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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산림식물 계절변화 관측 기준 고도화… 개정 매뉴얼 발간

  • 정민희 기자
  • 입력 2026.08.31 13:23
  • 조회수 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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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전국 10개 공립수목원과 협력해 식물계절 관측 기준과 기록 방법 전면 보완

식물계절관측 매뉴얼.jpg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전국 10개 공립수목원과 함께 산림식물의 계절변화를 보다 정확하고 일관되게 관측·기록하기 위한 「기후변화 지표 산림식물계절 관측 모니터링 매뉴얼」 개정판을 8월 31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식물계절은 봄철 잎이 나오고 꽃이 피거나 가을철 단풍이 들고 잎이 떨어지는 등 계절에 따라 반복되는 식물의 변화를 말한다. 이러한 변화는 기온과 강수량 등에 민감하게 반응해 기후변화가 산림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다만 식물의 변화가 서서히 진행되고 식물마다 잎과 꽃의 형태가 달라 관찰자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여러 지역에서 장기간 축적한 자료를 비교·활용하기 위해서는 동일한 기준에 따른 관측과 기록이 중요하다.


국립수목원은 2009년부터 ‘기후변화 취약 산림식물종 보전·적응 사업’을 통해 전국 공립수목원과 함께 산림식물의 계절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측해 왔다. 이번 개정판은 지난 17년간 현장에서 축적한 관측 경험과 자료를 바탕으로 2020년 발간한 초판을 전면 보완한 것이다.


개정 매뉴얼에는 현장에서 식물의 계절변화를 관찰하는 방법을 비롯해 잎이 나고 꽃이 피며 단풍이 들고 낙엽이 지는 단계별 판단 기준, 관측자료의 데이터베이스 관리 방법 등을 담았다. 특히 주요 식물별 실제 사진과 구체적인 사례를 보강해 현장 조사자가 보다 쉽게 판단하고 동일한 기준으로 기록할 수 있도록 했다.


 

보도자료용_매뉴얼_내지.jpg

 

국립수목원은 이번 매뉴얼을 전국 식물계절 관측에 활용해 장기 관측자료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기후변화에 따라 우리나라 산림과 식물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개정판은 국립수목원 홈페이지에서 PDF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다.


장계선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보전연구과장은 “꽃이 피고 단풍이 드는 시기를 해마다 같은 기준으로 꾸준히 기록하면 우리 숲이 기후변화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 수 있다”며 “이번 매뉴얼이 신뢰할 수 있는 장기자료를 축적하는 기준이 돼 산림 생물다양성 보전과 기후변화 대응에 폭넓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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