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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포수목원, 가을 즐기려는 사람들 북적

-예상외 호조 전년대비 6% 입장객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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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9.1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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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었던 장마가 끝나면서 충남 태안의 천리포수목원에는 초가을 자연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침체와 함께 여름 태풍과 집중호우로 태안 지역 주요 해수욕장 및 관광지는 지난해 1/3수준으로 입장객이 감소 내지는 정체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과는 대조적으로 전체 입장객이 전년대비 6%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09년 3월 1일 일반인 개방 이후 꾸준히 입장객이 증가하고 있는 천리포수목원은 지난해 15일 기준 다녀간 사람이 12만 9천으로, 올해는 8천 3백여명이 늘어나 13만 8천명이 수목원을 다녀갔다. 입장객은 5월 한달 동안 3만 9천여명이 다녀가 봄철에 가장 많은 사람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천리포수목원 내 생태교육관 및 전통한옥 등의 숙박시설도 주말 성수기 때에는 방을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인기를 끌어 전년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은 7, 8월에 가장 많은 이용율을 보였다.

수목원 특성상 사실상 비수기에 속하는 7, 8월에도 꾸준한 인기를 끌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천리포해수욕장에 접하고 있는 천리포수목원의 입지적 특성도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숲과 어우러진 바다를 즐길 수 있고, 해양성 기후의 영향으로 중부지역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기후대의 국내·외 희귀식물들도 더불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사전예약을 통한 식물가이드 뿐만이 아니라 정기가이드를 운영하고 있어 식물에 얽힌 재미나 역사와 스토리를 함께 들을 수 있어 가족을 비롯하여 학생 및 기관과 단체의 현장학습장소로도 인기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천리포수목원 관계자는 “오는 10월 28일  ‘제6회 태안 천리포수목원 가을꽃전시회’에 대비해 가을철과 어울리는 억새류 600여 본을 식재할 계획이며, 그 외에도 한국 토종 국화인 감국을 비롯하여 소국, 대국, 다륜대작, 대형현애, 입국, 목석부작 등의 국화를 선보일 예정에 있어 태안의 중심 관광지로 거듭나도록 노력중이다“고 말했다.

또 “천리포수목원의 가을 인기몰이가 태안의 관광지 활성화에 물꼬를 트는 청신호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천리포수목원은 오는 10월 28일부터 11월 6일까지 10일간 태안군과 농업기술센터, 한국화훼협회 태안군분회의 후원으로 ‘제6회 태안 천리포수목원 가을꽃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천리포수목원의 가을 낭만과 어우러진 다양한 관상국화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으며 꽃을 이용한 양초만들기, 작은정원 음악회, 야생화사진전, 어린이 사생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편의가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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