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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팔공산 갓바위시설지구내 자생식물원 조성

- 점차 사라져 가는 깽깽이풀, 노랑무늬붓꽃 등 보호관리 강화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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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9.2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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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는 점차 사라져 가는 우리 고유 자생식물을 체계적으로 보존․육성하고 생태관찰을 통한 현장학습 기회 제공과 함께 관광자원화에 기여하고 자생식물 보호정신을 높이기 위해 내년에 팔공산 갓바위시설지구내에 자생식물원을 조성한다.

자생식물원이 들어설 부지는 갓바위시설지구 내 시유지로 면적은 5ha이며 사업비는 국비를 포함해 15억원 정도가 투자될 전망이다. 2012년에 자생식물원 조성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13년부터 2014년까지 2개 년도에 걸쳐 조성완료 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학술연구, 교육 및 국내․외 수목원과의 교류 등을 통한 종자교환 등 수목원의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달서구 대곡동 대구수목원과 달리 팔공산 자생식물원은 우리지역 고유의 향토․특산 식물을 보존․육성하고, 휴양․여가 및 전시 관람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컨셉을 잡아 대구수목원과 차별화해 조성․운영할 계획이다.

○ 자생식물원 조성 주요내용을 보면
 ▷ 지방 고유의 향토․특산식물을 보존․육성할 수 있는 각종 전시원 조성
 ▷ 자생식물의 교육․탐방․체험 등을 위한 산림생태관찰원과 탐방로 설치
 ▷ 식물해설판, 안내판, 이용객들의 편의시설 등이다.

특히 깽깽이풀, 노랑무늬붓꽃 등 개체수의 현저한 감소로 멸종위기에 처했거나 처할 우려가 있는 식물종과 만주바람꽃, 애기자운 등 개체수와 자생지가 감소되고 있는 식물종 등 지속적인 보호․관리가 필요한 희귀식물종을 대상으로 보존․육성하는 방향으로 자생식물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자생식물원 조성예정지역은 관봉(갓바위)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입산을 시작하는 입구에 위치한 곳으로서 주차장과 교통망이 좋아 접근이 쉽고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어 조성하는 데는 큰 어려움 없을 것으로 보이며 이용하는 데도 편리하다.

자생식물원은 향토 자생식물종의 다양성 증진과 자원화에 기여하고 자연탐구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산림청에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신청을 받아 현장조사와 타당성심사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대구를 비롯한 5개 지자체(대구, 전남, 전북2, 경남)가 선정됐다.

대구시 강점문 공원녹지과장은 “대구는 자생식물원이 없어 점차 사라져 가는 우리 고유 식물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육성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기회에 대구수목원과 연계해 자생식물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함으로써 우리식물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일깨우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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