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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카본을 넘어 블루카본으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3월 2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국제임업센터(CIFOR)와 ‘제1회 맹그로브 국제 공동 심포지엄’을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외 맹그로브 관련 연구진과 인도네시아 지자체, 국제기구, 대학 등이 참가하여 ‘도서 및 해안 생태계의 탄소 흡수원(블루카본*, Blue Carbon)’에 대한 주제로 서로의 연구성과 공유 및 맹그로브 숲의 활용방안을 모색하였다. *블루카본: 바닷가에 서식하는 생물, 맹그로브 숲, 염습지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연구진은 국내에 자생하는 준맹그로브류(황근, 갯대추)의 탄소흡수능력을 자생활엽수종들과 비교하였으며, 새로운 탄소흡수원으로써의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또한,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와 국제임업연구센터가 추진하는 맹그로브 국제 공동연구의 나아갈 방향과 역할에 대해서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맹그로브(Mangrove)는 열대·아열대 강 하구나 연안 지역에 서식하는 목본식물로 대부분 염분을 견디고 처리하는 능력이 있다. 맹그로브림이 형성된 곳은 어류를 포함하여 이매패류, 갑각류, 조류, 포유류 등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며 서식지 면적에 비해 높은 생물다양성을 유지하고 있는 지역으로 평가된다.   특히, 맹그로브림은 ‘블루카본(Blue Carbon)’으로 불리는데, 생태계 단위 면적당 탄소 저장량이 온대산림의 3~5배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미래 중요 탄소흡수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국제공동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오는 6월 중순에는 국립산림과학원에서 두 번째 맹그로브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에서의 맹그로브 적용 가능성 및 연구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계획이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이상현 소장은 “맹그로브 숲은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다.”라고 말하며, “이번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맹그로브 관련 연구와 토론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3-03-28
  • 국민대학교 국제청소년산림대회 논문공모전 최우수!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15일 17시 대전 호텔 아이시시(ICC)에서 ‘제8회 국제청소년산림대회 논문공모전’ 개최 결과로 국민대학교팀(이다은, 이담비, 임세빈, 이고운/ 지도교수 이창배)의 ‘우리나라 도서지역 목본식물 다양성 및 계통학적 군집구조에 대한 경관인자와 기후인자의 영향에 관한 연구’를 최우수상으로 선정하고 시상식을 열었다.   <제8회 국제청소년 산림대회 논문 공모전 최우수작> - 논문 제목: 우리나라 도서지역 목본식물 다양성 및 계통학적 군집구조에 대한 경관인자와 영향에 관한 연구 - 대학·참가자: 국민대학 이다은, 이담비, 임세빈, 이고운 (지도교수 이창배)   올해 8회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국내 산림 분야 대학생 역량 개발 및 세계적 미래 인재를 발굴할 목적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만 22세 이하 대학 학부생(5인 이내 공동 연구 가능)을 대상으로 개최되었다. 제출된 논문은 1차 서면 심사, 2차 영어 논문 발표 심사를 거쳐 4개의 수상작과 1명의 우수지도자가 선정되었으며 최우수상 수상팀은 산림청장 표창과 함께 100만 원 상당의 상금을 받았다.  우수상은 서울대학교(전고은, 노희승, 김예지/ 지도교수 강규석)의 ‘붉가시나무와 종가시나무 육종 실생채종원에서 가계 간 개화량의 유전적 변이에 대한 연구’가, 장려상은 충남대학교(김은경, 김윤상, 이서윤/ 지도교수 박영배)의 ‘상토조성 및 용기 형태에 따른 거제수나무 묘목의 생장 특성에 대한 연구’와 전남대학교(윤주열, 문제현, 원상재, 최수인/ 지도교수 안영상)의 ‘기능성 미생물을 이용한 곰솔 묘목의 곰팡이병 방제에 대한 연구’가 차지했다. 한편 우수지도상은 최우수상 수상팀을 지도한 국민대학교 이창배 교수가 받았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은 학생 대표는 올해 11월 러시아에서 열리는 ‘제18회 국제 청소년 산림대회(International Junior Forest Contest)’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이번에 수상한 논문을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21년 11.16∼19. 화상대회로 개최 예정) 국제 청소년 산림대회는 러시아 연방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논문대회로서, 청소년들의 생태·산림 관련 인식을 제고하고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교류하는 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2015년 서울국제학교 권지연 학생이 ‘글루코스 인자가 단풍잎돼지풀 줄기생장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논문을 통해 국제 청소년 산림대회에서 처음으로 2위에 입상한 바 있으며, 2017년 ‘침엽수 내생균을 활용한 식물 유해균의 효율적 방제’ 논문으로 최우수상을 받은 강원과학고 박소현, 이정우 학생팀이 한국대표로 참가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논문공모전은 작년에 이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 수업이 지속되는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개인별 또는 팀을 구성하여 자율적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역량을 표출하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 논문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들은 “올해 논문 대회는 개발도상국에서의 레드플러스(REDD+) 활동영향 분석, 황사·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흡착 녹지 벽 조성 등 학생들이 산림을 통해 다양한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수목 생장 등에 대하여 다각적인 생태 연구를 진행했다”라고 평하며, “학생들의 학술적 수준과 산림에 대한 관심이 매년 꾸준히 높아지고 있어 산림분야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산림청 박은식 국제산림협력관은 “이번 논문공모전을 계기로 학생들이 기후위기 시대에 큰 주목을 받는 산림의 가치와 중요성을 더 깊이 깨닫고 공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세계 각지의 학생들과 활발히 교류하여 미래 산림분야를 이끌어 갈 인재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21-09-16
  • ‘마법의 나뭇잎사전’ 출판!
