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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광장 검색결과

  • 양봉꿀벌이 재래꿀벌의 역할을 대신할까
    수술기 절정인 앉은부채의 모습   산림청 국립수목원 (원장 최영태)은 동북아시아 특산식물 ‘앉은부채’의 화분매개자가 양봉꿀벌인 것을 최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동북아시아 지역에만 자라는 앉은부채(Symplocarpus renifolius)는 다년생 식물로서 일찍 꽃을 피워 봄을 알리는 대표 식물이지만 이전까지 개화 및 번식 과정에 대해 정확한 정보가 없었던 식물이다.  이른 봄에 개화가 시작되는 앉은부채와 같은 식물들을 대상으로 화분매개자를 관찰 조사하던 중, 매개자 활동을 벌이는 벌류를 집단으로 발견하였고 모두 양봉꿀벌(Apis mellifera)인 것으로 확인하였다. 양봉꿀벌과 앉은부채   조사 결과, 양봉꿀벌은 이른 봄에 개화한 앉은부채 집단에서 꽃가루 매개 활동을 활발히 보이다가 차츰 주변의 다른 꽃들(매화, 버드나무, 회양목 등)이 개화함에 따라 활동 장소를 옮겨 간 것으로 추정되며, 앉은부채는 꽃이 많지 않은 이른 봄의 양봉꿀벌에게 꽃가루를 제공하면서 매개자 위치를 획득한 것으로 보인다. 꽃가루 매개자의 역할은 식물의 번식과 생태계 변화에 직접 영향을 주기 때문에 꽃가루 매개자의 활동을 살피는 것은 이미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연구 분야로 중요성이 높다.  이번 성과는 우리나라의 재래꿀벌처럼 전 세계적으로 꿀벌류가 감소함에 따라 생태계와 농업 생산이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서양 원산의 도입종인 양봉꿀벌이 우리나라 생태계에서 중요 역할을 하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두 종은 봄철 주요 꽃 자원에 대해 경쟁하는 모습이 흔히 관찰된다. 국립수목원 조용찬 박사는 “이미 진행되고 있는 자연계의 꽃가루받이 질서 변화와 식물 다양성의 미래를 대비하는데 필요한 연구를 꾸준히 수행하겠다.”라고 밝혔다. 해당 연구 성과는 오는 7월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동아시아생태학대회에서 학계에 공유될 예정이다.   길마가지나무 꽃의 양봉꿀벌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1-04-02
  •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2월 추천 자연휴양림에 ‘국립회문산자연휴양림’ 선정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정영덕)는 ‘고추장의 고장’으로 알려진 전북 순창의 국립회문산자연휴양림을 ‘2월의 추천자연휴양림’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민족의 영산(靈山) 회문산은 예로부터 다섯 선인이 바둑을 두는 형상인 ‘오선위기혈’이 있어 국내 풍수가들이 손꼽는 명당이며, 항일의병과 동학농민운동의 진원지, 그리고 빨치산 점령지로 알려져 있어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곳이다.  회문산 동쪽 계곡부에 자리잡은 회문산자연휴양림은 1993년 개장했지만 시설물 리모델링을 통해 쾌적한 산림휴양시설을 자랑하며, 휴양림을 흐르는 청정계곡과 아홉구비의 구룡폭포 그리고 회문산 설경은 겨울철 힐링하기 좋은 곳이다.  특히 국립자연휴양림 중에서 유일하게 곤충표본전시실과 회문산역사관을 운영하고 있어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곤충만들기 체험과 역사의 현장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다.  이밖에도 빨치산 토벌의 희생자를 기리고 평화를 기원하는 비목공원, 위령탑, 기이한 형상의 여근목(木), 회문산 정상의 천근월굴(천근-양, 월굴-음, 음양의 조화로 육체를 완성한다는 뜻을 새긴 암석)은 휴양림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이며, 2월에 눈 속에서 꽃이 피우는 신비한 ‘앉은부채’를 보는 행운도 가질 수 있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관계자는 “저물어가는 겨울, 신비함과 전설을 가득 품은 회문산자연휴양림에서 조용하게 휴식을 하면서 심신을 재충전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고 전했다.  
