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질 ‘e-산림역사관’
제2회 산림청 직원아이디어 실현회의서 ‘퇴직자사이트’ ‘PDF창고’ 등 뽑혀
산림청(청장 이돈구)이 10일 실시한 직원 아이디어 실현회의에 제출돼 입상한 아이디어들이다. 산림청은 이날 오전 본청 대회의실에서 하영효 차장 주재로 ‘제2회 직원 아이디어 실현회의’를 열었다.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독려하고 토론을 통한 조직 내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열린 이날 회의에는 지난 8월 제1차 회의 이후 새로 올라온 100건의 아이디어 중 온라인 토론과 소관부서 및 토론매니저 평가 등을 거쳐 선정된 10건이 경쟁을 벌였다.
제안 발표와 즉석 토론 등으로 진행된 현장 심사에서는 남부지방산림청 김동관 주무관이 제안한 ‘e-산림역사관 구축’ 아이디어가 최우수상에 뽑혔다. 또 ‘퇴직 산림공무원 전용사이트 개설’(본청 정보통계담당관실 홍승태 주무관), ‘간행물 발행을 줄이는 PDF 파일·전자북 활성화’(본청 산불방지과 유신현 주무관)이 각각 우수상에 뽑히는 등 모두 6건의 아이디어가 우수 제안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김 주무관은 “산림행정은 현장 행정이기 때문에 디지털 카렘라로 많은 현장 사진을 찍고 있지만 이를 보관하고 공유하는 시스템이 없어 직원들이 산림행정 홍보 등에 곤란을 겪는다”며 “e-산림역사관이 만들어지면 현장의 땀방울이 담긴 기록을 하나하나 관리하고 공유할 수 있게 돼 업무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자랑스러운 산림역사의 발자취를 체계적으로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실현회의를 주재한 하 차장은 “아이디어는 불편함을 참는 문화에서는 잘 나오지 않고 조금만 불편해도 불편함을 느끼고 이를 바꿔 보겠다는 마음이 있어야 나오는 것”이라면서 “일상 생활 속에서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첨부사진>1,2/ 산림청은 10일 오전 대회의실에서 제2회 직원 아이디어 실현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e-산림역사관 구축’ 등 6개의 우수아이디어가 뽑혔다.