       <대한민국 최초의 나뭇잎 분류코드> 경상남도 산림환경연구원에 근무하는 하용식 주무관이 생활주변이나 산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나무 약 900종을 수록한 두 번째 수목도감인 ‘마법의 나뭇잎사전’을 출판하였다. 작년에도 ‘마법의 나뭇잎’이라는 수목도감을 출판하여 산주와 나무 공부를 하는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었다. 이번에 출판한 ‘마법의 나뭇잎사전’은 종전의 수목도감보다 사진과 내용의 활자를 크게 하여 노안을 가진 어르신들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하였고 평소에 나무이름에 궁금증이나 관심을 가진 독자들이 10가지 나뭇잎 모양에 따라 ‘마법의 나뭇잎사전’ 도감에서 일러주는 안내를 따르다 보면 정말 마법처럼 나무박사가 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국어공부는 국어사전, 나무공부는 ‘마법의 나뭇잎사전’> 저자 스스로를 마법사라고 부르는 하용식 주무관은 국어공부를 위해서는 국어사전이 필요하고, 한자공부를 위해서는 옥편이 필요하듯이 나무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마법의 나뭇잎사전’이 필요하다는 공식이 독자나 임업인들에게서 통용될 수 있도록 독자의 입장에서 ‘마법의 나뭇잎사전’을 만들었다고 한다. 저자는 기존의 수목ㆍ식물도감들이 우수한 정보를 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독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일정한 체계를 갖추지 못해 독자들로부터 외면당하는 것이 안타까워서 나뭇잎 모양만 가지고도 나무를 아주 쉽게 찾을 수 있는 도감을 만들게 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통용이 가능한 분류 공식> 마법사가 만든 ‘마법의 10법칙 공식’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약30만 종의 식물의 잎사귀 모양은 예외 없이 이 공식에 속한다고 한다. 현재는 목본식물을 대상으로 하는 수목도감을 만들었지만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 통용이 가능한 분류공식을 이용하여 일본 등 외국의 목본식물을 수록한 수목도감을 만들 계획이다.
    • 뉴스광장
    2012-12-10
  •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산림식물 특성조사요령(TG) 중간보고회 개최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원장 이갑연)는 산림분야 신품종 보호를 위한 추진 중인 특성조사요령(TG) 제정 위탁시험사업의 중간보고회를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개최하였다. 2일 동안 개최되는 이번 중간보고회는 산림식물 어리병풍, 꾸지뽕나무 등 34종에 대한 특성조사요령(TG, Test Guideline, 신품종 심사를 위한 잣대)작성을 위하여 위탁용역 중인 시험사업 17과제에 대하여 사업 진행 중간보고를 받고 심의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보고회 1일차인 23일에는 산림 초본식물에 대하여 어리병풍, 돌나물 등 16종의 중간보고를 받고, 2일차인 24일에는 목본식물에 대하여 꾸지뽕나무, 말오줌때 등 16종과 산림버섯으로 장수버섯, 목이버섯에 대하여 심의한다. 이 날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중간보고에서는 심의의 객관성을 확보하기위해 기관 외 위원 5인을 위촉하였다.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이갑연 원장은 중간보고회에 직접 참가하여 위탁시험사업 과제 책임자들을 격려하며 “국가 산림자원의 확보 및 신품종 육성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기초가 되는 특성조사요령(TG)의 개발자로서 책임의식을 가지고 충실히 사업에 임하기”를 독려하였다. 또한 산림식물 신품종 보호 및 육성 독려의 중추적 기관인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이번 중간보고회에 특성조사요령 작성을 위한 기준의 개선 및 보완 방법 등에 대한 현안과제를 함께 토의하여   품종심사업무 및 특성조사방법의 효율성을 확보할수 있는 방법을 강구할 예정이다.
    • 뉴스광장
    2012-08-25
  • 늘어나는 귀화식물... 10년동안 10% 증가
      국립수목원(원장 신준환)은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귀화식물에 대한 조사 결과를 모아 『쉽게 찾는 한국의 귀화식물』 도감을 발간했다. 귀화식물은 주로 자연환경이 파괴된 곳에서 자라나며, 최근 10년 동안 10% 늘어나 자생식물의 생육지까지 점령하고 있는 것으로 이번 조사에서 나타났다.   이번에 발간되는 도감은 귀화식물을 이해하고 자생식물과 구별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을 통해서도 관련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www.nature.go.kr/naturalized/) 귀화식물은 주로 개항 이후 인위적 또는 자연적으로 들어와서 자연생태계에 도태되지 않고 스스로 토착화하여 다른 식물종과 공존하면서 살아가는 식물을 말한다. 보다 포괄적 의미를 갖는 외래식물에 속하고 인위적으로 식재되는 도입식물과는 구별된다. 2003년 292종, 2007년 303종, 2011년 321종.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귀화식물의 전체 종수다. 최근 10년간 10%의 증가세를 보인다. 귀화식물의 증가는 자연환경의 파괴와 상관성을 갖고 있다.  귀화식물은 다년생보다 1∼2년생 식물이 많고, 목본식물보다는 초본식물이 대부분이며, 생식생장기가 길어 많은 종자를 생산한다. 주로 양지식물로 자연환경이 파괴된 곳에서 자라나 일부 종의 경우는 반음지성식물로 생육지를 달리하기도 하며,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자기만의 생존방식이 존재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특성으로 귀화식물은 분포지역을 넓혀가고 있으며, 자생식물의 생육지까지 점령하고 있다. 국립수목원은 우리나라 자생식물과 비교하여 분포역이 매우 넓으며 식물학적으로 특별한 전략을 가진 귀화식물로 인해 자생식물의 분포지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 주목하고, 이들에 대한 범국가적 차원의 전국적 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되는 『쉽게 찾는 한국의 귀화식물』 도감은 이 같은 조사에 기반하고 있다. 도감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거나 일부 지역에서만 볼 수 있지만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일부 종들을 포함하여 귀화식물 총 100종류를 담았다. 도감에는 귀화식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기본적인 내용들을 정리해 놓았다. 각 식물들에 대한 기재와 함께 최근까지 분포지가 확인되지 않거나 소규모로 국한적인 분포를 보이는 종류, 계속해서 식재되고 종류 등을 제외한 총 269종류의 목록도 작성하여 이들에 대한 원산지 및 국내 분포지역 등도 수록했다.  식물들에 대한 기재에는 이들의 식물학적 특징, 생육상, 원산지, 귀화시기, 귀화도, 분포 등이 기재되어 있으며, 각 종별 형태가 유사한 식물과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설명을 넣었다. 이와 함께 대상종의 군락지, 식물체, 잎, 꽃, 열매, 종자 등 식물을 식별하는데 필요한 주요한 세부기관의 사진도 포함되어 있다. 이 책자는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www.nature.go.kr/naturalized/)을 통해 내려 받을 수 있으며, 귀화식물 지식나눔터를 이용하여 누구나 관련 정보를 제보하거나 공유할 수 있다. 제보된 정보는 귀화식물의 연구와 지속적 관리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우리 땅을 점령하고 있는 귀화식물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이들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최선의 방지책이며, 국민의 적극적 참여가 절실하다.