    • 뉴스광장
    2015-02-03
  • 국립회문산자연휴양림 5월 가정의 달
     신록의 계절인 5월, 봄의 정취와 기운이 생동하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국립회문산자연휴양림을 찾는 이용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서경덕)는 만물이 약동하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신록의 계절인 자연과 친화하는 의미에서 국립회문산자연휴양림에서 5월 5일 ~ 5월 6일 동안 가족과 함께하는 내 가족 화단 만들기 행사를 진행 하였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날을 맞아 자녀동반 이용객을 대상으로 회문산자연휴양림내 자생하는 야생화(백양초, 뻐꾹나리, 앉은부채 등)를 이용 가족이 함께 심고, 화단에 이름표를 설치하여 자기 가족들이 심은 야생화를 보존하는 과정으로 진행하여 가족간에 화합과 추억을 만드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 행사를 진행하였다.  국립회문산자연휴양림(팀장 황왕근)은 이번 행사를 통해 휴양림내 자생하고 있는 야생화의 참된 가치를 알리고, 참여 가족들은 자기가족 화단을 만들어 특별한 체험을 경험하여 국립회문산자연휴양림의 이미지를 고양시키고 휴양림의 공익적 기능도 함께 수행하는 소중한 체험의 장으로 인식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 뉴스광장
    2012-05-08
  • (기고) 산나물 채취는 이렇게 하기를 바란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이상기온은 어김없이 우리 주변에서 느낄 수 있었다. 매년 이맘때면 국유림관리소 사무실은 봄 산나물을 채취하여 농외 소득과 가용식 나물을 준비하려는 산촌 아낙의 입산신고 신청의 북새통속에 업무를 추진키 어려울 정도였다. 산나물의 생육 시기는 보편적으로 벗 꽃 개화 후 약 14일후면 생육이 시작되어 생육 4일 정도 지나면 채취가 가능하다고 한다.   곰취(먹는나물) 또한, 이 기간 중에는 고산지역의 산불발생도 비례하여 우리 국유림관리소도 산불방지 특별 대책본부를 현장 중심으로 움직이며, 무단입산자의 단속에 혼신을 다하여 산림재해 예방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는 앞서 말한바와 같이 이상기온에 따라 인제지역의 산나물 생육시기가 5월8일 전후하여 이달 말까지 성수기가 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왜현호색(독초) 2010년 3.10일 공포되어 시행되고 있는 산림보호법에 따르면 산주의 동의 없는 산나물 채취는 불법으로 규정하여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명시되어있다. 산림청에서는 산촌주민과 산림소유자에게는 소득사업인 산나물ㆍ산약초의 합법적인 채취 정착화에 기여코자 관계법에 의거 입산허가증을 발급하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 동호회 ㆍ관광버스 동원 등 무분별한 굴ㆍ채취에 대하여는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 지금은 비닐하우스 농법 등 농사 방법이 발전되어 연중 푸른 녹색식물을 맛 볼 수 있지만 부모님 시절에는 김치와 장아찌 외 에는 푸른채소를 만날 수 없었기에 봄이 오기만을 학수고대한 시절이 어제의 일이였다. 하지만 산나물의 산뜻한 향기만을 찾다가 낭패를 보는 일이 언론에 간간이 보도되어 산나물과 독초의 구별방법과 채취요령을 소개할까 한다. 미치광이풀(독초) 쌈 재료로 가장 많이 알고 있는 곰취는 동의나물과 함께 자라고 잎이 비슷하여 구별이 쉽지 않다. 동의나물은 4~5월에 노란색 꽃이, 곰취는 8~9월에 꽃이피며, 줄기에는 동의나물에 없는 보라색 선이 있으므로 관찰하면 구별이 가능하다. 백합과 식물 중에 산 마늘은 먹을 수 있으나 은방울, 박새는 먹어서는 안 될 극약과 같은 식물이다. 은방울, 박새는 꽃이 아름다우나 잎과 뿌리에 독이 있어 먹으면 중독등 치명적일 수 있다. 산나물을 채취할 때 독초는 걸쭉한 액즙이 나온다. 