원이지만 기후변화와 병충해 등으로 생육환경이 악화되어 분포면적이 감소하고 있다. 이번행사를 통해 금강소나무 육성을 위한 어린나무의 가지치기를 직접 체험해보면서 숲가꾸기 직업체험의 기회가 제공되었으며, 참석자들은 금강소나무의 숲해설, 퀴즈이벤트, 체인톱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평창국유림관리소 이상인 소장은 “나무를 심는 것만큼 잘 가꾸는 것 또한 중요하다. 가지치기작업은 옹이가 없고 줄기의 부피생장을 증대시켜 양질의 목재를 생산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작업이다. 이번 체험행사로 참석자들이 금강소나무 어린나무가 장차 우량한 소나무숲으로 커가는데 중요한 일이었음을 깨닫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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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16
  • “양양국유림관리소 2012년 금강소나무 가꾸기 추진”
       양양국유림관리소(소장 김은수)는 양양지역의 대표수종인 금강소나무의 보전·관리 및 후계림 육성을 통해 문화재용 특수재 및 고급우량 대경재를 생산하기 위해서 금강소나무 가꾸기 사업을 금년도에 처음으로 추진한다.  금강소나무는 우리나라 특히, 강원지역 고유의 향토수종으로 목재가치가 높고 역사적·문화적으로 우리 민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수종으로 송이 생산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송이의 보속 생산을 위해서라도 꼭 지켜야 할 수종이다. 하지만 최근 병해충, 산불 등 자연적·인위적 환경변화로 그 수량이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기후변화와 천이 진행과정에서 금강소나무림이 참나무 등의 활엽수림으로 전환됨에 따라 그 분포면적 또한 줄어들고 있어 체계적인 보호·관리를 통한 후계림 육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금강소나무를 육성·확산시키려면 현 수준을 임상 유지해 기후변화에 따른 금강소나무림 면적을 확대하여, 100년 후 현재의 숲을 대체 할 차세대 금강소나무 후계림을 지금부터 조성·관리하여 나가야 한다. 또한 지속 가능한 금강소나무 임산물 수확 시스템을 구축하여 목재생산, 송이생산 등으로 농·산촌주민들의 중요한 소득원으로 개발해야 한다.   양양국유림관리소에서는 금년도에 50,000천원의 예산을 들여 40ha의 금강소나무 집단 분포지에 대한 금강소나무 가꾸기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는 우량목(대경목)을 위주로 보육하기 위한 목적으로 밀도를 조절하여 생육공간을 확보하기 위하여 피해목, 피압목, 송지 채취목 및 산불 피해목을 제거하고 우량목을 존치하고 있다. 양양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아름다운 금강소나무 숲을 잘 가꾸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며 특히 부주의로 인한 산불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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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06
  • 양봉농가도 돕고, 산림도 가치있게 만들고...
    북부지방산림청(청장 윤영균)은 양봉농가의 젖줄인 밀원수(蜜源樹, 벌이 꿀을 취채할 수 있는 나무) 확대를 위해 경기, 강원지역에 밀원수 단지 50ha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올해 경기 가평 지역에 아까시림 밀원수 단지 6.5ha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연간 벌꿀생산량 2만7천톤 (아까시꿀 1만9천톤, 70%), 양봉농가 3만4천가구 아까시나무는 ‘60~’70년대 국토녹화를 위해 연료림ㆍ사방 목적으로 대규모 조림되었으나, 이제는 대부분이 생리적으로 쇠퇴하고, 황화현상으로 고사되어 분포면적이 크게 감소되고 있다. 이에따라, 북부산림청은 양봉농가들의 밀원(蜜源) 확대를 위해서 밀원수 조성 확대 계획을 수립하였다. 또한, 노령화된 아까시나무를 보다 효과적이고 생태적으로 건강한 아까시림으로 바꾸기 위해  2012년 3월 8일 산림생산기술연구소 및 사단법인 한국양봉협회 경기도지회 등 전문가들의 현장자문을 실시했다. 북부산림청 관계자는 “밀원수 조림 확대 계획”이 지역 양봉농사의 소득도 증대하고 산림도 가치있게 조성하는 일거양득의 사업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이번 사업추진의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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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3-10
  • 한라산에 여의도의 1.5배에 달하는 대규모 소나무숲 형성
     제주도의 소나무숲은 한라산 해발 630미터에서 1500미터 사이에 분포되어 있으며, 총면적은 여의도의 1.5배에 달하는 1,324헥타르(13.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한라산국립공원의 8.6%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산림연구소 유전자원연구팀이 제주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에 제출한 연구보고서를 통하여 밝혀졌다. <한라산 소나무숲의 지역에 따른 분포도>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도의 소나무숲은 한라산 정상을 중심으로 각 사면별로 고르게 분포하고 있다. 그러나 고도에 따라서는 차이가 많아서 해발 1,000미터에서부터 1,400미터 사이에 전체의 80.5%가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 중에서 해발 630미터의 아흔아홉골 소나무숲이 가장 낮은 지대의 소나무숲이었고, 해발 1,500미터까지 형성되어 있는 개미등 소나무숲이 가장 높은 지대의 소나무숲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개미등 소나무숲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대의 소나무 숲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라산 소나무숲의 해발고에 따른 분포도>  또한 한라산 소나무숲은 크게 6개의 숲으로 구분되었는데, 이 숲들은 전체적으로 191개의 작은 숲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돈내코 소나무숲이 가장 넓고, 다음은 영실, 개미등, 성판악, 천백고지, 아흔아홉골의 순이다.  분포면적이 가장 넓은 돈내코 소나무숲은 면적이 472.7헥타르이며, 67개의 작은 숲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숲은 한라산 남사면의 돈내코탐방로를 중심으로 동서로 넓게 분포하고 있다. 대부분 계곡과 계곡 사이 능선부에 위치하고 있어서 길게 선형으로 형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영실 소나무숲은 면적이 314.8헥타르로 돈내코 소나무숲 다음으로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37개의 작은 숲들로 구성되었다. 한라산 서사면의 영실탐방로를 중심으로 넓게 분포하고 있다.  개미등 소나무숲은 면적이 213.4 헥타르이며, 14개의 작은 숲들로 구성되어 있다. 한라산 북사면의 큰두레왓, 작은두레왓, 개미등 일대에 형성되어 있다. 성판악 소나무숲은 148.7헥타르로 10개의 작은 숲들로 이루어져 있다. 사라오름의 남사면에서 성널오름의 북사면에 걸쳐 형성되어 있다. 천백고지 소나무숲은 111.2헥타아르로 23개의 작은 숲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가장 면적이 작은 아흔아홉골 소나무숲은 어승생오름 동북쪽 천왕사를 중심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40개의 작은 숲들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이번에 작성된 소나무숲 분포지도는 도 단위의 광역 분포지도로서는 국내에서 처음 제작된 것이다. 연구팀은 이와 같은 분포지도를 작성하기 위하여 최신의 항공사진과 5천분의 1  수치지도를 이용하여 지리정보와 면적을 계산하여 정밀도를 높였다. 숲의 경계가 불분명한 곳은 현지답사를 통하여 확인하였다. <한라산 돈내코 소나무숲>   소나무숲은 우리나라의 온대지역에서는 숲의 흥망성쇠를 가름하는 지표가 되기 때문에 관련학계의 관심의 대상이 되어 왔다. 특히 최근에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온대지역이 아열대화함에 따라 소나무숲이 쇠퇴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에 한라산과 같은 높은 산에서는 점점 고지대로 확산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본 연구를 수행한 난대산림연구소 김찬수박사는 ‘이와 같이 상세한 분포지도가 작성됨에 따라 앞으로 한라산의 기후변화에 따른 식생변화 연구는 물론 세계자연유산의 관리에도 활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라산 성판악 소나무숲> <한라산 개미등 소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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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09
  • 산림청, 25일 '제2차 한-러시아 산림협력회의' 개최
    앞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의 벌채 및 목재펠릿 가공 등 산림투자를 위한 러시아 진출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산림청(청장 정광수)은 11월 25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이상길 산림차장과 미카일 러시아 연방산림청 차장 공동주재로 ‘제2차 한-러시아 산림협력회의’를 개최하여 러시아 측에 러시아 극동지역의 산림자원개발에 관한 정보 제공과 임산물 통관절차에 대한 협력을 요청한다.  러시아는 우리나라 산림면적의 130배, 축적은 150배에 달하는 풍부한 산림자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는 목재수요량의 90%를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러시아는 주요 목재수입국 중 3위로 앞으로 목재 벌채 및 목재펠릿 가공 등 산림협력 및 임업투자 잠재력이 높은 나라이다.  산림청은 이번 회의를 통해 러시아와의 산림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함으로써 한-러 해외산림자원개발을 앞당기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온난화로 분포면적 및 개체수 감소가 우려되는 극동 아시아 침엽수종에 대한 유전자원 보존 및 병해충 공동연구, 산불방지 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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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25

산림행정 검색결과

  • 한국 고유 침엽수 구상나무, 멸종위기에서 구해낸다.
    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소장 이명규)는 지구온난화에 의한 개체수 및 분포면적 감소 등 쇠퇴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고산 침엽수종을 보전하기위하여 구상나무 현지외 보존원 조성사업을 실시한다. ㅇ 5월 11일 전북 무주군 설천면 민주시산 자락에서 구상나무 현지외 보존원 조성을 위한 관계기관 현장설명회를 가졌다.   *현지외 보존원 이란? : 생물다양성의 구성요소를 자연서식지 외에 보전하는 것으로써 종보존을 위한 후계림 육성, 복원재료 확보 등을 위한 조치   무주국유림관리소는 국립산림과학원과 연구·협력하여 국내 최초 DNA 이력관리를 적용하여 구상나무 현지외 보존원 약 1.8ha를 조성하고 1,600여 본의 후계목을 육성하는 사업을 진행중이다. o 앞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체계적인 이력관리로 구상나무 고산침엽수종 보전 기반 마련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이명규 무주국유림관리소장은 “쇠퇴되고 있는 한국 고유 침엽수 구상나무를 보존하기 위해 무주국유림관리소가 앞장서서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산림행정
    • 서부지방청
    2022-05-13
  • 구상나무 등 한국 고유 침엽수종, 멸종위기에서 구해낸다.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최근 개체수와 분포면적 감소로 생육을 위협받는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을 보전하기 위하여 「제2차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 보전·복원 대책」을 발표했다. 산림청에서는 2016년도부터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으로서 7개 수종을 중점 보전대상으로 선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 7대 수종 : 구상나무,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주목, 눈잣나무, 눈측백, 눈향나무 이번 제2차 대책은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의 정책과제 이행결과를 평가하고 향후 여건 변화를 전망하여,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의 보전·복원을 위한 앞으로 5년간(2022∼2026)의 정책과제를 제시한다.  제1차 대책의 주요 성과로는 ▴ 전국단위 실태조사를 통한 공간정보를 구축하여 2년 주기의 현장 점검(모니터링)을 도입하고, ▴ 현지외보존원 조성 등 보전기반 마련에 착수하였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전국 분포현황을 파악한 결과, 7대 고산 침엽수종은 한라산, 지리산 등 전국 31개 산지 약 12,094ha(우리나라 산림면적의 0.19%)에 걸쳐 370여만 그루가 생육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 지역별 분포 : 지리산(5,198㏊) > 한라산(1,956㏊) > 설악산(1,632㏊)     * 수종별 분포 : 구상나무(6,939㏊) > 분비나무(3,690㏊) > 주목(2,145㏊)  1차 점검(모니터링, ’19∼’20) 결과 구상나무림은 약 33%, 분비나무림은 약 31%, 가문비나무림은 약 40% 등 전체 평균 약 32%의 쇠퇴도를 나타내어 2년 전 조사 결과(26%) 대비 약 6%p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 어린나무의 출현 빈도는 전반적으로 감소하였으며, (구상나무림 약 43.5%, 분비나무림 약 15%, 가문비나무림 약 14.9% 감소) 입목쇠퇴도가 증가한 지역의 어린나무 출현 빈도 감소는 고산 침엽수종유지에 위협요소로 작용 아울러, 고산 침엽수종의 개체군 유지를 위해 ’19∼’21년 3년간 주요 산지에 현지외보존원 3개소(봉화, 제주, 무주) 약 8.6ha를 조성하여 구상나무 등 13,000여 본의 후계목을 육성하고 있다.     * (현지외보존원) 생물다양성의 구성요소를 자연서식지 외에 보전하는 것으로서 종보존을 위한 후계림 육성, 복원재료 확보 등을 위한 조치 제2차 대책의 주요 내용은 ▴ 현지조사방식 개선 및 원격탐사 기반의 공간 관리체계 강화, ▴ 복원 지침(가이드라인) 개발 및 복원소재 국가관리 체계 확립, ▴현지 내·외 보전사업 본격화, ▴ 연구·협력의 활성화 및 추진기반 정비 등을 골자로 한다. 첫째, 정밀조사 도입 및 장기 분포변화 예측 체계를 마련하는 등 고산 침엽수종 점검(모니터링) 체계를 고도화한다. 기존 현장 점검(모니터링)과 더불어 생육 유형별 서식지 환경 특성을 정밀 조사하여 쇠퇴 원인에 대한 가설을 검증하고, 조사결과의 축적 및 활용을 위한 정보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전국 산림에 구축된 산악기상관측망 관측 정보와 위성정보 기반의 산림생태계 상시감시 체계를 구축하여 고산 침엽수종 취약지역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현지 내 보전 방안을 지원한다.     * 산악기상관측망 설치 개소 수 : (’21.8) 413 → (’26) 640 (예정) 둘째, 체계적인 복원을 위한 표준절차 및 지침을 마련하고, 복원소재의 국가 관리체계 확립 등 고산 침엽수종 보전·복원 사업의 실행기반을 구축한다. 