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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노송지대에 노송 후계목 50주 심었다
    수원시가 16일 이목동 노송(老松) 지대에 노송 후계목(後繼木) 50주를 심었다.   수원시 공직자와 시민단체 회원 들이 이날 이목동 767번지 일원에 심은 노송 후계목은 수원시가 2017년부터 고색동 양묘장에서 기른 것이다.   수원시는 2016년, 국립산림과학원 유전자원부와 경기도산림연구소 협조를 얻어 노송 유전자(DNA)를 분석해 노송 후계목(後繼木) 증식을 추진했다.  2017년부터 우량목 꺾꽂이모(꺾꽂이를 위해 잘라 낸 식물의 싹) 접목방식으로 고색동 양묘장에서 후계목 1000주를 양묘했다. 노송 후계목은 노송 지대뿐 아니라 관내 학교, 공원, 녹지 등에 심을 계획이다.   정조대왕의 효심을 상징하는 노송 지대는 지지대비가 있는 지지대고개 정상으로부터 옛 경수 국도를 따라 노송이 있는 지대로 길이가 5㎞에 이른다. 정조대왕은 생부 사도세자의 능이 있는 현륭원의 식목관에게 내탕금(임금 개인재산)을 하사해 소나무 500주와 능수버들 40주를 심도록 했다. 1973년 경기도지방기념물 제19호로 지정됐다.  수원시 관계자는 “노송 후계목을 꾸준히 양성·관리해 보존하고, 역사적 가치를 계승하겠다”며 “후계목의 생육 환경·적응 기간을 고려해 이식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산림환경
    2021-03-16
  • 수원시, 정조와 인연 있는 버드나무·소나무·느티나무 증식
    수원시가 정조대왕과 인연이 있는 ‘역사 수목’(歷史 樹木)인 버드나무와 소나무, 느티나무를 증식해 녹지 조성에 활용키로 했다. 지난 5월 국립생물자원관과 ‘버드나무 삽수지원에 따른 협의’를 한 수원시는 국립생물자원관 지원을 받아 꽃가루가 날리지 않는 버드나무 수나무 삽수(꺾꽂이) 6600본을 증식할 계획이다. 갯버들 2200본, 키버들 1750본, 버드나무 2650본이다. 증식은 2019년 12월까지 진행된다. 정조는 ‘식목왕’이라 불릴 정도로 나무를 사랑했다. 재위(1776~1800년) 기간 조선 전역에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나무를 심었다. 1791년부터 현륭원(사도세자의 묘)과 그 주변, 용주사 일원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 버드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정조가 한 이야기가 담긴 「일성록(日省錄)」을 보면 정조는 수원화성을 ‘유천성(柳川城)’이라고 불렀을 정도로 수원에는 버드나무가 많았다. 화성을 관통하는 수원천은 천변에 버드나무가 많아 ‘유천’(柳川)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수원에 버드나무가 많아지자 수원에서 활동하던 상인은 ‘유상(柳商)’이라고 불렸다. 소나무 후계목(後繼木) 증식은 2016년 10월부터 국립산림과학원 유전자원부와 경기도산림연구소 협조를 얻어 진행하고 있다. 노송지대 소나무 유전자(DNA)를 분해, 노송 후계목 200주를 증식하며 증식은 2020년까지 이어진다. 정조의 효심을 상징하는 노송 지대는 지지대비가 있는 지지대고개 정상으로부터 옛 경수 국도를 따라 노송이 있는 지대로 길이가 5㎞에 이른다.정조대왕은 생부 사도세자의 능이 있는 현륭원의 식목관에게 내탕금(임금 개인재산)을 하사해 소나무 500주와 능수버들 40주를 심도록 했다. 화성행궁 정문 앞에 있는 느티나무는 내년에 증식을 추진한다. 이 느티나무는 사도세자와 정조, 수원화성을 축조한 정약용과 인연이 있다. 사도세자는 부친 영조와 불화가 심했던 경진년(1760년) 7월 온양행궁에 행차했고, 이를 기념해 느티나무 3주를 심었다. 30여 년 후 해미로 유배된 정약용은 해배(解配, 유배·귀양에서 풀림)돼 한양으로 가던 길에 정약용은 사도세자가 심은 느티나무 이야기를 듣고 정조에게 보고했다. 정조는 온양행궁 느티나무를 정비해 대(臺)를 쌓고 영괴대(靈槐臺)라 했다. 그리고 화성행궁 정문 신풍루 앞에 사도세자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느티나무 3주를 심었다. 윤재근 수원시 녹지경관과장은 “정조대왕과 인연이 있는 버드나무, 소나무, 느티나무를 증식해 2020년 이후 녹지를 조성할 때 활용할 계획”이라며 “역사 수목 증식·활용은 수원시를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뉴스광장