그 액즙을 연한 피부에 발라보면 심하고 가렵거나 따갑고 통증이 있다. 또한 살갗에 발라 반응이 없을 때 혀끝으로 맛을 보면 톡 쏘거나 아리한 맛, 화끈거리고 고약한 냄새가 난다. 산나물은 단맛이 나더라도 아린 맛이 나면 독이 있는 약초이므로 정확한 지식 및 경험이 필요하다. 산나물 채취를 생업으로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실수가 없겠지만 식물의 식별능력이 부족한 일반인들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백합과 은방울 꽃(독초) 그 외에도 옻나무, 미치광이풀,  앉은부채, 천남성, 현호색, 애기똥풀 등 많은 식물이 독성을 갖고 있으므로 산행 전 식물도감을 통한 사전 지식은 필수적 이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산나물 채취요령에 대하여 아래사항을 당부하고 싶다. 첫째, 종(種) 번식을 위해 장다리가 선 나물은 꼭 세워둔다. 둘째, 어린 싹을 밟지 않는다. 셋째, 뿌리 채 뽑지 않는다. 넷째, 손으로 딴다. 다섯째, 한 잎만 딴다. 여섯째, 필요한 양 만큼만 딴다. 그리고 지나간 흔적을 남기 않으며, 산 쓰레기는 되 가져 올 수 있는 선진 시민정신이 필요하며, 산림 내에서 담배피우는 행위는 범법 행위가 되므로 입산 시에는 화기물을 갖고 입산하지 말 것과 채취구역 외 에서는 채취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애기앉은 부채 세싹(독초) 모처럼 봄나물 채취 산행이 자칫 불미스러운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사전에 식물의 특성과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준비를 하고 산행을 할 것을 당부하고 싶다.
    • 뉴스광장
    2010-05-10
  • (생물세상 엿보기1) 식물도 스스로 난방을 한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산림생물과 관련하여 호기심과 재미를 유발할 수 있는 과학적 지식을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국립수목원에서 들려주는 생물세상 엿보기”를 매월 발표, 홍보하기로 하였다. 그 첫 번째로 스스로 열(熱)을 발생하여 눈 속에서도 꽃을 피우는 발열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였다.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하얀 눈 속에서 피어나는 꽃. 눈 속에서 노란색의 꽃을 슬그머니 내미는 복수초는 싱그로운 봄소식을 전해주는 봄의 전령사로 알려진 식물이다. 눈 속에서 꽃을 피우는 만큼 사람들도 추워하는 꽃샘추위 정도는 크게 두려워하지 않는 듯 하다. 꽃샘추위 정도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 나름대로의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어디에서 나오는 자신감 일까? 추운 산속에 살면서. 바로 자기 스스로 난방을 하기 때문이다. 복수초는 스스로 열을 내어 그 열기로 쌓인 눈을 뚫고 나와 꽃을 피운다. 아무리 대기의 온도가 영하로 낮아져도 꽃 내부온도를 20℃안팎으로 일정하게 유지한다. 이러한 현상을 식물 열발생(plant thermogenesis)이라 한다. 생물체가 체온유지를 위해 스스로 열을 발생하는 것이다. 생물세계에서 열발생과 체온조절작용은 온혈동물인 인간과 새와 같은 포유류나 조류에서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흔치않게 식물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그 대표적인 경우가 앉은부채, 복수초, 연꽃 등이다.   식물의 발열현상은 크게 두 가지의 기능을 한다. 하나는 열을 발생시켜 꽃의 발육과 꽃가루의 성숙 그리고 꽃가루관의 신장을 돕는 작용이고, 다른 하나는 발생되는 열을 이용해 꽃 내부의 냄새성분을 뿜어서 꽃가루받이의 매개자인 주위의 파리류나 딱정벌레와 같은 곤충을 유인하는 작용이다. 모든 것이 바로 식물의 후손만들기 전략인 셈이다.