수종별·집단별 복원 우선순위 선정을 위하여 자생 집단의 유전다양성을 평가하고, 복원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대상지 특성평가를 수행한다. 복원소재는 유전다양성의 유지를 위해 철저한 이력관리를 시행하고, 검증된 복원소재의 안정된 공급을 위해 종자 수집, 증식, 공급에 이르기까지 국가에서 엄격히 관리한다. 또한, 증식에 장기간 소요되는 특성을 고려한 전담 증식센터를 설치한다. 셋째, 고산 침엽수종의 천연갱신* 유도를 위한 실연사업을 추진하는 등 현지내·외 보전사업을 본격화한다.     * 천연갱신 : 기존의 나무에서 떨어진 종자나 뿌리, 그루터기의 움싹 등 자연의 힘으로 후계림을 조성하는 것 자생지 내 생육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하여 천연갱신을 유도하고, 사업 실행지와 미 실행지의 생육상태 변화 및 어린나무 발생량 등을 비교하여 고사원인에 따른 관리방안을 마련한다. 자연적으로 후계림 형성이 어려운 집단은 현지외보존원 조성을 통해 야생에서의 절멸을 방지하고, 체계적인 이력관리를 바탕으로 비교적 충분한 복원재료를 확보한 구상나무, 분비나무를 시작으로 시험규모의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넷째, 고산 침엽수종 보전을 위한 연구·협력을 활성화하고, 조직 확충 등 추진기반을 정비한다. 생육환경 개선사업 실행 및 미실행지 비교분석 등 현장기반의 연구를 활성화하고, 구상나무의 유전다양성 유지·관리 및 기타 수종의 복원기술을 개발한다.  ‘고산지역 기후변화 취약생태계 연구협의체’를 통한 공동과제 발굴 및 수행으로 보전대책 이행의 효과성을 높이고, 환경시민단체 참여 확대 등 대외 협력에 노력한다.     * 연구협의체(’18∼) 참여기관 :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수목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생태원, 국립공원공단, 세계유산본부 마지막으로, 전국 9개소에 설치된 산림생태관리센터는 현장 중심의 연구기관으로 기능을 강화하여 지역별 기후위기에 취약한 수종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점검(모니터링) 특화기관으로 육성한다. 임상섭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이번 「제2차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 보전·복원 대책」은 제1차 대책을 좀 더 구체화하여 실행에 착수하기 위한 정책 과제를 담았으며, 앞으로도 고산 침엽수종의 쇠퇴현상을 완화하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21-10-19
  •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 산림의 다양한 가치 발휘되도록 관리한다.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5월 22일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제3차 산림생물다양성 기본계획(2018-2022)」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정책추진에 철저히 한다.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은 생물다양성협약(CBD)이 발표된 날을 기념하고, 생물종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보존을 위해 국제연합(UN)이 제정한 날이다. 산림은 자생식물 6천종, 곤충 1만2천종, 버섯류 2천종 등의 생물종이 서식하는 생물다양성의 보고이며, 우리 삶의 터전이다. 이에 산림청은 2008년부터 「산림생물다양성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산림생물의 보호·보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기본계획은 생물다양성협약 제10차 당사국총회에서 채택된 아이치목표와 연계하여, ‘조화로운 보전과 이용을 통한 산림생물자원 부국 건설’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한 7대 전략, 17개 과제로 이루어져 있다.    ※ 아이치목표(Aichi Target) : 생물다양성의 주류화, 지속가능한 이용, 생태계·종·유전적 다양성 보호, 생태계서비스 증진 등의 전략목표를 기반으로, 2020년도까지의 이행목표 설정 산림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주요 전략으로서 ▲ 산림 내 보호지역 확대, ▲ 수목원을 통한 현지 내·외 보전, ▲ 생물다양성 복원, ▲ 산림생명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등을 꼽을 수 있다. 산림청은 지난 4년간, 산림면적 감소에 따른 산림생물 서식지 축소 및 생물다양성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산림보호지역을 약 1만7천ha 확대하였다.    ※ 백두대간보호지역(277천ha, ’20) : 백두대간 중 생태계·자연경관·산림에 대해 특별히 보호가 필요한 지역을 지정하며, 인공시설물 설치, 토지형질변경 등의 행위를 제한    ※ 산림보호구역(451천ha, ’20) : 수원함양, 재해방지, 산림유전자원보호 등 특별히 보호가 필요한 산림을 지정하여 벌채 제한, 임산물 채취 금지 등 엄격히 보호 분포면적이 줄어들고 있는 기후변화 취약 식물 종에 대해서는 전국 수목원과 연계하여 자생지 및 자생지 이외 지역에 보전하여, 2020년에는 국제적 기준을 초과 달성하는 업적도 거둔 바 있다.    ※ 지구식물보전전략(GSPC) 2020 : 2020년까지 취약 식물종의 75% 이상 현지 내·외 보전    ※ 희귀식물(571종) 중 현지 내·외 보전 종은 496종으로 87% 달성 (’20.12월) 산림의 건강성 제고와 생태적 연결성 증진을 위해 비무장지대(DMZ)·백두대간 등 주요 생태축 복원에도 매진하고 있다. 지난 4년간은 훼손된 산림 104ha를 복원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도로 등으로 단절된 백두대간 마루금 5개소를 연결·복원하였다. 아울러, 2018년 8월부터 나고야의정서가 발효됨에 따라 산림생명자원의 주권의 확보하기 위하여 유용식물 수집 및 보존, 실용화 기술 개발 및 이용 활성화 등의 정책도 추진 중이다.    ※ 유용 자생종 등 산림자원 확보(36천점, ’20), 유용 산림생명자원 분양(45천점, ’20) 등 산림청 김용관 산림보호국장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과 같이 보호가치가 높은 산림(167만ha)은 생물다양성을 높이도록 철저히 보호·관리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통해 산림생물자원 부국을 건설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21-05-21
  • 사라져가는 구상나무 숲, 유전자(DNA) 이력 관리로 복원한다.
    지리산 구상나무 숲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기후변화로 사라져가는 멸종위기 구상나무 숲을 건강하게 회복시키기 위해서 유전자(DNA) 이력관리를 이용한 복원재료 확보와 관리기술을 마련했다. 구상나무는 2011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위기종으로 분류된 나무로 신생대 3기부터 수백만 년 동안 혹독한 환경을 견디면서 우리나라 산의 정상부, 해발고도 1,000m 이상에 적응한 특산수종이다.  산의 정상부인 고산지역은 바위가 많고 흙이 적기 때문에 양분이 부족하고 눈비가 내리더라도 수분을 오랫동안 머금을 수 없어 건조해지기 쉽다. 더군다나 바람이 강하게 불고 온도가 낮아 나무들이 자라기에는 매우 혹독한 환경이다. 금원산 잔존집단 복원시험지 조성(’19년)   오랜 세월 우리 땅을 지켜온 구상나무가 최근 인간의 간섭과 환경변화에 따른 서식지 악화로 분포면적이 많이 감소하고 있다. 2019년 산림청의 전국실태조사 결과 전국 구상나무의 쇠퇴율도 약 33%인 것으로 나타나서 유전자원 보존과 자생지 복원이 가장 시급한 수종으로 나타났다. 구상나무는 다른 수종에 비해 생장이 느리고 관리가 어려워 복원재료로 활용하기까지 5년 이상의 긴 기간이 필요하다.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구상나무와 같은 멸종위기종 복원 시 유전적으로 적절한 재료를 사용하여 지역 고유성을 훼손하지 않는 유전 다양성 복원을 강력히 권장하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정보연구과는 유전자(DNA) 식별표지(마커)를 이용한 분석을 통해 나무마다 유전특성을 분석하여 대상지역에 적합한 개체를 확보하는 유전자(DNA) 이력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복원이 필요한 지역에 가장 적절한 개체를 선발하는 기술을 확보하였다. 유전자(DNA) 이력관리 개체(7년생)   유전자(DNA) 이력관리를 적용하여 구상나무 잔존집단 금원산 복원시험지를 조성한 결과 어린 구상나무의 생존율이 99%로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원산은 구상나무 분포면적이 1ha 미만이며 어른 나무가 30본이 채 되지 않는 대표적인 소규모 잔존집단이다. 또한 유전자(DNA) 분석 결과 유전자 다양성이 낮아 기후변화에 따른 소멸 위협이 매우 높은 상황이었다. 복원시험지 구상나무 생육 현황(’20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경남산림환경연구원 금원산산림자원연구소와 공동으로 2019년 5월 금원산 구상나무 자생지에 어린 구상나무 1,350본을 심었다. 2020년 10월 조사결과 그중 99%가 생존하였으며, 생육상태도 양호하여 초기 활착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2016년 10월 발표한 산림청 ‘멸종위기 고산지역 침엽수종 보전 및 복원 대책’ 이행을 위해 우리나라 지역 고유의 유전자 다양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전자(DNA) 이력관리를 통한 복원재료를 지속해서 확보하고 있다. 산림청 김원중 백두대간보전팀장은 “유전자(DNA) 이력관리를 이용한 과학적인 복원기술은 구상나무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에 취약한 우리나라 고산 침엽수종 숲의 건강성을 회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금원산 산림자원관리소 양묘현장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21-03-24
  • 굴참나무림, 아는 만큼 미래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경제림육성단지는 가치 있는 산림자원을 육성하고 국내 임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집약적인 산림경영을 통해 국산재의 안정적인 공급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활엽수림 참나무류는 전국의 경제육성단지 면적 중 55.7%(594천ha)를 차지하고 있으며 참나무류 수종 중 굴참나무는 두 번째로 분포면적이 넓다. 굴참나무는 와인 코르크, 포장재 등 다양한 산업소재로 활용되며 생장속도가 빠르고 적응력이 우수한 경제조림수종이다. 하지만 경제림육성단지 내 분포하는 굴참나무의 임분 특성에 관한 기초정보 연구는 미흡하여 굴참나무 산림경영 기초정보 구축이 필요하다.  이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경제림육성단지 내 굴참나무림의 기초정보 구축 및 경영 활성화를 위해 굴참나무림의 입지 및 생장 특성 파악 연구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정리한「경제림육성단지에 분포하는 굴참나무림의 입지 및 생육 특성」자료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자료집은 굴참나무를 가치 있는 목재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산림관리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토양환경, 임지생산력별 생장 특성 등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자료집에 따르면 현재 굴참나무림의 토양은 산성화 비율이 높고 유기물, 질소 및 유효인산, 치환성 양이온 함량은 적정 생육 범위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조림지와 움싹갱신지는 비료주기를 통해 토양 산도를 낮추고, 영양분을 보충한다면 활착 및 초기 생장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자료집에서는 국가산림자원조사 및 현장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임지생산력 범위(8~16)를 제시하여 조림 대상지 선정 및 숲가꾸기작업 여부 판단 등과 같은 중요사안 결정 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연구자료를 바탕으로 입지환경 개선 및 지위지수를 고려한 산림관리가 병행되면, 가구재, 건축재 등 고부가가치 목재로 활용할 수 있는 대경재(가슴높이 직경 30cm 이상)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산림기술경영연구소 정도현 소장은 “굴참나무림의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여 맞춤형 산림관리가 수반된다면 활용도 높은 활엽수 목재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경제림육성단지 내 활엽수림 육성을 위해 입지 및 생장을 고려한 숲가꾸기 기술 개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가 수록된 ‘경제림육성단지에 분포하는 굴참나무림의 입지 및 생육 특성(연구자료 제875호)’ 자료집은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홈페이지(http://know.nifos.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 발간자료 > 연구간행물 > 연구보고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0-10-30
  • 산림청, 한국 고유 침엽수 보전에 앞장선다!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한국 고유 침엽수종의 보전과 복원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추진전략과 비전을 담은 선언문을 9일 발표했다.   분포면적과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는 한국 고유 침엽수종*의 보전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전략을 마련하고, 관계 전문가, 유관기관 등과도 협력하여 다각도의 노력을 경주한다고 밝혔다.     * 구상나무,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눈측백나무, 눈향나무, 눈잣나무, 주목 등 기후변화에 취약한 한국 고유 침엽수종   선언문에는 주요 수종의 보전 및 복원전략과 현지내․외 보전, 그리고 실효성 있는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사업 강화 등이 담겨져 있다.   2018년까지 멸종위기 침엽수종 현황에 대한 전국조사를 완료하는 등 맞춤형 보전 및 복원전략을 마련하고,   현지내 미기후 측정망을 2020년까지 주요 군락지별로 3개소 이상씩 설치하는 등 환경적응성을 고려한 현지내 보전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고도, 토양 등 현지 생육여건과 유사한 고산양묘장 등을 적극 활용하여 후계목을 육성하는 등 미래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멸종위기 침엽수종의 보전과 복원을 위한 기술개발 등 종합적이고 유기적인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아갈 것이다.    심포지엄에 앞서 신원섭 산림청장은 한라산 구상나무 자생지(한라산 국립공원 영실지구)에서 유관기관과의 현장토론회를 개최하여 고사현황과 원인을 파악하고 협력방안 등을 모색하였다.   지난 2014년 산림청 주관으로 구성된 ‘한라산 구상나무 보존․복원 실무위원회’를 활용한 적극적 협력으로 한라산 구상나무를 지켜내기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이번 선언문은 한국 고유 침엽수종의 보전과 복원을 위한 산림청의 의지와 다각도의 노력을 밝힌 것’ 이라 말하며, ‘한국 고유 침엽수종을 기후변화로부터 보호하고 잘 가꾸어, 우리 미리세대에게 아름다운 침엽수 숲을 선물할 수 있도록 하겠다’ 라고 밝혔다.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16-06-09

산림산업 검색결과

  • 한국 고유 침엽수 구상나무, 멸종위기에서 구해낸다.
