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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아름다운 숲, 오대산국립공원 전나무숲 선정

아름다운숲 전국대회서 ‘아름다운 생명’‘아름다운 공존’등 11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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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10.2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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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대산국립공원의 전나무숲이 올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뽑혔다.

  25일 문학의집․서울에서 진행된 ‘제12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시상식에서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오대산국립공원 전나무숲’이 선정되었다.

  생명의숲, 산림청, 유한킴벌리가 함께 12년째 진행하고 있는 이 대회는 다음세대를 위해 지키고 물려주어야 할 가치있는 숲을 찾아 시민과 함께 보전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올해 대회는 ‘생명의 숲을 찾습니다’라는 주제로 생명이 담긴 아름다운 숲을 알리기 위해 시민, 지자체, 학교 등 다양한 곳에서 참여하였다. 1차 서류심사 및 2차 현장심사, 온라인 투표를 통하여 최종 생명상 1개소, 공존상 9개소, 심사위원특별상 1개소가 선정되었다.

  최고 상인 생명상을 수상한 ‘오대산국립공원 전나무숲’은 우리나라 최대의 전나무숲 중 하나로 최고수령 300년 된 나무를 비롯해 평균수령 83년의 전나무 1700여 그루가 늘어서 있고 긴점박이올빼미, 노랑무늬붓꽃 등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이 터전을 잡고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전나무 숲과 더불어풍부한 역사와 문화자원을 간직한 천년 고찰 월정사는 한 해 평균 100만명 이상의 탐방객이 찾고있는 와 오대산국립공원의 대표적인 명소이기도 하다.



  몇 해 전 오대산 전나무숲은 전나무숲길 마사토 포장 등으로 인해 고사 위기에 처했으나 보전을 위한 연구를 통해 2008년부터 전나무숲길을 복원하였다. 이 숲은 생태,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탐방객의 이용도가 높은 만큼, 생태적 관리 및 지속적인 답압모니터링, 올바른 숲탐방문화 보급 활동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현재는 아름다운 숲으로서의 가치를 크게 차지하고 있다.

  대회 선정위원회 위원장인 김동엽 교수(성균관대학교 조경학과)는 “숲에는 역사와 문화가 담겨있고, 생명도 있으므로, 이러한 숲에서 가치들을 다시 발견하여, 새로운 희망을 얻기 위해 올해의 아름다운 숲을 선정하였다”며 이 숲들이 다음세대를 위해 보전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하였다.

  이어 이상익 산림청 산림자원과장은 “오대산국립공원 전나무숲은 숲 자체의 생태적 가치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기존의 포장을 걷어내 황토길로 바꾸는 등 주변 생태계와 조화를 이루도록 가꾸고 관리하려는 노력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공존상에는 경북 포항 여인의 숲,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전남 담양 명옥헌원림, 전남 신안 망화산 생태숲, 전남 신안 흑산도 진리당숲, 전남 완도 난대림 푸른까끔길, 전북 임실 대말방죽숲, 제주 사려니숲길, 충북 보은 속리산 오리숲(가나다 순)이 선정되었다.


심사위원특별상은 광주 광산구 임곡초등학교에게 돌아갔다. 생명상 및 공존상을 수상한 곳은 상패 및 숲보전기금, 아름다운숲 안내판을 받으며, 신청자에게는 상품권이 수여된다.

 한편, 6월부터 두 달간 생명의숲국민운동, 유한킴벌리와 ‘생명의 숲을 찾습니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시작된 이번 대회에는 전국 81곳의 숲이 열띤 경합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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