    • 뉴스광장
    2012-07-23
  • ‘멸종위기식물아 반가워’
    천리포수목원이 태안 근흥중학교에 멸종위기식물 8종을 포함한 1,000본의 식물을 지원하고 지난 10일 1차 식재 행사를 가졌다.  근흥중학교는 천리포수목원과 2009년 업무협약(mou)을 맺은 기관으로 아름다운 전원학교 조성으로 알려진 곳이다.  이번 행사는 근흥중학교 생태정원 내 멸종위기식물원에서 근흥중학교 1학년 학생들과 교직원, 천리포수목원 교육생과 직원이 참가한 가운데 시작되었다. 멸종위기식물의 경우 야생동․ 식물보호법에 의해 함부로 유통, 반출, 이식 등의 행위를 할 수 없기 때문에 환경부로부터 허가를 받고 인공증식증명서 전달 등의 과정을 거쳐 이루어졌다.    이번 행사는 생물종다양성의 의미와 가치를 일깨워주고, 멸종위기식물 교육및 홍보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지원한 식물은 노랑붓꽃, 노랑무늬붓꽃, 히어리, 섬시호, 단양쑥부쟁이, 삼백초, 개느삼, 미선나무 등 멸종위기종 8종과 수국, 좀꽝꽝나무 등이다. 근흥중학교 관계자는 “생물자원에 대한 주권이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어린 학생들에게 멸종위기식물을 학교에서 보고 가꿀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큰 교육이 될 수 있을 것” 이라며 “천리포수목원과 함께 멸종위기식물을 보전하고 홍보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천리포수목원은 2006년부터 환경부로부터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서식지외보전기관’은 야동 동․식물을 그 서식지에서 보전하기 어렵거나 종의 보존을 위하여 서식지외에서 보전할 필요가 있는 경우 지정되며, 현재 우리 나라에 멸종위기식물을 보호하는 기관은 11개소에 이른다. 식물 지원은 올해 2차에 걸쳐 이루어지며 하반기에 한차례 더 목본식물 위주로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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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6-15
  • 생물세상 엿보기 -나무의 추운 겨울 이겨내기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12월에 국립수목원에서 들려주는 생물세상 엿보기로 나무가 겨울철 영하의 온도에서도 얼어 죽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과학적 원리를 소개하였다.  가을에서 겨울로 계절이 바뀌면 식물들은 추운 겨울을 견디기 위한 새로운 준비를 한다. 초본식물은 땅위의 조직을 모두 포기한 채 땅속 뿌리조직만을 남김으로서 차가운 공기로부터 얼지 않도록 자신을 보호한다. 반면에 나무(목본식물)의 경우는 땅위의 조직이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에 겨울철 영하의 낮은 온도를 견딜 수 있는 나름대로의 기작을 만들어 왔다. 그 첫번째 방법으로 나무가 쉽게 얼지 않도록 체내 물의 양을 줄이고 빙점(어는점)이 낮은 물질로 채워 넣는 방식이다. 공기 중의 온도가 낮아지면 나무는 생장정지와 함께 호흡을 감소시키고 탄수화물의 이용을 줄임으로서 체내에 당류(sugar)와 지질의 함량을 증가시킨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나무는 수분함량이 줄어들고 원형질의 어는점이 낮아져 추위에 견디는 힘이 강해진다. 순수한 물보다 소금물의 어는점이 낮은 원리와 같은 것이다.  또 하나의 방식은 아포플라스트(apoplast)라고 불리는 세포 바깥부분의 공간에 부동단백질의 함량이 증가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나무가 추위에 의한 피해(凍害)를 입는 과정은 세포를 둘러싸고 있는 액상의 층에 포함된 수분이 얼면서 얼음조각이 생기고 이 얼음조각이 확대되면서 세포에 물리적인 피해를 주게 된다. 부동단백질은 세포와 세포사이의 액상에 생긴 얼음조각 표면에 달라붙어 얼음조각이 확대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부동단백질로 둘러 싸여진 얼음조각을 나무에게 단열재로서의 기능을 하게 함으로서 -40℃ 이하의 온도에서도 나무가 얼어 죽지 않고 살아 갈 수 있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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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2-18
  • 튀니지 산림수자원과학원 일행 국립수목원 방문
    튀니지 산림수자원과학원(원장 모하미드 레젯) 일행이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을 방문하였다. 이번 방문에서 국립수목원과 튀니지 산림수자원과학원은 튀니지에 조성 예정인 한국정원에 대한 협력과 국제협력 공동연구, 전문가 양성 등 인적교류 등을 논의하였다. 국립수목원과 튀니지 산림수자원과학원(INRGREF)은 지난해(2008년 11월) 튀니지 식물자원 공동조사 및 산림박물관 분야의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는데, 이번 방문은 양해각서에 대한 세부 추진 사항에 대한 논의를 하기 위하여 이루어졌다.  이번 방문에서 튀니지 산림수자원과학원장은 튀니지에 조성예정인 한국정원에 대한 조언 및 협조를 당부하였으며, 김용하 국립수목원장은 협조 가능한 부분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하였다.  국립수목원과 튀니지 산림수자원과학원, 서울시립대는 튀니지의 식물 탐사를 통한 분포도 작성, 영상자료 확보, 튀니지의 목본식물 도감 작성 등 국제협력 공동 연구를 비롯하여 튀니지측 연구원이 국립수목원에서 일정기간 동안 식물증식과 종자정선, 표본제작 등 수목원 운영에 필요한 분야의 연수를 하는 방안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또한, 튀니지에서는 지난해 방문 시 인상 깊었던 산림박물관의 건립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이를 위한 국립수목원의 협조 및 조언을 구하였고 김용하 국립수목원장은 보다 좋은 박물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하였다.  논의를 마친 튀니지 산림수자원과학원장 일행은 산림박물관, 생물표본관, 열대자원식물연구센터와 산림동물원을 견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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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목/과학
    2009-04-21

산림행정 검색결과

  • 그린카본을 넘어 블루카본으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3월 2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국제임업센터(CIFOR)와 ‘제1회 맹그로브 국제 공동 심포지엄’을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외 맹그로브 관련 연구진과 인도네시아 지자체, 국제기구, 대학 등이 참가하여 ‘도서 및 해안 생태계의 탄소 흡수원(블루카본*, Blue Carbon)’에 대한 주제로 서로의 연구성과 공유 및 맹그로브 숲의 활용방안을 모색하였다. *블루카본: 바닷가에 서식하는 생물, 맹그로브 숲, 염습지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연구진은 국내에 자생하는 준맹그로브류(황근, 갯대추)의 탄소흡수능력을 자생활엽수종들과 비교하였으며, 새로운 탄소흡수원으로써의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또한,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와 국제임업연구센터가 추진하는 맹그로브 국제 공동연구의 나아갈 방향과 역할에 대해서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맹그로브(Mangrove)는 열대·아열대 강 하구나 연안 지역에 서식하는 목본식물로 대부분 염분을 견디고 처리하는 능력이 있다. 