    • 지방행정
    2018-06-27
  • 3월의 나무 " 소사나무"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3월의 나무로 나무줄기 모양이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딴 이상화 선수와 모태범 선수의 자랑스러운 허벅지처럼 근육질인 형태를 갖는 '소사나무'를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소사나무는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만 자라는 특산수종(고유수종)으로 바닷가의 척박한 모래땅과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거친 비바람을 이겨내며 살아가기 때문에 나무의 크기는 작지만 줄기의 아랫부분은 울퉁불퉁하여 마치 운동선수의 근육질 모양을 하고 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선수와 모태범 선수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금메달의 획득하면서 우리 국민에게 크나큰 감동과 기쁨을 선사하였다. 네티즌들은 이상화 선수와 모태범 선수의 허벅지에 건강미의 상징인 꿀벅지를 빗대어 “금벅지”라는 애교스러운 별명을 붙였다. 자랑스러운 우리 선수들의 금벅지는 진정한 건강미의 상징으로 금메달리스트에 대한 찬사이고 그간의 고된 훈련에 대한 보상이라 생각된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나무 중에 소사나무는 살아가는 환경과 생김에서 “금벅지”에 비유할 수 있는 나무이다. 바위틈의 척박한 환경과 바닷가의 모진 바람을 극복하면서 꿋꿋하게 살아가는 강인한 모습과 근육처럼 발달한 줄기가 바로 금벅지를 연상케 하는 나무이면서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만 자라는 특산수종(고유수종)이다.  소사나무는 주로 우리나라 해안을 중심으로 산지나 바닷가 근처에 분포하는 높이 5m 안팎의 중간 키나무이다. 바닷가의 척박한 모래땅과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거친 비바람을 이겨내며 살아가기 때문에 나무의 크기는 작지만 줄기의 아랫부분은 울퉁불퉁하여 마치 운동선수의 근육질 모양을 하고 있다. 외형적으로 풍기는 강인한 모습처럼 나무의 특성도 매우 강하여 웬만한 추위나 건조에도 끄떡없다. 꽃은 4~5월에 잎보다 먼저 피며 10월에 성숙된다. 강화도 마니산 첨성단에 있는 소사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제502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쓰임은 분재용과 조경용으로 쓰인다. 대기오염에 강하고 건조와 염분에도 강하여 도심공간에서 공원이나 정원용으로 적합한 나무이다. 특히 잎이 작고 가지나 줄기를 잘랐을 때 새싹이 잘 돋는 특성으로 인해 분재소재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나무껍질이 흰색에 가까운 계통(백소사나무), 능수버들처럼 가지가 아래로 처지는 계통(능수소사나무), 잎에 황금색 반점이 있는 계통(황금소사나무) 등 다양한 변이가 많아 앞으로 품종육성을 통해 해외수출 품목으로 개발가치가 높은 나무이다.