    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소장 이명규)는 지구온난화에 의한 개체수 및 분포면적 감소 등 쇠퇴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고산 침엽수종을 보전하기위하여 구상나무 현지외 보존원 조성사업을 실시한다. ㅇ 5월 11일 전북 무주군 설천면 민주시산 자락에서 구상나무 현지외 보존원 조성을 위한 관계기관 현장설명회를 가졌다.   *현지외 보존원 이란? : 생물다양성의 구성요소를 자연서식지 외에 보전하는 것으로써 종보존을 위한 후계림 육성, 복원재료 확보 등을 위한 조치   무주국유림관리소는 국립산림과학원과 연구·협력하여 국내 최초 DNA 이력관리를 적용하여 구상나무 현지외 보존원 약 1.8ha를 조성하고 1,600여 본의 후계목을 육성하는 사업을 진행중이다. o 앞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체계적인 이력관리로 구상나무 고산침엽수종 보전 기반 마련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이명규 무주국유림관리소장은 “쇠퇴되고 있는 한국 고유 침엽수 구상나무를 보존하기 위해 무주국유림관리소가 앞장서서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산림행정
    • 서부지방청
    2022-05-13
  • 구상나무 등 한국 고유 침엽수종, 멸종위기에서 구해낸다.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최근 개체수와 분포면적 감소로 생육을 위협받는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을 보전하기 위하여 「제2차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 보전·복원 대책」을 발표했다. 산림청에서는 2016년도부터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으로서 7개 수종을 중점 보전대상으로 선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 7대 수종 : 구상나무,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주목, 눈잣나무, 눈측백, 눈향나무 이번 제2차 대책은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의 정책과제 이행결과를 평가하고 향후 여건 변화를 전망하여,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의 보전·복원을 위한 앞으로 5년간(2022∼2026)의 정책과제를 제시한다.  제1차 대책의 주요 성과로는 ▴ 전국단위 실태조사를 통한 공간정보를 구축하여 2년 주기의 현장 점검(모니터링)을 도입하고, ▴ 현지외보존원 조성 등 보전기반 마련에 착수하였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전국 분포현황을 파악한 결과, 7대 고산 침엽수종은 한라산, 지리산 등 전국 31개 산지 약 12,094ha(우리나라 산림면적의 0.19%)에 걸쳐 370여만 그루가 생육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 지역별 분포 : 지리산(5,198㏊) > 한라산(1,956㏊) > 설악산(1,632㏊)     * 수종별 분포 : 구상나무(6,939㏊) > 분비나무(3,690㏊) > 주목(2,145㏊)  1차 점검(모니터링, ’19∼’20) 결과 구상나무림은 약 33%, 분비나무림은 약 31%, 가문비나무림은 약 40% 등 전체 평균 약 32%의 쇠퇴도를 나타내어 2년 전 조사 결과(26%) 대비 약 6%p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 어린나무의 출현 빈도는 전반적으로 감소하였으며, (구상나무림 약 43.5%, 분비나무림 약 15%, 가문비나무림 약 14.9% 감소) 입목쇠퇴도가 증가한 지역의 어린나무 출현 빈도 감소는 고산 침엽수종유지에 위협요소로 작용 아울러, 고산 침엽수종의 개체군 유지를 위해 ’19∼’21년 3년간 주요 산지에 현지외보존원 3개소(봉화, 제주, 무주) 약 8.6ha를 조성하여 구상나무 등 13,000여 본의 후계목을 육성하고 있다.     * (현지외보존원) 생물다양성의 구성요소를 자연서식지 외에 보전하는 것으로서 종보존을 위한 후계림 육성, 복원재료 확보 등을 위한 조치 제2차 대책의 주요 내용은 ▴ 현지조사방식 개선 및 원격탐사 기반의 공간 관리체계 강화, ▴ 복원 지침(가이드라인) 개발 및 복원소재 국가관리 체계 확립, ▴현지 내·외 보전사업 본격화, ▴ 연구·협력의 활성화 및 추진기반 정비 등을 골자로 한다. 첫째, 정밀조사 도입 및 장기 분포변화 예측 체계를 마련하는 등 고산 침엽수종 점검(모니터링) 체계를 고도화한다. 기존 현장 점검(모니터링)과 더불어 생육 유형별 서식지 환경 특성을 정밀 조사하여 쇠퇴 원인에 대한 가설을 검증하고, 조사결과의 축적 및 활용을 위한 정보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전국 산림에 구축된 산악기상관측망 관측 정보와 위성정보 기반의 산림생태계 상시감시 체계를 구축하여 고산 침엽수종 취약지역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현지 내 보전 방안을 지원한다.     * 산악기상관측망 설치 개소 수 : (’21.8) 413 → (’26) 640 (예정) 둘째, 체계적인 복원을 위한 표준절차 및 지침을 마련하고, 복원소재의 국가 관리체계 확립 등 고산 침엽수종 보전·복원 사업의 실행기반을 구축한다. 수종별·집단별 복원 우선순위 선정을 위하여 자생 집단의 유전다양성을 평가하고, 복원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대상지 특성평가를 수행한다. 복원소재는 유전다양성의 유지를 위해 철저한 이력관리를 시행하고, 검증된 복원소재의 안정된 공급을 위해 종자 수집, 증식, 공급에 이르기까지 국가에서 엄격히 관리한다. 또한, 증식에 장기간 소요되는 특성을 고려한 전담 증식센터를 설치한다. 셋째, 고산 침엽수종의 천연갱신* 유도를 위한 실연사업을 추진하는 등 현지내·외 보전사업을 본격화한다.     * 천연갱신 : 기존의 나무에서 떨어진 종자나 뿌리, 그루터기의 움싹 등 자연의 힘으로 후계림을 조성하는 것 자생지 내 생육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하여 천연갱신을 유도하고, 사업 실행지와 미 실행지의 생육상태 변화 및 어린나무 발생량 등을 비교하여 고사원인에 따른 관리방안을 마련한다. 자연적으로 후계림 형성이 어려운 집단은 현지외보존원 조성을 통해 야생에서의 절멸을 방지하고, 체계적인 이력관리를 바탕으로 비교적 충분한 복원재료를 확보한 구상나무, 분비나무를 시작으로 시험규모의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넷째, 고산 침엽수종 보전을 위한 연구·협력을 활성화하고, 조직 확충 등 추진기반을 정비한다. 생육환경 개선사업 실행 및 미실행지 비교분석 등 현장기반의 연구를 활성화하고, 구상나무의 유전다양성 유지·관리 및 기타 수종의 복원기술을 개발한다.  ‘고산지역 기후변화 취약생태계 연구협의체’를 통한 공동과제 발굴 및 수행으로 보전대책 이행의 효과성을 높이고, 환경시민단체 참여 확대 등 대외 협력에 노력한다.     * 연구협의체(’18∼) 참여기관 :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수목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생태원, 국립공원공단, 세계유산본부 마지막으로, 전국 9개소에 설치된 산림생태관리센터는 현장 중심의 연구기관으로 기능을 강화하여 지역별 기후위기에 취약한 수종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점검(모니터링) 특화기관으로 육성한다. 임상섭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이번 「제2차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 보전·복원 대책」은 제1차 대책을 좀 더 구체화하여 실행에 착수하기 위한 정책 과제를 담았으며, 앞으로도 고산 침엽수종의 쇠퇴현상을 완화하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21-10-19
  •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 산림의 다양한 가치 발휘되도록 관리한다.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5월 22일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제3차 산림생물다양성 기본계획(2018-2022)」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정책추진에 철저히 한다.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은 생물다양성협약(CBD)이 발표된 날을 기념하고, 생물종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보존을 위해 국제연합(UN)이 제정한 날이다. 산림은 자생식물 6천종, 곤충 1만2천종, 버섯류 2천종 등의 생물종이 서식하는 생물다양성의 보고이며, 우리 삶의 터전이다. 이에 산림청은 2008년부터 「산림생물다양성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산림생물의 보호·보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기본계획은 생물다양성협약 제10차 당사국총회에서 채택된 아이치목표와 연계하여, ‘조화로운 보전과 이용을 통한 산림생물자원 부국 건설’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한 7대 전략, 17개 과제로 이루어져 있다.    ※ 아이치목표(Aichi Target) : 생물다양성의 주류화, 지속가능한 이용, 생태계·종·유전적 다양성 보호, 생태계서비스 증진 등의 전략목표를 기반으로, 2020년도까지의 이행목표 설정 산림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주요 전략으로서 ▲ 산림 내 보호지역 확대, ▲ 수목원을 통한 현지 내·외 보전, ▲ 생물다양성 복원, ▲ 산림생명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등을 꼽을 수 있다. 산림청은 지난 4년간, 산림면적 감소에 따른 산림생물 서식지 축소 및 생물다양성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산림보호지역을 약 1만7천ha 확대하였다.    ※ 백두대간보호지역(277천ha, ’20) : 백두대간 중 생태계·자연경관·산림에 대해 특별히 보호가 필요한 지역을 지정하며, 인공시설물 설치, 토지형질변경 등의 행위를 제한    ※ 산림보호구역(451천ha, ’20) : 수원함양, 재해방지, 산림유전자원보호 등 특별히 보호가 필요한 산림을 지정하여 벌채 제한, 임산물 채취 금지 등 엄격히 보호 분포면적이 줄어들고 있는 기후변화 취약 식물 종에 대해서는 전국 수목원과 연계하여 자생지 및 자생지 이외 지역에 보전하여, 2020년에는 국제적 기준을 초과 달성하는 업적도 거둔 바 있다.    ※ 지구식물보전전략(GSPC) 2020 : 2020년까지 취약 식물종의 75% 이상 현지 내·외 보전    ※ 희귀식물(571종) 중 현지 내·외 보전 종은 496종으로 87% 달성 (’20.12월) 산림의 건강성 제고와 생태적 연결성 증진을 위해 비무장지대(DMZ)·백두대간 등 주요 생태축 복원에도 매진하고 있다. 지난 4년간은 훼손된 산림 104ha를 복원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도로 등으로 단절된 백두대간 마루금 5개소를 연결·복원하였다. 아울러, 2018년 8월부터 나고야의정서가 발효됨에 따라 산림생명자원의 주권의 확보하기 위하여 유용식물 수집 및 보존, 실용화 기술 개발 및 이용 활성화 등의 정책도 추진 중이다.    ※ 유용 자생종 등 산림자원 확보(36천점, ’20), 유용 산림생명자원 분양(45천점, ’20) 등 산림청 김용관 산림보호국장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과 같이 보호가치가 높은 산림(167만ha)은 생물다양성을 높이도록 철저히 보호·관리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통해 산림생물자원 부국을 건설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21-05-21
  • 사라져가는 구상나무 숲, 유전자(DNA) 이력 관리로 복원한다.
    지리산 구상나무 숲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기후변화로 사라져가는 멸종위기 구상나무 숲을 건강하게 회복시키기 위해서 유전자(DNA) 이력관리를 이용한 복원재료 확보와 관리기술을 마련했다. 구상나무는 2011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위기종으로 분류된 나무로 신생대 3기부터 수백만 년 동안 혹독한 환경을 견디면서 우리나라 산의 정상부, 해발고도 1,000m 이상에 적응한 특산수종이다.  산의 정상부인 고산지역은 바위가 많고 흙이 적기 때문에 양분이 부족하고 눈비가 내리더라도 수분을 오랫동안 머금을 수 없어 건조해지기 쉽다. 더군다나 바람이 강하게 불고 온도가 낮아 나무들이 자라기에는 매우 혹독한 환경이다. 금원산 잔존집단 복원시험지 조성(’19년)   오랜 세월 우리 땅을 지켜온 구상나무가 최근 인간의 간섭과 환경변화에 따른 서식지 악화로 분포면적이 많이 감소하고 있다. 2019년 산림청의 전국실태조사 결과 전국 구상나무의 쇠퇴율도 약 33%인 것으로 나타나서 유전자원 보존과 자생지 복원이 가장 시급한 수종으로 나타났다. 구상나무는 다른 수종에 비해 생장이 느리고 관리가 어려워 복원재료로 활용하기까지 5년 이상의 긴 기간이 필요하다.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구상나무와 같은 멸종위기종 복원 시 유전적으로 적절한 재료를 사용하여 지역 고유성을 훼손하지 않는 유전 다양성 복원을 강력히 권장하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정보연구과는 유전자(DNA) 식별표지(마커)를 이용한 분석을 통해 나무마다 유전특성을 분석하여 대상지역에 적합한 개체를 확보하는 유전자(DNA) 이력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복원이 필요한 지역에 가장 적절한 개체를 선발하는 기술을 확보하였다. 유전자(DNA) 이력관리 개체(7년생)   유전자(DNA) 이력관리를 적용하여 구상나무 잔존집단 금원산 복원시험지를 조성한 결과 어린 구상나무의 생존율이 99%로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원산은 구상나무 분포면적이 1ha 미만이며 어른 나무가 30본이 채 되지 않는 대표적인 소규모 잔존집단이다. 또한 유전자(DNA) 분석 결과 유전자 다양성이 낮아 기후변화에 따른 소멸 위협이 매우 높은 상황이었다. 복원시험지 구상나무 생육 현황(’20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경남산림환경연구원 금원산산림자원연구소와 공동으로 2019년 5월 금원산 구상나무 자생지에 어린 구상나무 1,350본을 심었다. 2020년 10월 조사결과 그중 99%가 생존하였으며, 생육상태도 양호하여 초기 활착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2016년 10월 발표한 산림청 ‘멸종위기 고산지역 침엽수종 보전 및 복원 대책’ 이행을 위해 우리나라 지역 고유의 유전자 다양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전자(DNA) 이력관리를 통한 복원재료를 지속해서 확보하고 있다. 산림청 김원중 백두대간보전팀장은 “유전자(DNA) 이력관리를 이용한 과학적인 복원기술은 구상나무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에 취약한 우리나라 고산 침엽수종 숲의 건강성을 회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금원산 산림자원관리소 양묘현장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21-03-24
  • 굴참나무림, 아는 만큼 미래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경제림육성단지는 가치 있는 산림자원을 육성하고 국내 임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집약적인 산림경영을 통해 국산재의 안정적인 공급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활엽수림 참나무류는 전국의 경제육성단지 면적 중 55.7%(594천ha)를 차지하고 있으며 참나무류 수종 중 굴참나무는 두 번째로 분포면적이 넓다. 굴참나무는 와인 코르크, 포장재 등 다양한 산업소재로 활용되며 생장속도가 빠르고 적응력이 우수한 경제조림수종이다. 하지만 경제림육성단지 내 분포하는 굴참나무의 임분 특성에 관한 기초정보 연구는 미흡하여 굴참나무 산림경영 기초정보 구축이 필요하다.  이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경제림육성단지 내 굴참나무림의 기초정보 구축 및 경영 활성화를 위해 굴참나무림의 입지 및 생장 특성 파악 연구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정리한「경제림육성단지에 분포하는 굴참나무림의 입지 및 생육 특성」자료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자료집은 굴참나무를 가치 있는 목재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산림관리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토양환경, 임지생산력별 생장 특성 등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자료집에 따르면 현재 굴참나무림의 토양은 산성화 비율이 높고 유기물, 질소 및 유효인산, 치환성 양이온 함량은 적정 생육 범위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조림지와 움싹갱신지는 비료주기를 통해 토양 산도를 낮추고, 영양분을 보충한다면 활착 및 초기 생장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자료집에서는 국가산림자원조사 및 현장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임지생산력 범위(8~16)를 제시하여 조림 대상지 선정 및 숲가꾸기작업 여부 판단 등과 같은 중요사안 결정 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연구자료를 바탕으로 입지환경 개선 및 지위지수를 고려한 산림관리가 병행되면, 가구재, 건축재 등 고부가가치 목재로 활용할 수 있는 대경재(가슴높이 직경 30cm 이상)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산림기술경영연구소 정도현 소장은 “굴참나무림의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여 맞춤형 산림관리가 수반된다면 활용도 높은 활엽수 목재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경제림육성단지 내 활엽수림 육성을 위해 입지 및 생장을 고려한 숲가꾸기 기술 개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가 수록된 ‘경제림육성단지에 분포하는 굴참나무림의 입지 및 생육 특성(연구자료 제875호)’ 자료집은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홈페이지(http://know.nifos.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 발간자료 > 연구간행물 > 연구보고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0-10-30