맹그로브림이 형성된 곳은 어류를 포함하여 이매패류, 갑각류, 조류, 포유류 등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며 서식지 면적에 비해 높은 생물다양성을 유지하고 있는 지역으로 평가된다.   특히, 맹그로브림은 ‘블루카본(Blue Carbon)’으로 불리는데, 생태계 단위 면적당 탄소 저장량이 온대산림의 3~5배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미래 중요 탄소흡수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국제공동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오는 6월 중순에는 국립산림과학원에서 두 번째 맹그로브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에서의 맹그로브 적용 가능성 및 연구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계획이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이상현 소장은 “맹그로브 숲은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다.”라고 말하며, “이번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맹그로브 관련 연구와 토론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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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8
  • 국민대학교 국제청소년산림대회 논문공모전 최우수!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15일 17시 대전 호텔 아이시시(ICC)에서 ‘제8회 국제청소년산림대회 논문공모전’ 개최 결과로 국민대학교팀(이다은, 이담비, 임세빈, 이고운/ 지도교수 이창배)의 ‘우리나라 도서지역 목본식물 다양성 및 계통학적 군집구조에 대한 경관인자와 기후인자의 영향에 관한 연구’를 최우수상으로 선정하고 시상식을 열었다.   <제8회 국제청소년 산림대회 논문 공모전 최우수작> - 논문 제목: 우리나라 도서지역 목본식물 다양성 및 계통학적 군집구조에 대한 경관인자와 영향에 관한 연구 - 대학·참가자: 국민대학 이다은, 이담비, 임세빈, 이고운 (지도교수 이창배)   올해 8회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국내 산림 분야 대학생 역량 개발 및 세계적 미래 인재를 발굴할 목적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만 22세 이하 대학 학부생(5인 이내 공동 연구 가능)을 대상으로 개최되었다. 제출된 논문은 1차 서면 심사, 2차 영어 논문 발표 심사를 거쳐 4개의 수상작과 1명의 우수지도자가 선정되었으며 최우수상 수상팀은 산림청장 표창과 함께 100만 원 상당의 상금을 받았다.  우수상은 서울대학교(전고은, 노희승, 김예지/ 지도교수 강규석)의 ‘붉가시나무와 종가시나무 육종 실생채종원에서 가계 간 개화량의 유전적 변이에 대한 연구’가, 장려상은 충남대학교(김은경, 김윤상, 이서윤/ 지도교수 박영배)의 ‘상토조성 및 용기 형태에 따른 거제수나무 묘목의 생장 특성에 대한 연구’와 전남대학교(윤주열, 문제현, 원상재, 최수인/ 지도교수 안영상)의 ‘기능성 미생물을 이용한 곰솔 묘목의 곰팡이병 방제에 대한 연구’가 차지했다. 한편 우수지도상은 최우수상 수상팀을 지도한 국민대학교 이창배 교수가 받았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은 학생 대표는 올해 11월 러시아에서 열리는 ‘제18회 국제 청소년 산림대회(International Junior Forest Contest)’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이번에 수상한 논문을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21년 11.16∼19. 화상대회로 개최 예정) 국제 청소년 산림대회는 러시아 연방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논문대회로서, 청소년들의 생태·산림 관련 인식을 제고하고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교류하는 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2015년 서울국제학교 권지연 학생이 ‘글루코스 인자가 단풍잎돼지풀 줄기생장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논문을 통해 국제 청소년 산림대회에서 처음으로 2위에 입상한 바 있으며, 2017년 ‘침엽수 내생균을 활용한 식물 유해균의 효율적 방제’ 논문으로 최우수상을 받은 강원과학고 박소현, 이정우 학생팀이 한국대표로 참가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논문공모전은 작년에 이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 수업이 지속되는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개인별 또는 팀을 구성하여 자율적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역량을 표출하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 논문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들은 “올해 논문 대회는 개발도상국에서의 레드플러스(REDD+) 활동영향 분석, 황사·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흡착 녹지 벽 조성 등 학생들이 산림을 통해 다양한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수목 생장 등에 대하여 다각적인 생태 연구를 진행했다”라고 평하며, “학생들의 학술적 수준과 산림에 대한 관심이 매년 꾸준히 높아지고 있어 산림분야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산림청 박은식 국제산림협력관은 “이번 논문공모전을 계기로 학생들이 기후위기 시대에 큰 주목을 받는 산림의 가치와 중요성을 더 깊이 깨닫고 공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세계 각지의 학생들과 활발히 교류하여 미래 산림분야를 이끌어 갈 인재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21-09-16

산림산업 검색결과

  • 그린카본을 넘어 블루카본으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3월 2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국제임업센터(CIFOR)와 ‘제1회 맹그로브 국제 공동 심포지엄’을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외 맹그로브 관련 연구진과 인도네시아 지자체, 국제기구, 대학 등이 참가하여 ‘도서 및 해안 생태계의 탄소 흡수원(블루카본*, Blue Carbon)’에 대한 주제로 서로의 연구성과 공유 및 맹그로브 숲의 활용방안을 모색하였다. *블루카본: 바닷가에 서식하는 생물, 맹그로브 숲, 염습지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연구진은 국내에 자생하는 준맹그로브류(황근, 갯대추)의 탄소흡수능력을 자생활엽수종들과 비교하였으며, 새로운 탄소흡수원으로써의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또한,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와 국제임업연구센터가 추진하는 맹그로브 국제 공동연구의 나아갈 방향과 역할에 대해서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맹그로브(Mangrove)는 열대·아열대 강 하구나 연안 지역에 서식하는 목본식물로 대부분 염분을 견디고 처리하는 능력이 있다. 맹그로브림이 형성된 곳은 어류를 포함하여 이매패류, 갑각류, 조류, 포유류 등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며 서식지 면적에 비해 높은 생물다양성을 유지하고 있는 지역으로 평가된다.   특히, 맹그로브림은 ‘블루카본(Blue Carbon)’으로 불리는데, 생태계 단위 면적당 탄소 저장량이 온대산림의 3~5배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미래 중요 탄소흡수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국제공동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오는 6월 중순에는 국립산림과학원에서 두 번째 맹그로브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에서의 맹그로브 적용 가능성 및 연구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계획이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이상현 소장은 “맹그로브 숲은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다.”라고 말하며, “이번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맹그로브 관련 연구와 토론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3-03-28