    • 뉴스광장
    • 수목/과학
    2009-02-27

산림행정 검색결과

  • 양봉꿀벌이 재래꿀벌의 역할을 대신할까
    수술기 절정인 앉은부채의 모습   산림청 국립수목원 (원장 최영태)은 동북아시아 특산식물 ‘앉은부채’의 화분매개자가 양봉꿀벌인 것을 최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동북아시아 지역에만 자라는 앉은부채(Symplocarpus renifolius)는 다년생 식물로서 일찍 꽃을 피워 봄을 알리는 대표 식물이지만 이전까지 개화 및 번식 과정에 대해 정확한 정보가 없었던 식물이다.  이른 봄에 개화가 시작되는 앉은부채와 같은 식물들을 대상으로 화분매개자를 관찰 조사하던 중, 매개자 활동을 벌이는 벌류를 집단으로 발견하였고 모두 양봉꿀벌(Apis mellifera)인 것으로 확인하였다. 양봉꿀벌과 앉은부채   조사 결과, 양봉꿀벌은 이른 봄에 개화한 앉은부채 집단에서 꽃가루 매개 활동을 활발히 보이다가 차츰 주변의 다른 꽃들(매화, 버드나무, 회양목 등)이 개화함에 따라 활동 장소를 옮겨 간 것으로 추정되며, 앉은부채는 꽃이 많지 않은 이른 봄의 양봉꿀벌에게 꽃가루를 제공하면서 매개자 위치를 획득한 것으로 보인다. 꽃가루 매개자의 역할은 식물의 번식과 생태계 변화에 직접 영향을 주기 때문에 꽃가루 매개자의 활동을 살피는 것은 이미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연구 분야로 중요성이 높다.  이번 성과는 우리나라의 재래꿀벌처럼 전 세계적으로 꿀벌류가 감소함에 따라 생태계와 농업 생산이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서양 원산의 도입종인 양봉꿀벌이 우리나라 생태계에서 중요 역할을 하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두 종은 봄철 주요 꽃 자원에 대해 경쟁하는 모습이 흔히 관찰된다. 국립수목원 조용찬 박사는 “이미 진행되고 있는 자연계의 꽃가루받이 질서 변화와 식물 다양성의 미래를 대비하는데 필요한 연구를 꾸준히 수행하겠다.”라고 밝혔다. 해당 연구 성과는 오는 7월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동아시아생태학대회에서 학계에 공유될 예정이다.   길마가지나무 꽃의 양봉꿀벌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1-04-02

산림산업 검색결과

  • 양봉꿀벌이 재래꿀벌의 역할을 대신할까
    수술기 절정인 앉은부채의 모습   산림청 국립수목원 (원장 최영태)은 동북아시아 특산식물 ‘앉은부채’의 화분매개자가 양봉꿀벌인 것을 최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동북아시아 지역에만 자라는 앉은부채(Symplocarpus renifolius)는 다년생 식물로서 일찍 꽃을 피워 봄을 알리는 대표 식물이지만 이전까지 개화 및 번식 과정에 대해 정확한 정보가 없었던 식물이다.  이른 봄에 개화가 시작되는 앉은부채와 같은 식물들을 대상으로 화분매개자를 관찰 조사하던 중, 매개자 활동을 벌이는 벌류를 집단으로 발견하였고 모두 양봉꿀벌(Apis mellifera)인 것으로 확인하였다. 양봉꿀벌과 앉은부채   조사 결과, 양봉꿀벌은 이른 봄에 개화한 앉은부채 집단에서 꽃가루 매개 활동을 활발히 보이다가 차츰 주변의 다른 꽃들(매화, 버드나무, 회양목 등)이 개화함에 따라 활동 장소를 옮겨 간 것으로 추정되며, 앉은부채는 꽃이 많지 않은 이른 봄의 양봉꿀벌에게 꽃가루를 제공하면서 매개자 위치를 획득한 것으로 보인다. 꽃가루 매개자의 역할은 식물의 번식과 생태계 변화에 직접 영향을 주기 때문에 꽃가루 매개자의 활동을 살피는 것은 이미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연구 분야로 중요성이 높다.  이번 성과는 우리나라의 재래꿀벌처럼 전 세계적으로 꿀벌류가 감소함에 따라 생태계와 농업 생산이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서양 원산의 도입종인 양봉꿀벌이 우리나라 생태계에서 중요 역할을 하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두 종은 봄철 주요 꽃 자원에 대해 경쟁하는 모습이 흔히 관찰된다. 국립수목원 조용찬 박사는 “이미 진행되고 있는 자연계의 꽃가루받이 질서 변화와 식물 다양성의 미래를 대비하는데 필요한 연구를 꾸준히 수행하겠다.”라고 밝혔다. 해당 연구 성과는 오는 7월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동아시아생태학대회에서 학계에 공유될 예정이다.   길마가지나무 꽃의 양봉꿀벌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1-04-02