  • 멸종위기 구상나무, 금원산에서 복원 가능성을 찾다
    금원산 전경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멸종위기인 구상나무의 복원을 위해 경남 거창군 금원산 복원시험지에 심었던 어린 구상나무 묘목 1,350본의 생존율이 100%이며 생육상태도 양호하다고 전했다.    구상나무는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특산수종으로 고산지역에 사는 침엽수종이다. 고산지역 침엽수종은 다른 수종에 비해 생장이 느리고 관리가 어려워 복원재료로 활용하기까지 긴 기간이 필요하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구상나무의 복원을 위해 2014년부터 5년에 걸쳐 구상나무 묘목을 금원산림자원관리소와 공동으로 양묘하였고, 구상나무 전국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해발, 토양 등의 입지 조건을 고려하여 2019년 금원산에 복원 묘목을 식재하였다.  식재된 어린나무   구상나무는 2011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위기종으로 분류되었으며 2019년 산림청 실태조사 결과 쇠퇴도가 높아 유전자원 보존과 자생지 복원이 가장 시급한 수종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환경변화로 인해 구상나무 대규모 분포지(500ha 이상)인 지리산, 한라산의 구상나무 분포면적이 크게 감소하고 있으며 전국 구상나무의 쇠퇴율도 약 33%로 나타났다.  금원산은 구상나무는 분포면적이 1ha 미만이며 어른 나무가 30본이 채 되지 않는 대표적인 소규모 잔존집단이다. 또한, DNA 분석 결과 유전자 다양성이 낮아 기후변화에 따른 소멸 위협이 매우 높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번 금원산 구상나무 복원 식재의 의미는 더욱 크다. 구상나무 어린나무 복원식재   국립산림과학원은 우리나라 지역 고유의 유전자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전국 구상나무 집단을 대상으로 유전자 다양성을 분석하고 실생묘를 이용한 복원용 묘목을 지속해서 키우고 있다. 금원산 구상나무 복원 식재 이후에도 지리산 지역의 개체에서 수집한 종자를 이용하여 현재 20가계 2,000본의 어린나무를 금원산산림자원연구소와 공동으로 양묘하고 있다. 향후 구상나무 소규모 집단을 대상으로 지역 고유의 유전자 다양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개체를 선발하여 복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산림생명정보연구과 임효인 박사는 “금원산 복원시험지 모니터링 결과는 구상나무를 포함한 고산 침엽수종들의 자생지 복원 방법 개발에 있어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전하며, “국내 최초로 구상나무 잔존집단 복원시험지 조성을 통해 고산 침엽수종 숲이 사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인 유전자 다양성을 고려한 복원 기술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복원시험지 현황  
    • 뉴스광장
    2020-08-05
  • 국립산림과학원,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 실태조사 분석결과 발표
    최근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등 우리나라 주요 명산에서 구상나무,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등 보호 가치가 높은 상록침엽수가 자생지에서 집단으로 고사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들 침엽수(구상나무·분비나무·가문비나무·눈측백·눈향나무·눈잣나무·주목 등 7종)는 우리나라 백두대간 명산의 해발 1,200m 이상 높은 산에서 주로 서식하나 기후변화 등으로 생육과 갱신에 위협을 받고 있다. 특히, 구상나무는 전 세계적으로도 우리나라에만 분포하여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Red List), 국내에서는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 등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이에 산림청은 2016년 10월 ‘멸종위기 고산지역 침엽수종 보전·복원 대책’을 발표하고, 2017년부터 2018년까지 2년간 ‘전국 고산지역 멸종위기 침엽수종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전국 고산지역 멸종위기 침엽수종 실태조사’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본 실태조사를 통해 고산지역에 분포하는 7대 고산 침엽수종에 대한 전국 정밀 분포도를 최초로 제작했으며, 739개 표본 조사지점에서 현지조사 수행해 고산 침엽수종의 밀도와 건강상태 등 생육현황 전반에 대한 방대하고 정밀한 현장정보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성과는 기후변화로 사라져가는 고산지역 침엽수종의 현황에 대한 최초의 전국적 조사 자료라는 점과 향후 고산 침엽수종 보전·복원 활동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실태조사 결과, 전국 31개 산지에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전체 분포면적은 12,094ha(우리나라 산림면적의 0.19%)였다. 지역적으로는 지리산이 5,198ha(43.0%)로 가장 넓은 면적에 걸쳐 분포하고 있으며, 한라산은 1,956ha(16.2%), 설악산은 1,632ha(13.5%), 오대산은 969ha(8.0%)에 대규모로 분포해 있다. 전국적으로 구상나무는 6,939ha에 약 265만본이 분포하고 있으며, 분비나무는 3,690ha에 약 98만본, 가문비나무는 418ha에 걸쳐 약 3만본이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기타 눈측백, 눈향나무, 눈잣나무 등은 일부 지역에 소규모로 분포하고 있었다. 멸종위기 고산지역 침엽수종의 주요 분포 범위는 해발고도 1,200∼1,600m였으며, 수분조건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북쪽 계열 사면에 주로 분포했다. 고산침엽수 분포지역의 평균 기온은 약 6.3℃(전국 평균 12.3℃), 강수량은 1,697mm(전국 평균 1,310mm)였다. 현지조사를 통해 고산 침엽수종의 고사목 발생현황과 생육목의 건강도를 측정하고 종합적인 쇠퇴도를 산출한 결과, 전국 구상나무림의 약 33%, 분비나무림의 28%, 가문비나무림의 25% 가량이 쇠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특히, 수종별로 쇠퇴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구상나무의 경우 한라산에서 39%, 분비나무는 소백산에서 38%, 가문비나무는 지리산에서 25%로 나타났다. 쇠퇴도는 기후변화에 따른 겨울철 기온상승률이 높고 위도가 낮은 곳에서 높게 나타났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고산 침엽수종의 숲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기에는 어린나무의 개체수가 적고 나무들의 연령구조가 불안정해 지속적인 개체군 유지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이다. 구상나무와 분비나무는 작은 나무가 부족한 왼쪽으로 치우친 종형구조이며 가문비나무는 작은 나무와 중간크기 나무도 부족한 종형 구조로, 가문비나무의 숲의 구조가 가장 불안정했다. 후대를 이을 어린나무(흉고직경 6cm 미만이면서 수고 50cm 이상)를 조사한 결과, 지리산에서 구상나무와 가문비나무는 각각 ha당 평균 191본과 53본이 있었으며. 설악산의 분비나무는 ha당 평균 181본이 출현해 매우 적은 수준이었다. 고산 침엽수의 고사에는 고산지역의 특성과 기후변화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본 실태조사를 통해 고사발생 유형을 발견하고 고산 침엽수 쇠퇴가 기후변화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음을 실증적으로 확인했다. 고산 침엽수는 높은 산지의 극한 기상특성(한건풍, 강풍, 폭설), 수종 및 개체목간 경쟁에 의한 피압 등 기본적인 생존 위협을 받고 있다. 그러나 겨울·봄철 기온 상승과 가뭄, 여름철 폭염, 적설량 감소 등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생리적 스트레스가 최근 상록침엽수의 대규모 고사와 쇠퇴의 주요 원인으로 파악됐다. 고사목 중 구상나무는 63%, 분비나무와 가문비나무는 각각 64%와 94%가 서 있는 상태로 고사했다. 이는 생리적 스트레스 또는 경쟁으로 인한 피해로 추정할 수 있다. 한라산은 기후변화에 따른 겨울철 온도상승률이 가장 높은 동시에 고산지역의 극한 기상특성도 크게 작용하여 쓰러져 죽은 고사목(48%)이 매우 많이 발견됐으며, 전체적인 쇠퇴도(39%)도 전국 주요 지역 중에서 가장 높았다. 고사와 쇠퇴가 가속화되고 있는 멸종위기 고산지역 침엽수종의 보전·복원을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은 쇠퇴도와 유전적 다양성 등을 고려하여 우선 복원 후보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국립산림과학원은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의 종자형성에서 발아, 정착 및 성장에 이르는 단계별로 무엇이 문제인지를 밝히고 이를 해소해 주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기온이 더욱 상승하면서 생리적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병해충에 의한 피해도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한 감시와 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임종환 기후변화생태연구과장은 “멸종위기 고산지역 침엽수종 보전·복원을 위해 조사와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여러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으고 유관 기관과 협력하여 멸종위기 침엽수종의 보전에 적극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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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5-08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멸종위기 자생 침엽수종 보전하는 드림팀 뜬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은 멸종위기 자생 침엽수종의 보전 및 복원 정책을 지원하는 기술지원단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기술지원단은 9일 선포된 산림청의 ‘멸종위기 한국고유 침엽수 보전전략 및 비전 선언’에 따른 4개 기본전략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하여 다양한 연구 분야의 융합을 통해 효과적인 정책 수립을 지원하게 된다.   멸종위기 자생 침엽수종은 구상나무,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눈측백나무, 눈향나무, 눈잣나무, 주목 등 해발 1,000미터 이상 아고산지역에 분포하는 나무들로 최근 기후변화 등 자생지 환경변화로 분포면적과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  ※ 한국고유 침엽수 보전 기본전략 : 1. 분포와 생육여건 조사                                   2. 환경적응성·유전적 다양성 등을 고려한 현지내 보전 확대                                   3. 현지외 보전을 통한 미래환경변화 적극 대응                                   4. 종합적이고 유기적인 연구개발 지속 추진 그동안 멸종위기에 놓인 침엽수종을 보전하기 위한 연구는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형태로 수행되어 왔지만 개별적으로 이루어지던 각 분야의 연구들을 유기적으로 통합하여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술지원단은 국립산림과학원 이경학 산림보전부장을 단장으로 하여 ▲생태ㆍ적응 ▲유전ㆍ생리 ▲보전ㆍ복원 등 3개 실행분과로 구성되며, 멸종위기 자생 침엽수종의 통합 관리기술 개발, 보전 기반기술 개발, 복원 적정기술 개발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생태ㆍ적응 분과에는 산림생태와 기후변화 전문가들이 멸종위기 침엽수종의 종합적 생태정보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기후변화 영향을 평가하여 효과적인 기후변화 적응방안을 마련한다.    생리ㆍ유전 분과에서는 산림유전 및 수목생리 전문가들이 멸종위기 자생 침엽수종의 생리적 특성을 구명하고, 유전다양성 평가를 통해 유전자 보전을 위한 전략 및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보전ㆍ복원분과는 구상나무의 최대 분포지인 제주지역에 위치한 난대ㆍ아열대산림연구소의 전문가와 생태복원, 산림시업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복원대상지의 생육기반을 파악하고, 현지복원을 위한 양묘, 조림기술을 개발한다.           국립산림과학원 남성현 원장은 “멸종위기 자생 침엽수종에 대한 모든 연구 분야가 통합된 기술지원단의 발족으로 현장 적용을 위한 활용성 높은 연구 성과 창출이 가능할 것” 이라며, “대외 협력 강화를 통해 멸종위기 자생 침엽수종의 효과적 보전ㆍ복원을 위한 산림정책의 싱크탱크가 될 것이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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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6-10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붉가시나무, 우리나라 탄소 저장량 1등”...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이 우리나라 주요 15개 수종의 탄소 저장량을 산정한 결과, 난대상록수종인 붉가시나무의 탄소 저장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가 고유의 온실가스 배출ㆍ흡수계수를 이용하여 우리나라 주요 수종별(침엽수 아홉 종류, 활엽수 여섯 종류) 탄소 저장량을 산정한 결과, 활엽수인 붉가시나무의 1입방(m3)당 탄소 저장량이 0.840 탄소톤(ton C)으로 가장 높았으며, 같은 활엽수인 신갈나무(0.738 ton C)와 졸참나무(0.731 ton C)가 그 뒤를 이었다. 침엽수 중에는 해송(0.473 ton C), 잣나무(0.459 ton C), 리기다소나무(0.418 ton C)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붉가시나무의 헥타르(ha)당 연간 이산화탄소(CO2) 흡수량은 7.89 이산화탄소톤(ton CO2)으로 중형자동차 3대가 1년 동안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을 상쇄하는 효과와 같다. 분포면적별 총 탄소 저장량으로는 우리 산림의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소나무(2,220천 헥타르)가 130,446천 ton C으로 가장 많은 탄소를 저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분포면적이 적은 난대 상록수종인 붉가시나무(1.8천 헥타르)는 탄소 저장량이 208천 ton C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소나무가 흡수하는 연간 총 이산화탄소량은 25,385천 ton CO2으로 중형자동차 10,577천대가 1년 동안 내뿜는 이산화탄소량을 상쇄하는 효과와 같다. 현재 우리나라 산림에서 전국적으로 고루 분포하고 있는 소나무의 총 탄소 저장량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르면 신갈나무, 굴참나무 등의 참나무류와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동백나무 등과 같은 난대상록수종이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상승으로 그 분포면적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요 수종별 온실가스 배출ㆍ흡수계수는 산림 부문 온실가스 배출을 정량화하는 계수로, 국가와 지자체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산림의 탄소상쇄사업 등에서 탄소 저장량 및 흡수량을 산정할 때 사용된다. 특히,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 보고서를 작성할 때 국가 고유계수를 개발ㆍ적용한 통계는『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에서 제시된 기본값을 사용한 통계보다 신뢰성이 높은 것으로 인정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산업연구과 강진택 박사는 “우리나라 주요 수종에 대한 온실가스 탄소배출계수 개발로 탄소배출권 거래 등 지구온난화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데 필요한 산림부문 탄소 흡수ㆍ저장량의 정확한 예측이 가능하게 되었다”면서, “단일수종으로는 입방(m3)당 가장 많은 탄소를 흡수ㆍ저장하는 붉가시나무야말로 기후변화 대응 수종으로 손색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앞으로도 한반도의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산림 수종을 예측하고, 국가고유계수를 활용하여 탄소 저장량 및 흡수량이 높은 수종을 찾아내는 등 지구 온난화에 맞서기 위한 연구를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 온실가스 통계 산정을 위한 가이드라인(IPCC,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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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09