  • 국민대학교 국제청소년산림대회 논문공모전 최우수!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15일 17시 대전 호텔 아이시시(ICC)에서 ‘제8회 국제청소년산림대회 논문공모전’ 개최 결과로 국민대학교팀(이다은, 이담비, 임세빈, 이고운/ 지도교수 이창배)의 ‘우리나라 도서지역 목본식물 다양성 및 계통학적 군집구조에 대한 경관인자와 기후인자의 영향에 관한 연구’를 최우수상으로 선정하고 시상식을 열었다.   <제8회 국제청소년 산림대회 논문 공모전 최우수작> - 논문 제목: 우리나라 도서지역 목본식물 다양성 및 계통학적 군집구조에 대한 경관인자와 영향에 관한 연구 - 대학·참가자: 국민대학 이다은, 이담비, 임세빈, 이고운 (지도교수 이창배)   올해 8회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국내 산림 분야 대학생 역량 개발 및 세계적 미래 인재를 발굴할 목적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만 22세 이하 대학 학부생(5인 이내 공동 연구 가능)을 대상으로 개최되었다. 제출된 논문은 1차 서면 심사, 2차 영어 논문 발표 심사를 거쳐 4개의 수상작과 1명의 우수지도자가 선정되었으며 최우수상 수상팀은 산림청장 표창과 함께 100만 원 상당의 상금을 받았다.  우수상은 서울대학교(전고은, 노희승, 김예지/ 지도교수 강규석)의 ‘붉가시나무와 종가시나무 육종 실생채종원에서 가계 간 개화량의 유전적 변이에 대한 연구’가, 장려상은 충남대학교(김은경, 김윤상, 이서윤/ 지도교수 박영배)의 ‘상토조성 및 용기 형태에 따른 거제수나무 묘목의 생장 특성에 대한 연구’와 전남대학교(윤주열, 문제현, 원상재, 최수인/ 지도교수 안영상)의 ‘기능성 미생물을 이용한 곰솔 묘목의 곰팡이병 방제에 대한 연구’가 차지했다. 한편 우수지도상은 최우수상 수상팀을 지도한 국민대학교 이창배 교수가 받았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은 학생 대표는 올해 11월 러시아에서 열리는 ‘제18회 국제 청소년 산림대회(International Junior Forest Contest)’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이번에 수상한 논문을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21년 11.16∼19. 화상대회로 개최 예정) 국제 청소년 산림대회는 러시아 연방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논문대회로서, 청소년들의 생태·산림 관련 인식을 제고하고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교류하는 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2015년 서울국제학교 권지연 학생이 ‘글루코스 인자가 단풍잎돼지풀 줄기생장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논문을 통해 국제 청소년 산림대회에서 처음으로 2위에 입상한 바 있으며, 2017년 ‘침엽수 내생균을 활용한 식물 유해균의 효율적 방제’ 논문으로 최우수상을 받은 강원과학고 박소현, 이정우 학생팀이 한국대표로 참가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논문공모전은 작년에 이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 수업이 지속되는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개인별 또는 팀을 구성하여 자율적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역량을 표출하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 논문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들은 “올해 논문 대회는 개발도상국에서의 레드플러스(REDD+) 활동영향 분석, 황사·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흡착 녹지 벽 조성 등 학생들이 산림을 통해 다양한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수목 생장 등에 대하여 다각적인 생태 연구를 진행했다”라고 평하며, “학생들의 학술적 수준과 산림에 대한 관심이 매년 꾸준히 높아지고 있어 산림분야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산림청 박은식 국제산림협력관은 “이번 논문공모전을 계기로 학생들이 기후위기 시대에 큰 주목을 받는 산림의 가치와 중요성을 더 깊이 깨닫고 공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세계 각지의 학생들과 활발히 교류하여 미래 산림분야를 이끌어 갈 인재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21-09-16
  • 산림청 국립수목원, 능소화 유해성 연구결과 발표... 꽃・잎・줄기 등 독성 없어 안전
    대표적인 여름 꽃인 능소화의 꽃가루가 눈에 들어가면 실명 위험이 있다는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능소화(Campsis grandiflora K. Schum, 능소화과)는 예로부터 담벼락이나 큰 나무 밑에 관상용으로 즐겨 심어 왔으며, 최근에는 도시의 건물이나 아파트, 도로변에 벽면녹화용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 덩굴성 목본식물이다. 최근 능소화 꽃가루에 대한 유해성 논란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고 있어, 어린이들이 많은 학교 주변이나 집안의 정원에 심어도 되는지에 대한 민원이 많았다. 일부 문헌에 따르면 “능소화 꽃가루의 미세구조가 갈고리 모양이어서 피부나 점막에 닿으면 잘 떨어지지 않고 염증을 유발하며, 눈에 들어가면 결막염, 백내장 등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나와 있어 그 진위 여부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어 왔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능소화 꽃가루와 관련된 논쟁에 대한 진실을 구명하기 위해 능소화 꽃가루 형태를 주사전자현미경(SEM)으로 관찰하고 조사한 결과, 능소화의 꽃‧잎‧줄기‧뿌리 등에는 세포독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능소화 꽃, 잎 등 부위별 추출물을 농도별로 24시간 처리하였을 때 모든 농도에서 99.0% 이상의 세포생존율을 보였다. 즉, 꽃‧잎‧줄기 등에는 독성이 없어 약용으로 섭취해도 안전하다. 이는 한약재로 쓰이는 감초, 고삼, 백선피 추출물을 동일한 조건으로 실험했을 때보다 세포생존율이 높은 것으로, 익모초, 헛개나무 등과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다만, 꿀샘에서 분비되는 꿀(화밀, 花蜜)의 경우 24시간 처리했을 때는 세포독성이 없으나, 48시간 이상 장시간 처리한 경우에는 일부 세포독성을 나타내는 것이 확인되어 오래된 꿀을 먹거나 장시간 피부 노출시에는 주의를 해야한다. 