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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한옥에 살어리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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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11.0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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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4일 이틀간 경기도에 위치한 국토해양인재개발원에서 한옥을 주제로 한 교육이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한옥에 살어리랏다" 와 "한옥에 美치다" 두 가지 과정으로 교육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3일 오전 '한옥 보전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 국토해양부 건축문화경관팀 조현환 사무관의 강의가 있었다.

이 강의에서는 한옥이란 무엇인가, 한옥 정책의 추진 배경과 추진 방향, 전통한옥의 보존 및 활용과 신한옥의 활성화 방안 및 국가한옥센터 설립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다.

신한옥 플랜은 2010년에 발표된 국격향상을 위한 계획으로, 2020년 한옥 르네상스 시대 실현을 비젼으로 한옥을 보급ㆍ확산하고 체계적으로 보전ㆍ활용하여 국가품격을 제고하고 녹생성장을 선도하는 목표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진 강연은   "한옥에 살어리랏다"라는 제목으로 (사)한국목구조기술인협회 김헌중 회장이 교육을 맡아 한옥에 살고자 하는 50여명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김헌중 회장은 한옥이란 이름이 가진 그대로 전통양식을 반영해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우리 목재로 지어야 한다며 한옥의 정의를 다시금 일깨웠다.

이어 한옥 각 부분의 명칭, 종류와 구성, 천장과 지붕의 구성에 대해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눈으로만 보아왔던 한옥의 세세한 면까지 알 수 있었고, 단조로와 보였던 겉모습과는 달리 복잡하고 섬세하게 이루어진 구조를 보고 감탄했다.

또 김헌중 회장은 한옥이 지어지는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기단을 쌓아 주초를 놓고, 기둥을 세우는 등 한옥이 지어지는 과정을 보며 참석자들은 새삼 한옥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다음날 오전까지 이어진 교육은 기와집 4칸짜리 모형을 만드는 걸로 진행됐다.

교육 참가자들은 4~5명씩 1조를 이루어 1/40 크기로 축소된 기와집 4칸짜리 모형을 만들면서 한옥의 구조, 구성, 시공 방법 등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주어진 짧은 시간안에 모형을 완성한 사람들은 제각기 자신이 만든 모형을 자랑하기에 바빴고, 작은 모형이나마 몸을 움직여 실습을 할 수 있어서 만족해했다.

한 참가자는 "새삼 우리나라 전통 한옥만큼 멋지고 아름다운 건축물은 없다는 것을 느꼈고, 이러한 교육에 참가하게 되어 큰 만족을 느꼈다" 라고 했다.

다른 참가자는 "유익한 교육이었으나 짧은 시간이어서 아쉬웠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도 한옥에 관련한 교육에 참가하길 원한다." 라고 말했다.

국토해양부 소속 국토해양인재개발원은 국토해양부를 포함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정부투자 기관 및 국토해양 관련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신지식, 신기술 관련 교육을 시행하고 있는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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