  • 산림청 국립수목원, 이번엔 보라색 꽃이 피었습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서울 근교에서 숲 속 야생화를 보고 싶다면 광릉숲에 위치한 국립수목원으로 오길 권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노란색 꽃이 피는 '피나물', '동의나물'이 만발한 후 5월부터는 '벌깨덩굴', '으름덩굴', '앵초', '앉은부채' 등 보라색 꽃이 앞 다투어 피고 있다. 보라색 꽃의 대표주자인 '벌깨덩굴'은 입술 모양의 꽃이 4~8송이가 층을 이루며 피어 마치 바람에 날리듯 한쪽 방향을 향해 핀다. 이 식물은 꽃이 필 때는 하늘을 향해 곧게 자라지만, 씨가 맺히면 덩굴성으로 변한다. 또 다른 덩굴성 식물인 '으름덩굴'은 다른 나무의 줄기를 감고 올라가는데 작은 잎 5개가 모여 달려 마치 손바닥 모양을 하고 있다. 작은 자주색의 꽃이 아래쪽을 향해 달려 주의 깊게 관찰하지 않으면 놓치기 쉽다. 잎의 주름과 모양이 독특한 '앵초'는 잎 사이에서 하나의 꽃대가 올라와 그 끝에 몇 개의 꽃이 핀다. 앵초는 원예품종이 많아 화훼농가에서 흰색, 연분홍색, 진분홍색 꽃의 다양한 앵초를 쉽게 구할 수 있다. 국립수목원에는 보라색의 자생 앵초가 만발하고 있다. 넓은 잎이 특징적인 '앉은부채'는 뿌리에 독이 있는 식물로 이른 봄에 어두운 보랏빛 꽃이 먼저 핀다. 땅 위로는 줄기가 거의 자라지 않아 잎과 꽃이 땅에 붙어있는 모습이다. 발 아래 낙엽 사이를 자세히 관찰해야 만날 수 있다. 우거진 숲을 탐사하듯 관람하고 싶다면 국립수목원의 숲생태관찰로*를 걸어보기를 추천한다. 약 800m 거리의 나무로 된 데크 길은 숲의 주요 요소인 토양의 유실을 최소화 하면서도 관람객들이 쾌적하게 걸을 수 있다. * '숲생태관찰로'란?  - 울창한 숲 속을 훼손 없이 관찰할 수 있도록 설치한 나무 데크 길  - 주로 토양이 윤택하고 습한 곳에 답압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숲을 효율적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친환경적인 나무 데크 길을 설치한다.  - 국립수목원 내 숲생태관찰로는 1999년에 만들어졌으며, 좁은 나무 데크 길을 따라 걷다보면 2010년 태풍 곤파스에 의해 뿌리째 쓰러진 전나무의 모습도 관찰할 수 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국립수목원은 우리나라의 자생식물을 현지 내외로 보존하여 식물 자원을 '살아있는 채'로 확보하고 있는 곳이다.”라고 강조하며, “국내에서 단위면적당 생물다양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알려진 광릉숲의 국립수목원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자연의 신비를 느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국립수목원은 방문예약제로 운영되며, 국립수목원 누리집(www.kna.go.kr) 또는 국립수목원 모바일 예약시스템(reservenew.kna.go.kr)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쉽게 예약할 수 있다.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1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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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봉꿀벌이 재래꿀벌의 역할을 대신할까
    수술기 절정인 앉은부채의 모습   산림청 국립수목원 (원장 최영태)은 동북아시아 특산식물 ‘앉은부채’의 화분매개자가 양봉꿀벌인 것을 최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동북아시아 지역에만 자라는 앉은부채(Symplocarpus renifolius)는 다년생 식물로서 일찍 꽃을 피워 봄을 알리는 대표 식물이지만 이전까지 개화 및 번식 과정에 대해 정확한 정보가 없었던 식물이다.  이른 봄에 개화가 시작되는 앉은부채와 같은 식물들을 대상으로 화분매개자를 관찰 조사하던 중, 매개자 활동을 벌이는 벌류를 집단으로 발견하였고 모두 양봉꿀벌(Apis mellifera)인 것으로 확인하였다. 