또한, 능소화 꽃가루는 표면에 가시 또는 갈고리와 같은 돌기가 있는 형태가 아닌 매끈한 그물망 모양을 하고 있어, 바람에 날리기 어려운 조건을 가지고 있다. 이는 사람의 눈에 들어갈 확률이 낮고, 들어간다 하더라도 피부나 망막을 손상시키는 형태적 구조는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꽃가루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것은 바람에 의해 꽃가루가 날리는 풍매화가 대부분이나, 능소화 꽃가루는 꿀벌, 뒤영벌, 호랑나비 등의 곤충에 의해 꽃가루받이가 이루어지는 충매화로 확인되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일반적으로 능소화과(科) 식물 중에는 화밀에 페놀 수지(phenolics), 이리도이드 배당체(iridoid glycosides) 등의 독성성분이 소량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며, 하지만, “피부 접촉 시 알레르기 또는 피부염증을 유발하거나 몸에 치명적인 독성물질을 함유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관상용으로 심어 사용하기에 크게 무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1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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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카본을 넘어 블루카본으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3월 2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국제임업센터(CIFOR)와 ‘제1회 맹그로브 국제 공동 심포지엄’을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외 맹그로브 관련 연구진과 인도네시아 지자체, 국제기구, 대학 등이 참가하여 ‘도서 및 해안 생태계의 탄소 흡수원(블루카본*, Blue Carbon)’에 대한 주제로 서로의 연구성과 공유 및 맹그로브 숲의 활용방안을 모색하였다. *블루카본: 바닷가에 서식하는 생물, 맹그로브 숲, 염습지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연구진은 국내에 자생하는 준맹그로브류(황근, 갯대추)의 탄소흡수능력을 자생활엽수종들과 비교하였으며, 새로운 탄소흡수원으로써의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또한,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와 국제임업연구센터가 추진하는 맹그로브 국제 공동연구의 나아갈 방향과 역할에 대해서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맹그로브(Mangrove)는 열대·아열대 강 하구나 연안 지역에 서식하는 목본식물로 대부분 염분을 견디고 처리하는 능력이 있다. 맹그로브림이 형성된 곳은 어류를 포함하여 이매패류, 갑각류, 조류, 포유류 등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며 서식지 면적에 비해 높은 생물다양성을 유지하고 있는 지역으로 평가된다.   특히, 맹그로브림은 ‘블루카본(Blue Carbon)’으로 불리는데, 생태계 단위 면적당 탄소 저장량이 온대산림의 3~5배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미래 중요 탄소흡수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국제공동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오는 6월 중순에는 국립산림과학원에서 두 번째 맹그로브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에서의 맹그로브 적용 가능성 및 연구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계획이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이상현 소장은 “맹그로브 숲은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다.”라고 말하며, “이번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맹그로브 관련 연구와 토론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 산림산업
    • 산림과학원
    2023-03-28
  • 국민대학교 국제청소년산림대회 논문공모전 최우수!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15일 17시 대전 호텔 아이시시(ICC)에서 ‘제8회 국제청소년산림대회 논문공모전’ 개최 결과로 국민대학교팀(이다은, 이담비, 임세빈, 이고운/ 지도교수 이창배)의 ‘우리나라 도서지역 목본식물 다양성 및 계통학적 군집구조에 대한 경관인자와 기후인자의 영향에 관한 연구’를 최우수상으로 선정하고 시상식을 열었다.   <제8회 국제청소년 산림대회 논문 공모전 최우수작> - 논문 제목: 우리나라 도서지역 목본식물 다양성 및 계통학적 군집구조에 대한 경관인자와 영향에 관한 연구 - 대학·참가자: 국민대학 이다은, 이담비, 임세빈, 이고운 (지도교수 이창배)   올해 8회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국내 산림 분야 대학생 역량 개발 및 세계적 미래 인재를 발굴할 목적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만 22세 이하 대학 학부생(5인 이내 공동 연구 가능)을 대상으로 개최되었다. 제출된 논문은 1차 서면 심사, 2차 영어 논문 발표 심사를 거쳐 4개의 수상작과 1명의 우수지도자가 선정되었으며 최우수상 수상팀은 산림청장 표창과 함께 100만 원 상당의 상금을 받았다.  우수상은 서울대학교(전고은, 노희승, 김예지/ 지도교수 강규석)의 ‘붉가시나무와 종가시나무 육종 실생채종원에서 가계 간 개화량의 유전적 변이에 대한 연구’가, 장려상은 충남대학교(김은경, 김윤상, 이서윤/ 지도교수 박영배)의 ‘상토조성 및 용기 형태에 따른 거제수나무 묘목의 생장 특성에 대한 연구’와 전남대학교(윤주열, 문제현, 원상재, 최수인/ 지도교수 안영상)의 ‘기능성 미생물을 이용한 곰솔 묘목의 곰팡이병 방제에 대한 연구’가 차지했다. 한편 우수지도상은 최우수상 수상팀을 지도한 국민대학교 이창배 교수가 받았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은 학생 대표는 올해 11월 러시아에서 열리는 ‘제18회 국제 청소년 산림대회(International Junior Forest Contest)’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이번에 수상한 논문을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21년 11.16∼19. 화상대회로 개최 예정) 국제 청소년 산림대회는 러시아 연방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논문대회로서, 청소년들의 생태·산림 관련 인식을 제고하고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교류하는 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2015년 서울국제학교 권지연 학생이 ‘글루코스 인자가 단풍잎돼지풀 줄기생장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논문을 통해 국제 청소년 산림대회에서 처음으로 2위에 입상한 바 있으며, 2017년 ‘침엽수 내생균을 활용한 식물 유해균의 효율적 방제’ 논문으로 최우수상을 받은 강원과학고 박소현, 이정우 학생팀이 한국대표로 참가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논문공모전은 작년에 이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 수업이 지속되는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개인별 또는 팀을 구성하여 자율적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역량을 표출하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 논문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들은 “올해 논문 대회는 개발도상국에서의 레드플러스(REDD+) 활동영향 분석, 황사·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흡착 녹지 벽 조성 등 학생들이 산림을 통해 다양한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수목 생장 등에 대하여 다각적인 생태 연구를 진행했다”라고 평하며, “학생들의 학술적 수준과 산림에 대한 관심이 매년 꾸준히 높아지고 있어 산림분야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산림청 박은식 국제산림협력관은 “이번 논문공모전을 계기로 학생들이 기후위기 시대에 큰 주목을 받는 산림의 가치와 중요성을 더 깊이 깨닫고 공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세계 각지의 학생들과 활발히 교류하여 미래 산림분야를 이끌어 갈 인재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 산림행정