  • 산림청 국립수목원, 동아시아 생물다양성 보전 플랫폼 역할 강화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6월 1일부터 6일까지 일본 츠쿠바에서 ‘동아시아 기후변화 모니터링’ 이라는 주제로 중국, 러시아, 일본, 몽골 등 5개국 100여명이 참석하는 국제 워크샵을 개최한다.국립수목원은 2014년 생물다양성협약 제 12차 당사국총회에서 발족한 동아시아 생물다양성 보전 네트워크(EABCN)의 구체적인 공동연구과제 이행 위해 제 2회 국제 워크숍을 일본 삼림총합연구소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동아시아 기후변화 모니터링」이라는 주제로 중국, 러시아, 몽골, 일본, 한국의 연구자들이 모여서 각 국에서 추진 중인 기후변화 관련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공동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현장 워크샵을 실시한다. 워크샵 대상지인 츠쿠바산은 해발 871m로 저지대 상록수림과 고지대 낙엽활엽수림이 자생하는 지역으로 1961년부터 일본삼림총합연구소 기후변화 장기 생태 모니터링 연구가 수행되고 있다. 전체 모니터링 대상지 20ha를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해발 600~700m 사이에 분포하는 상록수림의 분포면적이 1961년 ha당 2500㎡에서 2005년 4500㎡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저지대에 분포하는 상록수림대의 세력이 점차 위쪽으로 확대함에 따라 고지대에 자생하는 낙엽활엽수림이 분포면적이 줄어들고 있는 현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식생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국립수목원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식물의 적응 및 보전을 위해 2009년도부터 생물계절 모니터링, 현지외 보존원조성, 잠재 분포 예측, 신규 자생지 탐사 등 다양한 연구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자료를 구축해왔다. 뿐만 아니라 국가적 대응 전략을 넘어 동아시아 지역수준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 수립을 위하여 5개국 6개 기관이 참여하는 EABCN을 구축하였으며, 본 국제 워크샵을 통해 기후변화 취약종 모니터링 공동연구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수목원 산림자원보존과장(이철호 박사)은 생물다양성협약(CBD)  공통 이행 과제 지구식물보전전략 2020 (Global Strategy for Plant Conservation 2020)의 한국 이행 담당관(National Focal Point)으로서 동아시아 지역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국립수목원이 선도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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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수목원
    2015-06-04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자연의 힘으로 우리나라 소나무 지킨다!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대표 나무는 소나무이다. 소나무는 남북으로는 한라산에서 백두산까지, 동서로는 울릉도에서 백령도까지 우리나라에서 분포면적이 가장 넓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은 자연의 재생능력(천연갱신)을 이용한 소나무 후계림을 만드는 연구를 통해 어미나무(모수)와 어린나무(자연적으로 종자가 떨어져 싹이 터 자란 나무) 사이에 유전적 특성에 차이가 없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는 소나무 숲의 자연적인 세대교체(일명 천연갱신)를 위해 일정한 면적의 소나무 숲을 대상으로 모두베기와 모수작업을 각각 2가지 형태씩 총 4가지 작업을 실시한 후 어미나무와 어린나무의 유전다양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4가지 작업형태에서 모두가 어미나무와 어린나무 간 유전적 특성(대립유전자수, 이형접합도 등)에서 뚜렷한 차이가 없어 모수와 천연치수의 유전구조는 거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산기술연구소 김현섭 연구사는󰡒천연갱신이라는 방법을 통해 목재도 이용하고 어미나무의 좋은 유전적 형질을 유지하는 후계림 조성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앞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은 갱신유형별 천연치수의 시계열적 유전변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어린나무의 고사원인을 유전적으로 밝힐 계획이다. 또한, 유전다양성과 유전구조의 안정성을 최대화 할 수 있는 천연갱신 방법도 함께 찾을 계획이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15-05-26

산림환경 검색결과

  • 한려해상국립공원, 해양식물 모니터링에 드론 활용
    왕지갯벌 기존자료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현교)는 무인기(드론)를 활용하여 바다 속의 해양식물 서식지에 대한 과학적인 조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해양식물인 거머리말(해양보호생물)은 해양생물에게 알맞은 서식처와 먹이를 공급하고, 많은 양의 유기 퇴적물과 용존산소를 제공하며, 질소와 인 등 필수 영양염류를 흡수하기 때문에 풍요로운 연안생태계 조성의 중요한 구성요소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넓은 지역에 서식하는 거머리말 분포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기존 수중조사 방식이 아닌 무인기를 활용한 모니터링 방식을 적용했다. 왕지갯벌 수치지도   기존 수중모니터링의 경우 높은 탁도나 조수간만의 차이, 강한 유속 등 환경적 제약이 존재하며 좁은 시야로 인해 서식지의 전체적인 분포현황 파악이 어렵다.  반면에, 무인기 활용 시 적은 인력으로 단시간에 넓은 지역을 관측할 수 있고 정사사진, 수치지도와 같은 공간정보 자료를 확보하여 거머리말 분포면적 산출이 가능하다. 또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한 장소에서의 시간 흐름에 따른 서식변화 분석도 용이하다. 이번 조사에서는 무인기를 이용하여 사천·남해 연안 일대 14개소에 대한 거머리말 서식지 광학 영상을 획득했으며, 소프트웨어 등을 이용하여 수치지도 제작 및 면적산출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거머리말 서식면적은 총 62,429m²이며, 그중에서 신수도(27,168m²)가 가장 큰 군락지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성경호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 해양자원과장은 “이번 모니터링 방식을 향후 공원 내 거머리말 서식지 변화량 분석과 증식·복원 등 탄소흡수원 확대 사업에 대한 기초자료로 활용하여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다.”며, “무인기의 장점을 활용하여 과학적·입체적 공원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거머리말 촬영 사진  
    • 산림환경
    • 국립공원
    2021-12-01
  • 멸종위기 구상나무, 금원산에서 복원 가능성을 찾다
    금원산 전경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멸종위기인 구상나무의 복원을 위해 경남 거창군 금원산 복원시험지에 심었던 어린 구상나무 묘목 1,350본의 생존율이 100%이며 생육상태도 양호하다고 전했다.    구상나무는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특산수종으로 고산지역에 사는 침엽수종이다. 고산지역 침엽수종은 다른 수종에 비해 생장이 느리고 관리가 어려워 복원재료로 활용하기까지 긴 기간이 필요하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구상나무의 복원을 위해 2014년부터 5년에 걸쳐 구상나무 묘목을 금원산림자원관리소와 공동으로 양묘하였고, 구상나무 전국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해발, 토양 등의 입지 조건을 고려하여 2019년 금원산에 복원 묘목을 식재하였다.  식재된 어린나무   구상나무는 2011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위기종으로 분류되었으며 2019년 산림청 실태조사 결과 쇠퇴도가 높아 유전자원 보존과 자생지 복원이 가장 시급한 수종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환경변화로 인해 구상나무 대규모 분포지(500ha 이상)인 지리산, 한라산의 구상나무 분포면적이 크게 감소하고 있으며 전국 구상나무의 쇠퇴율도 약 33%로 나타났다.  금원산은 구상나무는 분포면적이 1ha 미만이며 어른 나무가 30본이 채 되지 않는 대표적인 소규모 잔존집단이다. 또한, DNA 분석 결과 유전자 다양성이 낮아 기후변화에 따른 소멸 위협이 매우 높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번 금원산 구상나무 복원 식재의 의미는 더욱 크다. 구상나무 어린나무 복원식재   국립산림과학원은 우리나라 지역 고유의 유전자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전국 구상나무 집단을 대상으로 유전자 다양성을 분석하고 실생묘를 이용한 복원용 묘목을 지속해서 키우고 있다. 금원산 구상나무 복원 식재 이후에도 지리산 지역의 개체에서 수집한 종자를 이용하여 현재 20가계 2,000본의 어린나무를 금원산산림자원연구소와 공동으로 양묘하고 있다. 향후 구상나무 소규모 집단을 대상으로 지역 고유의 유전자 다양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개체를 선발하여 복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산림생명정보연구과 임효인 박사는 “금원산 복원시험지 모니터링 결과는 구상나무를 포함한 고산 침엽수종들의 자생지 복원 방법 개발에 있어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전하며, “국내 최초로 구상나무 잔존집단 복원시험지 조성을 통해 고산 침엽수종 숲이 사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인 유전자 다양성을 고려한 복원 기술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복원시험지 현황  
    • 뉴스광장
    2020-08-05

포토뉴스 검색결과

  • 한국 고유 침엽수 구상나무, 멸종위기에서 구해낸다.
    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소장 이명규)는 지구온난화에 의한 개체수 및 분포면적 감소 등 쇠퇴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고산 침엽수종을 보전하기위하여 구상나무 현지외 보존원 조성사업을 실시한다. ㅇ 5월 11일 전북 무주군 설천면 민주시산 자락에서 구상나무 현지외 보존원 조성을 위한 관계기관 현장설명회를 가졌다.   *현지외 보존원 이란? : 생물다양성의 구성요소를 자연서식지 외에 보전하는 것으로써 종보존을 위한 후계림 육성, 복원재료 확보 등을 위한 조치   무주국유림관리소는 국립산림과학원과 연구·협력하여 국내 최초 DNA 이력관리를 적용하여 구상나무 현지외 보존원 약 1.8ha를 조성하고 1,600여 본의 후계목을 육성하는 사업을 진행중이다. o 앞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체계적인 이력관리로 구상나무 고산침엽수종 보전 기반 마련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이명규 무주국유림관리소장은 “쇠퇴되고 있는 한국 고유 침엽수 구상나무를 보존하기 위해 무주국유림관리소가 앞장서서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산림행정
    • 서부지방청
    2022-05-13
  • 한려해상국립공원, 해양식물 모니터링에 드론 활용
    왕지갯벌 기존자료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현교)는 무인기(드론)를 활용하여 바다 속의 해양식물 서식지에 대한 과학적인 조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해양식물인 거머리말(해양보호생물)은 해양생물에게 알맞은 서식처와 먹이를 공급하고, 많은 양의 유기 퇴적물과 용존산소를 제공하며, 질소와 인 등 필수 영양염류를 흡수하기 때문에 풍요로운 연안생태계 조성의 중요한 구성요소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넓은 지역에 서식하는 거머리말 분포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기존 수중조사 방식이 아닌 무인기를 활용한 모니터링 방식을 적용했다. 왕지갯벌 수치지도   기존 수중모니터링의 경우 높은 탁도나 조수간만의 차이, 강한 유속 등 환경적 제약이 존재하며 좁은 시야로 인해 서식지의 전체적인 분포현황 파악이 어렵다.  반면에, 무인기 활용 시 적은 인력으로 단시간에 넓은 지역을 관측할 수 있고 정사사진, 수치지도와 같은 공간정보 자료를 확보하여 거머리말 분포면적 산출이 가능하다. 또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한 장소에서의 시간 흐름에 따른 서식변화 분석도 용이하다. 이번 조사에서는 무인기를 이용하여 사천·남해 연안 일대 14개소에 대한 거머리말 서식지 광학 영상을 획득했으며, 소프트웨어 등을 이용하여 수치지도 제작 및 면적산출 작업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거머리말 서식면적은 총 62,429m²이며, 그중에서 신수도(27,168m²)가 가장 큰 군락지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성경호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 해양자원과장은 “이번 모니터링 방식을 향후 공원 내 거머리말 서식지 변화량 분석과 증식·복원 등 탄소흡수원 확대 사업에 대한 기초자료로 활용하여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다.”며, “무인기의 장점을 활용하여 과학적·입체적 공원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거머리말 촬영 사진  
    • 산림환경
    • 국립공원
    2021-12-01