양봉꿀벌과 앉은부채   조사 결과, 양봉꿀벌은 이른 봄에 개화한 앉은부채 집단에서 꽃가루 매개 활동을 활발히 보이다가 차츰 주변의 다른 꽃들(매화, 버드나무, 회양목 등)이 개화함에 따라 활동 장소를 옮겨 간 것으로 추정되며, 앉은부채는 꽃이 많지 않은 이른 봄의 양봉꿀벌에게 꽃가루를 제공하면서 매개자 위치를 획득한 것으로 보인다. 꽃가루 매개자의 역할은 식물의 번식과 생태계 변화에 직접 영향을 주기 때문에 꽃가루 매개자의 활동을 살피는 것은 이미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연구 분야로 중요성이 높다.  이번 성과는 우리나라의 재래꿀벌처럼 전 세계적으로 꿀벌류가 감소함에 따라 생태계와 농업 생산이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서양 원산의 도입종인 양봉꿀벌이 우리나라 생태계에서 중요 역할을 하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두 종은 봄철 주요 꽃 자원에 대해 경쟁하는 모습이 흔히 관찰된다. 국립수목원 조용찬 박사는 “이미 진행되고 있는 자연계의 꽃가루받이 질서 변화와 식물 다양성의 미래를 대비하는데 필요한 연구를 꾸준히 수행하겠다.”라고 밝혔다. 해당 연구 성과는 오는 7월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동아시아생태학대회에서 학계에 공유될 예정이다.   길마가지나무 꽃의 양봉꿀벌  
    • 산림산업
    • 국립수목원
    2021-04-02
  • 산림청 국립수목원, 이번엔 보라색 꽃이 피었습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서울 근교에서 숲 속 야생화를 보고 싶다면 광릉숲에 위치한 국립수목원으로 오길 권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노란색 꽃이 피는 '피나물', '동의나물'이 만발한 후 5월부터는 '벌깨덩굴', '으름덩굴', '앵초', '앉은부채' 등 보라색 꽃이 앞 다투어 피고 있다. 보라색 꽃의 대표주자인 '벌깨덩굴'은 입술 모양의 꽃이 4~8송이가 층을 이루며 피어 마치 바람에 날리듯 한쪽 방향을 향해 핀다. 이 식물은 꽃이 필 때는 하늘을 향해 곧게 자라지만, 씨가 맺히면 덩굴성으로 변한다. 또 다른 덩굴성 식물인 '으름덩굴'은 다른 나무의 줄기를 감고 올라가는데 작은 잎 5개가 모여 달려 마치 손바닥 모양을 하고 있다. 작은 자주색의 꽃이 아래쪽을 향해 달려 주의 깊게 관찰하지 않으면 놓치기 쉽다. 잎의 주름과 모양이 독특한 '앵초'는 잎 사이에서 하나의 꽃대가 올라와 그 끝에 몇 개의 꽃이 핀다. 앵초는 원예품종이 많아 화훼농가에서 흰색, 연분홍색, 진분홍색 꽃의 다양한 앵초를 쉽게 구할 수 있다. 국립수목원에는 보라색의 자생 앵초가 만발하고 있다. 넓은 잎이 특징적인 '앉은부채'는 뿌리에 독이 있는 식물로 이른 봄에 어두운 보랏빛 꽃이 먼저 핀다. 땅 위로는 줄기가 거의 자라지 않아 잎과 꽃이 땅에 붙어있는 모습이다. 발 아래 낙엽 사이를 자세히 관찰해야 만날 수 있다. 우거진 숲을 탐사하듯 관람하고 싶다면 국립수목원의 숲생태관찰로*를 걸어보기를 추천한다. 약 800m 거리의 나무로 된 데크 길은 숲의 주요 요소인 토양의 유실을 최소화 하면서도 관람객들이 쾌적하게 걸을 수 있다. * '숲생태관찰로'란?  - 울창한 숲 속을 훼손 없이 관찰할 수 있도록 설치한 나무 데크 길  - 주로 토양이 윤택하고 습한 곳에 답압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숲을 효율적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친환경적인 나무 데크 길을 설치한다.  - 국립수목원 내 숲생태관찰로는 1999년에 만들어졌으며, 좁은 나무 데크 길을 따라 걷다보면 2010년 태풍 곤파스에 의해 뿌리째 쓰러진 전나무의 모습도 관찰할 수 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국립수목원은 우리나라의 자생식물을 현지 내외로 보존하여 식물 자원을 '살아있는 채'로 확보하고 있는 곳이다.”라고 강조하며, “국내에서 단위면적당 생물다양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알려진 광릉숲의 국립수목원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자연의 신비를 느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국립수목원은 방문예약제로 운영되며, 국립수목원 누리집(www.kna.go.kr) 또는 국립수목원 모바일 예약시스템(reservenew.kna.go.kr)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쉽게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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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수목원