    • 산림청본청
    2021-09-16
  • 산림청 국립수목원, 능소화 유해성 연구결과 발표... 꽃・잎・줄기 등 독성 없어 안전
    대표적인 여름 꽃인 능소화의 꽃가루가 눈에 들어가면 실명 위험이 있다는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능소화(Campsis grandiflora K. Schum, 능소화과)는 예로부터 담벼락이나 큰 나무 밑에 관상용으로 즐겨 심어 왔으며, 최근에는 도시의 건물이나 아파트, 도로변에 벽면녹화용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 덩굴성 목본식물이다. 최근 능소화 꽃가루에 대한 유해성 논란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고 있어, 어린이들이 많은 학교 주변이나 집안의 정원에 심어도 되는지에 대한 민원이 많았다. 일부 문헌에 따르면 “능소화 꽃가루의 미세구조가 갈고리 모양이어서 피부나 점막에 닿으면 잘 떨어지지 않고 염증을 유발하며, 눈에 들어가면 결막염, 백내장 등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나와 있어 그 진위 여부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어 왔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능소화 꽃가루와 관련된 논쟁에 대한 진실을 구명하기 위해 능소화 꽃가루 형태를 주사전자현미경(SEM)으로 관찰하고 조사한 결과, 능소화의 꽃‧잎‧줄기‧뿌리 등에는 세포독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능소화 꽃, 잎 등 부위별 추출물을 농도별로 24시간 처리하였을 때 모든 농도에서 99.0% 이상의 세포생존율을 보였다. 즉, 꽃‧잎‧줄기 등에는 독성이 없어 약용으로 섭취해도 안전하다. 이는 한약재로 쓰이는 감초, 고삼, 백선피 추출물을 동일한 조건으로 실험했을 때보다 세포생존율이 높은 것으로, 익모초, 헛개나무 등과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다만, 꿀샘에서 분비되는 꿀(화밀, 花蜜)의 경우 24시간 처리했을 때는 세포독성이 없으나, 48시간 이상 장시간 처리한 경우에는 일부 세포독성을 나타내는 것이 확인되어 오래된 꿀을 먹거나 장시간 피부 노출시에는 주의를 해야한다. 또한, 능소화 꽃가루는 표면에 가시 또는 갈고리와 같은 돌기가 있는 형태가 아닌 매끈한 그물망 모양을 하고 있어, 바람에 날리기 어려운 조건을 가지고 있다. 이는 사람의 눈에 들어갈 확률이 낮고, 들어간다 하더라도 피부나 망막을 손상시키는 형태적 구조는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꽃가루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것은 바람에 의해 꽃가루가 날리는 풍매화가 대부분이나, 능소화 꽃가루는 꿀벌, 뒤영벌, 호랑나비 등의 곤충에 의해 꽃가루받이가 이루어지는 충매화로 확인되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일반적으로 능소화과(科) 식물 중에는 화밀에 페놀 수지(phenolics), 이리도이드 배당체(iridoid glycosides) 등의 독성성분이 소량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며, 하지만, “피부 접촉 시 알레르기 또는 피부염증을 유발하거나 몸에 치명적인 독성물질을 함유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관상용으로 심어 사용하기에 크게 무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15-07-09
  • ‘마법의 나뭇잎사전’ 출판!
       <대한민국 최초의 나뭇잎 분류코드> 경상남도 산림환경연구원에 근무하는 하용식 주무관이 생활주변이나 산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나무 약 900종을 수록한 두 번째 수목도감인 ‘마법의 나뭇잎사전’을 출판하였다. 작년에도 ‘마법의 나뭇잎’이라는 수목도감을 출판하여 산주와 나무 공부를 하는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었다. 이번에 출판한 ‘마법의 나뭇잎사전’은 종전의 수목도감보다 사진과 내용의 활자를 크게 하여 노안을 가진 어르신들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하였고 평소에 나무이름에 궁금증이나 관심을 가진 독자들이 10가지 나뭇잎 모양에 따라 ‘마법의 나뭇잎사전’ 도감에서 일러주는 안내를 따르다 보면 정말 마법처럼 나무박사가 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국어공부는 국어사전, 나무공부는 ‘마법의 나뭇잎사전’> 저자 스스로를 마법사라고 부르는 하용식 주무관은 국어공부를 위해서는 국어사전이 필요하고, 한자공부를 위해서는 옥편이 필요하듯이 나무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마법의 나뭇잎사전’이 필요하다는 공식이 독자나 임업인들에게서 통용될 수 있도록 독자의 입장에서 ‘마법의 나뭇잎사전’을 만들었다고 한다. 저자는 기존의 수목ㆍ식물도감들이 우수한 정보를 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독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일정한 체계를 갖추지 못해 독자들로부터 외면당하는 것이 안타까워서 나뭇잎 모양만 가지고도 나무를 아주 쉽게 찾을 수 있는 도감을 만들게 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통용이 가능한 분류 공식> 마법사가 만든 ‘마법의 10법칙 공식’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약30만 종의 식물의 잎사귀 모양은 예외 없이 이 공식에 속한다고 한다. 현재는 목본식물을 대상으로 하는 수목도감을 만들었지만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 통용이 가능한 분류공식을 이용하여 일본 등 외국의 목본식물을 수록한 수목도감을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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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2-10