    • 뉴스광장
    2010-03-04

산림행정 검색결과

  • 수원 노송지대에 노송 후계목 50주 심었다
    수원시가 16일 이목동 노송(老松) 지대에 노송 후계목(後繼木) 50주를 심었다.   수원시 공직자와 시민단체 회원 들이 이날 이목동 767번지 일원에 심은 노송 후계목은 수원시가 2017년부터 고색동 양묘장에서 기른 것이다.   수원시는 2016년, 국립산림과학원 유전자원부와 경기도산림연구소 협조를 얻어 노송 유전자(DNA)를 분석해 노송 후계목(後繼木) 증식을 추진했다.  2017년부터 우량목 꺾꽂이모(꺾꽂이를 위해 잘라 낸 식물의 싹) 접목방식으로 고색동 양묘장에서 후계목 1000주를 양묘했다. 노송 후계목은 노송 지대뿐 아니라 관내 학교, 공원, 녹지 등에 심을 계획이다.   정조대왕의 효심을 상징하는 노송 지대는 지지대비가 있는 지지대고개 정상으로부터 옛 경수 국도를 따라 노송이 있는 지대로 길이가 5㎞에 이른다. 정조대왕은 생부 사도세자의 능이 있는 현륭원의 식목관에게 내탕금(임금 개인재산)을 하사해 소나무 500주와 능수버들 40주를 심도록 했다. 1973년 경기도지방기념물 제19호로 지정됐다.  수원시 관계자는 “노송 후계목을 꾸준히 양성·관리해 보존하고, 역사적 가치를 계승하겠다”며 “후계목의 생육 환경·적응 기간을 고려해 이식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산림환경
    2021-03-16

산림환경 검색결과

  • 수원 노송지대에 노송 후계목 50주 심었다
    수원시가 16일 이목동 노송(老松) 지대에 노송 후계목(後繼木) 50주를 심었다.   수원시 공직자와 시민단체 회원 들이 이날 이목동 767번지 일원에 심은 노송 후계목은 수원시가 2017년부터 고색동 양묘장에서 기른 것이다.   수원시는 2016년, 국립산림과학원 유전자원부와 경기도산림연구소 협조를 얻어 노송 유전자(DNA)를 분석해 노송 후계목(後繼木) 증식을 추진했다.  2017년부터 우량목 꺾꽂이모(꺾꽂이를 위해 잘라 낸 식물의 싹) 접목방식으로 고색동 양묘장에서 후계목 1000주를 양묘했다. 노송 후계목은 노송 지대뿐 아니라 관내 학교, 공원, 녹지 등에 심을 계획이다.   정조대왕의 효심을 상징하는 노송 지대는 지지대비가 있는 지지대고개 정상으로부터 옛 경수 국도를 따라 노송이 있는 지대로 길이가 5㎞에 이른다. 정조대왕은 생부 사도세자의 능이 있는 현륭원의 식목관에게 내탕금(임금 개인재산)을 하사해 소나무 500주와 능수버들 40주를 심도록 했다. 1973년 경기도지방기념물 제19호로 지정됐다.  수원시 관계자는 “노송 후계목을 꾸준히 양성·관리해 보존하고, 역사적 가치를 계승하겠다”며 “후계목의 생육 환경·적응 기간을 고려해 이식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산림환경
    2021-03-16
  • 수원시,정조대왕 효심 깃든 ‘노송길’ 복원, 시민 품으로
    수원시가 장안구 이목동 노송(老松)지대 내 노송길(면적 2만 170㎡)을 복원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수원시는 자동차 매연과 진동으로 인한 노송의 훼손을 막고, 자연유산 보존을 위한 2016년부터 ‘노송 지대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2016년 5월 노송 지대를 통과하는 도로를 폐쇄하고, 우회도로를 개설했다. 노송공원 일대(2734㎡)에는 소나무 33주를 심었다. 이듬해에는 노송 지대 주변 일부 토지(1만 7689㎡)를 매입해 노송 생육을 방해하는 도로포장을 제거하고, 녹지를 조성했다. 녹지에는 소나무 35주와 지피식물(토양을 덮어 풍해나 수해를 방지해 주는 식물) 34만 본을 심었다.   또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일부토지(3421㎡)를 매입하고, 경관을 해치는 시설물과 도로포장을 철거했다. 철거한 자리에는 친환경 식생매트(짚으로 만든 매트)를 깔고, 소나무 41주, 지피식물 10만 7380본 등을 심어 1만 2085㎡에 이르는 노송지대를 복원했다. 2020년까지 복원 구간에 초화류(관상용 꽃)을 추가로 심고, 이목지구 내 남은 노송길(약 340m)을 정비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2016년부터 국립산림과학원 유전자원부, 경기도산림연구소와 협력해 노송 후계목(後繼木) 증식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노송 유전자(DNA)를 분석하고, 우량목에서 채취한 꺾꽂이모(꺾꽂이를 위해 잘라낸 식물의 싹)를 접목해 고색동 양묘장에서 후계목 1000주를 양묘 중이다. 증식에 성공하면 노송 지대에 심을 예정이다.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 관계자는 “노송길은 중요한 역사문화적 공간”이라며 “많은 시민이 정조의 효심을 느끼고, 휴식할 수 있도록 노송길을 복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조대왕의 효심을 상징하는 노송 지대는 지지대비가 있는 지지대고개 정상으로부터 옛 경수 국도를 따라 노송이 있는 지대로 길이가 5㎞에 이른다. 정조대왕은 생부 사도세자의 능이 있는 현륭원의 식목관에게 내탕금(임금 개인재산)을 하사해 소나무 500주와 능수버들 40주를 심도록 했다. 1973년 경기도지방기념물 제19호로 지정됐다.  