  • 구상나무 등 한국 고유 침엽수종, 멸종위기에서 구해낸다.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최근 개체수와 분포면적 감소로 생육을 위협받는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을 보전하기 위하여 「제2차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 보전·복원 대책」을 발표했다. 산림청에서는 2016년도부터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으로서 7개 수종을 중점 보전대상으로 선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 7대 수종 : 구상나무,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주목, 눈잣나무, 눈측백, 눈향나무 이번 제2차 대책은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의 정책과제 이행결과를 평가하고 향후 여건 변화를 전망하여,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의 보전·복원을 위한 앞으로 5년간(2022∼2026)의 정책과제를 제시한다.  제1차 대책의 주요 성과로는 ▴ 전국단위 실태조사를 통한 공간정보를 구축하여 2년 주기의 현장 점검(모니터링)을 도입하고, ▴ 현지외보존원 조성 등 보전기반 마련에 착수하였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전국 분포현황을 파악한 결과, 7대 고산 침엽수종은 한라산, 지리산 등 전국 31개 산지 약 12,094ha(우리나라 산림면적의 0.19%)에 걸쳐 370여만 그루가 생육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 지역별 분포 : 지리산(5,198㏊) > 한라산(1,956㏊) > 설악산(1,632㏊)     * 수종별 분포 : 구상나무(6,939㏊) > 분비나무(3,690㏊) > 주목(2,145㏊)  1차 점검(모니터링, ’19∼’20) 결과 구상나무림은 약 33%, 분비나무림은 약 31%, 가문비나무림은 약 40% 등 전체 평균 약 32%의 쇠퇴도를 나타내어 2년 전 조사 결과(26%) 대비 약 6%p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 어린나무의 출현 빈도는 전반적으로 감소하였으며, (구상나무림 약 43.5%, 분비나무림 약 15%, 가문비나무림 약 14.9% 감소) 입목쇠퇴도가 증가한 지역의 어린나무 출현 빈도 감소는 고산 침엽수종유지에 위협요소로 작용 아울러, 고산 침엽수종의 개체군 유지를 위해 ’19∼’21년 3년간 주요 산지에 현지외보존원 3개소(봉화, 제주, 무주) 약 8.6ha를 조성하여 구상나무 등 13,000여 본의 후계목을 육성하고 있다.     * (현지외보존원) 생물다양성의 구성요소를 자연서식지 외에 보전하는 것으로서 종보존을 위한 후계림 육성, 복원재료 확보 등을 위한 조치 제2차 대책의 주요 내용은 ▴ 현지조사방식 개선 및 원격탐사 기반의 공간 관리체계 강화, ▴ 복원 지침(가이드라인) 개발 및 복원소재 국가관리 체계 확립, ▴현지 내·외 보전사업 본격화, ▴ 연구·협력의 활성화 및 추진기반 정비 등을 골자로 한다. 첫째, 정밀조사 도입 및 장기 분포변화 예측 체계를 마련하는 등 고산 침엽수종 점검(모니터링) 체계를 고도화한다. 기존 현장 점검(모니터링)과 더불어 생육 유형별 서식지 환경 특성을 정밀 조사하여 쇠퇴 원인에 대한 가설을 검증하고, 조사결과의 축적 및 활용을 위한 정보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전국 산림에 구축된 산악기상관측망 관측 정보와 위성정보 기반의 산림생태계 상시감시 체계를 구축하여 고산 침엽수종 취약지역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현지 내 보전 방안을 지원한다.     * 산악기상관측망 설치 개소 수 : (’21.8) 413 → (’26) 640 (예정) 둘째, 체계적인 복원을 위한 표준절차 및 지침을 마련하고, 복원소재의 국가 관리체계 확립 등 고산 침엽수종 보전·복원 사업의 실행기반을 구축한다. 수종별·집단별 복원 우선순위 선정을 위하여 자생 집단의 유전다양성을 평가하고, 복원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대상지 특성평가를 수행한다. 복원소재는 유전다양성의 유지를 위해 철저한 이력관리를 시행하고, 검증된 복원소재의 안정된 공급을 위해 종자 수집, 증식, 공급에 이르기까지 국가에서 엄격히 관리한다. 또한, 증식에 장기간 소요되는 특성을 고려한 전담 증식센터를 설치한다. 셋째, 고산 침엽수종의 천연갱신* 유도를 위한 실연사업을 추진하는 등 현지내·외 보전사업을 본격화한다.     * 천연갱신 : 기존의 나무에서 떨어진 종자나 뿌리, 그루터기의 움싹 등 자연의 힘으로 후계림을 조성하는 것 자생지 내 생육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하여 천연갱신을 유도하고, 사업 실행지와 미 실행지의 생육상태 변화 및 어린나무 발생량 등을 비교하여 고사원인에 따른 관리방안을 마련한다. 자연적으로 후계림 형성이 어려운 집단은 현지외보존원 조성을 통해 야생에서의 절멸을 방지하고, 체계적인 이력관리를 바탕으로 비교적 충분한 복원재료를 확보한 구상나무, 분비나무를 시작으로 시험규모의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넷째, 고산 침엽수종 보전을 위한 연구·협력을 활성화하고, 조직 확충 등 추진기반을 정비한다. 생육환경 개선사업 실행 및 미실행지 비교분석 등 현장기반의 연구를 활성화하고, 구상나무의 유전다양성 유지·관리 및 기타 수종의 복원기술을 개발한다.  ‘고산지역 기후변화 취약생태계 연구협의체’를 통한 공동과제 발굴 및 수행으로 보전대책 이행의 효과성을 높이고, 환경시민단체 참여 확대 등 대외 협력에 노력한다.     * 연구협의체(’18∼) 참여기관 :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수목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생태원, 국립공원공단, 세계유산본부 마지막으로, 전국 9개소에 설치된 산림생태관리센터는 현장 중심의 연구기관으로 기능을 강화하여 지역별 기후위기에 취약한 수종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점검(모니터링) 특화기관으로 육성한다. 임상섭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이번 「제2차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 보전·복원 대책」은 제1차 대책을 좀 더 구체화하여 실행에 착수하기 위한 정책 과제를 담았으며, 앞으로도 고산 침엽수종의 쇠퇴현상을 완화하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21-10-19
  •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 산림의 다양한 가치 발휘되도록 관리한다.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5월 22일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제3차 산림생물다양성 기본계획(2018-2022)」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정책추진에 철저히 한다.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은 생물다양성협약(CBD)이 발표된 날을 기념하고, 생물종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보존을 위해 국제연합(UN)이 제정한 날이다. 산림은 자생식물 6천종, 곤충 1만2천종, 버섯류 2천종 등의 생물종이 서식하는 생물다양성의 보고이며, 우리 삶의 터전이다. 이에 산림청은 2008년부터 「산림생물다양성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산림생물의 보호·보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기본계획은 생물다양성협약 제10차 당사국총회에서 채택된 아이치목표와 연계하여, ‘조화로운 보전과 이용을 통한 산림생물자원 부국 건설’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한 7대 전략, 17개 과제로 이루어져 있다.    ※ 아이치목표(Aichi Target) : 생물다양성의 주류화, 지속가능한 이용, 생태계·종·유전적 다양성 보호, 생태계서비스 증진 등의 전략목표를 기반으로, 2020년도까지의 이행목표 설정 산림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주요 전략으로서 ▲ 산림 내 보호지역 확대, ▲ 수목원을 통한 현지 내·외 보전, ▲ 생물다양성 복원, ▲ 산림생명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등을 꼽을 수 있다. 산림청은 지난 4년간, 산림면적 감소에 따른 산림생물 서식지 축소 및 생물다양성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산림보호지역을 약 1만7천ha 확대하였다.    ※ 백두대간보호지역(277천ha, ’20) : 백두대간 중 생태계·자연경관·산림에 대해 특별히 보호가 필요한 지역을 지정하며, 인공시설물 설치, 토지형질변경 등의 행위를 제한    ※ 산림보호구역(451천ha, ’20) : 수원함양, 재해방지, 산림유전자원보호 등 특별히 보호가 필요한 산림을 지정하여 벌채 제한, 임산물 채취 금지 등 엄격히 보호 분포면적이 줄어들고 있는 기후변화 취약 식물 종에 대해서는 전국 수목원과 연계하여 자생지 및 자생지 이외 지역에 보전하여, 2020년에는 국제적 기준을 초과 달성하는 업적도 거둔 바 있다.    ※ 지구식물보전전략(GSPC) 2020 : 2020년까지 취약 식물종의 75% 이상 현지 내·외 보전    ※ 희귀식물(571종) 중 현지 내·외 보전 종은 496종으로 87% 달성 (’20.12월) 산림의 건강성 제고와 생태적 연결성 증진을 위해 비무장지대(DMZ)·백두대간 등 주요 생태축 복원에도 매진하고 있다. 지난 4년간은 훼손된 산림 104ha를 복원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도로 등으로 단절된 백두대간 마루금 5개소를 연결·복원하였다. 아울러, 2018년 8월부터 나고야의정서가 발효됨에 따라 산림생명자원의 주권의 확보하기 위하여 유용식물 수집 및 보존, 실용화 기술 개발 및 이용 활성화 등의 정책도 추진 중이다.    ※ 유용 자생종 등 산림자원 확보(36천점, ’20), 유용 산림생명자원 분양(45천점, ’20) 등 산림청 김용관 산림보호국장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과 같이 보호가치가 높은 산림(167만ha)은 생물다양성을 높이도록 철저히 보호·관리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통해 산림생물자원 부국을 건설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21-05-21
  • 사라져가는 구상나무 숲, 유전자(DNA) 이력 관리로 복원한다.
    지리산 구상나무 숲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기후변화로 사라져가는 멸종위기 구상나무 숲을 건강하게 회복시키기 위해서 유전자(DNA) 이력관리를 이용한 복원재료 확보와 관리기술을 마련했다. 구상나무는 2011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위기종으로 분류된 나무로 신생대 3기부터 수백만 년 동안 혹독한 환경을 견디면서 우리나라 산의 정상부, 해발고도 1,000m 이상에 적응한 특산수종이다.  산의 정상부인 고산지역은 바위가 많고 흙이 적기 때문에 양분이 부족하고 눈비가 내리더라도 수분을 오랫동안 머금을 수 없어 건조해지기 쉽다. 더군다나 바람이 강하게 불고 온도가 낮아 나무들이 자라기에는 매우 혹독한 환경이다. 금원산 잔존집단 복원시험지 조성(’19년)   오랜 세월 우리 땅을 지켜온 구상나무가 최근 인간의 간섭과 환경변화에 따른 서식지 악화로 분포면적이 많이 감소하고 있다. 2019년 산림청의 전국실태조사 결과 전국 구상나무의 쇠퇴율도 약 33%인 것으로 나타나서 유전자원 보존과 자생지 복원이 가장 시급한 수종으로 나타났다. 구상나무는 다른 수종에 비해 생장이 느리고 관리가 어려워 복원재료로 활용하기까지 5년 이상의 긴 기간이 필요하다.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구상나무와 같은 멸종위기종 복원 시 유전적으로 적절한 재료를 사용하여 지역 고유성을 훼손하지 않는 유전 다양성 복원을 강력히 권장하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정보연구과는 유전자(DNA) 식별표지(마커)를 이용한 분석을 통해 나무마다 유전특성을 분석하여 대상지역에 적합한 개체를 확보하는 유전자(DNA) 이력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복원이 필요한 지역에 가장 적절한 개체를 선발하는 기술을 확보하였다. 유전자(DNA) 이력관리 개체(7년생)   유전자(DNA) 이력관리를 적용하여 구상나무 잔존집단 금원산 복원시험지를 조성한 결과 어린 구상나무의 생존율이 99%로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원산은 구상나무 분포면적이 1ha 미만이며 어른 나무가 30본이 채 되지 않는 대표적인 소규모 잔존집단이다. 또한 유전자(DNA) 분석 결과 유전자 다양성이 낮아 기후변화에 따른 소멸 위협이 매우 높은 상황이었다. 복원시험지 구상나무 생육 현황(’20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경남산림환경연구원 금원산산림자원연구소와 공동으로 2019년 5월 금원산 구상나무 자생지에 어린 구상나무 1,350본을 심었다. 2020년 10월 조사결과 그중 99%가 생존하였으며, 생육상태도 양호하여 초기 활착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2016년 10월 발표한 산림청 ‘멸종위기 고산지역 침엽수종 보전 및 복원 대책’ 이행을 위해 우리나라 지역 고유의 유전자 다양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전자(DNA) 이력관리를 통한 복원재료를 지속해서 확보하고 있다. 산림청 김원중 백두대간보전팀장은 “유전자(DNA) 이력관리를 이용한 과학적인 복원기술은 구상나무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에 취약한 우리나라 고산 침엽수종 숲의 건강성을 회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금원산 산림자원관리소 양묘현장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21-03-24
  • 굴참나무림, 아는 만큼 미래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경제림육성단지는 가치 있는 산림자원을 육성하고 국내 임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집약적인 산림경영을 통해 국산재의 안정적인 공급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활엽수림 참나무류는 전국의 경제육성단지 면적 중 55.7%(594천ha)를 차지하고 있으며 참나무류 수종 중 굴참나무는 두 번째로 분포면적이 넓다. 굴참나무는 와인 코르크, 포장재 등 다양한 산업소재로 활용되며 생장속도가 빠르고 적응력이 우수한 경제조림수종이다. 하지만 경제림육성단지 내 분포하는 굴참나무의 임분 특성에 관한 기초정보 연구는 미흡하여 굴참나무 산림경영 기초정보 구축이 필요하다.  이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경제림육성단지 내 굴참나무림의 기초정보 구축 및 경영 활성화를 위해 굴참나무림의 입지 및 생장 특성 파악 연구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정리한「경제림육성단지에 분포하는 굴참나무림의 입지 및 생육 특성」자료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자료집은 굴참나무를 가치 있는 목재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산림관리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토양환경, 임지생산력별 생장 특성 등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자료집에 따르면 현재 굴참나무림의 토양은 산성화 비율이 높고 유기물, 질소 및 유효인산, 치환성 양이온 함량은 적정 생육 범위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조림지와 움싹갱신지는 비료주기를 통해 토양 산도를 낮추고, 영양분을 보충한다면 활착 및 초기 생장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자료집에서는 국가산림자원조사 및 현장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임지생산력 범위(8~16)를 제시하여 조림 대상지 선정 및 숲가꾸기작업 여부 판단 등과 같은 중요사안 결정 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연구자료를 바탕으로 입지환경 개선 및 지위지수를 고려한 산림관리가 병행되면, 가구재, 건축재 등 고부가가치 목재로 활용할 수 있는 대경재(가슴높이 직경 30cm 이상)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산림기술경영연구소 정도현 소장은 “굴참나무림의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여 맞춤형 산림관리가 수반된다면 활용도 높은 활엽수 목재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경제림육성단지 내 활엽수림 육성을 위해 입지 및 생장을 고려한 숲가꾸기 기술 개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가 수록된 ‘경제림육성단지에 분포하는 굴참나무림의 입지 및 생육 특성(연구자료 제875호)’ 자료집은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홈페이지(http://know.nifos.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 발간자료 > 연구간행물 > 연구보고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0-10-30
  • 멸종위기 구상나무, 금원산에서 복원 가능성을 찾다
    금원산 전경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멸종위기인 구상나무의 복원을 위해 경남 거창군 금원산 복원시험지에 심었던 어린 구상나무 묘목 1,350본의 생존율이 100%이며 생육상태도 양호하다고 전했다.    구상나무는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특산수종으로 고산지역에 사는 침엽수종이다. 고산지역 침엽수종은 다른 수종에 비해 생장이 느리고 관리가 어려워 복원재료로 활용하기까지 긴 기간이 필요하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구상나무의 복원을 위해 2014년부터 5년에 걸쳐 구상나무 묘목을 금원산림자원관리소와 공동으로 양묘하였고, 구상나무 전국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해발, 토양 등의 입지 조건을 고려하여 2019년 금원산에 복원 묘목을 식재하였다.  식재된 어린나무   구상나무는 2011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위기종으로 분류되었으며 2019년 산림청 실태조사 결과 쇠퇴도가 높아 유전자원 보존과 자생지 복원이 가장 시급한 수종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환경변화로 인해 구상나무 대규모 분포지(500ha 이상)인 지리산, 한라산의 구상나무 분포면적이 크게 감소하고 있으며 전국 구상나무의 쇠퇴율도 약 33%로 나타났다.  금원산은 구상나무는 분포면적이 1ha 미만이며 어른 나무가 30본이 채 되지 않는 대표적인 소규모 잔존집단이다. 또한, DNA 분석 결과 유전자 다양성이 낮아 기후변화에 따른 소멸 위협이 매우 높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번 금원산 구상나무 복원 식재의 의미는 더욱 크다. 구상나무 어린나무 복원식재   국립산림과학원은 우리나라 지역 고유의 유전자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전국 구상나무 집단을 대상으로 유전자 다양성을 분석하고 실생묘를 이용한 복원용 묘목을 지속해서 키우고 있다. 금원산 구상나무 복원 식재 이후에도 지리산 지역의 개체에서 수집한 종자를 이용하여 현재 20가계 2,000본의 어린나무를 금원산산림자원연구소와 공동으로 양묘하고 있다. 향후 구상나무 소규모 집단을 대상으로 지역 고유의 유전자 다양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개체를 선발하여 복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산림생명정보연구과 임효인 박사는 “금원산 복원시험지 모니터링 결과는 구상나무를 포함한 고산 침엽수종들의 자생지 복원 방법 개발에 있어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전하며, “국내 최초로 구상나무 잔존집단 복원시험지 조성을 통해 고산 침엽수종 숲이 사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인 유전자 다양성을 고려한 복원 기술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복원시험지 현황  