  •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산림식물 특성조사요령(TG) 중간보고회 개최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원장 이갑연)는 산림분야 신품종 보호를 위한 추진 중인 특성조사요령(TG) 제정 위탁시험사업의 중간보고회를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개최하였다. 2일 동안 개최되는 이번 중간보고회는 산림식물 어리병풍, 꾸지뽕나무 등 34종에 대한 특성조사요령(TG, Test Guideline, 신품종 심사를 위한 잣대)작성을 위하여 위탁용역 중인 시험사업 17과제에 대하여 사업 진행 중간보고를 받고 심의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보고회 1일차인 23일에는 산림 초본식물에 대하여 어리병풍, 돌나물 등 16종의 중간보고를 받고, 2일차인 24일에는 목본식물에 대하여 꾸지뽕나무, 말오줌때 등 16종과 산림버섯으로 장수버섯, 목이버섯에 대하여 심의한다. 이 날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중간보고에서는 심의의 객관성을 확보하기위해 기관 외 위원 5인을 위촉하였다.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이갑연 원장은 중간보고회에 직접 참가하여 위탁시험사업 과제 책임자들을 격려하며 “국가 산림자원의 확보 및 신품종 육성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기초가 되는 특성조사요령(TG)의 개발자로서 책임의식을 가지고 충실히 사업에 임하기”를 독려하였다. 또한 산림식물 신품종 보호 및 육성 독려의 중추적 기관인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이번 중간보고회에 특성조사요령 작성을 위한 기준의 개선 및 보완 방법 등에 대한 현안과제를 함께 토의하여   품종심사업무 및 특성조사방법의 효율성을 확보할수 있는 방법을 강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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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8-25
  • 늘어나는 귀화식물... 10년동안 10% 증가
      국립수목원(원장 신준환)은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귀화식물에 대한 조사 결과를 모아 『쉽게 찾는 한국의 귀화식물』 도감을 발간했다. 귀화식물은 주로 자연환경이 파괴된 곳에서 자라나며, 최근 10년 동안 10% 늘어나 자생식물의 생육지까지 점령하고 있는 것으로 이번 조사에서 나타났다.   이번에 발간되는 도감은 귀화식물을 이해하고 자생식물과 구별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을 통해서도 관련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www.nature.go.kr/naturalized/) 귀화식물은 주로 개항 이후 인위적 또는 자연적으로 들어와서 자연생태계에 도태되지 않고 스스로 토착화하여 다른 식물종과 공존하면서 살아가는 식물을 말한다. 보다 포괄적 의미를 갖는 외래식물에 속하고 인위적으로 식재되는 도입식물과는 구별된다. 2003년 292종, 2007년 303종, 2011년 321종.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귀화식물의 전체 종수다. 최근 10년간 10%의 증가세를 보인다. 귀화식물의 증가는 자연환경의 파괴와 상관성을 갖고 있다.  귀화식물은 다년생보다 1∼2년생 식물이 많고, 목본식물보다는 초본식물이 대부분이며, 생식생장기가 길어 많은 종자를 생산한다. 주로 양지식물로 자연환경이 파괴된 곳에서 자라나 일부 종의 경우는 반음지성식물로 생육지를 달리하기도 하며,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자기만의 생존방식이 존재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특성으로 귀화식물은 분포지역을 넓혀가고 있으며, 자생식물의 생육지까지 점령하고 있다. 국립수목원은 우리나라 자생식물과 비교하여 분포역이 매우 넓으며 식물학적으로 특별한 전략을 가진 귀화식물로 인해 자생식물의 분포지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 주목하고, 이들에 대한 범국가적 차원의 전국적 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되는 『쉽게 찾는 한국의 귀화식물』 도감은 이 같은 조사에 기반하고 있다. 도감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거나 일부 지역에서만 볼 수 있지만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일부 종들을 포함하여 귀화식물 총 100종류를 담았다. 도감에는 귀화식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기본적인 내용들을 정리해 놓았다. 각 식물들에 대한 기재와 함께 최근까지 분포지가 확인되지 않거나 소규모로 국한적인 분포를 보이는 종류, 계속해서 식재되고 종류 등을 제외한 총 269종류의 목록도 작성하여 이들에 대한 원산지 및 국내 분포지역 등도 수록했다.  식물들에 대한 기재에는 이들의 식물학적 특징, 생육상, 원산지, 귀화시기, 귀화도, 분포 등이 기재되어 있으며, 각 종별 형태가 유사한 식물과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설명을 넣었다. 이와 함께 대상종의 군락지, 식물체, 잎, 꽃, 열매, 종자 등 식물을 식별하는데 필요한 주요한 세부기관의 사진도 포함되어 있다. 이 책자는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www.nature.go.kr/naturalized/)을 통해 내려 받을 수 있으며, 귀화식물 지식나눔터를 이용하여 누구나 관련 정보를 제보하거나 공유할 수 있다. 제보된 정보는 귀화식물의 연구와 지속적 관리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우리 땅을 점령하고 있는 귀화식물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이들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최선의 방지책이며, 국민의 적극적 참여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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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7-23
  • 튀니지 산림수자원과학원 일행 국립수목원 방문
    튀니지 산림수자원과학원(원장 모하미드 레젯) 일행이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을 방문하였다. 이번 방문에서 국립수목원과 튀니지 산림수자원과학원은 튀니지에 조성 예정인 한국정원에 대한 협력과 국제협력 공동연구, 전문가 양성 등 인적교류 등을 논의하였다. 국립수목원과 튀니지 산림수자원과학원(INRGREF)은 지난해(2008년 11월) 튀니지 식물자원 공동조사 및 산림박물관 분야의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는데, 이번 방문은 양해각서에 대한 세부 추진 사항에 대한 논의를 하기 위하여 이루어졌다.  이번 방문에서 튀니지 산림수자원과학원장은 튀니지에 조성예정인 한국정원에 대한 조언 및 협조를 당부하였으며, 김용하 국립수목원장은 협조 가능한 부분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하였다.  국립수목원과 튀니지 산림수자원과학원, 서울시립대는 튀니지의 식물 탐사를 통한 분포도 작성, 영상자료 확보, 튀니지의 목본식물 도감 작성 등 국제협력 공동 연구를 비롯하여 튀니지측 연구원이 국립수목원에서 일정기간 동안 식물증식과 종자정선, 표본제작 등 수목원 운영에 필요한 분야의 연수를 하는 방안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또한, 튀니지에서는 지난해 방문 시 인상 깊었던 산림박물관의 건립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이를 위한 국립수목원의 협조 및 조언을 구하였고 김용하 국립수목원장은 보다 좋은 박물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하였다.  논의를 마친 튀니지 산림수자원과학원장 일행은 산림박물관, 생물표본관, 열대자원식물연구센터와 산림동물원을 견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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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목/과학
    2009-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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