    • 산림환경
    2019-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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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노송지대에 노송 후계목 50주 심었다
    수원시가 16일 이목동 노송(老松) 지대에 노송 후계목(後繼木) 50주를 심었다.   수원시 공직자와 시민단체 회원 들이 이날 이목동 767번지 일원에 심은 노송 후계목은 수원시가 2017년부터 고색동 양묘장에서 기른 것이다.   수원시는 2016년, 국립산림과학원 유전자원부와 경기도산림연구소 협조를 얻어 노송 유전자(DNA)를 분석해 노송 후계목(後繼木) 증식을 추진했다.  2017년부터 우량목 꺾꽂이모(꺾꽂이를 위해 잘라 낸 식물의 싹) 접목방식으로 고색동 양묘장에서 후계목 1000주를 양묘했다. 노송 후계목은 노송 지대뿐 아니라 관내 학교, 공원, 녹지 등에 심을 계획이다.   정조대왕의 효심을 상징하는 노송 지대는 지지대비가 있는 지지대고개 정상으로부터 옛 경수 국도를 따라 노송이 있는 지대로 길이가 5㎞에 이른다. 정조대왕은 생부 사도세자의 능이 있는 현륭원의 식목관에게 내탕금(임금 개인재산)을 하사해 소나무 500주와 능수버들 40주를 심도록 했다. 1973년 경기도지방기념물 제19호로 지정됐다.  수원시 관계자는 “노송 후계목을 꾸준히 양성·관리해 보존하고, 역사적 가치를 계승하겠다”며 “후계목의 생육 환경·적응 기간을 고려해 이식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산림환경
    2021-03-16
  • 수원시,정조대왕 효심 깃든 ‘노송길’ 복원, 시민 품으로
    수원시가 장안구 이목동 노송(老松)지대 내 노송길(면적 2만 170㎡)을 복원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수원시는 자동차 매연과 진동으로 인한 노송의 훼손을 막고, 자연유산 보존을 위한 2016년부터 ‘노송 지대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2016년 5월 노송 지대를 통과하는 도로를 폐쇄하고, 우회도로를 개설했다. 노송공원 일대(2734㎡)에는 소나무 33주를 심었다. 이듬해에는 노송 지대 주변 일부 토지(1만 7689㎡)를 매입해 노송 생육을 방해하는 도로포장을 제거하고, 녹지를 조성했다. 녹지에는 소나무 35주와 지피식물(토양을 덮어 풍해나 수해를 방지해 주는 식물) 34만 본을 심었다.   또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일부토지(3421㎡)를 매입하고, 경관을 해치는 시설물과 도로포장을 철거했다. 철거한 자리에는 친환경 식생매트(짚으로 만든 매트)를 깔고, 소나무 41주, 지피식물 10만 7380본 등을 심어 1만 2085㎡에 이르는 노송지대를 복원했다. 2020년까지 복원 구간에 초화류(관상용 꽃)을 추가로 심고, 이목지구 내 남은 노송길(약 340m)을 정비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2016년부터 국립산림과학원 유전자원부, 경기도산림연구소와 협력해 노송 후계목(後繼木) 증식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노송 유전자(DNA)를 분석하고, 우량목에서 채취한 꺾꽂이모(꺾꽂이를 위해 잘라낸 식물의 싹)를 접목해 고색동 양묘장에서 후계목 1000주를 양묘 중이다. 증식에 성공하면 노송 지대에 심을 예정이다.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 관계자는 “노송길은 중요한 역사문화적 공간”이라며 “많은 시민이 정조의 효심을 느끼고, 휴식할 수 있도록 노송길을 복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조대왕의 효심을 상징하는 노송 지대는 지지대비가 있는 지지대고개 정상으로부터 옛 경수 국도를 따라 노송이 있는 지대로 길이가 5㎞에 이른다. 정조대왕은 생부 사도세자의 능이 있는 현륭원의 식목관에게 내탕금(임금 개인재산)을 하사해 소나무 500주와 능수버들 40주를 심도록 했다. 1973년 경기도지방기념물 제19호로 지정됐다.  