    2016-04-29
  •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2월 추천 자연휴양림에 ‘국립회문산자연휴양림’ 선정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정영덕)는 ‘고추장의 고장’으로 알려진 전북 순창의 국립회문산자연휴양림을 ‘2월의 추천자연휴양림’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민족의 영산(靈山) 회문산은 예로부터 다섯 선인이 바둑을 두는 형상인 ‘오선위기혈’이 있어 국내 풍수가들이 손꼽는 명당이며, 항일의병과 동학농민운동의 진원지, 그리고 빨치산 점령지로 알려져 있어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곳이다.  회문산 동쪽 계곡부에 자리잡은 회문산자연휴양림은 1993년 개장했지만 시설물 리모델링을 통해 쾌적한 산림휴양시설을 자랑하며, 휴양림을 흐르는 청정계곡과 아홉구비의 구룡폭포 그리고 회문산 설경은 겨울철 힐링하기 좋은 곳이다.  특히 국립자연휴양림 중에서 유일하게 곤충표본전시실과 회문산역사관을 운영하고 있어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곤충만들기 체험과 역사의 현장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다.  이밖에도 빨치산 토벌의 희생자를 기리고 평화를 기원하는 비목공원, 위령탑, 기이한 형상의 여근목(木), 회문산 정상의 천근월굴(천근-양, 월굴-음, 음양의 조화로 육체를 완성한다는 뜻을 새긴 암석)은 휴양림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이며, 2월에 눈 속에서 꽃이 피우는 신비한 ‘앉은부채’를 보는 행운도 가질 수 있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관계자는 “저물어가는 겨울, 신비함과 전설을 가득 품은 회문산자연휴양림에서 조용하게 휴식을 하면서 심신을 재충전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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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2-03
  • 국립회문산자연휴양림 5월 가정의 달
     신록의 계절인 5월, 봄의 정취와 기운이 생동하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국립회문산자연휴양림을 찾는 이용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서경덕)는 만물이 약동하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신록의 계절인 자연과 친화하는 의미에서 국립회문산자연휴양림에서 5월 5일 ~ 5월 6일 동안 가족과 함께하는 내 가족 화단 만들기 행사를 진행 하였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날을 맞아 자녀동반 이용객을 대상으로 회문산자연휴양림내 자생하는 야생화(백양초, 뻐꾹나리, 앉은부채 등)를 이용 가족이 함께 심고, 화단에 이름표를 설치하여 자기 가족들이 심은 야생화를 보존하는 과정으로 진행하여 가족간에 화합과 추억을 만드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 행사를 진행하였다.  국립회문산자연휴양림(팀장 황왕근)은 이번 행사를 통해 휴양림내 자생하고 있는 야생화의 참된 가치를 알리고, 참여 가족들은 자기가족 화단을 만들어 특별한 체험을 경험하여 국립회문산자연휴양림의 이미지를 고양시키고 휴양림의 공익적 기능도 함께 수행하는 소중한 체험의 장으로 인식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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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5-08
