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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수목원, 동아시아 생물다양성 보전 플랫폼 역할 강화

- 동아시아 기후변화 취약종 모니터링을 위한 EABCN 워크샵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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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6.0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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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6월 1일부터 6일까지 일본 츠쿠바에서 ‘동아시아 기후변화 모니터링’ 이라는 주제로 중국, 러시아, 일본, 몽골 등 5개국 100여명이 참석하는 국제 워크샵을 개최한다.

국립수목원은 2014년 생물다양성협약 제 12차 당사국총회에서 발족한 동아시아 생물다양성 보전 네트워크(EABCN)의 구체적인 공동연구과제 이행 위해 제 2회 국제 워크숍을 일본 삼림총합연구소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동아시아 기후변화 모니터링」이라는 주제로 중국, 러시아, 몽골, 일본, 한국의 연구자들이 모여서 각 국에서 추진 중인 기후변화 관련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공동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현장 워크샵을 실시한다.

워크샵 대상지인 츠쿠바산은 해발 871m로 저지대 상록수림과 고지대 낙엽활엽수림이 자생하는 지역으로 1961년부터 일본삼림총합연구소 기후변화 장기 생태 모니터링 연구가 수행되고 있다. 전체 모니터링 대상지 20ha를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해발 600~700m 사이에 분포하는 상록수림의 분포면적이 1961년 ha당 2500㎡에서 2005년 4500㎡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저지대에 분포하는 상록수림대의 세력이 점차 위쪽으로 확대함에 따라 고지대에 자생하는 낙엽활엽수림이 분포면적이 줄어들고 있는 현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식생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국립수목원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식물의 적응 및 보전을 위해 2009년도부터 생물계절 모니터링, 현지외 보존원조성, 잠재 분포 예측, 신규 자생지 탐사 등 다양한 연구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자료를 구축해왔다. 뿐만 아니라 국가적 대응 전략을 넘어 동아시아 지역수준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 수립을 위하여 5개국 6개 기관이 참여하는 EABCN을 구축하였으며, 본 국제 워크샵을 통해 기후변화 취약종 모니터링 공동연구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수목원 산림자원보존과장(이철호 박사)은 생물다양성협약(CBD)  공통 이행 과제 지구식물보전전략 2020 (Global Strategy for Plant Conservation 2020)의 한국 이행 담당관(National Focal Point)으로서 동아시아 지역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국립수목원이 선도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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