    • 산림환경
    2019-06-28
  • 수원시, 정조와 인연 있는 버드나무·소나무·느티나무 증식
    수원시가 정조대왕과 인연이 있는 ‘역사 수목’(歷史 樹木)인 버드나무와 소나무, 느티나무를 증식해 녹지 조성에 활용키로 했다. 지난 5월 국립생물자원관과 ‘버드나무 삽수지원에 따른 협의’를 한 수원시는 국립생물자원관 지원을 받아 꽃가루가 날리지 않는 버드나무 수나무 삽수(꺾꽂이) 6600본을 증식할 계획이다. 갯버들 2200본, 키버들 1750본, 버드나무 2650본이다. 증식은 2019년 12월까지 진행된다. 정조는 ‘식목왕’이라 불릴 정도로 나무를 사랑했다. 재위(1776~1800년) 기간 조선 전역에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나무를 심었다. 1791년부터 현륭원(사도세자의 묘)과 그 주변, 용주사 일원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 버드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정조가 한 이야기가 담긴 「일성록(日省錄)」을 보면 정조는 수원화성을 ‘유천성(柳川城)’이라고 불렀을 정도로 수원에는 버드나무가 많았다. 화성을 관통하는 수원천은 천변에 버드나무가 많아 ‘유천’(柳川)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수원에 버드나무가 많아지자 수원에서 활동하던 상인은 ‘유상(柳商)’이라고 불렸다. 소나무 후계목(後繼木) 증식은 2016년 10월부터 국립산림과학원 유전자원부와 경기도산림연구소 협조를 얻어 진행하고 있다. 노송지대 소나무 유전자(DNA)를 분해, 노송 후계목 200주를 증식하며 증식은 2020년까지 이어진다. 정조의 효심을 상징하는 노송 지대는 지지대비가 있는 지지대고개 정상으로부터 옛 경수 국도를 따라 노송이 있는 지대로 길이가 5㎞에 이른다.정조대왕은 생부 사도세자의 능이 있는 현륭원의 식목관에게 내탕금(임금 개인재산)을 하사해 소나무 500주와 능수버들 40주를 심도록 했다. 화성행궁 정문 앞에 있는 느티나무는 내년에 증식을 추진한다. 이 느티나무는 사도세자와 정조, 수원화성을 축조한 정약용과 인연이 있다. 사도세자는 부친 영조와 불화가 심했던 경진년(1760년) 7월 온양행궁에 행차했고, 이를 기념해 느티나무 3주를 심었다. 30여 년 후 해미로 유배된 정약용은 해배(解配, 유배·귀양에서 풀림)돼 한양으로 가던 길에 정약용은 사도세자가 심은 느티나무 이야기를 듣고 정조에게 보고했다. 정조는 온양행궁 느티나무를 정비해 대(臺)를 쌓고 영괴대(靈槐臺)라 했다. 그리고 화성행궁 정문 신풍루 앞에 사도세자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느티나무 3주를 심었다. 윤재근 수원시 녹지경관과장은 “정조대왕과 인연이 있는 버드나무, 소나무, 느티나무를 증식해 2020년 이후 녹지를 조성할 때 활용할 계획”이라며 “역사 수목 증식·활용은 수원시를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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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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