    • 뉴스광장
    2020-08-05
  • 국립산림과학원,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 실태조사 분석결과 발표
    최근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등 우리나라 주요 명산에서 구상나무,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등 보호 가치가 높은 상록침엽수가 자생지에서 집단으로 고사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들 침엽수(구상나무·분비나무·가문비나무·눈측백·눈향나무·눈잣나무·주목 등 7종)는 우리나라 백두대간 명산의 해발 1,200m 이상 높은 산에서 주로 서식하나 기후변화 등으로 생육과 갱신에 위협을 받고 있다. 특히, 구상나무는 전 세계적으로도 우리나라에만 분포하여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Red List), 국내에서는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 등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이에 산림청은 2016년 10월 ‘멸종위기 고산지역 침엽수종 보전·복원 대책’을 발표하고, 2017년부터 2018년까지 2년간 ‘전국 고산지역 멸종위기 침엽수종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전국 고산지역 멸종위기 침엽수종 실태조사’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본 실태조사를 통해 고산지역에 분포하는 7대 고산 침엽수종에 대한 전국 정밀 분포도를 최초로 제작했으며, 739개 표본 조사지점에서 현지조사 수행해 고산 침엽수종의 밀도와 건강상태 등 생육현황 전반에 대한 방대하고 정밀한 현장정보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성과는 기후변화로 사라져가는 고산지역 침엽수종의 현황에 대한 최초의 전국적 조사 자료라는 점과 향후 고산 침엽수종 보전·복원 활동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실태조사 결과, 전국 31개 산지에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전체 분포면적은 12,094ha(우리나라 산림면적의 0.19%)였다. 지역적으로는 지리산이 5,198ha(43.0%)로 가장 넓은 면적에 걸쳐 분포하고 있으며, 한라산은 1,956ha(16.2%), 설악산은 1,632ha(13.5%), 오대산은 969ha(8.0%)에 대규모로 분포해 있다. 전국적으로 구상나무는 6,939ha에 약 265만본이 분포하고 있으며, 분비나무는 3,690ha에 약 98만본, 가문비나무는 418ha에 걸쳐 약 3만본이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기타 눈측백, 눈향나무, 눈잣나무 등은 일부 지역에 소규모로 분포하고 있었다. 멸종위기 고산지역 침엽수종의 주요 분포 범위는 해발고도 1,200∼1,600m였으며, 수분조건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북쪽 계열 사면에 주로 분포했다. 고산침엽수 분포지역의 평균 기온은 약 6.3℃(전국 평균 12.3℃), 강수량은 1,697mm(전국 평균 1,310mm)였다. 현지조사를 통해 고산 침엽수종의 고사목 발생현황과 생육목의 건강도를 측정하고 종합적인 쇠퇴도를 산출한 결과, 전국 구상나무림의 약 33%, 분비나무림의 28%, 가문비나무림의 25% 가량이 쇠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특히, 수종별로 쇠퇴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구상나무의 경우 한라산에서 39%, 분비나무는 소백산에서 38%, 가문비나무는 지리산에서 25%로 나타났다. 쇠퇴도는 기후변화에 따른 겨울철 기온상승률이 높고 위도가 낮은 곳에서 높게 나타났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고산 침엽수종의 숲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기에는 어린나무의 개체수가 적고 나무들의 연령구조가 불안정해 지속적인 개체군 유지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이다. 구상나무와 분비나무는 작은 나무가 부족한 왼쪽으로 치우친 종형구조이며 가문비나무는 작은 나무와 중간크기 나무도 부족한 종형 구조로, 가문비나무의 숲의 구조가 가장 불안정했다. 후대를 이을 어린나무(흉고직경 6cm 미만이면서 수고 50cm 이상)를 조사한 결과, 지리산에서 구상나무와 가문비나무는 각각 ha당 평균 191본과 53본이 있었으며. 설악산의 분비나무는 ha당 평균 181본이 출현해 매우 적은 수준이었다. 고산 침엽수의 고사에는 고산지역의 특성과 기후변화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본 실태조사를 통해 고사발생 유형을 발견하고 고산 침엽수 쇠퇴가 기후변화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음을 실증적으로 확인했다. 고산 침엽수는 높은 산지의 극한 기상특성(한건풍, 강풍, 폭설), 수종 및 개체목간 경쟁에 의한 피압 등 기본적인 생존 위협을 받고 있다. 그러나 겨울·봄철 기온 상승과 가뭄, 여름철 폭염, 적설량 감소 등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생리적 스트레스가 최근 상록침엽수의 대규모 고사와 쇠퇴의 주요 원인으로 파악됐다. 고사목 중 구상나무는 63%, 분비나무와 가문비나무는 각각 64%와 94%가 서 있는 상태로 고사했다. 이는 생리적 스트레스 또는 경쟁으로 인한 피해로 추정할 수 있다. 한라산은 기후변화에 따른 겨울철 온도상승률이 가장 높은 동시에 고산지역의 극한 기상특성도 크게 작용하여 쓰러져 죽은 고사목(48%)이 매우 많이 발견됐으며, 전체적인 쇠퇴도(39%)도 전국 주요 지역 중에서 가장 높았다. 고사와 쇠퇴가 가속화되고 있는 멸종위기 고산지역 침엽수종의 보전·복원을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은 쇠퇴도와 유전적 다양성 등을 고려하여 우선 복원 후보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국립산림과학원은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의 종자형성에서 발아, 정착 및 성장에 이르는 단계별로 무엇이 문제인지를 밝히고 이를 해소해 주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기온이 더욱 상승하면서 생리적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병해충에 의한 피해도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한 감시와 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임종환 기후변화생태연구과장은 “멸종위기 고산지역 침엽수종 보전·복원을 위해 조사와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여러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으고 유관 기관과 협력하여 멸종위기 침엽수종의 보전에 적극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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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과학원
    2019-05-08
  • (2017년 국감) 2001년부터, 침입외래식물 유입 급증
    침입외래식물 빠른 속도로 유입되고 있어 생태계 교란 위험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유입된 침입외래식물 현황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에 유입된 침입외래식물은 총320종으로 30%에 달하는 96종은 2001년부터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기별로 살펴보면 개항이후부터 1950년까지 67종(20.9%), 1951년부터 2000년까지 157종(49.1%), 2001년부터 현재까지 96종(30%)이 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나 유입속도가 빨라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87종, 경기‧전남(164종), 인천(163종), 서울(158종) 순으로 외래식물이 많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침입외래식물 중 위해성평가 결과 생태계 등에 미치는 위해가 큰 것으로 판단되어 환경부장관이 지정‧고시하고 있는 생태계교란 식물은 14종으로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서양등골나물, 털물참새피, 물참새피, 도깨비가지, 애기수영, 가시박, 서양금혼초, 미국쑥부쟁이, 양미역취, 가시상추, 갯줄풀, 영국갯끈풀이 포함된다. 생태계교란 식물을 퇴치하기 위해 “생태계교란 식물 모니터링”과 “퇴치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생태계교란 식물 제거사업은 별도로 진행되지 않고 덩굴류 제거사업 추진과정에서 병행하고 있으며 생태계교란 식물의 분포면적 및 제거면적을 파악조차 하지 않고 있다.  또한 국내에 유입된 생태계교란 식물은 심각하게 위협을 주는 단계가 아니라는 것이 산림청의 입장이다. 자생식물 생태계를 교란시킬 위험성이 현실화될 우려가 있는 부분이다. 위성곤 의원은 “산림 생태계 및 생물자원의 통합적 보전‧이용 체계 구축을 임무로 하는 산림청이 안일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라며 “철저한 검역을 통해 외래식물 유입을 차단하고, 체계적인 생태계 교란 식물의 제거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우리 고유의 자생식물을 보호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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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정책
    2017-10-18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멸종위기 자생 침엽수종 보전하는 드림팀 뜬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은 멸종위기 자생 침엽수종의 보전 및 복원 정책을 지원하는 기술지원단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기술지원단은 9일 선포된 산림청의 ‘멸종위기 한국고유 침엽수 보전전략 및 비전 선언’에 따른 4개 기본전략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하여 다양한 연구 분야의 융합을 통해 효과적인 정책 수립을 지원하게 된다.   멸종위기 자생 침엽수종은 구상나무,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눈측백나무, 눈향나무, 눈잣나무, 주목 등 해발 1,000미터 이상 아고산지역에 분포하는 나무들로 최근 기후변화 등 자생지 환경변화로 분포면적과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  ※ 한국고유 침엽수 보전 기본전략 : 1. 분포와 생육여건 조사                                   2. 환경적응성·유전적 다양성 등을 고려한 현지내 보전 확대                                   3. 현지외 보전을 통한 미래환경변화 적극 대응                                   4. 종합적이고 유기적인 연구개발 지속 추진 그동안 멸종위기에 놓인 침엽수종을 보전하기 위한 연구는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형태로 수행되어 왔지만 개별적으로 이루어지던 각 분야의 연구들을 유기적으로 통합하여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술지원단은 국립산림과학원 이경학 산림보전부장을 단장으로 하여 ▲생태ㆍ적응 ▲유전ㆍ생리 ▲보전ㆍ복원 등 3개 실행분과로 구성되며, 멸종위기 자생 침엽수종의 통합 관리기술 개발, 보전 기반기술 개발, 복원 적정기술 개발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생태ㆍ적응 분과에는 산림생태와 기후변화 전문가들이 멸종위기 침엽수종의 종합적 생태정보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기후변화 영향을 평가하여 효과적인 기후변화 적응방안을 마련한다.    생리ㆍ유전 분과에서는 산림유전 및 수목생리 전문가들이 멸종위기 자생 침엽수종의 생리적 특성을 구명하고, 유전다양성 평가를 통해 유전자 보전을 위한 전략 및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보전ㆍ복원분과는 구상나무의 최대 분포지인 제주지역에 위치한 난대ㆍ아열대산림연구소의 전문가와 생태복원, 산림시업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복원대상지의 생육기반을 파악하고, 현지복원을 위한 양묘, 조림기술을 개발한다.           국립산림과학원 남성현 원장은 “멸종위기 자생 침엽수종에 대한 모든 연구 분야가 통합된 기술지원단의 발족으로 현장 적용을 위한 활용성 높은 연구 성과 창출이 가능할 것” 이라며, “대외 협력 강화를 통해 멸종위기 자생 침엽수종의 효과적 보전ㆍ복원을 위한 산림정책의 싱크탱크가 될 것이다” 고 밝혔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16-06-10
  • 산림청, 한국 고유 침엽수 보전에 앞장선다!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한국 고유 침엽수종의 보전과 복원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추진전략과 비전을 담은 선언문을 9일 발표했다.   분포면적과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는 한국 고유 침엽수종*의 보전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전략을 마련하고, 관계 전문가, 유관기관 등과도 협력하여 다각도의 노력을 경주한다고 밝혔다.     * 구상나무,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눈측백나무, 눈향나무, 눈잣나무, 주목 등 기후변화에 취약한 한국 고유 침엽수종   선언문에는 주요 수종의 보전 및 복원전략과 현지내․외 보전, 그리고 실효성 있는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사업 강화 등이 담겨져 있다.   2018년까지 멸종위기 침엽수종 현황에 대한 전국조사를 완료하는 등 맞춤형 보전 및 복원전략을 마련하고,   현지내 미기후 측정망을 2020년까지 주요 군락지별로 3개소 이상씩 설치하는 등 환경적응성을 고려한 현지내 보전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고도, 토양 등 현지 생육여건과 유사한 고산양묘장 등을 적극 활용하여 후계목을 육성하는 등 미래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멸종위기 침엽수종의 보전과 복원을 위한 기술개발 등 종합적이고 유기적인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아갈 것이다.    심포지엄에 앞서 신원섭 산림청장은 한라산 구상나무 자생지(한라산 국립공원 영실지구)에서 유관기관과의 현장토론회를 개최하여 고사현황과 원인을 파악하고 협력방안 등을 모색하였다.   지난 2014년 산림청 주관으로 구성된 ‘한라산 구상나무 보존․복원 실무위원회’를 활용한 적극적 협력으로 한라산 구상나무를 지켜내기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이번 선언문은 한국 고유 침엽수종의 보전과 복원을 위한 산림청의 의지와 다각도의 노력을 밝힌 것’ 이라 말하며, ‘한국 고유 침엽수종을 기후변화로부터 보호하고 잘 가꾸어, 우리 미리세대에게 아름다운 침엽수 숲을 선물할 수 있도록 하겠다’ 라고 밝혔다.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16-06-09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붉가시나무, 우리나라 탄소 저장량 1등”...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이 우리나라 주요 15개 수종의 탄소 저장량을 산정한 결과, 난대상록수종인 붉가시나무의 탄소 저장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가 고유의 온실가스 배출ㆍ흡수계수를 이용하여 우리나라 주요 수종별(침엽수 아홉 종류, 활엽수 여섯 종류) 탄소 저장량을 산정한 결과, 활엽수인 붉가시나무의 1입방(m3)당 탄소 저장량이 0.840 탄소톤(ton C)으로 가장 높았으며, 같은 활엽수인 신갈나무(0.738 ton C)와 졸참나무(0.731 ton C)가 그 뒤를 이었다. 침엽수 중에는 해송(0.473 ton C), 잣나무(0.459 ton C), 리기다소나무(0.418 ton C)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붉가시나무의 헥타르(ha)당 연간 이산화탄소(CO2) 흡수량은 7.89 이산화탄소톤(ton CO2)으로 중형자동차 3대가 1년 동안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을 상쇄하는 효과와 같다. 분포면적별 총 탄소 저장량으로는 우리 산림의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소나무(2,220천 헥타르)가 130,446천 ton C으로 가장 많은 탄소를 저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분포면적이 적은 난대 상록수종인 붉가시나무(1.8천 헥타르)는 탄소 저장량이 208천 ton C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소나무가 흡수하는 연간 총 이산화탄소량은 25,385천 ton CO2으로 중형자동차 10,577천대가 1년 동안 내뿜는 이산화탄소량을 상쇄하는 효과와 같다. 현재 우리나라 산림에서 전국적으로 고루 분포하고 있는 소나무의 총 탄소 저장량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르면 신갈나무, 굴참나무 등의 참나무류와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동백나무 등과 같은 난대상록수종이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상승으로 그 분포면적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요 수종별 온실가스 배출ㆍ흡수계수는 산림 부문 온실가스 배출을 정량화하는 계수로, 국가와 지자체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산림의 탄소상쇄사업 등에서 탄소 저장량 및 흡수량을 산정할 때 사용된다. 특히,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 보고서를 작성할 때 국가 고유계수를 개발ㆍ적용한 통계는『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에서 제시된 기본값을 사용한 통계보다 신뢰성이 높은 것으로 인정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산업연구과 강진택 박사는 “우리나라 주요 수종에 대한 온실가스 탄소배출계수 개발로 탄소배출권 거래 등 지구온난화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데 필요한 산림부문 탄소 흡수ㆍ저장량의 정확한 예측이 가능하게 되었다”면서, “단일수종으로는 입방(m3)당 가장 많은 탄소를 흡수ㆍ저장하는 붉가시나무야말로 기후변화 대응 수종으로 손색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앞으로도 한반도의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산림 수종을 예측하고, 국가고유계수를 활용하여 탄소 저장량 및 흡수량이 높은 수종을 찾아내는 등 지구 온난화에 맞서기 위한 연구를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 온실가스 통계 산정을 위한 가이드라인(IPCC, 2006)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15-11-09
