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통영·거제 산림피해 213건 발생…산사태·임도 피해지 응급복구 신속 추진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통영과 거제 지역에 발생한 산사태와 임도 등 산림피해에 대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응급복구를 추진하고, 취약지역 점검을 강화하는 등 2차 산사태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24일 오후 6시 기준 도내 산림피해는 총 213건으로 집계됐다. 산사태 피해는 172건, 임도 피해는 41건이며, 지역별로는 통영 45건, 거제 168건이 확인됐다. 현재도 피해 현장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도는 피해 발생 직후 산사태와 임도 피해지에 대한 응급복구에 착수했다. 현재 산사태 피해지 172개소 가운데 55개소, 임도 피해지 41개소 가운데 8개소의 응급복구를 완료했으며, 민가 주변 등 추가 피해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복구작업을 우선 추진하고 있다. 향후 중앙재난피해 합동조사를 통해 피해 규모를 확정한 뒤 항구복구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신속한 복구를 위해 산림청과 산림조합 등 유관기관도 현장 지원에 나섰다. 산림청 78명과 산림조합 33명 등 총 111명의 인력과 고성능 다목적 진화차 21대, 굴착기 6대, 덤프트럭 6대 등 총 33대의 장비를 통영과 거제 피해현장에 투입해 도로변 토사와 낙석 제거, 침수지역 복구, 산사태 피해조사 등을 지원하고 있다.
통영에는 47명의 인력과 장비 11대를 투입해 해안도로변 낙석 정리와 산사태 피해조사를 실시했으며, 거제에는 64명의 인력과 장비 22대를 투입해 자연휴양림과 침수지역 복구, 도로변 토사 제거, 피해현장 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경상남도는 응급복구와 함께 2차 산사태 피해 예방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산림청 주관으로 거제시 공동주택 인접 산림 가운데 산사태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긴급진단을 실시하고, 추가 대상지에 대한 점검도 이어갈 예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과 대한지질공학회, 한국산림기술사협회, 한국산림재난안전기술공단 등 산림·지반·지질 분야 전문가들이 공동주택 인근 산림의 지형과 지반 상태, 산사태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향후 관리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통영·거제 지역 사방댐 111개소에 대한 긴급점검과 필요한 보수도 추진한다.
이재철 경상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집중호우로 발생한 산림피해를 신속히 복구하는 동시에 2차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유관기관과 민간전문가가 함께 응급복구와 위험지역 점검을 신속히 추진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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