  • (기고) 산나물 채취는 이렇게 하기를 바란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이상기온은 어김없이 우리 주변에서 느낄 수 있었다. 매년 이맘때면 국유림관리소 사무실은 봄 산나물을 채취하여 농외 소득과 가용식 나물을 준비하려는 산촌 아낙의 입산신고 신청의 북새통속에 업무를 추진키 어려울 정도였다. 산나물의 생육 시기는 보편적으로 벗 꽃 개화 후 약 14일후면 생육이 시작되어 생육 4일 정도 지나면 채취가 가능하다고 한다.   곰취(먹는나물) 또한, 이 기간 중에는 고산지역의 산불발생도 비례하여 우리 국유림관리소도 산불방지 특별 대책본부를 현장 중심으로 움직이며, 무단입산자의 단속에 혼신을 다하여 산림재해 예방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는 앞서 말한바와 같이 이상기온에 따라 인제지역의 산나물 생육시기가 5월8일 전후하여 이달 말까지 성수기가 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왜현호색(독초) 2010년 3.10일 공포되어 시행되고 있는 산림보호법에 따르면 산주의 동의 없는 산나물 채취는 불법으로 규정하여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명시되어있다. 산림청에서는 산촌주민과 산림소유자에게는 소득사업인 산나물ㆍ산약초의 합법적인 채취 정착화에 기여코자 관계법에 의거 입산허가증을 발급하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 동호회 ㆍ관광버스 동원 등 무분별한 굴ㆍ채취에 대하여는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 지금은 비닐하우스 농법 등 농사 방법이 발전되어 연중 푸른 녹색식물을 맛 볼 수 있지만 부모님 시절에는 김치와 장아찌 외 에는 푸른채소를 만날 수 없었기에 봄이 오기만을 학수고대한 시절이 어제의 일이였다. 하지만 산나물의 산뜻한 향기만을 찾다가 낭패를 보는 일이 언론에 간간이 보도되어 산나물과 독초의 구별방법과 채취요령을 소개할까 한다. 미치광이풀(독초) 쌈 재료로 가장 많이 알고 있는 곰취는 동의나물과 함께 자라고 잎이 비슷하여 구별이 쉽지 않다. 동의나물은 4~5월에 노란색 꽃이, 곰취는 8~9월에 꽃이피며, 줄기에는 동의나물에 없는 보라색 선이 있으므로 관찰하면 구별이 가능하다. 백합과 식물 중에 산 마늘은 먹을 수 있으나 은방울, 박새는 먹어서는 안 될 극약과 같은 식물이다. 은방울, 박새는 꽃이 아름다우나 잎과 뿌리에 독이 있어 먹으면 중독등 치명적일 수 있다. 산나물을 채취할 때 독초는 걸쭉한 액즙이 나온다. 그 액즙을 연한 피부에 발라보면 심하고 가렵거나 따갑고 통증이 있다. 또한 살갗에 발라 반응이 없을 때 혀끝으로 맛을 보면 톡 쏘거나 아리한 맛, 화끈거리고 고약한 냄새가 난다. 산나물은 단맛이 나더라도 아린 맛이 나면 독이 있는 약초이므로 정확한 지식 및 경험이 필요하다. 산나물 채취를 생업으로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실수가 없겠지만 식물의 식별능력이 부족한 일반인들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백합과 은방울 꽃(독초) 그 외에도 옻나무, 미치광이풀,  앉은부채, 천남성, 현호색, 애기똥풀 등 많은 식물이 독성을 갖고 있으므로 산행 전 식물도감을 통한 사전 지식은 필수적 이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산나물 채취요령에 대하여 아래사항을 당부하고 싶다. 첫째, 종(種) 번식을 위해 장다리가 선 나물은 꼭 세워둔다. 둘째, 어린 싹을 밟지 않는다. 셋째, 뿌리 채 뽑지 않는다. 넷째, 손으로 딴다. 다섯째, 한 잎만 딴다. 여섯째, 필요한 양 만큼만 딴다. 그리고 지나간 흔적을 남기 않으며, 산 쓰레기는 되 가져 올 수 있는 선진 시민정신이 필요하며, 산림 내에서 담배피우는 행위는 범법 행위가 되므로 입산 시에는 화기물을 갖고 입산하지 말 것과 채취구역 외 에서는 채취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애기앉은 부채 세싹(독초) 모처럼 봄나물 채취 산행이 자칫 불미스러운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사전에 식물의 특성과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준비를 하고 산행을 할 것을 당부하고 싶다.
    • 뉴스광장
    201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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