  • 산림청 국립수목원, 동아시아 생물다양성 보전 플랫폼 역할 강화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6월 1일부터 6일까지 일본 츠쿠바에서 ‘동아시아 기후변화 모니터링’ 이라는 주제로 중국, 러시아, 일본, 몽골 등 5개국 100여명이 참석하는 국제 워크샵을 개최한다.국립수목원은 2014년 생물다양성협약 제 12차 당사국총회에서 발족한 동아시아 생물다양성 보전 네트워크(EABCN)의 구체적인 공동연구과제 이행 위해 제 2회 국제 워크숍을 일본 삼림총합연구소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동아시아 기후변화 모니터링」이라는 주제로 중국, 러시아, 몽골, 일본, 한국의 연구자들이 모여서 각 국에서 추진 중인 기후변화 관련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공동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현장 워크샵을 실시한다. 워크샵 대상지인 츠쿠바산은 해발 871m로 저지대 상록수림과 고지대 낙엽활엽수림이 자생하는 지역으로 1961년부터 일본삼림총합연구소 기후변화 장기 생태 모니터링 연구가 수행되고 있다. 전체 모니터링 대상지 20ha를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해발 600~700m 사이에 분포하는 상록수림의 분포면적이 1961년 ha당 2500㎡에서 2005년 4500㎡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저지대에 분포하는 상록수림대의 세력이 점차 위쪽으로 확대함에 따라 고지대에 자생하는 낙엽활엽수림이 분포면적이 줄어들고 있는 현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식생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국립수목원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식물의 적응 및 보전을 위해 2009년도부터 생물계절 모니터링, 현지외 보존원조성, 잠재 분포 예측, 신규 자생지 탐사 등 다양한 연구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자료를 구축해왔다. 뿐만 아니라 국가적 대응 전략을 넘어 동아시아 지역수준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 수립을 위하여 5개국 6개 기관이 참여하는 EABCN을 구축하였으며, 본 국제 워크샵을 통해 기후변화 취약종 모니터링 공동연구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수목원 산림자원보존과장(이철호 박사)은 생물다양성협약(CBD)  공통 이행 과제 지구식물보전전략 2020 (Global Strategy for Plant Conservation 2020)의 한국 이행 담당관(National Focal Point)으로서 동아시아 지역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국립수목원이 선도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15-06-04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자연의 힘으로 우리나라 소나무 지킨다!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대표 나무는 소나무이다. 소나무는 남북으로는 한라산에서 백두산까지, 동서로는 울릉도에서 백령도까지 우리나라에서 분포면적이 가장 넓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은 자연의 재생능력(천연갱신)을 이용한 소나무 후계림을 만드는 연구를 통해 어미나무(모수)와 어린나무(자연적으로 종자가 떨어져 싹이 터 자란 나무) 사이에 유전적 특성에 차이가 없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는 소나무 숲의 자연적인 세대교체(일명 천연갱신)를 위해 일정한 면적의 소나무 숲을 대상으로 모두베기와 모수작업을 각각 2가지 형태씩 총 4가지 작업을 실시한 후 어미나무와 어린나무의 유전다양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4가지 작업형태에서 모두가 어미나무와 어린나무 간 유전적 특성(대립유전자수, 이형접합도 등)에서 뚜렷한 차이가 없어 모수와 천연치수의 유전구조는 거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산기술연구소 김현섭 연구사는󰡒천연갱신이라는 방법을 통해 목재도 이용하고 어미나무의 좋은 유전적 형질을 유지하는 후계림 조성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앞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은 갱신유형별 천연치수의 시계열적 유전변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어린나무의 고사원인을 유전적으로 밝힐 계획이다. 또한, 유전다양성과 유전구조의 안정성을 최대화 할 수 있는 천연갱신 방법도 함께 찾을 계획이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15-05-26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국내 난대 수종 자원량 밝혀 기후변화 연구에 박차
    우리나라 남해와 제주도 등지에 분포하고 있는 난대림은 오랫동안 마구 베기(남벌)와 몰래 베기(도벌)로 인해 인위적인 교란이 발생했다. 특히 상록활엽수림은 대부분 훼손되어 소나무림, 해송림, 낙엽활엽수림 등으로 바뀌고 있다. 최근 편백, 삼나무 등 난대 수종의 다양한 쓰임새와 효용성이 알려지면서 국민의 관심이 증가되고 있다. 동시에 숲 조성과 관리에 대한 연구도 시급히 요구된다. 국립산림과학원(윤영균 원장)은 “국내 최초로 우리나라에 분포하고 있는 주요 난대수종의 생육공간범위를 추출해, 분포면적, 나무총량(입목축적량) 등 생육특성별 자원량을 산출·평가했다”며 “이를 통해 자원화 조성 및 관리를 위한 산림경영단위(1ha)의 공간정보기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상록활엽수림은 여의도 면적의 32배에 달하는 9,669ha가 분포하고 있으며, 나무총량은 983,164㎥로 우리나라 전체 산림면적의 0.1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록활엽수는 생육분포 특성상 ▲상록활엽혼효림(3,560ha, 361,370㎥) ▲붉가시나무림(1,824ha, 202,437㎥) ▲종가시나무림(1,711ha, 170,032㎥) ▲구실잣밤나무림(1,331ha, 170,032㎥) ▲후박나무림(1,244ha, 117,732㎥) 등 순으로 5개 숲 형태(林相)로 구분됐다. 이는 권역별, 산림생산력지수별, 피해유형구분 등 다양한 생육특성별 자원량(면적 및 입목축적량)을 수치화 해 자원화 조성과 관리체계 수립을 위한 의사결정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남부산림자원연구소 유병오 박사는 “이번 연구대상인 난대상록활엽수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기후온난화 현상에 대비하기 위한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기초로 기후변화대응 난대림의 복원과 보전 관리의 중요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앞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은 기후변화 대응연구를 위해 난대 수종의 지속적인 자원화 연구와 함께 숲 변화 모니터링 조사 등 단계별 고도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난대림자원통합관리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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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4-09
  • 세계유일 국내 자생수종, 구상나무 사라져가
    구상나무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선정한 멸종위기종이다. 아한대성 고산수종으로 현재 덕유산, 지리산, 한라산 등 남부지역 1,000m 이상 고산지대에 분포하고 있다. 구상나무는 가문비나무, 종비나무, 분비나무 등의 고산수종들과 함께 한반도 기후변화의 척도가 되는 ‘기후변화 지표종’인데 지구온난화에 의한 평균기온 상승이 지속될 경우 타 수종에 비해 분포면적이 급격하게 감소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게 분포하고 있는 한라산 구상나무 군락조차 기후변화에 따른 수세약화 및 소나무, 제주조릿대 등 경쟁식물의 분포영역확대로 인해 소멸 위기에 놓여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에서 실시한 국내 구상나무 군락별 유전다양성 분석 결과, 지리산 구상나무의 유전다양성은 0.334로 덕유산 0.404, 한라산 0.405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리산 구상나무는 유전자 소실위험도를 나타내는 고정지수가 유전적으로 안정된 수준인 0.037임에도 불구하고, 고사가 진행 중인 한라산 집단에 비해 4배 이상 높은 0.16의 소실 위험도를 보였다. 이런 현상을 볼 때 지리산 구상나무 집단에 특별한 보존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유전자 소실은 물론, 최악의 경우 집단 소멸 가능성 또한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에 대비해 지리산 구상나무 유전자원을 보존하고자 오는 14∼15일, 이틀 간 경남과학기술대학교와 지리산 현지에서 ‘기후변화 대응 지리산 구상나무의 체계적 보존 및 관리방안’ 세미나와 현장 토론을 개최한다.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는 주제발표, 지정토론, 현장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주제발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고산수종의 생태적 특성, 지리산 구상나무의 분포, 특성, 보존 방안 등에 대한 전문가의 연구 및 견해를 살필 수 있어 관심을 끈다. 국립산림과학원 홍용표 산림유전자원과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들은 멸종위기에 처한 구상나무의 보존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소중한 산림자원을 후손에게 안전하게 물려줄 수 있도록 효율적인 보존방안을 마련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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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5-13
  • 기후변화대응책, 주요 수종 탄소흡수량에서 찾는다!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 보고에 따르면 지난 100년간 지구의 평균 온도는 0.74℃ 상승한 반면, 우리나라는 1.7℃가 상승해 온난화와 온실가스에 대한 우려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는 차세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산림 수종을 예측하고 탄소저장 및 흡수량이 높은 수종을 선택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그 일환으로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기후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난대지역 수종의 온실가스흡수량을 파악하고자 난대 주요 수종인 구실잣밤나무와 붉가시나무의 탄소흡수계수를 개발, 이를 이용한 탄소저장 및 흡수량 산정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탄소흡수계수는 탄소저장량 산정에 필수적인 항목이다. 구실잣밤나무와 붉가시나무의 탄소저장량/흡수량을 계산한 결과, 구실잣밤나무의 연간 CO2흡수량은 8.49 tCO2/yr/ha, 붉가시나무의 연간 CO2 흡수량은 7.89 tCO2/yr/ha 로 나타났다. 구실잣밤나무는 중형승용차 3.5대, 붉가시나무는 3.3대가 연간 배출하는 CO2양을 상쇄시키는 정도이다. 또한 우리나라에 분포하고 있는 구실잣밤나무와 붉가시나무의 총 CO2 저장량이 각각 17,856 tCO2/ha, 5,234 tCO2/ha임을 알 수 있었는데 이는 중형승용차 9,502대가 연간 배출하는 CO2양에 상응한다. 국립산림과학원 기후변화연구센터 손영모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목재기본밀도, 바이오매스 확장계수, 뿌리함량비에 대한 탄소흡수계수를 개발했다”며 “이로써 점차 늘어나는 한반도 난대수종의 탄소저장량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후변화에 따라 우리나라 난대 산림식생대의 분포면적은 지속적으로 확대 및 북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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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5-03
  • 평창관리소, 금강소나무 숲가꾸기 체험행사 실시
    평창국유림관리소(소장 이상인)는 숲가꾸기 기간(11월)을 맞이하여 ‘풍요로운 녹색 복지공간확대를 통한 산림수도 평창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11월 16일 대화면 하안미리에 위치한 금강소나무숲에서 유관기관, 시민단체, 학생, 영림단 등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0.5ha의 금강소나무 가지치기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장은 22세기를 위해 보전해야 할 숲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입상한 곳으로 금강소나무는 숭례문, 광화문 등의 문화재 복원을 하는데 소중한 자원이지만 기후변화와 병충해 등으로 생육환경이 악화되어 분포면적이 감소하고 있다. 이번행사를 통해 금강소나무 육성을 위한 어린나무의 가지치기를 직접 체험해보면서 숲가꾸기 직업체험의 기회가 제공되었으며, 참석자들은 금강소나무의 숲해설, 퀴즈이벤트, 체인톱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평창국유림관리소 이상인 소장은 “나무를 심는 것만큼 잘 가꾸는 것 또한 중요하다. 가지치기작업은 옹이가 없고 줄기의 부피생장을 증대시켜 양질의 목재를 생산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작업이다. 이번 체험행사로 참석자들이 금강소나무 어린나무가 장차 우량한 소나무숲으로 커가는데 중요한 일이었음을 깨닫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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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1-18
  • 양봉농가도 돕고, 산림도 가치있게 만들고...
    북부지방산림청(청장 윤영균)은 양봉농가의 젖줄인 밀원수(蜜源樹, 벌이 꿀을 취채할 수 있는 나무) 확대를 위해 경기, 강원지역에 밀원수 단지 50ha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올해 경기 가평 지역에 아까시림 밀원수 단지 6.5ha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연간 벌꿀생산량 2만7천톤 (아까시꿀 1만9천톤, 70%), 양봉농가 3만4천가구 아까시나무는 ‘60~’70년대 국토녹화를 위해 연료림ㆍ사방 목적으로 대규모 조림되었으나, 이제는 대부분이 생리적으로 쇠퇴하고, 황화현상으로 고사되어 분포면적이 크게 감소되고 있다. 이에따라, 북부산림청은 양봉농가들의 밀원(蜜源) 확대를 위해서 밀원수 조성 확대 계획을 수립하였다. 또한, 노령화된 아까시나무를 보다 효과적이고 생태적으로 건강한 아까시림으로 바꾸기 위해  2012년 3월 8일 산림생산기술연구소 및 사단법인 한국양봉협회 경기도지회 등 전문가들의 현장자문을 실시했다. 북부산림청 관계자는 “밀원수 조림 확대 계획”이 지역 양봉농사의 소득도 증대하고 산림도 가치있게 조성하는 일거양득의 사업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이번 사업추진의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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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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